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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최근 3년간 전국 농축협 조합 적자금액 16배 급증

정희용 의원 전국 농·축협 적자조합 숫자와 적자금액이 커지고 있고, 상호금융의 부채규모와 대출 연체금액까지 증가하고 있어 농·축협 상호금융 조직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1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의 농·축협 적자조합 숫자가 2021년 3개에서 2023년 19개로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동 기간 적자액도 43억 400만원에서 676억600만원으로 약 1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적자조합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남으로 7개 조합에서 약 334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 경북은 4개 조합에서 약 53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뒤를 이어 전북과 충남은 각 2개 조합에서 31억원, 15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축협 상호금융의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농·축협 상호금융의 부채규모는 2021년 423조 8607억원에서 2023년 479조 8389억원으로 약 13%(55조 9791억원) 증가하며, 부채비율도 1265%에서 1288%로 약 23%p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 기간 농·축협 상호금융의 대출 연체금액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2조 7577억원 수준이던 연체금액은 2023년 9조 4688억원으로 약 243%(6조 7111억원)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희용 의원은 “농·축협 적자 조합수와 적자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높은 부채비율과 대출 연체금으로 상호금융의 부실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농협중앙회는 농·축협 조합의 적자 발생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적자 조합 발생에 따른 대책과 상호금융의 부실 우려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10-18

DGB금융그룹, 임직원 릴레이 전략 소통으로 공감대 형성

DGB금융그룹이 임원과 직원의 5주간 ‘Weekly Meeting’ 릴레이 미팅을 통해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새로운 전략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번 Weekly Meeting은 8월 초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한 직후 실시한 것으로 새로운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작업이다. 릴레이 미팅은 그룹경영관리총괄 등 5명의 임원이 담당 업무별 릴레이식으로 참석하고 실무자는 전 직원이 참석했으며, 업무 담당자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을 진행됐다. 1주차에는 ‘자본효율성 중심 성장 전략’, 2주차는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 및 인적 생산성 강화’, 3주차는 ‘MAU 500만 달성을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 4주차는 ‘그룹 RWA 및 건전성 관리 전략’, 5주차는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의 기업문화 내재화’ 등의 주제를 다뤘다. 그룹은 소속 임직원과 새로운 전략을 공유하는 데 있어 내부 공문을 통한 일방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이번 미팅과 같은 쌍방향 소통을 통해 그룹의 주요 전략 목표에 대한 깊이 있는 공감대 형성과 실행력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의 이러한 행보는 황병우 회장 취임 이후 시중금융그룹으로 전환하면서 그룹의 전략과 자회사 관리에 대한 지주회사 차원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그룹 전반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10-18

대구 수출 15개월째 줄고 경북은 3개월 연속 올랐다

올해 9월 대구 수출은 15개월 연속 줄었으나 경북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줄어든 6억2000만 달러, 경북은 2.2% 늘어난 3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5개월째 지속한 반면, 경북 수출은 올해 7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수출은 이차전지 소재인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 줄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기타정밀화학원료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30개월 동안 대구 1위 수출 품목으로서 지역 수출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나서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각국의 첨단산업 육성 및 투자에 따라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생산 자동화 기계인 기타기계류부품(147.3%↑)·운반하역기계(386.5%↑) 수출이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 늘었다. 경북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부품(45.1%↑), 평판디스플레이(4.3%↑) 등 IT 제품의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며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를 위한 핵심 재료인 실리콘웨이퍼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열연강판(35.8%↑), 알루미늄조가공품(29.9%↑), 중후판(41.9%↑) 등 금속·철강 품목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이근화 차장은 “경북 수출이 IT·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다시 활력을 찾은 것이 고무적”이라며 “대구도 이차전지·반도체 제조용 장비, 의료기기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첨단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지역 수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7

케이메디허브, 대형연구장비 공유·활용 체계 구축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가 17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차세대바이오)’의 ‘첨단 대형연구장비 공유·활용 체계구축’ 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은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바이오 및 첨단의료 분야 핵심 원천기술 을 확보하고 바이오 경제시대를 주도하는 산업화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 사업의 ‘첨단 대형연구장비 공유·활용 체계구축’ 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핵자기공명분광분석(NMR), 저온전자현미경 등 단백질 기반 첨단 바이오 대형연구장비와 연계장비의 공동활용에 대한 컨설팅, 전문가 매칭, 장비활용 후속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과제는 케이메디허브 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첨단 대형연구장비 공동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바이오 및 의료 연구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첨단의료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대형연구장비 공동활용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국가 첨단의료산업 진흥을 위해 설립된 공공연구기관으로 국내 산·학·연·병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0-17

군위 거점학교 육성·딥페이크 성범죄 등 질의응답

17일 오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대구·경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대구 군위군 초·중·고 거점학교 육성 계획,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첫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군위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대해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군위 지역에 있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해서 IB 학교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반대하는 분들이 많다”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해서 IB 학교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강 교육감이 “일부 반대자가 있긴 하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일부 반대가 아니라 좀 많은 반대가 있는 걸로 지금 알고 있고, 교육감 정책에 대해서 반대가 많아 학부모들이 여러 단체도 만들고 결성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거점 학교 육성 정책으로 계속 밀어붙일 계획이냐?”라고 재차 물었다. 이어 “전교조 대구지부에서 강 교육감에 대한 중간평가 설문조사에서 ‘대구 교육청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선생님들이 무려 81.3%에 이른다”며 “(정책 추진에)학부모, 학생들과 소통이 잘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 교육감은 “(정책 추진 시 교육공동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김 의원은 한국사 교과서의 뉴라이트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교과서 찬성 입장을 보였던 강 교육감의 입장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장관 시절 국정교과서 관련해 찬성 입장을 가졌는데 지금도 그때 당시의 생각은 변함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강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을 접해보면서 국정교과서를 굳이 유지할 필요는 없고, 더 많은 아이가 자유롭게 교재를 선택할 수 있고 또 그 선택의 폭이 교사들에게도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그때(장관 당시) 획일적인 사고를 주입시키려고 하는데 지금은 또 전혀 반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 물론 이제 교육감으로서 어떤 정책의 변화라든가 생각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국정교과서를 찬성했던 분이 이런 정책을 쓴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하며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학력평가원에 있는 교과서 채택을 교육감이 강요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강 교육감은 “교과서 선택권은 전적으로 학교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각급 학교에서 필요한 교과서를 적정하게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은 “경북교육청의 딥페이크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경북, 대구, 강원만 봤을 때 경북만 가해 학생 수 21명, 피해 학생 수 45명, 학폭위 처분을 보니까 전학이 10명 정도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 성범죄가 많지만, 예산은 2024년과 2025년이 같다. 개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저희 통계는 18명이고, 이 사안을 엄중하게 조치하고 있다”며 “한 명의 학생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것으로 생각하고, 필요하면 추경을 통해서 예산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창훈·심상선·황인무기자

2024-10-17

수성구보건소 ‘손씻기의 날’ 맞아 감염 예방 캠페인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지난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감염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 천주성삼병원과 수성구감염병예방홍보단이 참여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주민들에게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기침 예절 등을 홍보했다. 천주성삼병원에서는 내원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뷰박스’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손씻기 전후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며 손씻기 습관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 감염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했다. 신매광장 일대에서는 ‘수성구 감염병 예방 홍보단’이 가두캠페인을 펼치고 마스크 등 홍보물을 배부했다.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 생활화 △코로나19·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결핵 예방 △가을철 매개체 감염병 예방법 등을 알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이 손씻기 생활화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10월 15일인 ‘세계 손씻기의 날’은 유엔(UN) 총회가 각종 감염으로 발생하는 전 세계 어린이의 사망을 손씻기를 통해 방지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장은희기자

2024-10-17

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 ‘지정학 리스크’가 경영 위협

대구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기업경영이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공개한 ‘리스크(미-중 갈등, 러-우 전쟁, 중동 분쟁 등) 장기화 영향과 대응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8.8%가 ‘위험하다’로 응답했다. 반사이익이나 새로운 기회요인이 됐다는 긍정평가는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발생한 피해는‘에너지·원자재 조달비용 증가’(40.9%), ‘재고관리 차질 및 물류비 증가’(31.8%), ‘환율변동·결재지연 등 금융리스크’(30.9%) 순을 보였다.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응답기업의 40.6%는 기존 수출시장 외 신규 대체시장을 발굴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해외 조달 부품·소재를 국내에서 조달한다는 기업도 19.4%로 집계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필요성에 대해 응답 기업 50.6%가 ‘대비가 필요하나 아직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대응책을 이미 마련했다’는 기업은 6.9%에 그쳤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체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 환율변동에 따른 금융리스크 관리 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7

“소통의 힘” 대구교통공사, 대한민국 SNS대상 ‘대상’

대구교통공사는 17일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주관‘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대상’공공기업―공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SNS 활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객,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부문별로 선정하는 SNS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과 2023년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대상을 차지하며 SNS 부문에서 최고의 기관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사는 공사 공식 블로그,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인스타그램 릴스‘감동을 싣고 달리는 지하철 감성방송’영상이 129만 뷰를 달성했고,‘삼성라이온즈와 협약영상’,‘타구와 함께 봄꽃나들이’등 공사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타구와 바쿠가 들려주는 DTRO 이야기‘DTRO툰’의 웹툰 시리즈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울러 공식 캐릭터인 타구와 바쿠를 활용해 친근감 있는 SNS 콘텐츠를 제작했고, 독창적으로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공사만의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0-17

달성군,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2024 YES! 키즈존’ 시즌 2 개최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1시,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2024 YES! 키즈존‘ 2회차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회차가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를 테마로 신비로운 동화 속 모험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에는 ’어린왕자의 과학나라‘를 테마로 호기심 많은 어린왕자가 ’달성‘이라는 지구별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행사는 달성글로벌소녀합창단과 생활문화동호회 ’더 두드림‘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마술사 아리엘의 마술쇼, K-POP 신동 정초하의 공연, 뮤지컬 극단 ’어린왕자‘의 퍼레이드,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열기구 탑승 체험과 나만의 옷 만들기, 캐리커처, 어린왕자 의상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오후 7시부터  ’툴즈 크리에이티브‘의 미술 퍼포먼스와 3인조 남성 밴드 ’헤이맨‘의 공연이 진행되며, 가수 리치와 브브걸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달성의 미래들이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7

“민주당, 여론조작 기관 정비해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극단적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되어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태균 사기 여론조작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앞장서서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사이비 여론조사 기관들 정비를 강력히 추진했지만, 야당이고 소수당이라 성과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ARS 기계 몇 대 설치해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에서는 “(대선후보) 경선 당시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선거 브로커에게 당원과 국민이 농단을 당할까하는 의구심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이런 자와 엮여 사법절차에 얽매이는 것도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어서 고소나 고발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명씨가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연루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 정치판의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윤 후보 캠프에는 온갖 정치 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씨도 그중 하나였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나 김(건희)여사께서 명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며 “국민과 당원들도 이러한 윤 후보의 입장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16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우리마을, 주민들이 직접 설계한다

대구 달성군은 16일 올 1월부터 관내 10개 마을에서 추진해온 ‘우가우家(우리가 가꾸는 우리마을)’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우가우家’ 사업은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마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우가우家’ 사업으로 새롭게 발전했다. 올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마을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주민참여도와 사업 효과성,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를 한 결과, 총 6개 마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마을은 하빈면 묘1리 ‘옹기종기 사랑 넘치는 한옥마을 만들기’가 선정됐다. 노후화된 벽을 보수해 육신사와 어우러지는 한옥풍 벽화를 조성하고, 마을 입구에 옹기를 배치해 꽃 화단을 조성하는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마을 경관을 만들어냈다. 우수 마을로는 유가읍 도의3리의 ‘쓰리고! 도의3리!(운동하고, 쉬고, 즐기고)’와 논공읍 하2리의 ‘꽃향기에 취하는 장미꽃 덧재길’이 선정됐다. 유가읍 도의3리는 주민과 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한 마을 벽화 그리기와 주민편의시설 설치로 활기찬 마을 분위기를 조성했고, 논공읍 하2리는 도로 주변에 아름다운 꽃길과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려 마을은 옥포읍 교항3리의 ‘행복을 가꾸는 교항3리 마을’, 하빈면 동곡2리의 ‘밝고 안전한 동곡 칼국수 거리 조성’, 다사읍 서재3리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 중 최우수 마을은 2000만원, 우수마을 2개소 각 1500만원, 장려마을 3개소 각 1000만원의 마을 숙원사업비가 2025년에 지원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우가우家사업의 성공은 우리 지역 공동체의 잠재력과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달성군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6

모빌리티·로봇·ABB 미래 신기술 한눈에

모빌리티, 로봇, ABB 등 미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가 오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FIX 2024는 ‘혁신 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463개 기업이 2071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박람회는 모빌리티관, 로봇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관, 스타트업관 등으로 꾸며진다. 모빌리티관에선 국내 미출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현대차의 콘셉트카를 비롯해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GM 및 지역의 글로벌 자율주행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참가해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과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로봇관에선 HD현대로보틱스, ABB코리아, 프라운호퍼 IML,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외 대표기업들과 기관들이 참가하며, 로멜라연구소의 차세대 2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가 각각 소개되고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에서는 SKT의 실물 크기 UAM 기체 시뮬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ABB 분야는 SK, KT, AWS, LVIS, 이스트소프트 등의 주요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 전시와 함께 더샌드박스의 애플비전프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XR 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XR기반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트업 아레나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PP)의 국내 최초 엑스포 행사인 ‘PP 코리아 엑스포’와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글로벌 빅테크가 대거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13개 국가에서 초빙된 해외 연사 31명을 포함한 81명의 전문가가 모빌리티부터 ABB, 로봇 등 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한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는 올해 북미, 중동 등의 매출 1억 달러 이상인 글로벌탑티어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 개국 200여 명이 참여하며, 삼성SDI, GM,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등 20개사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와 70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민간투자자 등이 참가하는 ‘구매상담회’, 대구시 투자여건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번 행사와 관련, 생산유발 9332억원, 부가가치유발 2626억원, 고용유발 3263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미래 시대를 관통하는 혁신 기술의 통합 플랫폼이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새로운 협력 생태계를 만들 역대급 비즈니스 네트워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16

올 12월 개통 대구권 광역철도에 ‘원대역’ 신설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사업으로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에 원대역이 신설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은 원대·고성동, 태평로 등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역사 신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주민숙원사업이다. 대구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호응하고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채택해 원대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국토부에 요청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3년 7월 4일부터 2024년 12월 20일까지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가칭) 신설 타당성 검증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 이상이 나와 ‘원대역 신설 타당성이 있다’는 내용을 지난 10일 국토부로 통보했고,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14일 대구시에 전달했다. 국가철도공단은 향후 대구시와 협약 체결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원대역 신설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건설 비용은 전액 대구시가 부담하며, 착공시기는 미정이다. 원대역은 서대구역과 대구역 사이 도시철도 3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위치에 지상역사로 신설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14억원(타당성 검증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대역이 신설되면 구미, 칠곡, 경산지역 출퇴근 직장인들의 교통수요가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환승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2월 14일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총 연장 61.85㎞로 영업노선명이 최근 ‘대경선’으로 확정됐으며, 대구를 중심으로 구미에서 칠곡, 경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게 된다. 비용·편익 분석(B/C)을 통한 경제성 확보 논리개발,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설득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홍준표 시장은 “오는 12월 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구간 운행,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더해 250만 시민숙원사업인 원대역 신설 확정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 산업선 철도 착공, 신공항철도 추진 등으로 대구·경북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10-15

“여론조사 의뢰, 우리 캠프와 무관”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대성경선을 앞둔 2021년 10월 자신의 대선 캠프인사가 명태균씨측이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인사는)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우리 캠프 근처에도 오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명씨가 우리측 여론조사를 했다고 주장하기에 알아보니 얼마 전까지 김영선 의원 보좌관을 하다가 그만두고 대구시 서울사무소에서 대외협력팀장으로 영입된 마산 출신 최모씨였다”며 “선의로 그랬겠지만 선거브로커와 어울려다니면서 결과적으로 우리측이 오해를 받게 했기에 사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최씨는) 지난 대선 때 자발적으로 우리를 돕기 위해 자비로 우리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을 자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명씨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홍 전 대표 캠프 인사가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홍 시장은 이 과정에 명씨측에 국민의힘 당원 57만명 명부 유출된 것 아이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경선) 후보들에게 건네진 명부는 이미 선거 홍보용으로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당원명부 외부유출 운운은 가당치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곤영기자

2024-10-15

“신나게 마음껏 뛰어 놀아요”…제2회 달성 영유아 대축제

지난 14일부터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는 ‘제2회 달성군 영유아 대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달성군이 ‘아이가 빛나는 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20일까지 진행한다. 축제는 지역 내 만 2세 이상의 미취학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형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를 비롯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빅 벌룬쇼 및 버블 공연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 중 평일에는 달성군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아이들을 인솔해 축제에 참여한다. 주말에는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부터 설화명곡역 8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장은 몇 천 명은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그 규모가 꽤 크다. 그리고 작년보다 놀이기구들이 더 늘어났고 프로그램도 좀 더 다채롭게 구성됐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놀이기구와 대형 에어바운스가 가득 펼쳐져 있고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리고 앞쪽 사문진 상설공연장에는 빅 벌룬쇼 등 공연이 이뤄진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장에는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들의 호기심과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작년에 비해 행사 규모도 커지고 프로그램도 좀 더 다양해져 아이들이 좋아한다. 우리 달성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걸맞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가 영유아들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부모들에게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5

대구 달서구, 결혼장려 정책 혼인율 증가 제몫 톡톡

대구 달서구가 지난 8년 동안 추진해 온 결혼장려 정책이 혼인건수 증가율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로 지난 2016년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선제적으로 저출생 인구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다. 15일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대구시 혼인 건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혼인 건수 증가율은 연평균 0.3%이나 달서구는 8.15%로 전국 평균보다도 무려 26배에 달했다. 혼인 건수로는 지난해 7월 133건, 올해 7월 166건으로 지난해보다 24% 이상 늘고, 1∼7월 누적으로도 13% 더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달서구의 결혼장려정책 및 정부정책 효과 발휘 등 여러 가지 변수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달서구는 지자체 중에서 저출생 문제에 가장 민감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구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뒤 결혼친화 인식개선, 만남 기회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건강한 결혼문화 장착으로 지금까지 172커플을 결혼에 성공시켰다. 특히, 올해부터는 1970년대 새마을정신을 투영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범국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51곳 기관·단체와 결혼장려 업무협약을 맺는 등 체계적인 접근으로 결혼문화 확산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이 늘어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국가적 난제인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키우고 돌보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도록 결혼, 출산, 돌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달서구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5

전국 첫 화석 전문 공립 ‘달성화석박물관’ 오늘 정식 개관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대구 달성화석박물관이 16일 오후 2시 정식 개관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달성군은 국·시비 75억원 등 265억원을 투입,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국립대구과학관 바로 옆에 대지면적 8980㎡, 건축 연면적 604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달성화석박물관을 건립했다. 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 점, 보석원석 1000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공룡 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삼엽충·고래 뼈 표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부는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다목적실과 함께 카페와 기념품점 등도 갖춰져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개관 후에는 개인·단체 방문객 모두 시설 전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오는 11월부터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전 개관을 통해 내부를 공개했다. 이 기간 유치원, 학교 등의 단체관람객을 포함한 3200여 명이 찾았다. 달성군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날 개관하게 됐다. 달성화석박물관 건물은 매력적인 내·외관 디자인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33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사전 개관 기간부터 달성화석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지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교육 중심 시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달성화석박물관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전화(053-659-4900) 또는 공식 홈페이지(https://fossilmuseum.dssiseo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5

TK통합 중재안 ‘대구경북특별시’… 대구 “수용” 경북 “환영”

무산 위기에 빠졌던 대구경북행정통합이 행정안전부의 중재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1일 행안부로부터 행정통합 중재안을 전달받고 내부 논의를 거쳐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행안부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도 중재안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행정통합 민관합동추진단과 의회,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대구경북행정통합 중재안이 수도 서울에 준하는 ‘통합특별시 발족’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재안을 받아들이면 기존의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폐지하고 통합 뒤 대구경북특별시는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행정통합 무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통합청사 위치 문제와 시·군 권한 축소 우려 등의 사안들도 중재안에 담았다. 논란이 됐던 청사 문제는 현재 대구광역시 청사와 경상북도의 안동시, 포항시 청사를 활용하고 각각의 청사는 청사 소재지별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배분하도록 했다. 소재지에 따른 관할 범위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시·군 권한 축소 우려는 대구경북특별시와 소속 시·군 자치구에는 종전 사무를 계속해서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국가 사무와 재정을 정부가 적극 이양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특별시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과 정수는 수도에 준하는 위상에 부합하도록 설정하고 부시장의 사무 분장과 배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으로 했다. 의회 소재지는 이미 합의했던대로 대구광역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의 합동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의견수렴 절차는 대구광역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의 의견 청취를 원칙으로 하며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통합의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통합특별시에 경제 산업 육성, 균형발전, 광역행정 등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과 총괄 조정집행 기능을 부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중재안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과 지방시대위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입법 절차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경북도가 중재안을 받아들이면 조만간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4자가 참여한 가운데 서명식을 갖고 범정부추진단과 통합의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