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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깜짝 방문한 ‘FIX 2025’ 11만여 명 찾았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0-26 16:01 게재일 2025-10-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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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등 포함 117개사 유치
현장상담액만 21억7800만 달러
계약 추진액도 7억9000만 달러
대구기업도 700만 달러 수출 계약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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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로봇 부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대구시 제공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총 11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AI 및 첨단기술 분야의 혁신 성과를 선보였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현장 열기가 고조됐다.  

FIX 2025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북미·유럽 등 구매력 높은 바이어 117개사를 유치했으며, 현장 상담액은 21억 7800만 달러, 계약추진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GM, 콘티넨탈, 벤츠 등 글로벌 기업과의 상담액도 744억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 후 로봇 전시관을 깜짝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방문은 ‘AI로봇 수도’ 건설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585개사 20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 FIX 2025는 CES·MWC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 샤오펑 UAM 기체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 브이스페이스의 ‘VS-300’ UAM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콘퍼런스에서는 샤오펑 에어로 공동창업자 왕담, 생성형 AI 기업 뤼튼 이세영 대표, 딥러닝 창시자 제프리 힌튼 교수의 동료인 고탐 카마스 교수 등이 기조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는 알파고 대국 경험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대구 지역기업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 스타기업관’에 참가한 에너피아, 채비, 유엔디 등은 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지오로봇, 유진엠에스 등은 유럽 최대 조선사 핀칸 티에리와의 상담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FIX 2025는 대구의 산업구조 재편 성과를 바탕으로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의 출발점을 알린 행사”라며 “AI로봇 수도 구축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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