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키즈존’ 2만 5000여 명 참여⋯올해 11만여 명 다녀가 가족 사랑·청소년 축제까지 세대가 함께한 가을 한마당
대구 달성군 곳곳이 축제로 물들며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지난 25~26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는 달성군 대표 어린이 축제인 ‘YES! 키즈존’ 4회차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2만 5000여 명이 몰리며 거대한 놀이동산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성탐험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싱어롱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무대 앞을 가득 메웠고, 마술쇼와 거리 버스킹 공연에도 연신 환호가 이어졌다.
또 다양한 체험 부스와, 에어바운스, ‘티니핑 팝업존’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달성베이스캠프’에는 돗자리와 텐트를 펴고 공연을 즐기는 가족들이 가득 찼고, 푸드트럭과 벼룩시장도 인파로 붐비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달서구에서 온 한 가족은 “아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멋진 가을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달성군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누적 관람객 11만여 명이 다녀갔다.
같은 날 낙동강 사문진에서는 ‘달성군 가족 사랑 축제’가 열렸다.
‘30년의 어울림, 맛과 문화로 미래를 잇(eat)다’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2000여 명의 다문화 가족과 주민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기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떡볶이, 태국 팟타이, 베트남 반꾸온, 일본 오꼬노미야끼 등 10개국 대표 음식이 선보여 긴 줄이 이어졌고, 전통 놀이와 버스킹 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한 다문화 참가자는 “고국의 음식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뿌듯했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현풍 포산공원에서 ‘달성의 빛날 미래, With Youth’를 주제로 한 ‘2025 달성군 청소년 축제’가 열렸고, 3500여 명의 청소년과 주민이 참여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