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국내 안광학 제조기업 대표들과 ‘안광학산업 발전전략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최대 안경 생산지인 대구 북구 안경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갖춘 우리 안경 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K-아이웨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청년인력 유입을 위한 환경개선 및 인프라 조성 △브랜드 지원 강화 △원산지 표시 기준 강화 △AI, 로봇 등 첨단산업 연계 △금호워터폴리스 내 안광학산업 집적지 지원시설 확충 및 규제완화 등 산업 전반의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우 의원은 “우리나라 아이웨어의 상당 부분이 대구 북구에서 생산되고 있음에도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제도 개선, 그리고 ‘K-아이웨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아이웨어’가 한류를 대표하는 글로벌 연관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비상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류 확산과 함께 안광학산업은 더욱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진흥원이 협력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K-아이웨어’가 한류와 결합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산업 혁신의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우재준 의원이 주관하고, 정부(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부), 대구시, 안광학제조, 유통 그리고 전문가그룹(브랜딩, 디자인, AI 등)과 진흥원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K-아이웨어 글로벌 정책 협의회’를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의회의 출범이 K-푸드·K-패션·K-뷰티에 이어 K-아이웨어가 한류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자 산업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