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원 투입해 관광 연계·소비 촉진 강화…6일부터 순차 공고
대구시가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K-대구 골목’ 육성에 나선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함이다.
추진하는 사업은 ‘2026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골목상권을 로컬 브랜드로 육성하고 소상공인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 시는 신규 조직화 89개소, 공동마케팅 94개소, 회복·활력·안정화 지원 49개소, 명품골목 2개소, 로컬브랜드 상권 4개소, 민간협력사업 2개소 등 골목상권 전반을 지원해 왔다. 공동상권 공동체 50개소를 발굴·육성했고, 골목형 상점가는 2020년 3개소에서 현재 53개소로 증가했다.
대표 사례로 ‘율하아트거리’는 공동체 조직화와 회복지원사업을 통해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매출 증가 효과를 거뒀다. ‘불로화훼단지’는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관람객 8100여 명, 체험 참여 3000여 명을 기록했고, ‘남산동 악기점골목’은 상권 축제로 약 27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시는 올해 총 14억 원을 투입해 기존 상권 단위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개별 소상공인까지 아우르는 체감형 지원과 민간·관광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은 조직화·안정화·특성화 3단계로 추진된다. 조직화 단계에서는 신규 골목을 발굴해 공동체 구성과 공동마케팅을 지원한다. 안정화 단계에서는 상권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해 브랜드 개발과 홍보, 경영 컨설팅,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특성화 단계에서는 민간 협력 기반으로 ‘로컬브랜드 K-골목’을 육성하고, 상권당 1억 5000만 원을 지원해 관광형 핵심 상권 조성에 나선다.
또 기존 상권 중심 지원에서 확대해 개별 소상공인 15개 점포에 점포당 최대 400만 원 규모 환경 개선 지원을 실시하고, ‘대구로페이’ 연계 소비 촉진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 골목상권 공동체에서 골목형 상점가까지 확대된다. 사업 참여 희망 상권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의 골목은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개별 소상공인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을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