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I로봇 수도’·미래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육성 건의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대경권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대경권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산업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경북 권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협력 방안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5극 3특 성장엔진 추진 현황 및 계획 공유 △성장엔진 후보 산업군 의견 수렴 △대경권 주요 현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5극 3특 성장엔진’은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권역별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산업부는 현재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며, 지자체 협의를 거쳐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경권 전략산업 후보로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산업 등 5개 산업을 산업부에 제출했다. 양 지자체는 해당 산업이 최종 성장엔진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선정 시에는 초광역 협약 체결과 함께 공동 육성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간담회에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주요 현안도 건의했다. 특히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인증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능형 제조 확산과 AI 자율주행 핵심부품 개발, 섬유·안경 산업 첨단화 등 지역 주력 산업 고도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지역 중심 경제성장을 위한 정부 의지에 감사하다”며 “대구와 경북이 제안한 성장엔진 산업이 지역 경제 재도약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