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년 정부 집중 홍보 지원…연계 관광으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 육성 기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자원인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치맥페스티벌, 수성못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2기에 최종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대표 문화자원 100곳을 선정해 대국민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2기 선정은 전국 1000여 개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빅데이터 분석, 국민 온라인 투표,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결정됐다. 권역별로는 경상권이 3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에서는 3곳이 포함됐다.
선정된 문화자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정부 차원의 집중 홍보 지원을 받는다. 인증 현판 설치와 안내책자 제작, 정부 공식 SNS와 유튜브 등 뉴미디어 홍보, 글로벌 마케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계승하는 상설 전시 공간으로, 2024년 9월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넘어서며 전통문화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시작 이후 K-푸드 대표 축제로 성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수성못은 ‘대구12경’ 중 하나로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친환경 호수공원이다.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배경지로 알려져 있으며, 수성못페스티벌과 수성빛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도심 관광 명소다. 최근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문화공간 확충, 수상공연장 조성 추진 등 관광 인프라 강화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로컬100’ 선정을 계기로 문화자원 간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통문화와 지역축제, 체류형 관광이 결합된 문화관광 거점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선정은 대구 문화관광 자원의 경쟁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문화자원을 지속 발굴해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