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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상의 ‘21세기대구경제포럼’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14일 그랜드관광호텔에서 기관·단체장과 상공의원, 포럼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9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재근 한양대학교 석학교수가 ‘AI 시대의 도래로 인한 반도체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반도체 산업과 글로벌 산업 구조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박 교수는 인공지능이 번역·코딩·이미지 생성 등 특정 영역을 수행하는 ANI(협의 인공지능) 단계에서, 학습하지 않은 문제도 해결하는 AGI(범용 인공지능)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GI 시대로 갈수록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40년 전후 AGI 시대가 도래하면 개인 생활에서는 AI 주치의와 몰입형 교육, 가사노동 로봇 등 초개인화 서비스가 확산되고, 산업 현장에서는 공장 자율화와 연구·개발(R&D) 가속화, 공급망 관리 고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2025년 6020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6.5% 성장해 2033년에는 1조 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추가 공장 건설과 함께 부지 확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21세기대구경제포럼은 1995년 대구상공회의소가 설립한 지역 대표 조찬 포럼으로, 지역 기업 CEO와 기관·단체장, 대학 교수 등이 참여해 경제·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4

대경중기청, 2026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 개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대경중기청)이 오는 15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2층 효석홀에서 ‘2026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기부는 2026년 한 해 동안 정책자금 4조 4000억 원, 연구개발(R&D) 2조 2000억 원, 창업지원 3조 4000억 원, 수출 7000억 원 등 총 16조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비수도권 기업 혁신 촉진을 위해 정책자금의 60% 이상을 비수도권에 집중 공급하고, 지역할당 확대와 지원율 상향 등 제도를 전면 재설계해 지방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KOTRA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금융, 기술개발, 창업·벤처, 보증, 수출 분야별 지원사업을 설명한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시, 경북도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함께 안내한다. 설명회와 동시에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1대1 현장상담도 진행돼 기업별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대경중기청은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13일부터 2월 말까지 5개 분야 ‘찾아가는 설명회’를 총 25회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환 청장은 “현장 접점을 확대해 정책을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3

대구 제조기업 절반 “2026년 경기 둔화”⋯확장 경영은 소수

대구 지역 제조기업 상당수가 2026년 경제 상황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둔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경영 전략 역시 확장보다는 안정과 유지를 택하는 분위기가 짙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제조기업 16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본 2026년 경제·경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5.6%가 2026년 한국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24.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내수와 수출에 대한 전망도 신중했다. 2026년 내수 목표에 대해 ‘2025년 실적 수준 유지’라는 응답이 38.0%로 가장 많았고, 축소하겠다는 기업도 33.8%에 달했다. 수출 목표 역시 ‘전년 수준 유지’가 46.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확대와 축소 응답은 각각 26.9%, 26.2%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인식은 경영계획 기조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기업들의 67.5%가 2026년 경영 전략으로 ‘안정(유지) 경영’을 선택했으며, 확장(성장) 경영은 17.5%에 그쳤다. 축소 경영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15.0%로 조사됐다. 경영계획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로는 ‘경기·수요 전망’이 60.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긍정 요인으로는 ‘금리 인하 및 금융여건 완화’가 47.5%로 가장 많이 꼽혔지만, 고환율과 변동성 확대(49.4%),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42.5%)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조사됐다. 기업들이 바라는 정부의 2026년 경제정책으로는 통상 대응 강화, 국내 투자 촉진, 환율 안정화 정책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제조기업들은 2026년 경기 회복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가 환율 안정과 통상 리스크 대응, 기업 투자 여건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3

원·달러 환율 급등에 지역기업 경영 부담 가중⋯대구기업 5곳 중 4곳 “부정적 영향”

원·달러 환율 급등이 대구지역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크게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율이 외환당국의 안정화 조치로 1450원선까지 내려왔지만, 지역 기업들은 여전히 체감 부담이 크다는 반응이다. 1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구지역 제조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영향 조사’ 결과(응답 258개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곳 중 2곳이 현 환율 상황을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곳 중 4곳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꼽은 기업은 12.0%에 불과했다. 부정적 영향을 받는 이유로는 △수입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85.4%) △물류비용 증가(60.2%) △외화 결제대금 환차손 발생(19.9%) △납품 단가 인하 압박(1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 영향을 받는 기업들은 ‘수출 실적에 따른 환차익 효과’를 가장 많이 꼽았다. 환율 급등 이후 영업이익 변화에 대해서는 3곳 중 2곳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9% 미만 감소’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10~20% 미만 감소’와 ‘20% 이상 감소’도 각각 21.3%, 10.5%를 차지했다. 환율 변동 대응 방안으로는 ‘원가 절감 노력’이 가장 많았으나, ‘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31.8%에 달해 환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인식하는 적정 원·달러 환율은 ‘1250~1300원 미만’이 가장 많아, 현재 환율 대비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대구 산업 구조상 환리스크에 더욱 취약하다”며 “환변동보험과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환리스크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2

대구 기업 10곳 중 8곳 “수도권보다 기업환경 열악”

대구 지역 기업 다수가 수도권에 비해 대구의 기업환경을 열악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측면의 장점은 있지만, 대기업과 수요기업 부족, 인력 수급 한계가 기업 성장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 소재 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 기업환경에 대한 인식 및 개선과제 조사’(응답 248개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3.1%가 수도권 대비 대구의 기업환경이 열악하다고 응답했다. 기업환경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3.06점으로 ‘보통 수준’을 소폭 웃도는 데 그쳤다. 항목별로는 △용수·에너지 공급(3.50점) △교통·물류 여건(3.33점) △주거·정주 여건(3.31점) 등 기본 인프라는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인력 수급 여건(2.67점) △지자체 지원제도(2.76점) △R&D·기술개발 인프라(2.77점) 등 기업 성장과 직결되는 분야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인력 수급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46.8%가 불만을 나타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이유로는 ‘창업주 연고지’가 83.3%로 가장 많았으며, ‘관련 산업 발달 및 기업 집적’은 30.8%에 그쳤다. 응답기업의 40.6%는 대구 외 지역에도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그 이유로는 시장·판로 접근성(48.0%), 영업·마케팅·무역 등 업무 수행(47.0%)이 주로 꼽혔다. 수도권 대비 대구의 강점으로는 부지·임대료·인건비 등 ‘낮은 비용’이 77.4%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기업 및 수요기업 부족(65.7%), 고급 인력 확보의 어려움(54.0%)은 대표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다. 기업들이 꼽은 기업환경 개선 최우선 과제는 대기업·공공기관 유치(65.3%)였으며, 우수 인재 유치 및 정주 지원(30.6%), 세제·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22.2%)가 뒤를 이었다. 향후 3년간 대구 투자 계획은 ‘현 수준 유지’가 69.4%로 가장 많았고, 투자 확대 13.7%, 축소 검토 16.9%로 조사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대구가 단순히 비용이 낮은 도시를 넘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지 않으면 장기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8

대구TP,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실증시험 참여기업 모집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산업통상부와 대구시가 지원하는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메디컬바이오 실용화 지원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서비스 실증시험지원 참여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메디바이오(Medi-Bio)는 의료(Medical)와 바이오(Bio) 기술을 융합해 질환 치료와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산업이다.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와 예방 중심 의료 트렌드 확산에 따라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스메슈티컬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3대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의 객관적 검증과 실증시험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화 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내용은 △핵심소재 기반 코스메슈티컬의 임상 유효성 평가(주름·미백·탄력·유수분 개선 등) △제품 안전성 평가(인체피부 일차자극시험) △관련 기술지도 등 총 8개 실증시험 분야로 구성됐다. 실증시험은 대구TP 바이오헬스센터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참여해 분야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대구TP 의료바이오산업본부 이용우 본부장은 “실증시험 지원은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산업의 성장과 기업 성과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 및 메디바이오핵심소재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8

대구시, 전 산업에 ‘AI 엔진’ 장착… 글로벌 AX 선도 도시 도약

대구시가 제조업을 비롯한 전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대대적인 산업 전환에 나선다.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과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지난 6일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제조 혁신과 AX를 핵심 축으로 한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혁신성장실은 ‘M.AX(제조 AI)로 제조를 혁신하고, AI로 산업을 잇는 글로벌 AX 선도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대구형 M.AX 생태계 조성 △미래산업 특화형 AX 전환 가속화 △산·학·연·관 AX 원팀 구축 및 유니콘 육성 △AX 가속화를 위한 초연결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등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뿌리산업을 시작으로 제조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스마트공장을 2025년 4개에서 2026년 13개로 확대해 데이터 기반 공정 혁신을 확산한다.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단지 전체를 AI로 연결하는 중기부 ‘AX 실증산단’ 공모에도 적극 나서, 산단 단위의 AX 혁신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AI기업과 앵커 제조기업을 연계한 자율제조 선도모델도 확대해 성과를 시 전역으로 확산한다. 미래산업 분야 AX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총사업비 5510억 원 규모의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해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초격차 AI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위한 안전 인증을 지원하는 ‘휴머노이드 안전인증센터’도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해 새롭게 구축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신규사업인 ‘모빌리티 제조 AI 확산센터’ 구축을 추진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달성군 국가산단 내 자율주행 시험장 인프라도 고도화해 국제 표준 수준의 자율주행 실증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제약 스마트팩토리를 올해 준공해 연구개발부터 지능형 양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비한다. 범용 반도체에서 기업 맞춤형 반도체로 재편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수요기업과 팹리스 기업을 설계 단계부터 연계하는 수요연계형 AI 반도체 개발도 본격화한다. 산·학·연·관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민·관 합작 ‘대구형 AX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공정 문제를 지역 AI기업이 해결하는 수요·공급 매칭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수성알파시티에는 DGIST 글로벌 캠퍼스와 산업 AX 혁신 허브를 각각 2028년과 2029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1,500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해 AX 유니콘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AX 가속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고성능 GPU 등 연산 자원과 의료·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 특화형 AI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제2 수성알파시티를 2030년 분양 목표로 조성해 비수도권 최대 IT 집적지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역시 로봇 실증과 인증이 동시에 가능한 글로벌 거점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5극3특 전략산업과 미래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핵심기업 20개사, 총 1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로봇·미래모빌리티 앵커기업, AI·반도체·첨단의료 분야 R&D센터,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을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설정하고, 투자 준비부터 인·허가,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AI 전환은 대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동력”이라며 “제조 현장 전반에 AI를 신속히 접목해 산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유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대구를 선택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투자지원단을 통해 사후까지 책임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대경중기청, 생애 첫 중소기업 R&D 지원⋯ ‘2026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첫걸음 R&D‘ 신규과제 모집

대구·경북지역 창업기업의 첫 연구개발(R&D)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대경중기청)은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첫걸음 R&D‘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6일부터 오는 23일까지다. ‘창업성장-첫걸음 R&D’는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중기부 R&D 수행 경험이 없는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본사를 둔 창업 7년 이하 기업(신산업창업 분야는 10년 이하) 가운데 매출액 20억 원 미만이며, 중기부 R&D에 처음 참여하는 중소기업이다. 대경중기청은 올해 총 2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년 6개월간 최대 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21개 과제 대비 확대된 규모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평가지표’를 도입해 전체 평가 점수(100점) 중 20점을 반영한다. 해당 지표는 전기·자율모빌리티 부품, 신소재부품가공 등 대구·경북 주축산업과 고난도 자율조작, 이차전지 모듈시스템 등 미래 신산업과의 부합성, 연구조직 인프라, 투자유치 실적, 해외시장 진출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지원 과제 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첫걸음 R&D를 계기로 지역 창업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중기청은 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3일 구미 G-Idea Park에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15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종합설명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공고 세부 내용은 대경중기청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5

대구 상장사 시총 28조 원 돌파⋯AI·반도체 훈풍에 1년 새 63% 급증

대구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1년 새 60% 이상 급증하며 28조 원을 넘어섰다.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과 시장 평가가 맞물리면서 대구 자본시장이 뚜렷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7개사(코스피 22개사, 코스닥 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말 대구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28조 23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62.7%(10조 8784억 원)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은 23조 1427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77.9%(10조 1340억 원) 늘어 증가폭을 주도했다.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도 5조 957억 원으로 17.1%(7444억 원) 증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2024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2024년 4분기부터, 코스닥은 2025년 1분기 이후 각각 상승 흐름이 지속되며 지역 증시 전반의 회복력을 뒷받침했다. 기업별로는 ㈜이수페타시스가 전년 말 대비 405.9%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어 ㈜엘앤에프가 2위를 차지했고, 한국가스공사, ㈜iM금융지주, 에스엘㈜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시총 순위 12위였던 ㈜제이브이엠은 9위로 올라서며 처음으로 탑 텐(TOP 10)에 진입했다. 기업 규모별 분포를 보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은 6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늘었다.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기업은 24개사, 1000억 원 미만 기업은 27개사로 나타나 중견·중소 상장사의 비중도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증가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과 기업 체질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며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부와 대구시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4

대구 제조업 73% “2035 NDC 목표 너무 높다”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확정 이후 대구 지역 제조업체들이 목표 수준을 ‘높다’고 평가하며 경영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기업 30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5 NDC 확정에 따른 지역 제조기업 영향 및 대응 실태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73.3%가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53~61% 감축 목표가 ‘높다’고 평가했다. 응답 기업 중 56.8%는 NDC 확정이 향후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중심 기업의 65.9%가 부정적 영향을 체감해 내수 기업(58.4%) 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71.4%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해 기계·금속(68.0%), 섬유(58.0%) 보다 부담이 컸다.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는 △에너지 비용 상승(3.94점) △감축에 따른 제품 가격 압박(3.84점) △설비·공정 개선 투자 부담(3.81점)이 꼽혔다. 응답기업의 79.0%는 NDC와 탄소감축 정책을 ‘중요한 경영 이슈’로 인식했다. 하지만 실제 ‘적극 대응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16.5%에 불과했다. 대응이 어려운 이유로는 △관련 정보 부족(53.1%) △내부 전문 인력 부재(40.1%) △설비 투자 여력 부족(38.8%)이 지적됐다. 기업 규모별 대응 격차도 컸다. 300인 이상 기업의 40%가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10인 미만 기업은 6.9%에 그쳐 중소 제조업의 구조적 취약성이 확인됐다. 또 최근 1년 내 고객사나 해외 바이어로부터 탄소정보 제출 요구를 받은 기업은 25.6%였으며, 자동차부품업종은 62.9%로 평균의 2.5배에 달했다. 정책 지원 요구로는 △산업용 전기요금 안정(55.1%)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효율·저탄소 설비 지원(42.0%) △재생에너지 설비 지원(39.2%) 순이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2035 NDC는 지역 중소 제조업 전반의 원가·투자·거래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라며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고효율 설비·탄소 데이터 관리 등을 연계한 ‘전환투자 패키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30

대구TP, 세계 최초 3D 디지털 트윈 마라톤 등 ABB 실증 사업 성료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지역 ABB(AI·Big Data·Blockchain)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 ‘2025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시 지원을 받아 추진된 이번 사업은 스포츠·안전·교통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3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지역 혁신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스포츠 분야다. 대구TP는 세계 최초로 ‘3D 디지털트윈 기반 온라인 마라톤 시스템’을 선보였다. 주관기업 ㈜선피니티는 대구국제마라톤 풀코스(42.195㎞)를 고정밀 3D 가상환경으로 구현했고, ㈜렉스코와 협력해 상업용 트레드밀과 실시간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지형·경사에 따라 트레드밀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는 양방향 동기화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대구 국제마라톤 코스를 현실감 있게 뛰는 새로운 러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한 사고 감지 기술이 돋보였다. 피아스페이스(주)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반월당 지하상가 등 에스컬레이터 현장에 영상-언어 기반 AI(VLM)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 움직임이 아니라 영상의 맥락을 이해해 사고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로, 실증 결과 사고 탐지 정확도(F1-Score)는 97점에 달했다. 교통 분야 실증도 성과를 냈다. ㈜신라이앤씨는 어울아트센터 주차장에 폐쇄회로(CC)TV 영상만으로 주차 가능 공간을 0.024초 만에 탐지하고, 99% 이상의 인식률을 확보하는 ‘엣지 디바이스 기반 지능형 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구TP는 이번 실증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실제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고 상용화 실적을 축적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강대익 대구TP AX산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온라인 마라톤 시스템을 포함한 혁신 기술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2026년엔 비용 부담 줄고 환경 안정되길”⋯대구 지역 기업들이 꼽은 새해 희망 키워드

올해 내내 이어진 내수 부진과 경영 비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 지역 기업들이 2026년에는 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경영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경영 전략에서도 성장보다 효율화를 우선시하며 보수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 443개사(응답 255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이슈로 바라보는 2026년 희망 키워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6년에 가장 개선되기를 바라는 경영 환경 요소로 △인건비·에너지·물류비 등 경영 비용 부담 완화(72.9%) △환율·관세·지정학 등 불확실성 해소(42.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기업들은 올해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이슈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경기 둔화(56.9%) △원자재·인건비 등 생산 비용 급등(53.7%)을 꼽았다. 이에 따라 내년도 경영 전략 역시 운영 효율화 중심의 보수적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응답 기업의 67.5%는 ‘운영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화’를 2026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산업 변화에 대한 기대에서도 현실적 관점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이 선택한 2026년 기대 산업 변화 키워드 1위는 ‘전통 제조업 경쟁력 회복’(69.8%)이었으며, 이는 지역의 제조업 기반이 다시 힘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환경 측면에서는 △내수 활성화(58.0%) △물가 안정(37.3%) △금융 비용 감소(30.2%) △수출 확대(27.5%) 순으로 개선을 희망하는 비중이 높았다. 실물 경기 회복과 비용 부담 완화를 동시에 요구하는 흐름이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지역 불균형 완화(58.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이어 △민생 부담 완화(40.8%) △노동·일자리 환경 안정(37.3%)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키워드로는 글로벌 금융·통화 환경 안정(74.1%)과 공급망 안정(56.1%)이 가장 중요하게 꼽혔다. 한편 지역 변화에 대한 희망 키워드에서는 ‘지역 소비 활성화’(56.9%)가 가장 높았으며, △전통 제조업 경쟁력 강화(36.1%) △지역 인구 기반 강화(28.6%)가 뒤를 이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들은 올해 내수 둔화와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 속에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내년에는 경영 비용을 줄이고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돼 기업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2

대구정책연구원, “K-컬처 시대, 대구만의 메이저급 글로벌 브랜드 발굴해야”

대구가 ‘K-컬처 수도’로 도약할 길을 찾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대구정책연구원(DPI)은 11일 ‘대구형 한류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고, 대구만의 독창적이고 세계적인 한류 브랜드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과 국제행사 개최 성공 등 한류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대구가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 모색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세미나는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박양호 원장의 기조강연과 두 건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양호 DPI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지금은 대구 대변화의 골든타임”이라며 “대구가 보유한 한류 잠재력을 살린 세계적 메이저급 문화 브랜딩의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K-팝·패션·뷰티·푸드·게임 등 복합 장르가 융합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성공 사례로 제시하며, 대구 역시 다양한 한류 요소를 결합한 ‘글로컬 문화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이 제안한 핵심 프로젝트는 ‘대구 한류 종합 월드 챌린저’다. 올림픽식 경쟁 방식을 도입해 해외 예선에서 국가대표팀을 선발한 뒤, 대구에서 16강부터 결승까지 치르는 글로벌 한류 경연대회다. 그는 외교부·방송사·관련 협회 등과 공동 주최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대구가 한류 브랜드의 발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상징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구 한류 쇼핑 세일 페스타’, K-팝 공연 ‘프리 페스타’, 시티투어 연계 프로그램 등과 묶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류경제센터장은 한류지표(Hallyu Indicator)를 소개하며 “한류는 음악·영상에서 제조업과 관광으로 확장되는 구조적 자산”이라며 지역의 대응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학계·기관·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구형 한류 브랜드 구축 전략을 심층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팬덤 기반 활용, 지역 기업 참여 확대,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대구가 ‘한류 종합 월드 챌린저’의 발상지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 도시 ‘D-골든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1

군위, 국내 RE100 전환의 새 거점⋯ 75㎿ ‘풍백 육상풍력’ 준공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전환 거점으로 주목받는 군위에 75㎿ 규모의 대형 육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서며, 지역 산업 생태계와 국가 재생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풍황(風況)이 우수한 군위·의성 일대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풍력 최적지로, 이번 준공은 탄소중립 실현과 수출기업 RE100 지원을 동시에 견인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SK이터닉스와 한국서부발전은 4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과 의성군 춘산면 일대에 조성된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75MW)’ 준공을 공식 발표했다. 총사업비 약 2150억 원이 투입된 이 단지는 5㎿급 지멘스가메사 풍력터빈 15기를 갖춘 대규모 육상풍력 단지로, SK이터닉스가 EPC(설계·조달·시공)를 맡고 한국서부발전이 운영·유지관리(O&M)를 담당한다. 이번 준공은 국내 발전공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RE100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이 최초로 실현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풍백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RE100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풍백 풍력단지는 연간 약 13만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3만 6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연간 약 5만 8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지닌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6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적 성과다. ‘풍백’이라는 이름은 삼국유사가 집필된 삼국유사면의 역사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우리 문화 속 ‘바람의 신’을 상징한다. 사업주 측은 “바람의 고장에서 바람으로 미래 에너지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SK이터닉스는 기존 제주 가시리 풍력(30㎿), 울진 현종산 풍력(53㎿)에 이어 육상풍력 규모를 158㎿로 확장하게 됐다. 개발 중인 의성 황학산(99㎿), 포항 죽장(68㎿)을 포함하면 육상풍력 파이프라인은 325㎿, 해상풍력까지 포함하면 총 1.6GW 규모로 민간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앞으로 RE100 연계 풍력·태양광 개발 확대, 직접PPA 모델 확산, 지역 상생형 재생에너지 사업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복 사장은 “풍백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며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적극 지원해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도 “자연환경·기술·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며 “육상·해상 풍력을 아우르는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4

올해 가장 빛난 대구 스타트업 10개사 한자리에⋯‘제9회 대구스타트업어워즈’ 성료

대구시가 오는 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quad에서 ‘제9회 대구스타트업어워즈’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지역 창업생태계를 빛낸 우수 스타트업 10개사와 창업지원 유공자 2명을 시상한다. 2017년 시작된 ‘대구스타트업어워즈’는 대구 창업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혁신기관·민간 네트워크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대표 행사이다. 올해는 대구시장 표창과 함께 지역 혁신기관이 참여한 기관장 표창을 신설하며, 총 10곳의 스타트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천위원회 및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기업들은 로봇·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지오로봇(대표 강태훈)이 차지했다. 지오로봇은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해왔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최우수상은 ㈜럼플리어, 피아스페이스㈜, ㈜코코에이치가 수상했다. ㈜럼플리어는 이차전지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자립에 기여했으며, 피아스페이스㈜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국내외 기업과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코에이치는 생성형 AI와 NFC 결제 기술을 결합해 미용업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청년 고용 창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지역 기관장 표창(우수상)에는 옥산, 더블엠소셜컴퍼니, 바이오링크, 엠디엑스, 인터텍, ㈜지로 등 6개사가 선정됐다. 창업지원 유공 분야에서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김경율 교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김정훈 매니저가 각각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는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수상 기업들을 통해 대구 스타트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혁신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육성하며 창업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2

대구음식산업박람회·커피&카페페스타, 역대 최대 흥행⋯지역 식품·카페 산업 성장세 확인

대구의 대표 식품·카페 산업 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지역 미식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27~29일 엑스코에서 동시에 열린 ‘제23회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와 ‘2025 대구 커피&카페페스타’는 3일간 4만여 명이 방문하고 262개사가 454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올해 행사 사전등록 인원은 2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에 ‘글로벌’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해외 바이어 유치와 수출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그 결과 총상담액 138억 원, 해외수출상담회 360만 달러(약 48억 원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제23회 음식산업박람회’에는 170개사 204개 부스가 참여해 대구10미(味), 지역 우수식품, 특화 빵 브랜드 등 대구식 미식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대구10미 캐릭터 포토존’, 대구 명품빵 공동브랜드 ‘대빵’ 홍보관, 지역 유명 베이커리를 한데 모은 ‘빵지순례관’ 등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지역 미식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처음 운영된 ‘찰떡궁합관’(한국 음식 특화존)과 ‘세계음식관’(글로벌 푸드존)은 지역 식품기업과 해외 식문화의 접점을 확대하며 미식·관광 복합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마트, 11번가 등 10개 대형 유통사와 23개 지역 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을 주선했다. 그 결과 총상담액 18억 원, 계약 기대액 7억 원의 실적이 집계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해외수출상담회에서는 태국·베트남 등 5개국 바이어가 참여해 지역 기업들과 수출 협력을 논의했다. 대구 지역 식품 기업들이 K-푸드 성장세에 힘입어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대구 커피&카페페스타’는 커피·디저트·카페 창업 관련 기업들의 참가가 늘어나며 산업 전시회로서의 위상이 강화됐다. 또 콜롬비아 주한대사의 현장 방문은 대구 커피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와 원두 수입·유통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꼽힌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박람회는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 성과를 확인했다”며 “대구를 미식과 카페 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30

제조·건설 회복 중… 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

대구상공회의소가 24일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제조·건설·수출·고용 등 지역 경제 흐름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대구지방국세청·조달청·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장, 기업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구 제조업 생산, 건설 수주, 대형 소매점 판매, 수출, 고용 등 한 해 동안 진행된 다양한 경제 분야에 대해 진단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우선 대구 제조업 생산은 올해 7~9월 평균 기준 전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자부품(37.0%), 화학제품(22.4%), 의료정밀광학기기(13.0%) 등이 견인했다. 최근 경기 부진이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회복 신호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건설 수주액은 1~9월 누계 2조 66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9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3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2/3 수준에 머물러, 건설 경기의 완전한 정상화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참가자들은 내다봤다. 수출은 1~10월 누계 74억 1934만 달러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지만 상반기 대비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 국가별로는 중국향 수출이 12.1% 증가한 반면 미국향 수출은 12.9% 감소했다. 수입은 총 50억 5253만 달러로 3.5% 증가했다. 고용지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7~10월 평균 고용률은 58.1%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고, 실업률은 2.7%로 0.1%p 하락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AI·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올해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상공인, 금융 및 기업 지원 기관장님들의 노고로 대구 주요 경제지표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시는 현장 소통에 힘쓰며 지역 기업들의 경제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지역 기업 44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경영 실적 및 내년도 전망’ 조사(응답 249개사)에 따르면, 75.9%의 기업이 올해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 목표 초과 달성 응답은 6.4%에 불과했다. 특히, 건설업은 미달성 응답이 82.7%에 달했다. 글·사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4

“경제 회복·현장 중심 소통” 차기 대구시장 최우선 조건

대구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차기 대구시장에게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은 ‘경제 회복’과 ‘현장 중심의 소통’이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행정이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구시장에게 바라는 의견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5.3%가 “전년 대비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3%에 그쳐 지역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경기침체 및 매출 감소’(73.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자금 조달 어려움(19.0%), △상권 침체와 유동 인구 감소(18.3%)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위축과 소비 둔화가 매출 감소로 직결되고, 이로 인해 자금 흐름 역시 막히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가 나타난 것이다. 대구시 정책 자체에 대한 낮은 접근성도 드러났다. 소상공인의 64.3%가 시의 지원정책을 ‘활용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유로는 △정책을 잘 몰라서(49.7%), △복잡한 행정 절차(25.9%) 등을 꼽았다. 지원정책의 체감도가 낮은 원인 중 상당수가 ‘정보 접근성 부족’과 ‘절차 피로도’였다는 점에서 행정 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책을 실제 이용해 본 기업 중에서는 금융지원(84.1%)의 효과 체감이 가장 높게 나타나 자금 수혈형 정책이 여전히 가장 절실하다는 현실을 보여줬다. 응답 기업들이 차기 대구시에 가장 먼저 추진하길 바라는 정책 1순위는 ‘금융지원 확대’(50.3%)였다. 이어 △상권 활성화 및 인프라 개선(25.3%) △판로 확대(8.3%) △인력난 해소 지원(7.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의 체감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적 자금 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상권 회복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섞여 있는 모습이다. 차기 대구시장의 리더십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절반 이상(54.7%)이 ‘경제일자리형 시장’을 선택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현장 중심형 시장(43.3%), △안정지원형 시장(3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 중심형 시장’에 대한 선호가 40% 이상으로 나타난 것은 행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구시와 소상공인 간 ‘소통 방식’에서도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향후 강화해야 할 소통 채널로 ‘개별기업 현장방문 및 애로 청취’가 40.7%로 가장 높았고, △중기중앙회 등 유관단체와의 협력 강화(38.0%) △정기 현장 간담회(26.7%)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동안 정책이 현장의 실제 어려움과 괴리가 있었다는 비판의 반영으로 보인다. 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생현장을 주기적으로 찾아 실질적으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책 반영의 출발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4

대구상의 ‘IP긴급지원사업’ 中企 매출 성장 견인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운영하는 ‘IP(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이 2025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지식재산처, 대구시, 동구, 달서구, 달성군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기업별 맞춤형 진단을 통해 특허 분석, 브랜드·디자인 개발, 제품 홍보 영상 제작 등 지식재산 전 주기를 지원한다. 2025년에는 40여 개 지역 기업이 참여해 지식재산 경쟁력 향상과 지속적인 지원 체계 마련에 기여했으며, 기업 만족도도 크게 상승했다. 특히, 주식회사 클린디(동구 소재)와 BK에너지 주식회사(달성군 소재)는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클린디는 ‘커스터마이징 칫솔살균기’ 시리즈의 포장 디자인 및 IP 컨설팅을 지원받아 온라인 판매량이 급증하며 해당 분야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BK에너지는 폐식용유를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의 특허 포트폴리오 분석을 지원받아 협력사와의 공급계약을 확대하고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구지식재산센터 김종훈 센터장은 “지식재산은 기업의 시장 생존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디자인·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3

글로벌기업 티에스이 ‘회로설계센터’ 개소

대구시는 1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티에스이(대표 김철호, 김명진)와 동대구 벤처밸리(대구테크노파크) 내 ‘회로설계센터’ 개소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티에스이는 대구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인재 채용 및 산학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티에스이는 1995년 설립 이후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TSMC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며 2021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5개 계열사를 보유하며 프로브카드, 인터페이스 보드, 테스트 소켓 등 반도체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터페이스 보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로설계센터는 12월 중 개소하며, 프로브카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초기 10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향후 3년 내 50여 명으로 규모를 확대해 검사장비 개발 분야를 심화할 방침이다. 김명진 티에스이 대표는 “대구는 우수 인력 확보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 청년 인재 채용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동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투자는 대구의 반도체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역 인재 정착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라며 “티에스이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 인력 양성, ‘D-FAB’ 구축,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 개소 등 인프라 확충 및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2

대구시, 율하도시첨단산단·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 분양

대구시가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 분양을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분양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동북권 클러스터 거점 조성의 일환으로 금융 혜택과 입지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동구 율하동)는 총 3만 2460㎡(19필지) 규모로 전자·전기·의료·광학 등 첨단제조업과 정보·과학·연구개발 등의 첨단서비스업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금호워터폴리스(북구 검단동)는 7만 7249㎡(34필지) 규모로 신소재, 자동차, 메카트로닉스, 네거티브존(제한업종 제외),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율하산단이 1평(3.3㎡)당 459만 3000~588만 9000원, 금호워터폴리스는 413만 9000~718만 3000원이며, 용도와 위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두 산단 모두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즉시 공장 착공이 가능하다. 율하산단은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조성되며, 스마트 횡단보도·옥상공원 등 첨단·친환경 인프라를 갖췄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대구시와 투자협약 체결 기업에 법인세 감면(5년 100%, 2년 50%) 및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가산(5~10%) 혜택을 제공한다. 또 2026년 3월까지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인상(2.5%→5.5%), 연체료율 인하(6.5%→4.9%) 등 금융 지원도 시행된다. 입주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24일 최종 입주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dud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두 산단은 도심 내 마지막 산업단지로 디지털·친환경 인프라와 세제 혜택을 갖췄다”며 “기업들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9

대구정책연구원, AI전략연구센터 출범⋯‘AI로봇수도 대구’ 정책 지원

대구정책연구원이 3일 AI전략연구센터를 공식 출범하고, 정부의 ‘대한민국의 AI로봇수도 대구’ 정책과 연계한 AI 연구 및 정책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양호 원장과 박현정 초대 센터장,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및 ABB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센터 설립을 축하했다. AI전략연구센터는 AI 기술이 산업·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구시의 AI 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 성장전략’과 연계해 △국내외 AI 산업·기술·정책 동향 파악 △대구시 AI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DPI AI 이슈브리프’ 발간 △국내외 AI 창업 성공사례 분석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 산업 세미나 개최 등이 포함됐다. 또 연구원 내 AI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양호 원장은 “AI전략연구센터가 대구를 ‘AI로봇수도’로 성장시키는 정책적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책 연구와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센터 출범은 대구시가 AI 분야에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기대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03

대구 지역기업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 미흡⋯전담 인력·예산 부족 심각

대구 지역기업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대구소재 기업 443개사(응답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보호 대응 실태 및 애로 조사’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사이버 위협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조사 결과, 정보보호 전담 부서 또는 전담자가 있는 기업은 23.6%에 불과했으며, 타 부서에서 겸임하거나 아예 담당 인력이 없는 기업들도 각각 45.2%, 31.2%에 달했다. 이러한 결과는 정보보호를 독립된 핵심 경영 활동으로 인식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정보보호 관련 예산 편성이 낮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기업이 70.0%였으며, IT 예산에 일부 포함된 경우는 20.5%, 별도 예산을 편성한 기업은 9.5%에 불과했다. 정보보호 교육과 훈련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교육을 시행하는 기업은 31.2%에 그쳤으며, 비정기적으로 실시하거나 전혀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은 각각 35.0%, 33.8%였다. 국제 인증과 내부 정책 보유율도 저조했다. ISO/IEC 27001 등 국제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12.8%에 불과했으며, 정보보호 관련 사내 정책이나 지침을 마련한 기업은 5곳 중 2곳에 불과했다. 특히,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미흡한 실태는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더 두드러졌다. 1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정보보호 관련 전담 부서나 전담자가 있는 기업은 11.0%에 불과하지만, 100인 이상 사업장은 64.5%에 달했다. 예산 편성 수준에서도 유사한 차이가 나타났다. 100인 미만 사업장은 18.9%만이 정보보호 예산을 반영했지만, 100인 이상 사업장은 66.1%가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정보 침해 사고를 경험한 기업은 14.1%로, 이 중 73.0%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으며, 디도스(DDoS) 공격(24.3%), 피싱(10.8%) 등의 피해도 있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업무 중단과 시스템 복구 비용이 73.0%로 가장 많았고, 금전 요구 대응(13.5%), 기술 유출 및 기업 정보 손실(5.4%) 등이 뒤따랐다. 기업들이 정보보호 활동을 추진하면서 겪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시스템 도입 및 운영의 어려움(49.0%), 전문 인력 부족(39.9%), 예산 부족(35.7%), 낮은 정보보호 인식(20.5%) 등이 꼽혔다. 정부와 지자체에 바라는 지원정책으로는 정보보호 시스템(솔루션) 도입 지원(50.4%), 중소기업 맞춤형 가이드라인 제공(40.1%), 컨설팅 및 기술 점검 지원(33.6%), 교육 프로그램 제공(20.9%) 등이 제시됐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자체 대응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중소기업의 규모와 여건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 내 전문 인력 양성 및 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6

대구, ‘율하·금호산단’ 분양설명회 개최⋯산업단지 특장점 적극 홍보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5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의 강점과 투자 인센티브를 알리는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용지 분양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과 미래산업 분야 지원기관 관계자, 산업육성 및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단별 입지환경 및 특장점 소개, 투자 인센티브 및 금융 혜택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율하첨단산단과 금호워터폴리스는 도심 내 마지막 개발 산업단지로서 우수한 정주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두 산단 모두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즉시 공장 가동이 가능하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I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와 파고라 등 첨단 편의시설과 옥상공원, 녹지공간 등 친환경 설계가 결합돼 기업과 근로자에게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 시스템이 구축돼 기업들은 RE100 달성, 에너지 비용 절감, ESG 실적 확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금호워터폴리스는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이 주요 유치업종인 도심 융합형 첨단산업단지로, 2024년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강력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입주기업은 법인세 5년간 전액 면제 및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투자금액 10억 원 이상 및 상시 고용인원이 기존 대비 10%(최소 10명) 이상 증설하거나 지방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이 5~10% 추가 가산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하고, 203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이 단지 내를 운행할 예정이며, 산단 진입도로 건설로 동구 이시아폴리스와 불로동 양방향으로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더불어 금호강 수변생태공원을 끼고 있으며, 단지 내 4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 물놀이 근린공원,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돼 직주일체형 복합단지로서의 장점이 극대화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는 두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특단의 금융 혜택 방안을 내놓았다. 최장 24개월 내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인상(2.5% → 5.5%), 연체료율 인하(6.5% → 4.9%) 등의 혜택을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첨단산단은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자립화 인프라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의 세제·보조금 혜택이 더해져 투자 매력이 극대화된 산업단지”라며 “두 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통해 대구가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대구시 ‘2025 중소기업대상’ 후보기업 모집

대구시가 국내외 급격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는 ‘2025 대구광역시 중소기업대상’ 후보 기업을 14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수상은 지역 기업들의 경영 의욕과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0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후보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3년 이상 계속해 대구시에 본사와 사업장(제조업의 경우 공장)을 두고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체로서, 신기술 개발 및 매출 신장, 일자리 창출 등 성장이 두드러진 기업이다.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자격요건과 결격사유에 대한 서류심사 후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재무평가 및 실태조사와 최종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총 6개 업체(대상 1개, 최우수상 2개, 우수상 3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5 대구 중소기업인대회’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 기업에게는 향후 △대구시 중소기업육성 자금지원 우대(2년)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박람회 우선지원(2년) △대구시 지방세 세무조사 운영규칙에 따른 세무조사 유예(3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사업장이 소재한 구·군 경제 부서, 경제단체(대구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구경영자총협회 등) 또는 기업지원기관(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서식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공지사항 또는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경제정책관(053-803-3393)으로 문의하거나, 시 또는 추천기관 홈페이지 게재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3

중기중앙회, 대구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18일 대구 중소기업의 판로 활성화를 위해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성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회장, 방 대구지방조달청장 및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조달청의 공공조달 제도를 공유하고 지역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등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태근 중기중앙회 대구경북회장은 “공공조달시장은 65%가 중소기업이 납품할 만큼 중소기업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장인데, 최근 통상환경 변화와 내수부진까지 겹쳐 중소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살아야 지역 경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대구지방조달청에서 오늘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중소업계의 애로사항 및 정책제언은 신속하게 반영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와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고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