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엑스코 사장 내정자 두고⋯대구시 ‘결격사유 없다’ VS 대구경실련 ‘임명 절차 중단해야’

전춘우 ㈜엑스코 사장 내정자의 KOTRA 재직시절 감사원 감사 지적 사항을 두고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 내정자는 지난 2024년 12월 코트라 경영지원본부장 재직 시절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설계용역’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 당시 감사원은 설계용역사가 과업지침과 다르게 도서를 납품했음에도 검수 없이 인수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문서를 작성해 대금을 지급하고 계약금액을 증액하는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전 내정자에 대해 복무규정 위반으로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지시했다. 하지만, 임원에 대한 별도의 징계 규정이 없어 실제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는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감사원 지적이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임원의 결격사유는 형법상 횡령과 배임인데 전 내정자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코트라 측에 문의한 결과 전 내정자는 임기 만료로 퇴직했으며, 감사원 감사 결과와 퇴직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엑스코 임원추천위원회가 해당 사안을 사전 검토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이번 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추가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의 이러한 입장 발표에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엑스코 사장 임명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엑스코 사장 공모 참여자들에 대한 평가과정에서 전 사장 후보자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처분 요구가 반영됐다면 그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엑스코 임추위의 사장 후보자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점검이 끝날 때까지 엑스코 사장 임명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대구시, 메가젠임플란트와 ‘디지털센터’ 건립 투자협약 체결

대구시는 2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임플란트 매출 2위 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와 ‘디지털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메가젠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성서5차산업단지 내 부지 3815㎡(1156평)에 약 107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센터’를 건립한다. 해당 센터는 3D 프린팅과 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임플란트와 교정기 제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선점의 교두보가 된다. 이번 투자로 약 6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디지털센터는 오는 6월 착공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으로, K-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8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 치과 임플란트 제조 상위 10개사 중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메가젠을 비롯해 3곳이다.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는 “최근 치과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돼 임플란트 시술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디지털센터 설립을 결정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의 간판 중견기업이며 K-임플란트 선도 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가 지난 22년에 이어 지역에 확장 투자를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공장 준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젠임플란트는 2011년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4년에는 수출 2억 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경제주역 지역기업 살리자” 대구상의, 소통 행보

대구상공회의소 박윤경 회장이 지역의 경제를 받치고 있는 기업들을 직접 찾아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애로에 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24일 박 회장은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 제조전문기업인 (주)에스티영원(대표 권순식)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당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는 “기업인은 수출을 많이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게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국가 역량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국을 보면서, 대구도 각 기관들과 손을 잡고 지역의 혁신역량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의 방안이 절실하다”고 관련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 회장은 “에스티영원과 같이 신기술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발목 잡힌 규제들을 적극 건의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에스티영원은 작년 5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의 초광폭 습식 생산라인에 코팅 공정을 인라인으로 결합한 새로운 설비인 ‘유플로우(UFLOW) 85’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관련업계에 주목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김재욱기자

2025-03-25

선도기업 5개사와 협업할 스타트업 모집

대구시는 지역의 선도기업 5개사와 스타트업의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2025년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지원사업은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3년부터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혁신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선도기업(대·중견 등)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간의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PoC(Proof of Concept), MVP(Minimum Viable Product) 등 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한 선도기업은 스타트업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타트업은 선도기업의 자금과 인프라 지원, 시장 창출의 기회를 갖는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자율 제안형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삼익THK(주), 삼보모터스(주), 에스엘(주), 한국가스공사와 (주)아이엠뱅크를 포함한 5개 기업이 협업 과제를 제안하는 선도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본 사업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작년에 비해 협업 과제 수를 8개에서 13개로, 지원 금액도 최대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3년 연속 선도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익THK(주)는 지난해 협업 스타트업 2개사를 발굴해 자회사인 삼익매츠벤처스를 통한 후속 투자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로봇 구동, 제어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신산업 분야에 협업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또 삼보모터스(주)는 작년 사내 업무효율화를 위한 LLM(Large Language Model) 활용 GPT 서비스 개발 협업과제를 진행해 업무 적용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내부 공정 개선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해 ‘공정, 소부장, AI, 지능형 로봇’ 분야에 협업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주)아이엠뱅크는 ‘기업뱅킹 앱(APP)을 활용한 AI 관련 기술’과 ‘ESG 솔루션’ 분야를, 에스엘(주)는 스마트 재고관리 및 AI·빅데이터 분야,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산업에 접목 가능한 ICT, AI, IoT,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 분야를 협업할 창업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설립 7년 이내 창업기업은 대구스케일업허브(startup.daegu.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오는 4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053-359-3670로 문의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선도기업과 창업기업이 기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동반성장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2025-03-12

시민·기업 함께 도시문제 해결 나선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정부의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종합 계획에 발맞춰,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사업은 도시문제 해결 혁신기술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 및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직접 솔루션 실증에 참여해 편의성과 체감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 모델로서 의의가 있다. 특히 대구TP는 ‘대구 스마트커뮤니케이션플랫폼’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도시문제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아이디어 도출을 촉진하고, 도시문제를 제보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사업 모델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총 3개사가 스마트시티 도시문제 해결과 관련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주)인더텍은 고령자용 키오스크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주)오션라이트AI는 임산부들에게 APP을 통해 의료기관 서비스 정보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공공의료에 대한 접근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나래씨앤디는 반려동물의 이미지를 활용해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AI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동물에 대한 건강관리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시민과 기업이 손을 맞잡아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0

대구 기업이 꼽은 올해 지역 이슈 '대경 행정통합'

대구 기업이 올해 지역 이슈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꼽았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공개한 ‘2024년 경제 이슈 및 2025년 키워드 ’에 따르면 대구지역 기업은 지역 이슈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선정했다. 글로벌 이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국내 이슈는 계엄·탄핵 사태 등 정국 혼란을 올해 주목할 만한 논점으로 바라봤다. 글로벌 이슈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환율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을 TOP 5로 꼽았고, 국내 이슈로는 계엄·탄핵 사태 등 정국 혼란, 건설업 경기 부진, 자영업 부진 및 폐업 증가, 저 출생·고령화 지속, 저성장 고착 등을 지목했다. 특히 지역 이슈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대구은행(iM뱅크) 시중은행 전환, 대구 제2국가 산단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TOP 5로 선정했다. 지역기업이 뽑은 내년도 키워드는 글로벌 분야의 경우 트럼프 2기, 환율, 관세 등이고, 국내 분야는 물가, 인구감소, 불황 등이다. 지역 분야는 대구·경북 특별시, TK 신공항, 대구도시철도 4호선 등이었다. 대구상의 김병갑 사무처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율, 관세, 물가, 인구감소 등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은 공급망 다변화, 기술 혁신, 환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24

대구상의, 올해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보고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한 기업지원기관장과 협회·조합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시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국가적으로 많이 혼란한 상황이다. 그동안 우리는 이런 어려운 상황들을 잘 극복해왔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수습될 것으로 본다 ”면서 “대구시는 지금의 혼란한 상황에서도 TK신공항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고, 지방소멸 위기 속에 절실히 필요한 대구·경북통합도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앞으로 대구시를 믿고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경제계에서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 동향에 따르면 10월까지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19.9%), 전기장비(12.2%), 기계장비(9.2%)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고, 민간소비도 소매판매와 자동차 신규등록이 소폭 증가하면서 일부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건설수주액(1∼10월 누계 1조 5,171억 원)이 7.3% 줄고, 수출(1∼10월 누계 74억 7,351만 달러)도 2차전지 소재(정밀화학원료)의 중국 수출 감소세가 지속하면서 19.9% 줄었다. 하반기 중 고용 지표 역시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11월 평균 고용률은 58.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포인트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대구상의가 지역 기업 22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실적 및 2025년 전망’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3.3%가 올해 사업 실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투자 실적에 대해서는 애초 계획보다‘축소’ 했다는 응답이 5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계획대로 완료(28.9%), 철회(12.0%), 확대(6.7%)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업황 전망은‘개선될 것’(17.7%) 보다 ‘부진할 것’(46.7%) 이란 전망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57.5%), 금속가공(57.1%), 자동차부품(54.9%) 순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각 경제주체가 자신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이 경제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경영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15

대구상의, 지역기업 해외 온라인마켓 진출 지원사격

대구상공회의소가 추진 중인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수출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아마존닷컴 계정 생성부터 브랜드 등록까지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면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2022년부터 대구시와 공동 사업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 B2B, 아마존닷컴 B2C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대구상의는 아마존닷컴에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해 아마존닷컴 계정 생성부터 브랜드 등록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최초로 지난 6일에 이어 오는 13일 ‘2024 아마존닷컴 신규 셀러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인력, 시간 부족 등으로 서울에서 장시간 교육을 받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아마존닷컴 관계자들이 직접 대구를 찾아 두 차례에 걸쳐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주요 내용은 △아마존닷컴 소개 및 입점 프로세스 이해 △계정생성 실습 △브랜드 레지스트리 및 상표권 출원 이해 △상품등록 교육 및 실습 △아마존닷컴 광고·물류 서비스 등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수출 담당자는 “중국·EU 등 주요국 경기침체에다 미국 등의 글로벌 수출규제 강화로 내년도 수출환경이 정말 어려워질 것 같다”면서 “이번 사업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이해 증진, 우리 제품의 해외 소비자 반응 확인 등 관련 경험축적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11

대구·경북 지역 기업 125곳 ‘수출의 탑’ 수상

대구·경북 지역 기업 125곳이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에 따르면 5일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대구·경북 수출기업 125곳이 수출의 탑을 받는다. 산업훈장·표창 등 정부 유공자 포상도 99명이 선정돼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수출 확대를 위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대구 지역은 씨아이에스(주) 3억 달러, (주)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 2억 달러, 미래첨단소재(주) 5000만 달러, (주)한국비엔씨 3000만 달러, (주)스누콘 2000만 달러, (주)엠에이텍 2000만 달러 등 모두 48곳 기업이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 지역은 (주)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게 20억 불탑을 받는다. 또, 에스케이실트론(주) 7억 달러, 아진산업(주) 4억 달러, (유)클라리스오델코 3억 달러, (주)월덱스 1억 달러, 신창에프에이, 오케이에프음료(주), (주)탑런토탈솔루션 등 77곳 기업이 수출의 탑을 받는다. 특히 (주)신창에프에이 조기준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주)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주)제일기계 양순호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 (주)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이사, (주)더빅코리아 김장수 대표이사, 미래첨단소재(주) 윤승환 대표이사 등 모두 99명이 수출유공 정부포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61회 무역의 대구·경북 기념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2024-12-04

12월 대구·경북 중기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

1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2024년 1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1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2.2로 전월(76.5)보다 4.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9로 전월 76.6 보다 5.7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73.9로 전월 76.3 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3.5로 전월 77.0 보다 3.5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0.8로 전월 75.9 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자금 조달사정(76.5→72.3, 4.2포인트↓), 내수판매(76.7→74.2, 2.5포인트↓), 생산(79.4→77.3, 2.1포인트↓), 영업이익(74.7→72.6, 2.1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100.8→99.7, 1.1포인트↓), 수출(78.6→77.7, 0.9↓)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설비수준(102.9→102.9), 제품재고수준(106.3→108.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고용수준(98.2→98.2)은 기준치(100) 미달로 부족을 전망했다. 이달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4.5%)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46.1%), 업체 간 과당경쟁(37.7%), 고금리(27.7%), 자금조달 곤란(26.5%), 원자재가격 상승(26.0%), 인력확보 곤란(22.6%)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환율 불안정(5.9% 포인트↑)이며,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고금리(3.2% 포인트↓)로 조사됐다. 올해 10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 71.9% 보다 높은 72.6%로 전월 71.5 보다 1.1%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3%로 전월 70.1% 보다 0.2% 포인트, 경북은 74.9%로 전월 72.7% 보다 2.2% 포인트 모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8

중기부, 우수 소상공인 제품 할인 판매하는‘12월 동행축제’ 열어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를 촉진을 위한 ‘12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소상공인 100곳 업체의 우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판매 수익과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 첫 주차인 다음달 6∼8일까지 서울 홍대걷고싶은거리(레드로드 R1~2)에서 특별행사로 개막을 알린다. 홍대 레드로드는 활기가 넘치고,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젊음과 글로벌 거리로 알려진 국내 대표 문화의 거리이다. 개막행사 기간 따뜻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온기장터를 비롯해 청년상인, 강한소상공인 및 동행기업 판매존, K-뷰티 제품 홍보관 등 30여 개의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대구 지역은 이 기간 ‘대구 크리스마스페어’와 연계한 소상공인 특별판매전을 연다. 또,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는 K-핸드메이드페어와 연계한 소담마켓이 열리고, 11곳의 동네상권발전소에서도 상권 특색에 맞는 컨셉으로 상권별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2일부터 28일까지‘군산겨울 나눔 동행축제’ 등을 통해 제품 판매부터 소외계층 기부, 상생나눔행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유통기업 등 36곳의 공공·민간에서 미혼모 기부금·기부물품 전달, 한 부모 가정 기부 행사, 백년가게와 한 끼 나눔행사 등 자발적 온기나눔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한다. 이 밖에도 소비 혜택을 위해 전국 8000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1천 300여 곳에서 백년가게 이용 시 카드 할인 혜택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롯데카드에서도 백년가게 10%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2월 동행축제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주제로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질 좋은 우수 제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전국 곳곳에서 함께 열리는 판매전과 나눔행사에 많은 온기를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7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양질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적재적소의 정책 발굴 및 지원사업 운영 등에 앞장서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22년 12월 구축한 BASA(지능형 기업진단 솔루션 제공 플랫폼)플랫폼을 활용해 중소·소상공인과 관련된 기업정보, 재무·평가·분석정보 등을 중앙회에 제공키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해당 정보를 활용해 중소기업 정책 현장성과 해상도를 높이고 지원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기업이 BASA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804만 중소·소상공인을 대변하고 정부와 산업현장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개별사업체(나무)와 산업 전반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품질 높은 중소기업 정보를 활용해 중소·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 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6

글로벌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브로제 코리아, 대구공장 준공

대구 달성군은 지난 20일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 브로제코리아(Brose Korea) 대구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브로제 글로벌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사장인 안드레아스 야글, 홍순배 브로제코리아 대표, 서승우 현대 트랜시스 본부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로제 그룹(Brose Group)은 독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지난 1908년에 창립됐다. 자동차 도어, 시트, 전기 모터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전 세계 24개국 68곳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직원은 3만2000여명으로 작년 말 기준 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브로제 코리아는 지난 2003년에 설립돼 수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주요 완성차·부품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인천시 송도에 있던 공장을 주요 고객사 입지 등을 고려해 달성군으로 이전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대구공장은 건축면적 4310㎡ 규모로 지난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지역에서 직원 2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인천에서 근무하던 임직원 30여 명도 달성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브로제코리아 대구공장이 들어선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본부,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경북대 모빌리티 혁신센터 등 연구기관과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 등이 있어 미래모빌리티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주요 고객사들이 가까이 있어 기업 하기 좋고 교육, 문화 등 정주 여건 역시 뛰어나다”며 “브로제코리아가 달성군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1-26

중기중앙회, 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공동으로 중기중앙회에서‘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계의 자발적인 후원물품을 모아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온정을 전달하는 연말연시 중소기업계 대규모 나눔문화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곳의 중소기업이 물품 후원에 참여했고, 15만 점 상당의 생활용품, 아동도서, 주방용품 등 우수한 제품이 현장을 가득 채워 풍성한 사랑나눔의 장이 됐다. 개막식은 중소기업 CEO와 업종·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부금 전달 등이 이뤄졌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명 연예인, 스포츠스타의 애장품 경매를 진행했다. 이날 판매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용품 지원, 중소기업 자녀 장학금 지원, 군경부대 위문품 전달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해 침체된 소비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비용이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지원비용으로 이어지는 나눔축제의 현장”이라며“앞으로도 재단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14

중기 10곳 중 9곳 인공지능 활용 않아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사업장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의 필요성 부재 및 활용 방법에 대한 인지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개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 의향 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용 중인 중소기업은 5.3%에 그쳤고, 적용하지 않은 기업은 94.7%에 이른다.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도 16.3%에 머물렀다. AI를 적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응답 기업의 80.7%가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14.9%), ‘도입 및 유지 비용 부담’( 4.4%) 등이 뒤를 이었다. AI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비전시스템으로 결함 탐지·불량률 요인분석’(44.7%)이 가장 많았고,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37.7%), ‘과거 판매데이터 분석 및 앞으로 판매예측’(31.3%) 순으로 응답했다. AI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 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 사례 및 성과 홍보’(66.3%) 순으로 조사됐다. 필요한 정보·인프라 지원에 대해 응답 기업은 ‘센서, 컴퓨팅 장비 등 컴퓨팅 인프라’(68.7%),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48.0%) 등의 순을 보였다. 장애요인으로는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64.0%)이 가장 많았고, 이어 ‘투자 가능 비용 부족’(54.0%),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및 기반 정보의 한계’(43.0%) 순으로 응답했다. AI 도입 이후 운영·관리에 활용할 인력에 대해서는 ‘전문 용역 아웃소싱’(45%)과 ‘기존 IT 또는 기술 인력 활용’(42.7%)을 꼽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매출액 규모가 10억원 미만인 기업의 경우 ‘전문 용역 아웃소싱’ 응답이 더 많았고, 10억원 이상인 기업은 ‘기존 IT 또는 기술 인력’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AI 기술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AI에 대한 이해·활용능력을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소기업이 경영지원 업무부터 AI를 도입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4-11-04

“ESG 경영 도입 장애물, 전담 조직·인력 부족”

지역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ESG 전담 조직과 인력 부족을 꼽았고, 환경 분야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ESG 경영 실태 및 애로사항 조사’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ESG 경영 도입률이 26.7%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2.3%)이 비제조업(11.9%) 보다 도입 비중이 높았고, 제조업은 배터리·화학(50.0%)과 자동차부품(46.4%), 전기·전자(40.0%) 산업의 도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을 도입한 이유로는 ‘국내 및 해외 고객사 요청(46.6%)’이 가장 많았고 ‘사회적 책임감’과 ‘기업 이미지 제고’란 응답도 각각 27.6%와 15.5%로 집계됐다. 또한,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 중 ESG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기업은 36.2%에 그쳤고, ESG 분야 중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분야로는 환경(Environment)이 63.8%로 가장 높았다. 반면, ESG 경영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인적, 물적 자원 부족’이 50.3%로 가장 높았다. ESG 경영을 도입할 계획에 대해서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가 54.1%로 절반을 넘었고, 5년 내 도입 검토(21.4%), 3년 내 도입 검토(20.1%), 1년 내 도입 검토(4.4%) 등의 순을 보였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성 부족’이 6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 개선 등의 비용 부담(37.9%), 고객사(투자자) 등 외부기관 요구 대응(34.5%), 인력 부족(34.5%), 지원제도 부족(32.8%), ESG 공시 대응(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요청과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해 ESG를 도입했고, 현재는 TFT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중견기업임에도 ESG 전담 인력이 부족해 인건비 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지업체 B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요청으로 ESG를 도입하고 있지만 전담 조직과 인력 부재, 그리고 복잡한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ESG 도입이 필수적이므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세제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고, 컨설팅 확대와 인프라 구축, 정책 금융 확대에 대한 의견도 뒤를 이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ESG 기본법’제정 논의가 활발한데, 규제의 관점이 아닌 지원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만큼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정책 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3

섬개연, 화장품용 생분해 튜브형 용기 국산화 기술개발 ‘주목’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화장품용 튜브형 용기의 생분해 소재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재활용할 수 없는 용기를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가 빈번해지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화장품 업계는 사용 후 폐기 시 자연분해될 수 있는 소재의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1일 섬개연에 따르면 (주)그린티어와 공동으로 중기부의 창업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화장품용 튜브형 용기는 생분해 필름을 압출해 생산한 제품으로 적정 토양조건에 45일간 매립 시 79%의 생분해도를 달성했다. 주관기업인 (주)그린티어는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PLA(Polylactic acid) 고분자 및 첨가제 등을 활용해 튜브형 용기에 적합한 물성을 갖는 최적 조성비의 생분해수지 컴파운딩 기술을 개발했다. 또, 섬개연은 T-die 압출설비를 활용해 생분해 필름의 압출공정 조건을 최적화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중국 H사로부터 연간 15만 개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해 연간 6만2000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성능 향상과 용도 다변화를 통해 생활용기, 의약용기 및 식품용 포장재 등으로 생분해 포장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섬개연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소비 행동을 통해 환경보전에 적극 참여하는 그린컨슈머니즘과 환경을 위해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생분해 튜브형 용기 제품의 사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

대구·경북 중소기업, 11월 어려움 겪을듯

올해 11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지역 경기전망이 수출과 내수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 조사’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SBHI는 76.5로 전월(78.4) 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77.9)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전월(75.9)보다 0.7포인트 올랐지만, 경북은 76.3으로 전월(81.4)보다 5.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100.8), 생산(79.4)은 전월보다 2.7포인트, 0.9포인트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수출(78.6), 내수판매(76.7), 영업이익(74.7), 자금조달사정(76.5) 등은 전월보다 각각 8.9포인트, 4.2포인트, 3.1포인트,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설비 수준과 제품제고수준은 102.9와 106.3으로 기준치(100)를 초과하며 과잉을 전망했고, 고용수준은 98.2로 기준치 미달로 예상했다. 지난달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5.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47.1%), 업체간 과당 경쟁(35.1%), 고금리(30.9%), 원자재가격 상승(27.9%), 자금조달 곤란(26.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

지역 中企, 외국인근로자 운용 어려움 크다

인력난으로 힘들어하는 경북지역 중소기업이 의사소통과 잦은 이직 등으로 외국인근로자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외국인력 고용 종합애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고용 시 의사소통 부족 및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 등으로 인력 운용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근로자 관리 시 장애요인으로는 의사소통(45.8%), 잦은 사업장변경 요구(30.5%), 숙식비 지원 등 인건비 부담(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의 숙소비용은 회사 전액부담이 56.8%, 회사와 근로자 공동부담이 30.0%로 나타났고, 식비는 55.8%가 회사부담, 34.2%는 회사와 근로자 공동부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9(단순기능직) 이외에 더 높은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E-7(전문 외국인 인력)을 고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49.5%가 ‘있다’고 답했다. 현 외국인력제도의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 사업장변경 제한 강화(35.3%), 외국인력 최저임금 차등적용(26.3%), 쿼터 확대 및 체류기간 연장(14.7%) 등 집계됐다.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지역기업 대부분이 내국인 구인애로(92.6%)로 응답했다. 외국 근로자 월평균 급여수준은 기본급 206만원, 잔업수당 62만원 등 28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우각 중앙회 대구·경북 회장은 “외국인력 보호도 중요하지만 잦은 사업장 변경에 따른 생산 차질 방지, 생산성에 따른 임금 차이 적용, 숙련기능인력 확대 등으로 애초 취지인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주안점을 두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31

대경중기청, 한방기업 일본 진출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 중기청)이 지역 한방 기업의 일본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대경중기청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 동안 일본 동경(도쿄)에서 지역 한의학 우수성 살린 ‘2024년 일본 동경 K-MEDI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국 최대의 한약재 생산·유통지이자 우수한 한방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의 장점을 살려 K-MEDI(Korean Medicine) 관련 분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도우려는 것이다. 수출상담회는 대경중기청과 대구한의대가 협업해 열고, 수출 잠재력을 갖춘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 등 지역 10곳 기업과 일본 현지 바이어 25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기업들은 상담회 첫날인 30일 세계한인무역협회를 방문해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인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 및 일본 내 K-뷰티 산업 동향에 관한 정보 교류 시간을 갖는다. 이어 31일 기업별로 현지 바이어 5∼6개 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코트라 도쿄무역관을 방문한 뒤 일본 진출을 위한 협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은청 대경중기청장은 “참가기업들과 2박 3일 동안의 수출상담회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기업들이 수출계약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코트라 등 일본 현지 중소기업 수출 지원기관과도 협업해 K-MEDI 중소기업 일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10-29

현장직 숙련공 필요·청년 인력 부족 지역기업 80%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

지역기업 10곳 중 8곳이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장직의 경우 단순직 보다 숙련공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이 기업 인력 운용에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고령자 계속 고용 장려금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현황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지역기업 80%가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9.4%), 비제조업(80.6%) 구분 없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섬유(100%)와 자동차부품(90%) 산업이 평균치(79.7%)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이유로는 ‘숙련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83.8%)’을 가장 많았고, ‘청장년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라는 응답도 41.3%에 달해 청년 신규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직무별로는 사무직보다 현장직 고용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현장직 중에서는 단순직보다 숙련공에 대한 고용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 4곳 중 1곳은 60세 이상 근로자 비중이 ‘20% 이상’이라고 답변했고, 고용형태도 정규직이 46.8%로 가장 많아 기업 현장에서 60세 이상 근로자의 비중과 중요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생산 현장에서 60세 이상 근로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이어갈 수 있고, 외국인 근로자보다는 소통이 원활하고 애사심이 강해 60세 이후 계속 근로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판지 제조업체 B사 관계자는 “60세 이상 근로자가 전체 인원의 절반을 넘어섰다”면서 “숙련 기술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고 청년층의 생산 현장 기피현상도 있어 기존 인력 유지가 현재로선 최선이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60세 이상 근로자 계속 고용 촉진에 필요한 지원책으로 현행 월 30만 원, 최대 3년으로 지급하는 ‘고령자 계속 고용 장려금’을 확대해 달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20

대구 수출 15개월째 줄고 경북은 3개월 연속 올랐다

올해 9월 대구 수출은 15개월 연속 줄었으나 경북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줄어든 6억2000만 달러, 경북은 2.2% 늘어난 3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5개월째 지속한 반면, 경북 수출은 올해 7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수출은 이차전지 소재인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 줄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기타정밀화학원료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30개월 동안 대구 1위 수출 품목으로서 지역 수출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나서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각국의 첨단산업 육성 및 투자에 따라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생산 자동화 기계인 기타기계류부품(147.3%↑)·운반하역기계(386.5%↑) 수출이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 늘었다. 경북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부품(45.1%↑), 평판디스플레이(4.3%↑) 등 IT 제품의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며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를 위한 핵심 재료인 실리콘웨이퍼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열연강판(35.8%↑), 알루미늄조가공품(29.9%↑), 중후판(41.9%↑) 등 금속·철강 품목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이근화 차장은 “경북 수출이 IT·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다시 활력을 찾은 것이 고무적”이라며 “대구도 이차전지·반도체 제조용 장비, 의료기기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첨단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지역 수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