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성수식품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 결과, 검사 대상 168건 모두 식품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시 내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제수용 조리식품(전, 튀김 등), 농산물(사과, 배 등), 수산물(조기, 명태 등), 축산물(식육세트) 등 168건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식중독균 5종, 잔류농약 471종, 중금속 3종, 방사능 2종, 보존료 등이며, 한우 유전자 검사도 병행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했으나, 최근 4년간 추석 성수식품 검사에서는 조리식품 3건(부추전, 깻잎전, 오징어튀김)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부적합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소비자들은 식품의 소비 기한과 보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5대 실천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시민 건강과 직결된 식품 안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식품 안전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위반 사례 발생 시 즉시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