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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관광특구 2년 차,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순항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9-20 00:03 게재일 2025-09-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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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시 청년센터에서 열린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상황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 동성로 관광특구가 지정 2년 차로 접어들면서 민관이 협력해 동성로 재도약의 밑그림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9일 대구시청년센터 2층 상상홀에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2025년 하반기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동성로를 세계적인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고, 상권 부활을 위해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회·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동성로 상인회,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의견 교환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한 상인이 동성로 르네상스 기반 시설 조성 등에 대한 예산 확보와 사업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대구시 관계자는 “르네상스 기반 시설 조성의 설계 예산은 확보돼 현재 진행 중이다”면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본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동성로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공개된 동성로 상권 브랜드 캐릭터 ‘빅디(Big D)’의 마케팅 중요성 및 활용방안과 동성로 일대에서 상인회 주최로 열리는 이색장터 ‘동성로 놀장’에 콘텐츠 확충을 위한 청년 예술가 등의 참여 확대, 2.28공원을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 동성로의 버스킹 성지화,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실내·외 흡연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일환’으로 도심 캠퍼스와 버스킹 공연 등을 운영하며 도심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또 동성로 입구에 있는 옛 중파(현 동성로 관광안내소)를 동성로 르네상스의 새 랜드마크가 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동성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포인트를 맞춰 르네상스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대구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상권 △공간 △문화관광 △교통 4개 분야 13개 사업에 총 310억 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대규모 상권 활성화 종합 프로젝트로, 현재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해제(2023년 11월) △숙박·판매시설 등의 ‘부설 주차장 설치 제한(주차상한제)’ 규제 개선(2024년 7월) △관광특구 지정(2024년 7월)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2024년 12월) 등 4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9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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