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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컨설팅 프로그램 실시

대구시가 준공 2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진행한다. 에너지절감 컨설팅은 노후 공동주택의 전기설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전기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에너지 손실 요인을 찾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시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구시 공동주택 154개 단지 8만 7000여 세대가 컨설팅 서비스를 받았다. 올해는 전기점검 전문 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이달부터 10월까지 대구지역 노후 공동주택 11개 단지 5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단지별 특·고압 전기설비 전반을 점검해 문제가 발견된 설비는 고효율 설비로 교체를 제안하고, 전력량 측정·분석 및 전력손실 진단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노후된 차단기·배선으로 인한 감전 및 화재 등 전기안전사고 예방 방안도 안내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절감 컨설팅은 각종 노후 전기설비 교체 및 보수에 관한 공동주택별 맞춤형 상담 및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관리·운용에 도움을 주며 공동주택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전문 인력과 기술 및 최신장비를 활용한 컨설팅 추진으로 에너지 절약 방안과 개선 사항을 제시해 더욱 안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공동주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제10기 대구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출범

제10기 대구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이 1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구성된 ‘제10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의 힘찬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참여단 상호 간 소통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참여단 및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출범식 행사는 9기 우수 참여단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10기 참여단 위촉장 전달,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참여단 운영 활성화와 단원들의 정책제안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역량강화 교육을 맡은 ‘제안의 달인’ 박미현 고양청소년재단 경영본부장은 ‘도전! 나도 제안 왕’이라는 주제로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안기법 등을 소개했다.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민·관 협력과 현장 중심의 행정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해 오고 있다. ‘제10기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은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소통24’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했으며, 대구에서는 총 92명(전국 1804명)이 선발됐다. ‘참여단’은 2027년 2월 28일까지 2년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으로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정책토론회, 현안 모니터링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줄 다양한 정책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의 학생, 회사원, 주부,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해 혁신적이고 참신한 정책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대구 참여단에서 제안한 ‘노인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주변 안전의자 설치’가 행정안전부 주관 생활공감정책 제안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 속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시정의 기초를 다지는 밑거름이 된다”며 “참여단의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iM뱅크,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iM뱅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대면 대화형 재무상담 및 PB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서 16일 오후 발표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결과에 따라 발표됐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 국민이 365일 24시간 가능한 재무상담 및 자산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대면 대화형 재무상담 및 PB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시행된 금융당국의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정책에 힘입어 지정되 고객 개인의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외부 생성형 AI를 내부 정보처리시스템과 연계해 사용자 소득·소비패턴·금융 성향 등을 분석하는데, 실시간 개인화된 투자 전략과 재무 목표 달성 방안을 비롯해 재무설계와 금융상품 구매·사후 관리가 하나로 연결되는 개인자산관리서비스로 고객 재정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도록 돕는다. 개인재무관리 플랫폼인 웰스가이드社의 PFM(개인재무관리) 엔진을 활용해 AI가 실제 직원처럼 맞춤형 재무 상담과 자산 설계를 수행하며 2025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선보이는 대표적인 기술 중심 서비스로 iM뱅크의 디지털 기반 확대와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디지털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금융 여정을 쉽고 스마트하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로 앞으로도 혁신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대구경북암센터, 울릉도서 의료봉사 실시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17일 울릉도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 교육 및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협력 실시한다. 간암 고위험군과 암생존자를 포함한 울릉도에 거주하는 성인(주민등록상 울릉군 거주자)이 대상자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체성분 측정, 혈당 및 소변, 혈액검사를 포함한 기초검사와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재활의학과 진료, 상·하복부 등 질환자 선별 및 초음파 검사를 위한 영상의학과 진료, 만성질환 및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의학과 진료가 실시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으로 구성(의사(5명), 간호사(4명), 사회복지사(3명), 의료기사 및 행정지원(4명))된 의료봉사팀 외에도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도 인력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울릉도내 거주하는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를 위하여 1:1건강평가 및 상담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영양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 채의수 교수(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소장)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로서 도서산간지역인 울릉도 지역주민의 암 예방을 위하여 보건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2018년부터 간암 발생률이 높은 울릉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릉도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 간암 검진 실천에 이바지하고 있다. 울릉도민의 간암 예방을 위한 ‘울릉군 간암 고위험군 등록관리 사업’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7

대구 달성군,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추진… 29개소에 11억 원 투입

대구 달성군이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준공 후 7년이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매년 관리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29개 공동주택단지를 올해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외·내벽 도색과 옥상 방수, 노후 배관 및 어린이 놀이시설 보수, 승강기 보수, CCTV 설치 및 보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선정된 29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을 신청하는 등 관련 수요가 높았다. 보조금은 실제 소요 비용의 최대 70%까지, 55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총 1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각 단지의 관리 주체와 협의를 거쳐 5월 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사업 완료 시점인 11월 말까지 주기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17

경북대 G-램프사업단, 독일 극지연구소·중국 통지대학과 연이어 업무 협약

경북대학교 G-램프(LAMP)사업단이 최근 독일 극지연구소(AWI, Alfred Wegener Institute for Polar and Marine Research) 및 중국 통지대학 국가중점 해양지질연구원(Tongji University, State Key Laboratory of Marine Geology)과 잇따라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구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극지 해양 환경과 북서태평양 탄소 순환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 극지연구소와의 협약은 극지 해양 환경 연구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경북대 G-램프사업단 소속 교수(지구시스템과학부 김민경 교수) 및 대학원생의 AWI 방문 연구와 첨단 실험 장비 활용 지원 △북극 및 남극 지역 현장 시료의 공동 활용 △극지 관련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추진 △국제 공동 논문 발표 등이다. 중국 통지대학 국가중점 해양지질연구원과는 동아시아 주변해와 북서태평양 지역의 탄소 순환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통지대학 소속 연구자의 경북대 방문 및 G-LAMP 국제세미나 발표, 대학원생 논문 심사 참여 △동아시아 및 북서태평양 해역 현장 시료 공동 채취 및 공동 활용 △대학원생 간 교류를 포함한 공동 연구과제 개발과 추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국제 공동 논문 발표 등이다. 이현식 경북대 G-램프사업단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경북대 G-램프사업단은 극지 및 해양 환경 연구 분야의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핵심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대구보건대, ‘느좋 재학생’ 커피차 이벤트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6일 인당아트홀 앞 삼거리에서 ‘글로컬 대구보건대 느좋(느낌 좋은) 재학생’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300여 명의 학생들이 커피와 간식을 나누며 친구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남성희 총장이 직접 나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커피차 앞에서 재학생 한 명 한 명을 반갑게 맞이하며 격려의 말과 함께 간식을 건넸고, 신입생들에게는 “대구보건대학교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학생들이 캠퍼스를 돌며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쳐 산불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알렸으며, 학생홍보대사들은 현장 MC로 나서 신입생 인터뷰와 응원 메시지를 이어가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치위생학과 1학년 심예진 학생은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친구들과 중간고사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 커피 한 잔이 학생들에게 쉼표가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대학은 언제나 학생들의 곁에서 함께하며, 작은 순간도 응원의 마음으로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영남대, 한국행정연구원과 상호 교류 및 협력 협약 체결

영남대학교가 한국행정연구원(KIPA)과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문적·정책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 한국행정연구원 권혁주 원장, 심우현 기획조정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기획 및 추진 △포럼,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회의 공동 개최 △정책 및 시책에 관한 자문 및 지원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2025년 YU 프론티어포럼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은 ‘탈세계화 시대의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권 원장은 강연에서 국제개발협력의 개념과 한국의 정책적 과제를 설명하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한국의 역할과 전략을 제시했다.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영남대학교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행정혁신, 규제개혁,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영남대와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하고, 특히 새마을운동의 국제화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도 연구 역량을 보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행정연구원이 축적해 온 한국 발전 정책 연구 역량과 영남대의 새마을국제협력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국내외 정책 수립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현안 해결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경일대, 메타콘텐츠 기반 AI 인재 양성에 힘쓴다

경일대학교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대학 공모형 AI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된 융합형 고급인재를 양성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일대는 그동안 대학 특성화 분야를 ‘메타콘텐츠’로 설정하고 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게임콘텐츠학과 등을 중심으로 실무형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특히 최근에는 XR, AI 등 미래 기술을 반영한 ‘메타콘텐츠융합전공’을 개설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또 경북 메타콘텐츠 페스티벌, 경북ICT체험페스타, 대구콘텐츠페어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 관련 행사를 주최하거나 참여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경일대는 기존의 △지방대학활성화사업 △LINC3.0 △대학혁신지원사업 △첨단산업부트캠프사업 등의 성과에 이어 2025년 경북도 주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콘텐츠 특성화 대학으로서 더욱 강력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김현우 산학부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경일대학교의 메타콘텐츠 기반 특성화 전략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AI와 콘텐츠가 융합된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경북대 이규의 교수팀, 산불 예방을 위한 친환경 난연 코팅제 개발

경북대 화학과 이규의 교수팀이 산불 예방을 위한 친환경 난연 코팅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산불 재해에 조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기존의 난연 기술은 인·금속 기반의 난연 물질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후 조건에 따른 성능 저하, 세포 독성, 환경 오염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교수팀은 자연에서 해답을 찾고자 고온에서 열 차단막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에 주목했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화합물로서 주로 수피, 잎, 열매 등에 존재하며, 고온에서 흑연층으로 전환돼 나무를 화재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이러한 자연의 방어 기작을 모사해 이 교수팀은 인공 폴리페놀 기반의 방염 코팅 공정을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코팅제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적 가교 반응을 통해 안정적인 폴리페놀 층을 빠르게 형성하며, 물만을 용매로 사용해 별도의 촉매나 유기 화학물질 없이도 목재 등 다양한 표면에 스프레이 방식으로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내열성 실험 결과, 코팅된 목재는 무처리 목재 대비 약 3배 이상 향상된 난연 성능을 보였으며, 분광 분석을 통해 약 600℃의 고온에서 흑연 유사 차단층이 빠르게 형성되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 화재 조건을 모사한 실험에서는 무처리 목재가 약 6g의 질량 손실을 보인 반면, 코팅된 목재는 약 2g만 손실돼 열 차단 성능이 입증됐다. 또한 70일간의 가속 기후 노화 실험에서도 코팅층의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환경에서 진행한 수목 생존율 실험에서도 코팅된 나무의 생존율이 100%에 달해 소재의 무독성 및 친환경성이 확인됐다. 이규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림, 건축(난연성 소재), 재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화재 예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된 소재는 기존 코팅제보다 간편한 적용 방식, 지속 가능성, 뛰어난 난연 성능 등 여러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사업화 가능성 또한 높다”며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반복되는 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는 경북대 화학과 이규의 교수, 제1저자는 같은 학과 4학년인 마크 존 카스틸로(Mark John Castillo) 학생이며,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과 교육부 주관 G-LAMP 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지속가능한 화학 기술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4월 2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7

국립대구과학관,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

국립대구과학관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92.3점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민 체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제도이다. 2024년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총 18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과 시민을 연결·소통하는 생활 속의 과학문화 공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상설 전시와 과학교육, 특별기획전시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특히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확대와 단체 관람객 맞춤형 웰컴 해설 제공, 연령별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립대구과학관 이난희 관장은 “이번 결과는 직원들의 노고와 지역민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많은 분이 우리 과학관을 방문하고 과학적 영감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는 향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되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alio.go.kr)을 통해 국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16

대구과학고등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 개최

대구과학고등학교는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오는 19일 오전 10시 대구과학고등학교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구과학고등학교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 및 학부모, 진학담당교사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추후 동영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안내 사항은 대구과학고등학교 누리집(https://dshs.dge.hs.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2026학년도 입시의 주요 변경 사항을 비롯해 대구과학고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우수한 교육활동 실적, 대학 진학 성과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입학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접수는 오는 5월 21일 시작되며, 이후 서류평가(1단계 전형),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2단계 전형), 과학 창의성·인성 캠프(3단계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선발 인원은 정원 내 90명과 정원 외 9명 이내로, 총 99명 이내이다. 특히, 정원 내 선발에서는 작년과 동일하게 지역인재 우선 선발 제도를 통해 대구 지역 학생 24명 내외를 포함한 각 시도별 지역인재 44명 내외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과학고등학교 누리집 ‘입학안내’-‘입학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입학안내’-‘공지사항’을 통해 상세한 입학 안내 자료집도 제공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6

대구 북구, 팔거천‘빛의 산책로’완성

대구 북구 팔거천의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1단계 사업은 2022년 구수교에서 운암교 구간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단계는 2023년 매천역에서 팔달역 사이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완료된 3단계 사업은 칠곡운암역에서 매천역까지 약 2.2㎞ 구간으로,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1년간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색온도 3000K의 따뜻한 황색광을 적용해 기존의 창백한 조명과는 차별화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빛 가림판을 설치해 인근 주거지에 미치는 빛 공해도 효과적으로 줄였다. 팔거천은 북구 동호동, 학정동, 매천동을 흐르며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도시하천으로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이다.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 도시철도 3호선이 서로 다른 높이에서 병행하는 독특한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배광식 청장은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은 단순한 조명 정비가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공공디자인 사업”이라며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소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거천은 단순한 수변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빛의 산책로’이자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6

韓·日, 조세 정의 확립 해외 은닉재산 공조

한국·일본 국세청이 세정협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국세청은 일본 도쿄에서 일본 국세청(청장 오쿠 다쓰오)과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국세청은 △국세행정 주요 전략 △고액 체납자 대응 △신종 금융자산 과세 △이중과세 상호합의 및 정보교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또 조세 정의와 공정 과세를 확립해나가기 위해 해외에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들에 대한 한‧일 간 국제공조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1990년부터 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29차 국세청장 회의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해로, 과세당국 간 세정 협력 관계도 한 단계 진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일 국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국세행정 운영 방향과 주요 세정현안을 공유하고 세정환경 변화에 대한 당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 청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어려운 세입 환경하에서 하에서 과세당국이 납세자 부담 경감과 국가 재정의 안정적 조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절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청장은 한국의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 일본의 ‘신종금융자산에 대한 과세 행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한‧일 조세조약 상 상호합의 절차를 더욱 활성화해 양국에 진출한 기업의 이중과세 예방 및 해소 등 세무 애로 해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역외탈세 정보 제공 등 조세조약 상 정보교환에 크게 이바지한 양 과세 당국의 유공자들에 대한 청장 명의의 감사장을 상호 교환했다. 한편, 한‧일 간의 긴밀해진 공조 관계는 작년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10월)와 OECD 국세청장회의(11월)에서의 양국 청장 간 회담과 이후 개최된 두 차례 ‘한·일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공조 강화를 추진해 온 결과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6

대구지검, 6·3 대선 앞두고 선거범죄 수사 강화

대구지방검찰청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관내 선거관리위원회 및 경찰과 함께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대구지검은 △당내경선운동방법 위반 △여론조사 관련 금지규정 위반 △SNS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한 허위사실공표 △집회 등을 빙자한 불법 선거운동 △선거폭력 사범 등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죄에 대해 수사역량을 집중해 적극 단속하고, 철저하게 조사·수사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선관위 및 경찰과 24시간 비상 연락이 가능한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선거사범에 대해 발생 단계에서부터 재판 단계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정했다. 특히 검찰·경찰은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 상의 선거사건 협력절차를 적극 활용해 증거 수집과 법령의 적용 등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적법절차 준수 및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찰,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은 단속 및 수사 과정 전반에서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 수사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직선거법 및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에 따라 제보자의 신원이 유출되지 않도록 제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선거 전담 수사반을 편성해 단계별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오는 12월 3일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선거사범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신속한 사실관계 파악, ‘증거와 법리’에 따른 수사 및 철저한 공소 유지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공정한 선거문화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6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7기’ 참여기업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대구 C-Lab’은 지난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2024년 16기까지 유망 스타트업 216개사를 지원해 온 대구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대구 C-Lab’을 통해 졸업기업 누적 매출 9627억 원, 총투자 유치 4313억 원, 신규 고용 3688명의 성장 성과를 창출했으며, CES 혁신상 29건, 예비/아기유니콘 10개사 선정 등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17기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15개사를 선정해, 사업화·인프라·투자·네트워크 등 모든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통합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3500만 원 △기업별 맞춤형 성장지원 △보육공간 입주 연계 △직접 투자 및 중기부의 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기업에 한해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전자 C-Lab Outside’ 추천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5월 7일 오후 4시까지 대구창업허브(https://startup.daegu.go.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팀(053-759-8613)으로 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C-Lab은 유망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핵심 발판으로,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17기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시의 자원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최근 졸업한 16기 참여기업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 감속기를 개발하는 ㈜이스턴기어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 △반려동물 AI 건강 체크 서비스 ‘라이펫’을 운영 중인 ㈜십일리터는 ‘삼성전자 C-Lab Outside’에 선정 △㈜그래비티랩스의 김운연 대표는 ‘포브스 2024 아시아 30세 미만 30인’ 컨슈머 테크놀로지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대구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

대구시는 16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와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등 70여 명이 참석해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2024년 사업평가에서 북구보건소가 최우수 기관으로, 달서구보건소와 남구보건소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위 기관들은 걷기 실천율 제고를 위한 주민 참여 기반 사업 추진,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집중 관리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에 이어 성과 공유회에서는 수상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실무자 간 경험과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ICT 활용 걷기 활성화 방안 및 최신 걷기 트렌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변화하는 건강 환경에 발맞춰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통찰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영남대 재경동문들 모교 방문 행사 개최

영남대학교 ‘재경총동창회 모교 방문 행사’가 지난 1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보직교원들과 재학생들, 김석회 보림토건㈜ 대표이사, 박정관 ㈜위드팜 회장, 서영득 법무법인 정론 대표 변호사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동문 특강,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캠퍼스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경동문들의 모교 발전기금 기탁도 이어졌다.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위드팜 회장)이 3억 1000만 원, 김석회 전 재경총동창회장(보림토건㈜ 대표이사)이 1000만 원, 손제홍 동문(㈜태평양 CIM 대표이사)이 1000만 원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최외출 총장에게 전달했다. 환영 오찬에 이어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는 ‘천마의 시간 다시 이어지다. 멘토링을 통한 취업방안과 동창회의 영향력’이란 주제로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행사를 준비한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다시 모교방문 행사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늘 만남이 동문 간의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선배들의 방문은 모교와 후배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준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격변의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국힘 주택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 대선 공약 추진

국민의힘은 15일 주택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분양가 상승은 건설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높은 분양가 부담 때문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더욱 심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모두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시세 차익은커녕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로또 분양’은 옛말”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를 건설할 시에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 조정하고, 국민주택 규모 주택 건설 비율을 조정하겠다. 앞으로 기반 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공사비, 분쟁조정 지원 등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하면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임대차 2법(계약갱신요구권·전월세 상한제) △다주택자 세제 중과 △일률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부동산 규제와 세제 정책에 대안을 마련하고 공약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부의 기존 부동산 정책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서울, 수도권, 비수도권 3축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수업거부 의대생 유급조치 대구권 4개 의대 ‘신중 입장’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일부대학이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의대 본과생들에 대해 유급조치에 나선 것과는 달리, 대구권 의대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15일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알립니다’라고 보낸 서신을 통해 “교육부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2025학년도 학사 유연화 계획이 없음을 여러 번 확인했고, 각 의대와 학장은 이 방침에 예외를 둘 수 없다”며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유급이 결정되니 학생 스스로 피해가 없도록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협회는 이어 “의대 학사 정상화라는 정부 목표는 확고하고, 이는 새 정부 출범과 무관함을 알아야 한다. 정치적 상황이 학사 유연화 등의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는 판단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본과 4학년은 각 대학이 정한 복귀 시한을 넘기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수업일수를 못 채운 의대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수도권 의대의 강경입장과는 달리 대구권 4개 의대는 의대생들의 유급조치에 신중한 입중이다.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면 유급조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 수업 3분의 1 기간은 지났지만 유급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학생들이 여름방학까지 대면수업을 진행하면 수업 시간을 채울 수 있다. 영남대 의대는 1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의대 학생들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해 수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복귀 학생들에게 각 교과목별로 업로드된 온라인 강의를 기한 내 들을 것을 권고하고 대면 수업 참여와 수업 미참여시 학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의대 관계자는 “18일까지는 온라인 수업이고, 이달까지 복귀하면 수업을 마무리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고, 대구가톨릭대 의대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복귀하거나 휴학을 완료해야 유급되지 않고 등록금 이월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북대 의대관계자는 “유급조치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대구시 공무원 혁신역량 교육 ‘수요대식회’ 시작

대구시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공직자들의 혁신 마인드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공무원 혁신역량 교육인 ‘수요대식회’를 올해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 첫 번째 강연은 16일 오후 4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KBS 박종훈 경제·금융 전문기자가 ‘트럼프 2.0시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대구의 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최근 글로벌 정세 변화속에서 미·중 무역 갈등,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주요 국제 경제 이슈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직원들이 최신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공공 정책 결정에 필요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대식회’는 △6월 미래 모빌리티:상상에서 현실로, 자율주행 서비스 △10월 사회 변화예측:트렌드 코리아 2026 △11월 직원들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 공직자들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