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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마이스터고 연합 설명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9일 행복관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마이스터고 연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마이스터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 진로지도 담당 교사 등을 대상으로, 마이스터고등학교별 특화 교육과정과 우수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2026학년도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교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기계·메카트로닉스)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자동차산업)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SW·SW융합)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도시형 첨단농업경영)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반도체) 등 5곳이다. 설명회에서 각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합리적인 진학 결정을 위해 전공 분야 특화 교육과정, 주요 사업과 교육활동 성과, 졸업 후 진로 우수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학교별 입학 전형 방법과 일정, 지원 자격 등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7월 11일까지 각 중학교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신청을 못했더라도 전화 또는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053-231-8153)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9

대구시, 제45회 문화상 후보자 공개 모집

대구시가 지역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제45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후보자를 10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문화상 수상 부문은 학술Ⅰ(인문사회과학), 학술Ⅱ(자연과학), 예술Ⅰ(공간예술), 예술Ⅱ(무대예술), 문학, 언론, 교육, 체육 등 8개이다. 모집대상은 △공고일(7월 10일) 현재 2년 이상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 △사망한 경우 과거 2년 이상 대구시에 거주한 자 △타 시·도 및 해외 거주자라도 대구시 문화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자로, 각 부문별로 뚜렷한 공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후보자 접수는 부문별 관련 기관 또는 단체장의 추천으로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로 방문 또는 등기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및 공적 증빙자료 등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누리집(www.daegu.go.kr 공모/모집)에서 확인하거나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053-803-3737)로 문의하면 된다. 수상자는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시상식은 9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문화상은 1981년 제1회 문화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 온 284명을 발굴해 수상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도시 대구의 토대를 만들고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숨은 주역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역기관과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9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대구 달서구는 지난 8일 구청에서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두류공원의 미래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따른 두류공원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부터 추진된 연구용역의 마지막 단계로, 신청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두류공원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을 벤치마킹한 도심 속 복합 문화·녹지 공간 조성 방안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시공원은 시민의 공감과 참여로 완성돼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시민 주도 행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종보고회는 연구성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달서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지난 6월 ‘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이 발족해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공 공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앞선 회의에서 제시된 ‘공원의 본질적 가치 유지와 함께, 시민 중심의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시민 자율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프로그램 △지하주차장, 정원형 피크닉 공간 △대구시 신청사와 두류공원, 이월드를 입체화하기 위한 보도교 연결 △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관리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최종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공원이 대구시 신청사와 함께 대구의 미래 중심축이 될 공간인 만큼, 이제는 대구시와 시민이 함께 주도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늘 발표된 구상안이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9

권영진, 국힘 대구시당 위원장 출사표… 이인선과 경선 구도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큰 영향력을 미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선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9일 대구시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대구시장 공백으로 주요 현안 사업들이 표류하고 있다. 8년간 대구시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낡은 관행을 버리고, 당원들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간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여 나이와 의원 경력 등을 기준으로 합의 추대해왔다. 이번에도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현 위원장인 강대식 의원의 임기 만료에 맞춰,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권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위원장 후보가 1명일 경우 운영위원회 동의로 선출되지만, 2명 이상이면 시당대회를 열어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인단은 추후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다. 대구시당 선관위는 9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명 이상 접수될 경우 경선을 통해 새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8

학생 급감에… 초등교 2곳 통합 수순

대구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관내 일부 초등학교의 통합을 추진한다. 통합 대상은 비봉초등학교(서구 비산동, 전교생 62명)와 월곡초등학교(달서구 상인동, 전교생 80명)이며, 각각 비산초등학교와 월촌초등학교로 오는 2026년 3월 1일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은 지난 4월 학부모 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과 6월에 걸쳐 실시된 학부모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을 얻어 확정됐다. 비봉초는 1986년, 월곡초는 1993년에 개교한 학교이다. 특히 월곡초는 1994년 기준 48학급 2434명의 학생이 재학할 정도로 큰 학교였으나,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전교생이 100명 이하로 줄어드는 등 소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교육청은 통합 대상학교 재학생에게 심리적·학습적 적응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통합학교인 비산초와 월촌초에는 시설투자와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폐지학교 학부모와 통합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월곡초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큰 학교에 다니게 되면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친구가 부족해서 하기 어려웠던 좋아하는 축구도 마음껏 하며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학교운영과장은 “비봉초와 월곡초는 오랜 시간 지역의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온 학교였다. 변화가 낯설고 걱정이 크겠지만 이번 통합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 더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학생들의 적응과 융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행정예고, 조례 개정에 따른 입법예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8

인구감소지역 남구·서구, 추가 민생지원금 5만원 못 받아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해 전 국민에게 15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인구감소 지역 89곳 중 대구의 일부 자치구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국내 인구감소 지역 89곳 중 대구 남구·서구 등 도시 지역 자치구 2곳은 민생회복지원금 5만 원 추가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당초 정부는 소득 수준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 같은 방식으로 15~52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여당의 증액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비수도권 지역과 인구감소 지역에 지급되는 금액이 늘었다. 서울·경기·인천을 뺀 비수도권 주민에 1인당 3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신설됐고,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겐 기존 2만 원씩에서 5만 원씩 더 주기로 했다. 인구 감소지역 거주자들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소비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정부는 인구감소 지역 중 대구 남구·서구 등을 제외한 84곳만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하고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의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주민은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함에도 광역시의 자치구라는 이유만으로 1인당 5만 원씩을 덜 받는 셈이 됐다. 정부는 도(道)의 시·군과 특별·광역시의 구(區)는 생활권의 특성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도 지역의 시·군은 생활권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도시화된 특·광역시의 구는 서로 같은 생활권으로 묶이는 경우가 많아 이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구 군위군은 인구감소 지역 추가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이에 대한 법규나 예규 등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액은 일반 국민 15만 원,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이다. 여기에 비수도권 지역은 3만 원, 인구감소 지역은 5만 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그러나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씩을 추가 지급하는 2차 지급은 준비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모양새다.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지만, 형평성 논란이 있어 고소득자 등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가로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직장 가입자를 기준으로 연봉 7700만 원, 납입 건보료 월 27만 원 정도가 상위 10%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상위 10%의 보험료 기준은 직장 가입자가 월 27만3380원, 지역 가입자가 월 20만9970원 정도로 파악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8

“소통·화합으로 위상·신뢰 회복할 것”

“중구 의회의 위상과 신뢰를 되찾고 주민들에게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2월 보궐선거로 1년 4개월 동안 중구의회 9대 후반기를 이끌게 된 김동현(36)의장의 말이다. 중구의회는 불법 수의계약 혐의를 받던 9대 후반기 전 의장이 작년 말 제명됐다. 변화와 쇄신을 택한 의회는 지난 2월 보궐선거로 지역 내 최연소인 만 36세 의장을 선출했다. 김 의장은 “최연소 의장으로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권위적인 모습 없이 항상 낮은 자세로 의원들과 조례·정책을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과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모우다 보니 의회 신뢰 회복과 상생 분위기 등의 성과를 내는 것 같다”고 했다. 중구의회는 지난 3월말 의원 전원이 참가해 부산으로 국내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에 의원 전원 참가는 중구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갈라졌던 의원들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역 최초로 관광 특구에 지정된 동성로 활성화에 대해 김 의장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입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면서 “공항~도심 간 대중교통 노선을 운영해 유동 인구가 보다 편리하게 도시의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간 900만여명 이상 찾는 일본 오사카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여행자들이 간사이공항에서 숙소와 맛집이 밀집한 도톤보리까지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기차 ‘라피트’로 편리하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TK신공항 열차와 연계와 동성로 보행자 중심의 재설계하고, 동성로에 젊음의 도시 디자인을 입히기 위한 준비를 의회에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옥외광고를 더욱 활성화하고 상인들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만 불이 꺼지지 않는 동성로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의정활동에서 적극적이다. 그동안 자유발언 6건, 의안발의 58건(대표발의 14건, 공동발의 44건)의 의정활동 성과를 냈다. 특히, △고립 은둔 청년지원 기반 마련 △중구 문화예술명인관 건립추진 △평생교육 실태 개선 촉구 △대구 약령시 한방특구 보호 및 콘텐츠 강화제안 △경북대병원 이전저지 활동 △도심재생문화재단 운영개선 유도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끝으로 김동현 의장은 “항상 곁에서 함께해 준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중구를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며 “신뢰받을 수 있는 중구의회, 구민의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중구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8

노동현장·농가까지 폭염 사각지대 살핀다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8일 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대구시 폭염 종합대책’ 기자설명회에서 시는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가용 행정수단을 총동원해 폭염 민감 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폭염경보 이후 11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달 19일 나타난 열대야 현상은 29일부터 8일까지 10일간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7일까지 모두 41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명)보다 4.5배 급증한 것이다. 대구시는 폭염 장기화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일 폭염대책 비상단계를 비상1단계에서 비상2단계로 상향했다. 또 이날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해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폭염종합대책을 실시한다. 5대 분야는 △민감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및 활용도 제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신속한 의료대응 체계 고도화 △대시민 인식개선 및 홍보 △중장기 과제 등이다. 시는 우선 폭염 민감 대상인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간호사 등으로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 용품을 제공하거나 쪽방촌 열 차단 페인트 시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인 가구에는 노인 맞춤 돌보미 등 지역공동체가 찾아가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상황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군인 농업인과 공사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재난안전기동대를 동원해 일일 예찰 활동을 하기로 했다. 시와 구·군 건설발주사업장 180곳에 안전보건 지킴이와 안전관리자를 투입해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무더위 속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휴식공간을 현재 2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하고, 편의점 쿠폰도 제공한다. 또 무더위쉼터 1454곳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쿨링포그, 그늘막, 살수차 등 폭염저감시설 운영 횟수와 시간 등을 늘리는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공원, 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폭염저감시설을 더 설치하기로 했다. 신속한 의료 대응을 위해 대구소방안전본부에 구급차 63대와 대원 538명으로 구성된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온열질환자 긴급 의료 이송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고령·만성질환자 등을 위해 대구시의사회 등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폭염예방 캠페인과 대시민 폭염예방 수칙 홍보를 해나가는 한편 중장기과제로 기상청과 협업해 폭염 예측 모델인 ‘폭염디지털트윈’ 사업을 올해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장기화하는 폭염과 열대야에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8

환자단체 “스스로 떠난 전공의·의대생에 복귀 특혜 줘선 안돼”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새 정부와 의사 단체 간 대화가 시작된 가운데 환자단체가 8일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위한 특혜를 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성명를 내고 “자발적으로 병원과 학교로 돌아온 전공의·의대생에게 정부가 2차 가해자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사태의 피해 당사자인 환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취임 첫날인 전날 대한의사협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현안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국민 주권 정부를 표방한 새 정부가 의료계를 만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김민석 국무총리와 의료계 대표 간 회동의 핵심이 전공의·의대생의 복귀 조건에 있으며, 여기에는 수련·학사 관련 특혜성 조치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의 이러한 특혜성 조치는 먼저 자발적으로 복귀한 전공의·의대생이 앞으로 겪을 피해를 고려하면 정부에 의한 2차 가해"라며 "자발적으로 사직·휴학한 전공의·의대생의 복귀는 조건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발적으로 환자를 위해 돌아온 전공의·의대생이 아닌, 끝까지 복귀하지 않다가 정부의 특혜성 조치에 기대어 돌아온 전공의·의대생이 오히려 더 우대받는다면 이는 정의와 상식에도 어긋난다”며 “새 정부는 이러한 모순된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단체는 환자 권리를 지키는 ‘환자기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내 ‘환자정책국’ 신설, ‘환자 투병 통합지원 플랫폼’ 설립을 국정과제에 포함할 것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연합회는 "1년 5개월 동안 의료공백 사태를 겪은 환자들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가 ‘환자 중심’이 아닌 ‘의사 중심’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우리나라에는 환자의 투병과 권익 증진을 위한 법적 체계도, 정부 조직도, 통합적인 지원기관도 없다는 현실도 명확하게 인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 없는 의료는 존재할 수 없다”며 “새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환자 중심 의료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고, 의정갈등에 환자에게도 1년 5개월 동안 겪은 환자 경험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입법적 의견을 전달할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 한국파킨슨희망연대 등이 소속됐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8

달성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폭염대책’ 본격 가동

대구 달성군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취약계층 보호 종합 폭염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 군은 8일 “노인·장애인·아동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비 지원, 시설 안전 점검,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보호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노인 의료복지시설 37곳 등 총 79개 노인시설을 대상으로 폭염·풍수해 대비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7~8월 두 달간 냉방비를 지원한다. 독거노인 보호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에게 통신비를 지원해 안부 확인을 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신체 활동량 감지와 위기 상황 대응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과 아동을 위한 대책도 병행된다. 관내 36개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장애인복지시설 15곳에 대한 하절기 안전 점검도 다음 주 내로 마칠 예정이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3곳에는 보양식을 지원하는 ‘온열질환 예방사업’도 이달 중 추진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응도 주목된다. 군은 독거가구 등 고위험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음료 배달과 반찬 지원, AI 자동안부전화 서비스를 운영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시 행동 요령도 안내한다. 지난 5월부터는 대구지방기상청과 협력해 폭염 예보 정보 문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연계한 인적 안전망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취약계층의 안전”이라며 “선제적이고 촘촘한 보호 대책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8

대구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지역 의료기관 13개소 선정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3개 공모사업에 지역 의료기관 1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13개 의료기관은 △포괄 2차 종합병원 4개소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 4개소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5개소다. 이번 선정으로 각 의료기관별 전문성 및 진료 연계체계를 통해 지역 내 응급, 필수의료 등 모든 단계의 의료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된 대구파티마병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의료문제 대부분의 필수진료를 포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이들 병원은 지정요건인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수 350개 이상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내 중증환자 회송체계 강화 등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질 예정이다.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푸른병원(화상), 더블유병원(수지접합), 효성병원(분만), 대구굿모닝병원(뇌혈관)은 필수특화 분야에 대한 진료역량 강화 및 24시간 진료 유지를 위한 전문의 확보, 장비 확충 등의 정부 지원을 받게 돼, 지역 내 의료 공백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종합병원, 삼일병원, 구병원, 천주성삼병원, 곽병원 등 5곳은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병원은 24시간 수술이 가능한 전문인력과 수술실 등 응급수술 역량을 갖춘 외과계 병원으로, 실질적인 응급진료 제공 및 수술 수요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책임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지역 내 필수·중증·응급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시민 누구나 적시에 적절한 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보건의료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8

대구 수성구, ‘2025년 제20회 상화문학제’ 성료

민족 시인 이상화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2025 제20회 상화문학제’가 지난 6일 대구 수성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문학제는 수성문화원 주최·주관했으며, 지난 4일부터 ‘방랑성을 품은 에머랄드 널판의 바다가 – 원시적 읍울’을 주제로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문학 강연, 백일장, 문학의 밤, 시 낭송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문학을 통한 지역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했다. 백일장에서는 △초등부 공도윤(삼육초 6학년) 학생 △중·고등부 진재현(경북공고 2학년) 학생 △일반부 김병우(대구 중구) 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시 낭송 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학생부 11명, 일반부 22명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학생부 함지민(팔공초 5학년) 학생 △일반부 황주택(전북 전주시)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상화문학제가 20년 동안 시민과 함께 문학의 뿌리를 지켜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학이 일상이 되고, 문화가 생활이 되는 수성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8

대구형 1대 1 R&D 매칭 본격화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대학 1대 1 R&D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의 다수 중소기업이 기획·인력·기술 부족으로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정부 R&D 과제 연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소기업과 대학을 1대 1로 연결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과제를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은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실질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의체는 과제 유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대학 수요 맞춤형 과제 발굴 △전문가 사전 컨설팅을 통한 우수과제 기획 △전담 PM(Project Manager) 배정을 통한 1대 1 기획위원회 운영 △예산 반영을 위한 중앙부처 및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킹 등 기획 단계부터 국비 확보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전주기 지원체계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올해 5월부터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대구시 미래 신산업 중 ABB, 헬스케어 분야에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 및 선정하고, 6개 기업-대학 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향후 전담 PM 배정 및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기획보고서를 도출하고, 정부 R&D 사업과 연계해 해당 과제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대구시 미래 신산업 5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지원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대학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협업해 R&D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례가 많다. 독일의 프라운호퍼 협회는 중소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며,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해 높은 기술 상용화율을 달성하고 있다. 또 미국의 MIT 산업협력 프로그램(MIT ILP)은 중소기업도 참여가 가능해, 기업이 직접 대학 연구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R&D 기획역량까지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대구형 1대 1 R&D 매칭 모델도 이처럼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기업은 연구개발 과제를 스스로 기획·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업부설연구소와 대학 간 연대협의체를 통한 전략적 R&D 방향 설정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 주도형 혁신을 이끄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8

대구 동부署-CCTV관제센터 협업으로 폭주 일당 검거

대구 동부경찰서는 동구 CCTV관제센터와 협업해 연중 이륜차 폭주행위 집중단속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동부서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폭주행위는 새벽 시간대에 갑작스럽게 출현해 소란을 일으킨 후 순식간 사라지는 행태로, 경찰의 인력만으로는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주요 지점마다 설치된 범죄예방용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 중인 동구 관제센터로부터 새벽 시간대에 폭주족 출현 장소를 집중 모니터링해 폭주족이 나타나면 즉시 112신고 하도록 협의했다. 현재 동구 CCTV관제센터와 협업으로 확보된 영상 자료를 분석해 폭주행위에 가담한 8명을 특정해 입건 ‧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과학적 수사기법을 활용해 신고 시간대 영상분석으로 폭주오토바이 및 운전자를 특정,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피의자들을 형사입건할 계획이다. 또 폭주행위 주동자뿐만 아니라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공범으로 엄정 처벌하고, 범죄에 이용한 오토바이 등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족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주민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CCTV관제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폭주족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8

18일간의 열정⋯ 제19회 DIMF 어워즈 폐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하이라이트, 제19회 DIMF 어워즈가 지난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리며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DIMF 어워즈는 배우이자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권혁수와 KBS 아나운서 홍주연의 매끄럽고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됐으며 유쾌함과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DIMF를 빛낸 국내외 공연팀과 관계자 그리고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제19회 DIMF와 올 한 해 뮤지컬의 감동을 되새기며 성대한 축제를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져 국내외 글로벌 뮤지컬스타들이 포토타임과 인터뷰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이번 어워즈의 대상은 헝가리 대표 창작 뮤지컬인 ‘테슬라’에 돌아갔다. ‘테슬라’는 19세기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철학적 서사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풀어낸 작품으로 절제된 무대 안에서 LED와 영상, 체조선수를 연상케 하는 배우들의 동선과 피지컬이 강렬한 리듬감을 더했다. 창작뮤지컬상은 DIMF로부터 초연된 ‘셰익스피스’가 수상했다. ‘셰익스피어가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설을 극중극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고전을 재해석한 대담한 시도와 입체적인 전개로 주목받았다. 외국뮤지컬상은 올해 DIMF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중국 뮤지컬 ‘판다’가 받았다. 자연과 지구를 배경으로 한 판다 가족의 여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배우들의 정교한 분장과 신체 표현, 서정적인 음악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과의 소통으로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다’ 제작진은 “전통 중국 요소를 결합한 이 작품이 DIMF에서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무엇보다 1100회가 넘는 공연 뒤에 함께한 모든 사람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특별공연 ‘내사랑 옥순씨’에서 치매를 앓는 주인공 옥순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장은주가 수상했다. 또 ‘설공찬’의 송유택과 ‘시디스: 잊혀질 권리’의 신재범이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셰익스피스’에서 리건 역을 맡은 박이안이 남우조연상은 ‘히든러브’의 데이빗 역을 맡은 남경주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가족뮤지컬 ‘요술이불’이 차지했다. 제19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Elaborate Lives’의 단국대학교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중앙대학교의 창작뮤지컬 ‘친애하는 멜리에스’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첫 무대는 쇼뮤지컬 ‘드림하이’팀이 열었다. 가수 세븐과 원더걸스 선예, 배우 김동준, 강승식, 임세준, 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꿈을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을 랩, 노래, 댄스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대표 넘버 ‘애수’를 절제된 감정과 깊은 호흡으로 풀어내며 공연장을 진한 여운으로 물들였다. 폐막작 ‘판다’팀은 작품의 주요 넘버를 따뜻한 감성으로 엮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었고 마지막 무대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디바 정선아가 장식했다.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19회 DIMF는 국내외 뮤지컬계에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뮤지컬 도시 대구는 올해도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와 소통했고 뜨거운 감동은 내년 20주년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8

폭염에 대구·안동 노인 피해 속출···응급실 환자도 급증

연일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노인들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7일 오후 대구 두류지하상가에는 쇼핑몰 통로에 마련된 의자마다 노인들이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얇은 모시 상의나 반팔 차림에, 머리에는 작은 수건을 얹은 채 연신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작은 선풍기를 손에 쥐고 얼굴에 바람을 쐬거나, 작은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 물을 마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심 지하상가가 ‘찜통 더위’에 갈 곳을 잃은 노인들의 ‘무더위 피난처’로 변한 것이다. 70대 김모(대구 두류동) 씨는 “매일 오전 10시쯤 이곳에 와 해가 기울 때까지 앉아 있다”며 “집에는 선풍기 하나 돌리는데도 숨이 막혀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은행 대기실이라도 들어가 쉬었는데, 요즘은 지점이 줄고 직원들 눈치도 보여 오래 있지 못한다”며 “갈 데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안동에서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응급실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3명꼴로 늘고 있다. 7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탈진하거나 의식을 잃은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방이 어려운 주거 환경에 거주하거나 외부 노동에 종사하는 고령층,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시작일인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대구 19명, 경북 47명 등 총 66명의 온열질환자가 생겼다.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 온열환자수는 425명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8일에도 대구·칠곡·김천·군위·의성 35도, 상주·예천·경산 등은 34도, 경주·영주·문경 등은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이번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혁 안동성소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열 탈진은 흔히 ‘더위 먹었다’는 증상으로, 오심,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며 “즉각적으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증세를 가볍게 넘기다 ‘열사병‘에 이르면 신체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해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8

대구 남구의회 윤리특위, 정재목 구의원 제명 의결

대구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정재목 구의원에 대해 ‘제명’결정을 내렸다. 남구의회에 따르면 7일 오후 의회 윤리특위는 회의를 열고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제명 권고 등을 반영해 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명’으로 의결했다. 회의에 앞서 지역 주민 378명이 정 구의원의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지만, 윤리위 회의에서 과반수 이상이 ‘제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특위 제명 의결은 향후 열리는 남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남구의회는 총 8명으로 정 구의원을 제외한 6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부결되면 정 구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김재겸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결정도 존중했으며 위원들간 논의와 투표를 거쳐 징계안 수위를 최종 결정했다”면서 “향후 운영위원회를 통해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늦어도 8월 본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인 지역주민이 부끄럽다. 남구의회 윤리특위는 정재목 의원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7

‘사람잡는 폭염’ 노인 피해 커져

연일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노인들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7일 오후 대구 두류지하상가에는 쇼핑몰 통로에 마련된 의자마다 노인들이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얇은 모시 상의나 반팔 차림에, 머리에는 작은 수건을 얹은 채 연신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작은 선풍기를 손에 쥐고 얼굴에 바람을 쐬거나, 작은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 물을 마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심 지하상가가 ‘찜통 더위’에 갈 곳을 잃은 노인들의 ‘무더위 피난처’로 변한 것이다. 70대 김모(대구 두류동) 씨는 “매일 오전 10시쯤 이곳에 와 해가 기울 때까지 앉아 있다”며 “집에는 선풍기 하나 돌리는데도 숨이 막혀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은행 대기실이라도 들어가 쉬었는데, 요즘은 지점이 줄고 직원들 눈치도 보여 오래 있지 못한다”며 “갈 데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안동에서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응급실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3명꼴로 늘고 있다. 7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탈진하거나 의식을 잃은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방이 어려운 주거 환경에 거주하거나 외부 노동에 종사하는 고령층,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시작일인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대구 19명, 경북 47명 등 총 66명의 온열질환자가 생겼다.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 온열환자수는 425명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8일에도 대구·칠곡·김천·군위·의성 35도, 상주·예천·경산 등은 34도, 경주·영주·문경 등은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이번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혁 안동성소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열 탈진은 흔히 ‘더위 먹었다’는 증상으로, 오심,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며 “즉각적으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증세를 가볍게 넘기다 ‘열사병‘에 이르면 신체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해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피현진·장은희기자

2025-07-07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무대 위에서 살아 있는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

“뚜비가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어린이 창작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이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탄생 이야기를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 창작 공연이다. 특히 지역 캐릭터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관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뚜비’가 어린이들의 일상 속 친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연에서는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는 관객 참여형 장면이 연출되며 어린이들이 직접 ‘달빛기사단’의 일원이 돼 뚜비를 응원하는 등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악당을 물리치는 뚜비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뚜비 달빛 가르기’ 동작을 함께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면도 연출됐다. 공연을 함께한 한 학부모는 “수성구 캐릭터로 만든 어린이 뮤지컬이 이렇게 높은 완성도로 제작된 것이 놀랍다”며 “세련된 음악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에 감탄했고, 아이들과 함께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공연 현장의 열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확산됐다. 많은 관객이 포토존 인증 사진과 관람 후기를 공유하며 공연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공연장 내 마련된 기념품,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가족 단위 관객의 참여로 활기를 더했다. 한편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첫 어린이 창작 뮤지컬이자, 국내 지방자치단체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뮤지컬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에는 대구 출신의 젊은 뮤지컬 배우 10명이 출연해 지역 창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작품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공연으로 공식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역 기반 창작 콘텐츠가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다양한 지역 콘텐츠 제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뚜비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뚜비를 중심으로 동화책, 공예품 등 다양한 형태의 ‘뚜비 세계관’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대구시교육청, 상반기 교육재정 집행 목표 초과 달성⋯성과급 10억 원 확보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상반기 교육재정 집행’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교육부로부터 10억 원의 성과급을 확보했다.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1조 5409억 원 중 1조 180억 원을 집행해 66.1%의 집행률을 보였다. 이는 교육부가 시교육청에 설정한 신속집행 대상 사업 상반기 집행 목표치 8842억 원을 1338억 원 초과하는 수치다. 시교육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보다 높게 설정한 자체 목표액 9969억 원도 상회하는 결과다. 시교육청은 물품 통합 구매, 학교회계전출금 조기 교부, 맞춤형 복지비 조기 집행, 공사 관련 계약 조기 발주 및 선금·기성금 최대 지급, 집행 특례 적극 활용 등을 통해 신속한 재정 집행을 추진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집행 상황을 점검해 왔고, 그 결과 최근 5년 이내 가장 높은 집행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하반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며 “집행 현황을 수시 점검해 실적 부진 사업 원인 파악 및 집행 독려를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내 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대구 달서구, 이만옹 3대 가족 이야기로 소통과 공감의 장 열다

대구 달서구는 주민 참여형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이만옹 3대 이야기’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총 34명의 수상자에게 기프티콘 14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7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달서구 대표 캐릭터인 ‘이만옹’ 3대 가족(이만옹, 이만달, 이만손)과 부족 세계관을 활용해 음악, 이야기,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주민이 직접 창작하며 참여·소통·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3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대표노래 찾기(41건) △이야기 짓기(22편) △댄스 추기 및 노래(연주) 부르기(13편) 등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콘텐츠 전문가와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위원이 참여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1차 예심과 2차 본심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상자는 총 34명으로 △대표노래 찾기 부문에서는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했고 △이야기 짓기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점(박지영 作 ‘이만옹 3대 이야기’),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등 7점이 △댄스 추기 및 노래 부르기 부문에서도 최우수상 1점(선사시대팀), 우수상 3점, 장려상 3점이 각각 선정됐다. 달서구는 이번 수상작들을 활용해 ‘이만옹’ 캐릭터 세계관을 확장한 콘텐츠(스토리 영상, 뮤직비디오 등)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만옹 캐릭터를 활용한 이번 공모전은 지역 콘텐츠의 다양성과 주민들의 창의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수상작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확산과 더불어,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