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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위기경보 ‘경계’ 상향⋯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29 13:17 게재일 2026-03-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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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난안전본부 대책회의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26일 오후 3시부로 위기경보가 격상됨에 따라 2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 산불위험등급도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황을 엄중히 판단하고 초기 대응부터 확산 방지까지 전방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상황 총괄,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복구, 자원지원, 의료·방역, 수색구조·구급 등 분야별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계’ 단계에 따른 조치로 전체 공무원의 6분의 1 이상이 비상근무에 투입되며, 산림 인접 마을 362곳과 등산로 및 통제구간 69곳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집중 순찰이 실시된다. 취약지역 감시 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이와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을 보강하고, 산림재난 예방점검단과 합동으로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현장 점검과 단속을 병행한다. 주민 대피 시스템 역시 선제적으로 가동해 취약계층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 경찰, 산림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화 장비와 인력 배치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유사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대비를 마쳤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시기”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도 산불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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