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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영애 의원, 학교 냉난방기 세척 주기 점검 및 공기질 개선 대책 촉구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에 학교 냉난방기 종합세척 주기 점검체계 구축과 공기질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교실 내 냉난방기 위생 관리가 부실할 경우 학생과 교직원의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학교 냉난방기 세척 주기는 필터 연 4회, 실내기 등 주요 부품 5년으로 설정돼 있으나, 이 의원은 이를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방학 기간(7~8월, 1~2월)을 활용한 연 1회 종합세척 의무화를 제안했다. 또 학교별 공기질 점검 결과 공개 방식이 표준화되지 않아 정보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측정 조건과 공개 양식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IoT 기반 실시간 공기질 공개 시스템 도입을 대구시교육청이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교실은 학생들의 주요 생활공간으로, 쾌적한 환경은 학습권 보장의 기본 조건”이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교육청의 답변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책을 지속적으로 점검·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1

대구시,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투자설명회 개최

대구시는 22일 엑스코에서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 함께 ‘대경권 혁신 스타트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자금이 부족한 지역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디아비전(디지털 헬스케어), 애드원(통합 광고 효과분석 플랫폼) 등 지역 초기기업 8개사와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국내 전문 투자사 12개사가 참여한다. 기업별 핵심사업 IR 피칭, 1대 1 투자 상담, 투자자 네트워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2024년 6월 개소 이후 대구시와 협력해 엔젤투자자를 발굴·육성하고, 초기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며 기업 성장 자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 9월까지 61개 기업이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 중 7개사는 총 62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엔젤투자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 기업에 개인이 직접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금 지원뿐 아니라 멘토링, 후속 투자 연결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수도권 중심의 엔젤투자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충청권, 2023년 동남권, 2024년 대경권에 엔젤투자허브를 차례로 개소했다. 정현주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 초기기업들에게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로 이어지는 투자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1

달성 대표 어린이축제 ‘YES! 키즈존’ 25일 개막

깊어져 가는 이번 가을 주말, 강정보 디아크 광장이 아이들의 웃음과 가족의 설렘으로 물든 거대한 놀이터로 변신한다. 대구 달성군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달성’을 상징하는 대표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 제4회 행사를 개최한다. 놀이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달성탐험대’를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축제의 문은 ‘탐험대 입장식’과 함께 열리며,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싱어롱 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이어 마술쇼, 거리 버스킹,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키즈 코스프레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전역에는 20여 종의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티니핑 팝업존’에서는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체력달성훈련소’에서는 신체활동형 놀이가 진행된다.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달성베이스캠프’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관람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지역 먹거리 푸드트럭과 벼룩시장 ‘달성점빵×달성아트마켓’도 함께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달성군 관계자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라는 탐험의 장을 마련했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행복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YES! 키즈존’은 지난 5월 1회차를 시작으로 3회차까지 누적 관람객 8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 1회차 2만여 명에서 3회차 3만8000여 명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여가 늘어나며, 달성을 넘어 대구권 전역에서 사랑받는 대표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20

중국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의 밤 달군다

중국의 신예 교향악단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아시아 음악 네트워크 확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25년 창단된 아시아 교향악계의 신흥 강자로, 전략적 도시 자싱(첸탕강 대조조로 유명)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지휘자 위 루(Yu Lu)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백대웅의 ‘남도 아리랑’, ‘횃불 축제’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수오나 협주곡 ‘백조가 봉황을 경배하다’는 전통 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동양 음악의 다양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수오나 협주곡은 상하이 음악원 교수이자 세계적 연주자 유원원(Liu Wenwen)이 협연한다. 4세부터 수오나를 연주해온 그녀는 서양 오케스트라와의 독창적인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사)한중문화우호협회의 협력 체결(2024년 6월) 이후 첫 결실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아시아 음악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에는 음악평론가 탁계석의 ‘비포 더 콘서트’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www.daeguconcerthouse.or.kr) 또는 NOL 티켓(1661-2431)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0

대구시,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최대 연 1.6% 혜택

대구시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이자 지원금 청구 접수를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상품 계약자로, 주소지가 대구인 예비부부(3개월 이내 결혼 예정) 및 신혼부부(대출 실행일 기준 혼인기간 7년 이내)다. 지원 금액은 잔여 대출 금액과 자녀 수에 따라 무자녀 0.5%, 1자녀 1%, 2자녀 이상 1.6%로 차등 적용되며, 기본 2년(최대 6년 연장) 지원된다. 단, 은행에 납입한 이자액을 초과할 수 없다. 신청은 온라인 포털 ‘대구안방’(anbang.daegu.go.kr)에서 연중 상시 가능하며, 하반기 지원금 신청 기간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대출사실확인서를 작성해 대출은행의 날인을 받은 후 증빙서류로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12월 말에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 사업이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신혼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결혼·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20년 도입 이후 매년 지원 건수와 평균 지원 금액이 증가 중이다. 2022년 1206건(평균 39만 8000원)에서 2023년 1433건(54만 4000원), 2024년 1604건(62만 2000원)으로 증가했으며, 주거복지 실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0

“두류공원, 미래 100년 이끌 성장 동력으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이 지난 17일 이월드 83타워에서 회의를 열고 두류공원을 대구시 신청사와 연계해 대구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는 포럼 회원 18명을 비롯해 이태훈 달서구청장(고문),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 등 약 25명이 참석해 두류공원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공원 재생 모델과 신청사 연계 발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 계획의 한계를 넘어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 엔진(Civic Engine)’역할을 본격화하고, 시민의 자부심이 될 신청사 건립과 연계해 건강한 공론을 형성하는 ‘공론의 촉매제’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포럼에서 권영진 국회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시민 의견 수렴을 확대해 두류공원–신청사 연계 발전 구상을 구체화하고 , 형후 정책 제안서를 대구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공원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가꿔 나가는 일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신청사는 주변 건물과의 단순 조화가 아니라, 대구의 100년 미래 경관을 선도하는 상징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국회의원은 “최근 대표 발의한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두류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며 “이제는 두류공원의 가치를 극대화할 콘텐츠를 채워 넣을 때다. 오늘 포럼의 논의가 그 첫 단추이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덕수 대표는 “두류공원은 대구 시민의 일상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소중한 공간”이라며 “뉴욕 센트럴파크가 민간 비영리조직의 참여로 세계적 명소가 되었듯 우리 포럼도 시민과 행정을 잇는 실질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20

대구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내년 국비 8조 원 이상 확보 협력

대구시는 20일 오전 11시 동인청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비 4조 3600억 원을 포함해 3년 연속 8조 원 이상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여야를 아우르는 예산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9월 국민의힘과의 협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도 주요 국비 사업 증액을 요청했다. 대구시에서는 김정기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는 허소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TK(대구·경북) 국비가 반영되고, ‘5500억 원 규모의 대구 AX 혁신기술개발사업’이 예타면제로 AI 대전환의 새 기회가 열렸다”면서 “대구 경제활력과 산업 혁신 관련 분야 비중이 높아지며 예산안의 질적·내용적 차원에서도 진일보했다”며 내년 대구 예산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협의회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주요 증액 대상 사업은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등 첨단기술 기반 산업 강화 사업 △산불방지 대책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 등 재난 예방 사업 △뮤지컬 콘텐츠 캠퍼스 아카데미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 등 문화예술 도시 조성 사업이다.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시와 민주당이 어려운 여건과 제약 속에서도 많은 협의를 통해 충분한 예산을 반영하고, 그 예산이 대구시의 혁신과 활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안에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들이 다양하게 반영됐다”며 “국회 본예산 통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대구시 핵심 사업들이 2026년 국비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대구시는 10월 말부터 국회 예산안 심의에 대비해 현장대응팀을 운영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질의를 지원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는 여야를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대구시는 내년 국비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0

대구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 기술력·비전 선보인다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미래기술혁신박람회(FIX 2025)’에서 ‘대구 UAM 특별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하늘에서 만나는 새로운 내일, 대구 UAM’을 주제로 지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기술력과 비전을 선보인다. 특별관에서는 ㈜브이스페이스가 제작한 3인승 UAM 국내 기체를 체험할 수 있다. 가로 9m, 전장 7m 크기의 중형 기체에 탑승해 ‘대구 버티포트(가칭)’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연결되는 노선을 투명 OLED 디스플레이(㈜희성전자)를 활용한 비행체험 시뮬레이션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UAM 지역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서 선정된 ‘공공서비스 연계형 광역 UAM 시범 모델’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무지개연구소, 베이리스, 브이스페이스, 삼보모터스, 제이솔루션, 평화발레오, 희성전자, IGIS 등 지역 UAM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삼보모터스와 평화발레오의 ‘UAM 전기엔진’(산업자원부 지원, 총사업비 334억 원)과 무지개연구소, 베이리스, IGIS의 ‘배송용 무인 비행기체’(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총사업비 70억 원)도 전시된다. 이밖에도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형 버티포트 모형 관람과 멀티콥터형 UAM 기체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UAM 산업 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특별관은 공공서비스와 연계한 UAM 모델을 체험하고 지역 UAM 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항공산업 진출을 지원해 대구가 UAM 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0

“언제 어디서든 시민 곁에서 함께 합니다”

지난 17일 짙은 가을 햇살이 비치던 대구 달성군 경찰특공대 훈련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구경찰청 제3기동대 9팀이 시위 대응 훈련을 진행하는 현장이었다. 머리에 띠를 두르고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 역할의 경찰관들이 구호를 외치며 몰려들자, 맞은편에서는 방패와 헬멧으로 무장한 기동대원들이 차벽을 세운 채 진압 태세를 갖췄다. “질서 유지선을 보강하고, 확성기 일시 조치를 실시합니다”라는 지휘관의 명령이 떨어지자 나은실 제3기동대 9팀장과 대원들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곧이어 도로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를 막기 위한 ‘니은(ㄴ)자 차단 대형’이 전개됐고, ‘날개 대형’으로 시위대를 양분하며 확산을 차단했다. 경찰의 날 80주년(10월 21일)을 맞아 만난 제3기동대 9팀 대원들은 훈련을 마친 뒤 방패를 내려놓고 땀에 젖은 마스크를 벗으며 숨을 고르면서도 눈빛만큼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이들은 상·하반기 각각 한 달씩 강도 높은 훈련을 반복한다. 현재 대구경찰청에는 총 5개의 기동대가 있다. 각 기동대는 3개의 제대(部隊)로 구성되고, 제대마다 3개 팀이 있다. 이 가운데 제1제대 1팀은 전원 여성 경찰관으로만 꾸려진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여경 기동대는 총 5개 팀, 40명이다. 이들은 모두 의무복무자와 지원자로 구성되며, 일반 순찰뿐 아니라 재난 대응, 대규모 집회 경비, 선거 치안, 다중범죄 진압 등 다양한 임무를 맡는다. 나은실 팀장은 “우리 팀은 범죄 예방부터 중요 사건 대응, 국가 중요행사 지원까지 폭넓은 임무를 수행한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상시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언제 어디서든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체력 단련과 상황 대응 훈련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난 대원들의 경찰 입문 계기는 제각각이었지만, 공통된 마음은 ‘누군가를 지키고 싶었다’는 것이었다. 나 팀장은 “어릴 때부터 경찰이 멋있어 보여 늘 꿈꿨고 그 마음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며 “아들이든 딸이든 경찰이 되겠다고 하면 기꺼이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경위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 경위는 “어릴 때 길을 잃었을 때 경찰관이 집을 찾아주고, 과자와 귤을 주며 다정하게 대해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때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원지 경사는 영화와 드라마 속 활약하는 경찰의 모습에 매료돼 경찰을 선택했다. 이 경사는 “활동적인 공무원이 멋있어 보였다”며 “물론 현실은 드라마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힘든 일보다 보람이 훨씬 크다”고 했다. 기동대원들의 하루는 규칙적이지만 치열하다. 아침에는 출동 태세를 갖추고 체력 단련과 상황 대응 교육을 받는다. 오후에는 범죄 예방 순찰이나 행사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밤이나 주말에도 언제든 투입될 수 있다. 나 팀장은 “요즘은 집회나 시위가 잦아 출동이 많다”며 “질서 유지와 시민의 생명·신체·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도 감정노동자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경위는 “우리가 안전을 관리하는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집회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며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순간, 그 자리에는 우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20

궂은 날씨에도 하나 된, 달성군민의 날 체육대회

지난 18일,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구 달성군 현풍 달성종합스포츠파크는 ‘제30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를 즐기는 군민들의 함성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 ‘함께 걸어온 30년, 함께 비상할 달성 100년’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추경호 국회의원, 김은영 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1만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식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읍·면 선수단의 개성 넘치는 입장 퍼레이드와 풍물단의 신명 나는 장단, 군민들의 환호가 어우러지며 열기가 달아올랐다. 개회식에서는 남명숙 전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과 신명숙 생활개선회 달성군연합회장이 ‘달성군민상’을, 여승태 이우장학회 이사장이 ‘자랑스러운 달성인상’을 수상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칠선녀의 성무와 성화 점화로 경기가 시작됐으며, 육상·씨름·생활체육 등 읍·면 대항전과 어르신 경기, 초·중등부 피구 등 세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는 군민들의 환호와 응원이 이어졌고, 간간이 내리는 빗방울도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읍·면 부스에서는 새마을부녀회 등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행사장 곳곳의 참여형 프로그램과 홍보 부스에도 활기가 넘쳤다. 다사읍 한 주민은“비가 조금 내려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에 친구와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고 응원하며 마음껏 웃을 수 있어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후 축하공연에는 김연자와 강진 등이 출연해 히트곡을 열창하며 열기를 더했다. 군민들은 간간이 내리는 비 속에서도 손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을 운동장을 하나의 축제 장으로 만들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념사에서 “오늘 행사는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자리로,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제 회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19

“시 신청사 설계안엔 대구 정체성 없어”

대구시 신청사 설계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서구가 대구시에 설계안 재검토를 또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19일 재입장문을 통해 “시민들이 신청사 유치 과정에서 요구했던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현재 설계에 담겨 있지 않다”며 대구 시민의 정신을 담는 신청사를 위한 설계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달서구는 대구시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절차의 적법성과 결과물의 완성도는 별개의 문제”라며 “설계 공모 자체가 훌륭한 결과를 담보하지 않으며, 과업지시서에 대구의 정체성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충분히 거쳤다”는 시의 설명에, 달서구는 “양이 아니라 질과 반영 여부가 중요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설계 재검토 시 비용과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달서구는 “시민정신이 결여된 건물로 100년을 후회하는 것이 더 큰 낭비”라며 “지금 보완하는 것이 준공 후 후회하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설계안이 1998년 완공된 부산시청과 유사하다”며 “서울시청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광주시청은 민주화의 정신을 담았다. 대구 신청사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절차적 정당성만으로는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수 없다”며 “지금은 기본 및 실시 설계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보완을 논의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19

대구시, 소상공인·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최대 50% 감면

대구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 소유 공유재산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최대 50% 인하한다. 이미 납부한 임대료는 소급 감면되며, 납부기한 연장 및 연체료 50% 감경도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행정안전부 고시에 따라 지난 15일 열린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대구시는 임대료 부과요율을 기존 5%에서 소상공인 2.5%, 중소기업 3%로 조정했다. 감면 대상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2024년 납부분도 환급받을 수 있다. 임대료 감면 신청은 20일부터 각 공유재산 임대 부서에서 접수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와 신청서를 11월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sminfo.mss.go.kr)에서 발급 가능하다. 대구시 9개 구·군도 각 기관별 공유재산심의회를 통해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감면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대구시의사회, 의료산업특별위원회 출범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16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지역 의료산업 발전과 현안 대응을 위한 ‘의료산업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복기 회장을 비롯해 김영우 부회장(위원장), 최덕윤 총무이사 및 본회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경북대병원, 칠곡경대병원, 영남대의료원, 계명대동산의료원, 대가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등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의료산업특별위원회는 (사)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 학계, 연구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출범됐다. 위원장에는 김영우 본회 부회장(W병원 정형외과), 부위원장에는 김홍균 생명의학연구부원장(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최종환 의무부원장(대구파티마병원 신경과)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향후 지역 상급종합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대학 및 연구기관 및 산업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의료산업 발전 방안 도출 및 정책 제언, 현안 대응 등에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회장은 “의료산업특별위원회 출범을 통해 지역 의료계와 의료산업 간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의료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19

대구도시개발공사, AI 돌봄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도입⋯고독사 예방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난 16일 KT텔레캅, 네이버클라우드, 세종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령층 및 1인 가구 대상 AI 돌봄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한다. 이번 협약은 고독사 위험 계층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KT텔레캅의 실시간 관제·출동 시스템, 세종네트웍스의 관제 시스템이 연계된다. AI가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관제센터가 즉시 대응하며, KT텔레캅 출동팀·119·관리기관 등과 협력해 긴급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로, 대상자와 통화해 건강 상태와 생활 상황을 점검한다. 정서적 지지와 말벗 역할을 통해 1인 가구의 심리적 안정 및 일상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1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후 효과를 검증해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산·인력 한계를 보완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명섭 사장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AI 기반 돌봄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임대주택 거주자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9

‘K-CRASH EDGE 2025’ 개최, ADAS 실도로 안전성 검증

대구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대구테크비즈센터와 KIAPI 대구주행시험장에서 ‘K-CRASH EDGE 2025’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시민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Beyond Compliance–Real-World AEB Failure Scenarios(규정 준수를 넘어 실제 도로에서의 자동긴급제동 실패 시나리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법규 충족 이상의 극한 상황(엣지 케이스)에서의 기술 성능을 평가한다. 첫째 날에는 대구테크비즈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자율주행 기술 동향(오토노머스A2Z)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현대자동차) △보행자 제동장치(AEB) 감정 사례(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을 발표한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ADAS 기술 현황 △유럽 자율주행 규제 동향(ACEA CTO 피에르 밀레트) △자율주행 엣지케이스 분석(KIAPI) 등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KIAPI 주행시험장에서 ADAS 현장 시연이 열린다. △스쿨버스 옆 차량 통과 △교차로 좌회전 차량 △전방 45도 정차 차량 추돌 등 3가지 엣지 케이스를 재현해 기술 한계를 검증한다.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의 최신 ADAS 기술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주최, KIAPI·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도로교통공단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데크라·아주자동차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관계 기관, 산업계, 학계,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윤정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기술 기준 통과만으로 실제 도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실도로 기반 실증 데이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대구,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2025 PLUG AND PLAY EXPO’ 개최

대구시가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Plug and Play(PNP)’와 협력해 ‘2025 PLUG AND PLAY KOREA EXPO’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엑스코 서관 전시 1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혁신 거점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75개사가 참여하며,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협업,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한다. 행사장은 오픈형 부스와 라운지로 구성돼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을 유도하며, 대형 발표 공간과 AI 실시간 번역 시스템을 갖춘 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콘퍼런스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K-문화 홀로그램 포토존, 미니편의점, 미디어월 등 체류형 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장시간 교류를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프닝 세션 △데모데이 △해외진출 컨설팅 △특허 오피스아워 △글로벌 네트워킹 세션 등이다. 22일 오후 2시 오프닝 세션에서는 AI 기반 정책·법률 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 창립자 팀 황(Tim Hwang) 의장이 ‘AI·데이터 기반 정책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데모데이는 행사 기간 중 7회 열리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산요트레이딩,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창업진흥원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발굴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이 기술력과 성과를 선보인다. 또 ‘칸버스(Kanvas)’ 대표 케이티 노왁(Katie Nowak)의 피치 폴리싱 워크숍, 글로벌 특허 전략 세션, AI·AX 기술 트렌드 공유 세션(T4S) 등 실전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가 대구를 글로벌 혁신 기업과 투자자들이 찾는 창업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 기업, 투자자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세부 정보는 FIX 2025 공식 누리집(fix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달성군의회, 제321회 임시회 개회⋯13일간 의정 활동 본격화

대구 달성군의회가 지난 17일 제321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13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과 동의안 심의, 사업장 방문, 군정질문 등을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회기 동안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협의, 주요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간다.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군정질문이, 29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및 일반안건 의결이 진행되며 회기를 마무리한다. 김은영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준비와 군정 주요 현안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집행기관의 정책사업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시회 첫날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이어갔다. 서도원 의원은 달성1차산업단지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보행자 안전과 교통을 위협한다며 수종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뿌리가 얕고 수관이 넓어 보도 들뜸, 시야 방해, 사고 및 범죄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며 “단기적으로 종합진단과 함께 위험 구간부터 수종을 교체하고, 장기적으로 공기 정화력과 기후 적응력을 고려한 혼합 수종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곽동환 의원은 구지권 공원의 저조한 이용률을 지적하며,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고, 박영동 의원은 ‘군민이 행복한 달성’을 목표로 삶의 질 중심 정책 추진과 행정 방향성을 강조했다. 최재규 의원은 현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현풍천을 연결하는 신설교량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단순 교통 기능을 넘어 역사·전통을 반영한 디자인과 야간 조명, 주변 문화공간 연계를 통해 교량을 지역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 브랜드 가치 제고, 현풍의 역사와 정체성 담은 문화적 자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19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대구교통방송, 20일 추·동계 개편 실시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대구교통방송(대구 FM103.9MHz·김천 FM95.9MHz)이 20일 오전 6시부터 2025년 추·동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교통사고 및 산업재해 예방 콘텐츠 강화와 대중교통 활성화 프로그램 신설에 중점을 뒀다. 개편 주요 내용은 ‘출발! 대구대행진’(평일 오전 7시~9시)에서는 ‘개선합시다!’ 코너를 통해 교통신호·시설물 등 사고 유발 요인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영남일보와 협업하는 ‘최고운전 프로젝트’도 지속하며 지역 교통 문제 해결에 나선다. ‘스튜디오 1039’(평일 오전 9시~11시)에는 ‘생활 속 여론’ 코너가 신설된다. 한국리서치 이동한 팀장이 출연해 여론조사 관련 이야기를 전하며, ‘재난안전 고발리포트’ 코너에서는 시청자미디어센터 시민기자단과 함께 지역 재난안전 현황을 점검한다. ‘tbn 차차차’(평일 오후 2시~4시)의 ‘금쪽같은 내새꾸’ 코너는 중2병 자녀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게 다루며, ‘차차차 the LIVE’에서는 유튜브로 트로트 가수를 만난다. ‘tbn 대구매거진’(평일 오후 4시~5시)은 ‘수요지식회’ 코너를 개편해 영화·외교·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한다. ‘안전도시 대구’ 코너에서는 안전보건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생활 안전 예방법을 소개한다. ‘행복충전 5시!’(평일 오후 5시~6시)는 ‘이 글 in 가요’ 코너로 일상의 위로가 되는 글과 음악을 선보이며, ‘마음을 토닥이는 연주곡’ 코너에서는 감성적인 연주곡을 통해 청취자 공감을 유도한다. ‘달리는 라디오’(평일 오후 6시~8시)는 ‘신천대로 사고제로 프로젝트’ 코너로 신천대로 사고 예방 방안을 모색하고, ‘달라 패밀리’ 코너에서는 정윤화 리포터가 애청자 달링을 직접 찾아간다. tbn대구교통방송은 대구 FM103.9MHz, 김천 FM95.9MHz에서 수신 가능하며, ‘tbn’ 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청취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대구 4개 구 ‘문화유산 탐험대’ 출항

대구 수성구·동구·북구·달서구가 협력해 지역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대구 문화유산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4개 구가 올해 초 체결한 ‘국가유산 공동 활용 및 연구 협약’의 첫 번째 공동 사업이다. 각 구의 국가유산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 국가유산 역사문화 탐험대’는 석·박사급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각 구의 대표 역사·문화 명소를 테마별로 탐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대구의 역사 흐름을 코스로 나눠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0월 25일 선사코스(달서선사관, 한샘청동공원 등) △11월 1일 삼국코스(불로동고분군, 구암동고분군 등) △11월 22일 조선코스(구암서원, 옻골마을 등) △11월 29일 근현대코스(영남제일관, 조양회관 등)로 구성돼 있고, 11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각 코스별 출발일 1주일 전까지 수성구·동구·북구·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의 흩어진 국가유산을 통합해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대구의 역사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간 상생 발전과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추가 협력 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9

대구 3차 순환로 동편 구간 20일개통… 교통 완화 기대

대구시가 3차 순환도로 동편구간(캠프워커~비상활주로) 700m를 20일 전면 개통한다. 이번 개통으로 단절된 순환도로가 연결되며, 도심 교통 흐름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개통 구간은 폭 40m(왕복 8차로)로 과거 미군 비상활주로 부지였다. 2002년 부지 반환 후 군사시설 이전 및 토양 정화 작업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됐으나 대구시는 2020년부터 총 73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완료했다. 3차 순환도로는 대구 도심 순환교통을 담당하는 총연장 25.2㎞의 도로망이지만,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1300m 구간이 미개설된 상태였다. 이번 동편구간 개통으로 중앙대로·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향상되며 봉덕로·이천로·중앙대로22길 등 주변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 2만 4000대 중 42%(1만 80대)가 분산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5일 개관하는 대구도서관과 인근 2000세대 규모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개통은 주민 숙원사업 해결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잔여 서편구간(600m)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3차 순환도로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번 동편구간 개통으로 도심 동서축 연결 강화, 생활권 통합, 물류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대구 총집결

최첨단 로봇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5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5)’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연계해 개최되며, 휴머노이드·서비스·산업용 로봇 등 6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외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거 참여해 마술, 복싱 경기 등 흥미로운 시연을 진행하며, 돌봄 로봇·F&B 로봇 등 실생활 적용 사례도 소개된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에이로봇은 휠베이스 기반 모바일 휴머노이드 ‘앨리스M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로봇은 제조·물류·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참관객과 주사위 놀이를 하는 ‘앨리스4’도 전시된다. 뉴로메카·로보터블의 ‘NR-DURY’는 팝콘 제공 퍼포먼스를, 서큘러스·만드로·로보웍스의 ‘MCR-1A’은 마술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영인모빌리티는 유니트리로보틱스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G1’의 복싱 매치를 진행한다. 헤드기어와 권투장갑을 착용한 두 로봇이 펀치와 발동작을 주고받으며 로봇 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등 정부 로봇 정책을 홍보하며, 로보케어는 AI 돌봄 로봇 ‘케미프렌즈’를 전시한다.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는 물류용 자율주행로봇 ‘카티100’과 ‘카티600’을, 한국엡손은 스카라 로봇 전 라인을 선보인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과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AI로봇 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로봇 분야 최신 트렌드 공유와 비즈니스 창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구조된 백사자 부부 아기들 25일 첫 공개

대구 가창의 자연친화형 동물원인 네이처파크가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간 ‘아기 백사자 첫 나들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폐쇄된 지하 동물원에서 구조된 백사자 부부가 출산한 새끼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백사자 부부는 구조 당시 좁은 공간에서 ‘정형행동(반복적 움직임)’을 보이며 영양 상태가 극히 불량했으나, 네이처파크의 행동풍부화 프로그램과 자연친화적 사육환경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올해 8월 출산한 새끼들은 부모의 양육 행동이 원활하지 않아 인공 포육됐으며, 현재 24시간 관찰과 세심한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10월 14일 기준 2차 예방 접종을 완료해 외부 환경에 적응할 준비를 마쳤다. 행사는 사육사의 우유 먹이기 시연, 놀이 관찰, 생태 설명, 퍼레이드 및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아기 사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시간을 25분으로 제한하고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네이처파크 관계자는 “백사자는 전 세계적으로 100~300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으로, 이번 공개는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교육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 전시를 넘어 동물 복지와 자연친화적 사육 환경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처파크는 서식지와 유사한 자연친화적 사육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동물 복지 중심의 프로그램과 교육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참여 방법은 네이처파크 공식 홈페이지(http://www.spavalle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