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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역 우수 의료기관·의료진 소개 내 역할”

“우리 병원 홍보를 보고 찾아온 환자가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나가는 모습을 볼 때, 홍보인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보건의 날’을 맞아 대구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한 곽승훈(56) 대구 파티마병원 대외협력실장은 “병원 홍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다. 구성원의 자긍심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진정성과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육행정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곽 실장은 본래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역량을 키웠다. 그러던 중 병원 쪽의 제안으로 병원행정 분야에 입문하게 되었고, 지난 2011년부터 대외협력실장으로서 병원의 홍보, 진료협력,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곽 실장은 병원 내부 직원들이야말로 ‘첫 번째 홍보대사’라고 강조한다. 그는 “내부 구성원이 병원에 대한 신뢰와 자긍심이 없으면, 어떤 홍보도 공허한 외침이 된다"며 “그래서 내부 만족도를 높이는 문화와 제도 마련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티마병원은 이를 위해 SNS 실시간 홍보, 병원 강사진에 의한 사내 교육, 직원들의 자발적 콘텐츠 공유 등을 활성화했다”며 “환자가 ‘치료’가 아닌 ‘치유’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병원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곽 실장은 ‘환자를 그리스도처럼 대하라’는 카톨릭 정신 아래 설립된 파티마병원 이념에 공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전인 치유다.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보듬는 돌봄을 지향한다"며 "이를 위해 병원은 ‘양질의 진료’, ‘책임 있는 관리’, ‘생명 존중’,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실현’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병원에서는 진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 오면 치료하고, 사회복지팀이 뒤에서 지원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믿는 ‘치유사도직’의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하루는 이른 출근으로 시작된다. 오전 7시 반 이전에 출근해 하루의 과업을 구체화하고, 저녁에는 외부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자리를 가진다. 지칠법도 하지만 습관이 되면 오히려 즐겁다고. 병원 홍보가 단지 병원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일이라고 믿는 곽 실장은 “대구파티마병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기여의 주체로 역할하고 있다”면서 “파티마병원은 해외 의료봉사, 탈북민 진료 지원, 불법체류자 산모 지원, 성모자선회 운영 등 지역과 세계를 잇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실장은 현재 전국병원홍보협회 대구지부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중소병원과 대형병원의 홍보 여건 차이를 고려한 조직 운영에 힘쓰고 있다. 그는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굳이 갈 필요 없이, 지역 내에서도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병원 홍보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대구는 ‘메디시티대구’라는 공동 브랜드를 구축할 만큼 강한 의료 인프라를 갖췄다. 그럼에도 수도권 환자 쏠림은 여전히 심각하다.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꾸준히 소개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선배 홍보맨’으로서 병원 홍보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보의 본질은 결국 ‘사람’에 있다고 강조하는 곽 실장은 “글쓰기 역량, 디자인 감각, 영상 기술 등 다양한 기초 역량을 쌓되, 무엇보다도 진실성과 신뢰가 우선"이라며 “요즘처럼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는 시대에는 순간의 허위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디자인, 글쓰기, 영상 제작 같은 실무 역량은 물론, 마케팅 감각과 함께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갖출 것”을 조언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2

30일 찾아가는 직업훈련 ‘내 일 만나요’ 설명회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오는 30일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서 대구 거주 중장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직업훈련인 ‘내 일(My job) 만나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층의 직업훈련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장년층 3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훈련 및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대구지역 직업훈련기관의 훈련과정과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추진하는 인력양성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대구종합복지회관,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구여성회관, 대구동부여성문화회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대구소재 직업훈련기관 등이 참여하며, 지역 중장년층에게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전직을 위한 진로상담 운영을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 이외에도 교육과정 안내와 교육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훈련기관 담당자들과 1:1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설명회 관련 내용은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s://dghrd.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시 종합복지회관(달서구 성당동 소재)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2

대구시, ‘북성로 공구마을’ 조성 박차

대구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에게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정착을 지원해 청년 유출 방지와 청년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서류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쳤으며 147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1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대구시가 청년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수행 청년단체인 ‘레인메이커’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축제와 상품을 기획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북성로 공구마을’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북성로 공구마을의 공구(共求)는 ‘함께 구한다’라는 뜻으로 북성로에서 청년들이 원하고 꿈꾸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함께 구해간다는 뜻이다. 공구마을에서는 청년 활동공간 구축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 창업ˑ창작지원 프로그램 △창업 연계 및 사업화 지원 등 공유자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 유입과 정주 공간을 운영한다. 세부프로그램으로 △공구마을 소통채널 주민공동체(도르래) △공유공간 주민센터(톱니바퀴) △연계ˑ협력의 상호배움터(사다리) △개인 프로젝트 지원(탱커 프로젝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앞으로 중구청과 함께 상시 소통체계를 마련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청년들의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북성로 공구마을이 청년창업가와 창작가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 전국에서 39개의 청년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2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협약 체결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향상을 위해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문해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대구·경북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미디어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디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적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3년 12월에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미디어 체험과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미디어 문해력을 함양하고 학생들에게 미디어 분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협약을 통해 센터는 미디어 문해력 교육 ‘미디어 On-DAY’ 와 ‘방송, AI 기술 활용 문해력 향상 체험’등 2가지 프로그램을 학교 단위별 무료로 지원한다. 미디어 On-DAY는 딥페이크 역기능 예방 교육과 성우, 오디오 엔지니어, PD 등의 역할을 체험해 보는 ‘폴리 사운드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방송, AI 기술 활용 미디어 문해력 향상 체험은 TV, 라디오 DJ, 애니보이스 오디오 체험 교육 등을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전문적 디지털 미디어 문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향상을 위해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2

칠곡경대병원 이유림 교수팀, 간암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유림<사진> 교수팀이 최근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유림 교수팀은 ‘조직 및 혈청 유래 세포외소포체 miR-1290를 이용한 간세포암종의 진단 및 진행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칠곡경대병원의 이유림 교수와 경북대병원의 허근, 박수영, 탁원영 교수가 한 팀을 이뤄 진행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김대수, 손미영, 조현수, 한태수 박사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암 환자의 조직 및 혈액에서 유래한 세포외소포체에 포함된 miR-1290이 간세포암종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의미한 바이오마커임을 입증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유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웠던 간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진단적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간암의 조기 발견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1

대구시교육청, ‘2025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외국 학생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한국 문화 공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5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6개국에 4229벌의 한복 나눔을 통해 해외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 홍보와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2021년에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복기증 참여 범위를 기존 교직원, 학생, 학부모에서 일반 시민까지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265벌의 한복을 기증받아 세척, 분류 및 개별포장을 마치고 유럽, 북남미 등 15개국 26개 재외 한국어교육원으로 보냈으며, 교육원을 통해 해외 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복을 기증 받은 해외 학생들의 한복 사진과 한복 체험 소감을 함께 공모하는 ‘글로벌 한복 사진 공모전’도 개최된다. 이 공모전에서는 한국과 외국학생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국내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이 참여하여 SNS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을 통해 외국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 학생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1

대구 수성구의회, ‘길 고양이 인식개선 및 공존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대구 수성구의회는 지난 19일 ‘길고양이 인식개선 및 공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동물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내 길고양이와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정대현 수성구의원을 비롯, 최현숙, 박영숙, 정경은, 최명숙, 전학익 의원이 참석했으며,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주민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김하연 작가가 맡아 ‘우리가 몰랐던 길고양이 이야기’, ‘길고양이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작가는 관악구의 동물보호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수성구에서 시행 중인 관련 조례와 정책들을 검토하고 타 자치구의 우수사례를 통해 수성구의 실정에 맞는 정책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주민과 참석자들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 공공급식소 설치, 주민교육 및 갈등완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현실적인 공존 방안을 논의했다. 정대현 의원은 “길고양이에 대한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담은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조례 보완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1

대구 서구 의회사무국, 구의원 빙모상 부고 구청 전 부서에 알려 ‘논란’

대구 서구 의회사무국이 최근 한 구의원의 빙모상 부고 내용을 전 부서에 알려 논란이 되고 있다. 서구 의회사무국은 지난 8일 빙모상을 당한 A 의원으로부터 부고 내용을 전달 받은 후 이 사실을 구청 전 부서에 알렸다. 앞서 의회사무국은 구청 기획예산실에 부고 소식을 전달하고 전 부서에 공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의회 사무국이 직접 나서 전 부서에 부고 내용을 전달했다. A 의원이 의회사무국에 부고 내용을 구청 전 부서에 알리라고 지시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사무국 스스로 구청 전 부서에 부고 내용을 전달하면서 구청 내부에서는 ‘과잉충성’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의회사무국이 구의원의 경조사 공지 범위를 제한하는 조례까지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지난 2022년 개정된 ‘서구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에 따르면 구의원은 직무관련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 다만 의회 소속 의원 및 직원들에게는 관련 내용을 알릴 수 있다. 이러한 조례가 있는데도 의회사무국은 A 의원의 부고 내용 전파와 관련해 내부 논의까지 거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조례까지 위반해 가면서 부고 사실을 알려야하는 의회사무국을 뻔뻔하다고 봐야하는지 아니면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하겠나라고 봐야하는지 씁쓸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분명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라고 변명하겠지만, 관행적으로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규정대로 하면 될 일을 무슨 이유로 저렇게까지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의회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벌이진 일”이라며 “앞으로는 윤리규정에 따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1

대구시,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실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시행한다. 지난해 주로 가금류에서만 발생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미국 젖소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감염된 젖소에서 고양이, 가금류, 사람 등 포유류까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국내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철새 등을 통해 언제든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지역 집유장 3개소의 원유를 대상으로 연 4회 144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인체감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 유기동물 보호소에 보호 중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인체감염 시 치명적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을 포함한 7종의 인수공통감염병검사를 실시한다. 오는 5월에 개최되는 펫쇼 행사에서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병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질환인 라임병을 포함한 6종의 질병을 검사한다. 검사결과는 감염병의 조기 발견으로 지역내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조치와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 개별 통보도 할 계획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동물에서 유래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차단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이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대구 중구, 외국인 대상 의료·관광 쿠폰 사업 본격 추진

대구 중구가 외국인 환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쿠폰을 지급한다. 중구청은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은 지역 내 관광업소를 중심으로 쿠폰 참여 사업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올리브영, 더 현대 대구, 스파크랜드, 계산예가, 한방의료체험타운, 약령시 내 의료관광 전시판매장등 6곳 업체와 협업해 관광 쿠폰을 발행했다. 이 쿠폰은 병원 진료 외 시간 동안 관광지와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중구 내 47곳의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기관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배부된다. 올해는 관광 쿠폰과 함께 의료기관 쿠폰도 처음 도입된다. 사업에는 △렛츠성형외과 △비엘성형외과 △브이성형외과 △대구리봄한방병원△엣지성형외과 △올포스킨피부과 △로이스 덕영치과 △헤이븐의원 등 8곳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시중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가격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의료기관 쿠폰은 5월부터 중구 내 5개 주요 숙박업소에서 체크인 시 배부되며, 다음달 23일부터 열리는 ‘2025 대만 타이베이 국제 관광 박람회’에서 현지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쿠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병원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체류 중 간단한 의료 체험과 시술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국내 거주 외국인(유학생 등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은 이용이 제한되며 쿠폰 유효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중구는 지역 내 19곳의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의료기관 13곳, 유치업체 6곳)와 숙박업소 5곳 간 제휴를 지원해 총 94건의 숙박비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토요코인호텔 동성로점 , 리버틴호텔, 2월호텔 중앙로점, HOTEL AU, 라벨라호텔 등 제휴호텔에서는 지정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을 통해 예약 시 시중가보다 10~15% 할인이 적용되며, 의료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류규하 청장은 “이번 쿠폰 사업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중구를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의료관광 친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 기자

2025-04-21

대구시, 추경예산 4263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대구시가 426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본예산 대비 3.9%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처음으로 시의회 심의를 받는 추경안이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3306억 원, 특별회계 957억 원이 각각 증가했으며, 주요 세입재원은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49억 원, 지난해 아껴 쓰고 남은 순세계잉여금 780억 원, 보조금 반환 수입 등 세외수입 203억 원, 국고보조금 232억 원 등이다. 추경예산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구 미래 100년 기반의 핵심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422억 원을 투입한다. 조속한 신공항 착공을 위해 22억 원을 추가 편성해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인 군위하늘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6억 원을 편성했다. 또 전국 유일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연내 착공을 위해 116억 원을 편성하고, 엑스코 제2전시장 증축 공사비 44억 원을 편성해 2026년 국제신경재활학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51억 원을 투입해 기회발전, 문화, 교육발전, 관광특구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잡은 신천·금호강을 개발하고, 도심 활력 제고와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213억 원을 투입한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의료·돌봄 등 복지강화에 638억 원을 투입하고, 최근 산불 진화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6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교육·체육 인프라 강화에도 208억 원을 투입했다. 8월 3일 예정된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 개최를 위해 5억 원, 올해 준공을 앞둔 국제 규격 제2빙상장 건립에 75억 원,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대비해 대구스타디움 노후시설 개보수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밖에도 무임수송 및 환승 손실보전 등 도시철도 재정지원 344억 원, 어르신 버스 무료화 손실지원금 등 시내버스 재정지원 395억 원을 편성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본궤도에 오른 대구혁신의 틀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추진 및 민생안정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엄선해 편성했다”며 “사업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안정된 시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제316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아름다운 화조화와 ‘듣는 감동’ 함께 즐겨요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30일부터 기획전 ‘화조미감’의 온라인 사전예매 시작한다. 이번 기획전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는 ‘배우 임수정’과 ‘방송인 마크 테토’가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화조미감’ 전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시대적 미감을 대표하는 화조화와 독자적 화풍을 형성한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조선시대 화조화 37건 77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전시 오디오 가이드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화풍으로 발전해 온 화조화의 깊이 있는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국·영문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 해설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배우 임수정이, 영어 해설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알려진 방송인 마크 테토가 맡아 전시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 참여는 두 사람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 것으로 2019년 간송 특별전 ‘대한콜랙숀’ 오디오 가이드 참여를 계기로 맺은 인연이 이번 대구간송미술관 첫 기획전시 오디오 가이드 참여까지 이어지게 됐다. 배우 임수정은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기획전 ‘화조미감’ 오디오 가이드를 맡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참여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은 물론, 화조화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인 마크 테토는 “한국 전통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저에게 대구간송미술관 오디오가이드 참여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외국인들도 우리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구간송미술관을 직접 방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임수정과 마크테토의 참여는 단순한 작품 설명을 넘어, 화조화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듣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30일부터 시작되는 ‘화조미감’ 전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화조미감’은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되며, 관람권 사전예매는 4월 22일부터 온라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1만1000원, 청소년·학생 5500원이다. 기획전시 예매 시 상설전시와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대구 달성군, 제1회 추경예산 1조 316억원 확정… 지역경제·민생 회복 중점

대구 달성군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당초예산 대비 747억원(7.81%) 증액한 총 1조 316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8일 제318회 달성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한 추경 예산은, 일반회계 1조 260억원, 특별회계 56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둔 실용적 예산 편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주요 예산으로는 달성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에 26.8억원, 약산힐링원 조성에 51억원을 투입해 농촌 체험과 관광이 융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복지와 문화 기반 확대를 위해 화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55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 예산을 1.5억원 증액된 4.5억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구로 온라인 마케팅 지원에도 2100만원을 신규 반영했다. 또한, 가족 단위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해 창의놀이터 특화사업에 18.5억원, 과학관공원 리뉴얼 사업 8억원, 논공 꽃단지 명소화 사업 7억원, 비슬구천공원 정비에도 25억원을 추가반영했다. 그리고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 농로 등 건설사업 128건에 373억원이 투입되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불 감시카메라 설치 등 산림 보호 예산 47억원, 기초연금 87억원도 증액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 체감도를 높인 실용적 예산”이라며 “신속한 집행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삶의 질 향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1

대구시, 다양한 분야에 평생교육이용권 발급

대구시가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완화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평생학습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부터는 대구시장이 발급 주체가 된다. 대구시는 저소득층 분야(19세 이상), 장애인 분야(19세 이상) 뿐만 아니라 노인(65세 이상), 디지털 분야(30세 이상)의 평생교육이용권을 4800여 명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1차로 오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2차로 6월경에 노인 및 디지털 분야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용권 신청은 저소득층·노인·디지털 분야는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에서, 장애인 분야는 보조금24(www.gov.kr)에서 하면 된다. 선정된 학습자에게는 학습자 본인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포인트) 35만 원을 제공한다. 이용권 선정자는 5월 22일부터 자격증 취득, 창업, 어학, 인문학, AI·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으며, 이용권 사용기관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daegu)과 대구평생학습플랫폼(dle.study.daeg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생교육이용권 신청 및 문의는 대구평생교육진흥원 상담센터(053-210-5683)로 하면 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평생학습의 중요성 및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나아가 평생교육을 통한 성인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대구시교육청, ‘IB 월드스쿨 상반기 수업 공개’ 실시

대구시교육청이 대구형 IB 월드스쿨 수업을 공개하며 세계 수준 공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대구국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6월 11일까지 순차적으로 소속 및 각 시·도 교사와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7개‘초(PYP)·중(MYP)·고(DP) IB 월드스쿨 상반기 수업 공개’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대구,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북, 충남, 대전, 경북, 전남, 전북, 제주 등 12개 시도교육청이 IB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교육청과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교원 연수 공동 협력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IB 수업 공개는 공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청간 협력의 일환으로 국제적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구형 IB 교육의 실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수업 공개에는 11개 시도교육청의 교원과 교육전문직 566명(초 195명, 중 170명, 고 201명)과 대구의 관심있는 교원, 학부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 수업 모습을 공개하고, 수업 후에는 수업교사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 시교육청 담당자, 수업 공개 참가자 간 수업-평가 협의회가 진행된다. 이날 대구국제고 공개 수업을 참관한 서울의 한 교사는 “백석의 시를 자기 주도적으로 발제하며 모둠별 토의를 이끄는 교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어떻게 이런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해 졌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수업을 공개한 교사는 “모든 교과가 핵심 개념의 전이를 목표로 개념적 이해를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탐구 기반 토론 수업의 일반화 과정을 거친다”며 “또 IB 프로그램의 학습법 및 교수법이 협업과 팀워크를 강조하기 때문에 협업 기반 학습이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과 발생하고, 서‧논‧구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IB 수업 공개는 대구 공교육이 지향하는 세계 수준의 수업 품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IB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1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발대식 개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최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자원봉사자(파워풀 프렌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의 자원봉사 지원자는 약 790명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현장 통솔과 관리를 맡은 ‘파워풀 리더스’가 사전 면접을 통해 선발돼, 단순 봉사를 넘어 자발적 시민 리더십의 상징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오는 5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1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서성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까지의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로 펼쳐진다. 자원봉사자들은 △관객 안내 및 프로그램 지원 운영 △해외팀 지원 통역 △홍보 및 기록 촬영 △교통통제와 안전 지원 총 4개 분야로 활동한다. 이날 행사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황운기 총감독의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소개 및 추진 현황 공유,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의 권은정 강사의 자원봉사자 소양 교육, 실무진 분야별 워크숍까지 실질적인 활동 준비로 이어졌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방성택 문화예술본부장은 “여러분의 열정과 책임감이 바로 이 축제를 움직이는 진짜 ‘파워’”라며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이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오는 5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 10일~11일까지 대구 국채보상로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며, 대구 최대의 거리축제로 퍼레이드,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대구시, 추경예산 4263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대구시가 426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 대비 3.9% 증가한 이번 예산안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처음으로 시의회 심의를 받는 추경안이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3306억 원, 특별회계 957억 원이 각각 증가했으며, 주요 세입재원은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49억 원, 지난해 아껴 쓰고 남은 순세계잉여금 780억 원, 보조금 반환 수입 등 세외수입 203억 원, 국고보조금 232억 원 등이다. 추경예산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구 미래 100년 기반의 핵심인 TK신공항 건설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422억 원을 투입한다. 조속한 신공항 착공을 위해 22억 원을 추가 편성해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인 군위하늘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6억 원을 편성했다. 또 전국 유일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연내 착공을 위해 116억 원을 편성하고, 엑스코 제2전시장 증축 공사비 44억 원을 편성해 2026년 국제신경재활학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51억 원을 투입해 기회발전, 문화, 교육발전, 관광특구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잡은 신천·금호강을 개발하고, 도심 활력 제고와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213억 원을 투입한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의료·돌봄 등 복지강화에 638억 원을 투입하고, 최근 산불 진화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6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교육·체육 인프라 강화에도 208억 원을 투입했다. 8월 3일 예정된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 개최를 위해 5억 원, 올해 준공을 앞둔 국제 규격 제2빙상장 건립에 75억 원,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대비해 대구스타디움 노후시설 개보수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밖에도 무임수송 및 환승 손실보전 등 도시철도 재정지원 344억 원, 어르신 버스 무료화 손실지원금 등 시내버스 재정지원 395억 원을 편성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본궤도에 오른 대구혁신의 틀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추진 및 민생안정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엄선해 편성했다”며 “사업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안정된 시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제316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DGIST와 KBRI, IP캠퍼스서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열어

DGIST가 한국뇌연구원(이하 KBRI)과 공동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한국발명진흥회 IP캠퍼스에서 ‘DGIST-KBRI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DGIST와 KBRI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수도권 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수요기업과의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술보증기금, 특허법인, 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다각도의 사업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22일)에는 IT 분야 기술 발표와 상담, 둘째 날(23일)은 BT 및 기타 기술을 중심으로 설명회가 열린다. DGIST와 KBRI의 연구자 총 14명이 참여해 수요기업과의 심층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기술보증기금(KIBO)은 기술금융 지원제도에 대한 소개를 맡는다. 기술 발표에는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증강, 비전 검사 시스템, 열전도성 시트, 치매·알츠하이머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등 DGIST와 KBRI가 보유한 첨단 기술 15건이 소개된다. DGIST 기술사업화팀과 KBRI 연구성과확산팀, 이버드, 티비즈, 대구연구개발특구 등 협력기관 실무자들도 현장에 상주해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양 기관이 보유한 유망기술의 외부 확산을 도모하는 동시에, 기업의 실제 니즈와 접점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며 “기술 발굴부터 후속 협력까지 연결되는 통합형 사업화 지원 모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국내외 기업과의 기술 매칭과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영진전문대, 성인학습자 위한 특별 프로그램 'YAP' 운영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공 역량 강화와 자기 계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사회복지과는 2025학년도에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 Yeungjin Advanced Program)’으로 총 13개 과정을 1학기, 하계방학, 2학기, 동계방학 등으로 나눠 연중 운영한다. 이 가운데 올 1학기에는 6개 과정 9개 반을 개설, 178명이 참여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비교과 특별 프로그램인 YAP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정규 주간 과정이 아닌 성인학습자들의 다양한 학습 형태와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 제공이라는 학과의 교육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성인학습자반은 평일반, 야간반, 토요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대부터 8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대학 입학 동기도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평생학습, 직업 전환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학과는 이러한 다양한 학습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과 전후 시간을 활용한 YAP을 통해 실무 역량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개설된 주요 YAP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일상에서 톡! 기초생활영어(2개 반, 20명) △컴퓨터활용 실무 기초과정(2개 반, 40명) △ITQ 엑셀 자격증 과정(1개 반, 22명) △예술요법과 음악치료(1개 반, 16명) △사회복지 프로그램 기획(2개 반, 40명) △치매파트너 과정(1개 반, 40명) 등이다. 참여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학교에 머물러야 할 때에도 학습의 즐거움과 열정을 더 크게 느낀다는 후문이다. 이재성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성과 필요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전공 역량은 물론 개인적 성장도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영남이공대, 2025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보고회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8일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가 고교생에게 조기에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청년 고용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대구시교육청,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진전문대, 대구지역 20개 직업계고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대학의 사업 운영계획과 성과를 공유하고, 고교생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구시교육청 장현주 장학사의 축사, 참여 대학별 2025학년도 사업 운영계획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진전문대는 각 대학의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고용기관 및 고등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고용성과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회 후 각 기관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을 통한 성공적인 취업 성과 달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고용노동부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과 비진학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을 고교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여 고졸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남이공대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역량을 조기에 진단하고, 지역 고용 수요에 기반한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미스매칭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진로 설계와 고용서비스 연계를 위해 △생생직무체험 △취업 매칭 지원 △FUN진로 JOB체험 △취업 스킬업 △뉴스타트 사회인 입문 캠프 △청년-기업 취업매칭플랫폼 등을 포함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직업계 고교생의 진로설계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다”며 “영남이공대는 직업계고-대학-고용기관이 연계된 지역기반 고용지원 모델을 확산시켜 고졸 취업 활성화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