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조성모 총출동⋯개막식·불꽃쇼 ‘절정’ 해발 1000m 참꽃 장관⋯전국 상춘객 발길 사로잡아 체류형 축제 전환⋯교통·편의 인프라 대폭 개선
대구 봄의 상징, 비슬산 참꽃이 전국 관광객을 다시 부른다. 대구 달성군을 대표하는 봄 축제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30회를 맞아 한층 확장된 규모와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는다. 자연경관과 공연·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진화하며 전국 단위 봄 관광 콘텐츠로의 도약에 나섰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광장과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 축제는 매년 수많은 상춘객이 찾는 달성군 대표 문화관광 행사다.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해 개막행사와 본행사를 분리 운영하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개막일인 17일에는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 달성군립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개막식, ‘2026인분 참꽃비빔밥’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어 장윤정·조성모·나상도·오유진·노라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지며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8~19일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열리는 본행사는 지역 예술인 상설공연을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부스, 유관기관 홍보관,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휴식 중심 공간 구성과 체류형 프로그램 강화로 단순 관람을 넘어 ‘머무르는 축제’로의 전환을 꾀했다.
관람객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달성군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유가읍 용리 일원에 임시주차장 2곳을 마련하고,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방문객 분산과 안전 확보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다.
비슬산 참꽃은 대구 봄의 상징으로 꼽힌다. 매년 4월이면 해발 1000m 정상 일대 약 30만 평에 달하는 참꽃 군락이 산 전체를 진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능선을 따라 펼쳐진 꽃물결은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으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30회를 맞은 참꽃문화제가 전국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봄의 정취와 수준 높은 공연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