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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농도 오존 대응 ‘상황실’ 본격 가동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30 16:02 게재일 2026-03-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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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대기환경상황실’을 집중 운영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정보 전달로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기온 상승과 함께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연구원은 대구권역 19곳과 군위권역 1곳 등 총 20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대기질을 상시 관측하고,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오존 농도가 한 곳이라도 시간 평균 0.120ppm을 초과하면 즉시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과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방침이다.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 지역 오존주의보는 주로 4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하루 두 차례(오전 5시, 오전 11시) 제공하는 오존 예보를 확인하는 등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

대기질 정보는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air.daegu.go.kr)’과 ‘에어코리아(air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오존 및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상황을 휴대전화로 받아볼 수 있다.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농도 오존 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존은 자동차 배출가스나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자극은 물론 기관지염, 천식 악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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