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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교육청 ‘고교학점제 권역별 박람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중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구 고교학점제 권역별 박람회’를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연다. 박람회는 △1기(11월 4~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2기(11월 7~8일, 달성군민체육관) △3기(11월 15~16일, 대구여고 체육관) △4기(11월 20~21일, 대구학생문화센터) △5기(11월 27~28일, 팔달중 체육관)로 진행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누적하는 제도이다.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며 졸업 요건은 3년간 최소 192학점 이상이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교학점제 톺아보기존’에서는 제도 변화를 설명하고, ‘선택과목 탐색존’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을 탐색할 수 있다. 또 ‘진로·학업 설계존’에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하며, ‘플레이존’을 통해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교학점제 특강’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1기 특강 신청 기간은 23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이며, 대구시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www.dge.go.kr/yeyak) 또는 ‘대구에듀나비-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교학점제를 미리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고등학교 생활 준비를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기 단위 과목 수강이 도입됨에 따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학업 설계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제도 도입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 수요자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3

2025 동성로 청년버스킹, 25일 특별공연으로 화려한 피날레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에서 ‘2025 동성로 청년버스킹’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공연이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예술가 7팀이 3개 거점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28아트스퀘어에서 록밴드 포프(FOP)의 무대로 시작되며 CGV한일 앞, 2·28기념중앙공원으로 장소를 이동하며 이어진다. 참여 팀은 △록밴드 포프(FOP) △마임 퍼포먼스팀 명도 △클래식 앙상블 김씨네앙상블 △팝 밴드 쏘노로스 △힙합 아티스트 탐쓴 △재즈트리오 박시연 트리오 △록밴드 GR2N! 등 총 7팀이다. 특히 신규 앨범 발매 또는 창작 작품을 선보인 팀들이 참여해 기존과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특별공연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말 오후 시간대에 진행되며, 시민들은 공연 장소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즐길 수 있다. 최미경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이번 버스킹을 통해 시민들이 젊음의 열정을 공유하고 동성로에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시민, 청년예술인, 상인회가 함께 만드는 거리 공연으로 동성로 일대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어 왔다. 공연 세부 정보는 사단법인 인디053 홈페이지(www.indie053.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3

대구시, ‘K-CLIP 2025’ 프로그램으로 해외 젊은층 관광 유치

대구시와 대구관광협회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외국인 청년 29명을 대상으로 ‘K-CLIP 2025’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를 비롯한 국내 주요 도시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홍보해 해외 젊은층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다. ‘K-CLIP(Korean Culture and Language Immersion Program)’은 TPO의 관광 분야 청년인재 육성사업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도시 외국인 청년에게 한국 문화와 언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여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10개국 22개 도시에서 선발된 29명의 외국인 청년이 참가하며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10박 11일간 대구·안동·문경·부산을 방문한다. 대구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머물며 지역 특색 있는 문화·관광 체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하고, 둘째 날에는 팔공산 동화사에서 사찰문화 체험, 군위 한밤마을과 삼국유사테마파크 탐방을 이어간다. 셋째 날에는 근대골목과 서문시장 방문, 약령시에서 한방문화와 K-뷰티 체험을 진행한다. 또 대구10미(찜갈비·복어불고기 등)와 치맥 등 지역 음식도 경험할 예정이다.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관광리더스회의’에서는 참가자들이 조별 미션을 통해 도시별 여행 경험을 발표하고 시상한다. 대구시는 이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TPO는 2002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관광기구로 17개국 131개 도시와 58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대구시는 2003년부터 회원도시로 활동하며 관광 홍보와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K-컬처 인기로 해외 청년들의 한국 여행 관심이 높아진 만큼, 대구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젊은층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며 “TPO 회원도시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3

달성군, 지역 상권·주거지 주차장 확충 결실

‘이젠 집 앞 주차 걱정이 줄었어요.’ 대구 달성군이 공한지와 마을 공영주차장을 잇달아 개방하며 군민의 생활 편의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생활밀착형 주차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달성군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1일부터 전면 개방했다. 이번에 새로 조성된 공한지 주차장은 11개소 225면 규모로, 지난해 조성된 10개소 167면을 포함해 총 21개소 39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총 2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군은 2년 이상 개발 계획이 없는 토지를 소유주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예산을 절감하고, 토지주는 재산세 면제 혜택을 받는 ‘상생형 모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주차난 해소와 교통 환경 개선, 주민 생활 편의 증진 등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달성군이 지역 상권과 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마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3년부터 5년간 총 280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올해 64억 원을 들여 5개소를 조성 중이며, 이 중 2개소 46면은 지난 9월 말 개방됐다. 군은 지난해 사업 3개소를 포함해 올해 5개소 136면을 확보하는 등 2023년 이후 총 11개소 256면을 조성해 현재 34개소 920면의 마을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5개소 92면 규모의 조성사업이 공사 중에 있어,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골목상권 활성화, 주민 생활 편의 증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한지 주차장과 마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차 공간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22

대구AI허브, AI 기업협력 프로젝트로 지역 인재 양성·기업 경쟁력 강화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대구AI허브’가 ‘AI 기업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AI허브는 지역 기업 맞춤형 AI 실무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생들이 △AI 기술 이해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모델 개발 △산업 적용 전략 등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협력 프로젝트’는 160시간 실무 교육, 프로젝트 발표, 현장실습, 취업 연계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대구특화과정 등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 수요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4년에는 참가자 15명 중 10명이 지역 기업에 취업했으며, 올해는 7개 기업과 11명의 교육생이 맞춤형 AI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주요 프로젝트는 △㈜딥비전의 ‘제조부품 불량 이미지 인식 시스템’ △㈜루트랩의 ‘AI 기반 비속어 필터링 웹 서비스’ △㈜범일정보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서 구축’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은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확보했고, 교육생은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취업 기회를 얻었다. 대구AI허브는 향후 기업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산업 특화 프로젝트를 확대해 인재 양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은 “교육과 실습이 현장 적용 및 취업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모델을 구축했다”며 “지역 AI 인재 성장과 기업 혁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AI허브는 지역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교육-실습-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AX대전환 시대, 대구가 앞장서 이끈다”

대구시는 22일 오후 2시 30분 엑스코에서 지역 혁신기관 10곳과 함께 ‘지역산업 AX(AI Transformation) 대전환’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를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AI 융합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국회의원), 김태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로봇, 의료, 모빌리티 등 대구의 강점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며, 국회 및 시의회와 협력해 추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인선 국회의원은 “AI와의 신속한 융합이 산업 발전의 핵심”이라며 “대구가 로봇, 의료, 모빌리티 분야에서 AX 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AX 산업은 도시 미래를 재설계하는 일”이라며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대구를 AI 기반 혁신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대구 동성로 골목, 청년문화 실험장 ‘틈-플레이그라운드’ 팝업 행사 개최

대구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동성로 야시골목 일대에서 청년 예술가와 지역 창작자가 주도하는 ‘틈-플레이그라운드’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성로 골목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문화 서식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 선정 사업으로 추진되며, 야시골목 등 동성로 골목길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옛 중앙파출소 신축 및 전면광장 재조성, 야시골목·통신골목 재조성 사업과 연계해 도심 틈새 공간을 문화 실험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사 기간 중 야시골목 일대(성내1동 행정복지센터 앞 거리)에서는 △전시 △공연 △체험 △로컬마켓 △야외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구 기반 미술작가, 거리 예술가, 그래피티 예술가, 댄서, 래퍼, 셀러 등 50여 명이 참여해 청년문화의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사전 워크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창작한 ‘거리형 공간실험 콘텐츠’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재활성화와 지역문화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행사가 도심 유휴공간을 문화적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청년들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대구시와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며, 2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2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앞으로도 쭉~ 달성서 살고 싶어요”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9명이 “앞으로도 달성군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달성군이 실시한 「2025년 달성군 행정수요 및 군민 의견수렴 조사」 결과, 군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83.7%로, 군정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달성군민의 88.6%가 ‘지속 거주 의향’을 밝혔다.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정책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군정 운영 긍정 평가(83.7%) 요인으로는 정책 추진의 방향성(30.8%)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30.1%)이 꼽혔다. 또한 주민 의견 반영과 소통 부문에서도 79.6%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신뢰받는 행정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민이 ‘잘한 사업’으로 꼽은 것은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29.9%)가 가장 많았다. 이어 24시간 응급실 개소(15.9%), 문화센터·체육시설 확충(13.3%) 순으로 나타나 생활밀착형 정책의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기대되는 사업 역시 제2국가산단 조성(28.2%)과 대구산업선 개통(20.8%)으로 조사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기반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 일자리, 의료·복지 기반 강화는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나타났다. 군민들은 중요 정책 분야로 경제·산업(28.0%), 보건·복지(19.7%), 지역개발(17.8%)을 꼽았으며, 교통(24.5%)과 의료(18.7%) 기반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발전 저해 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25.3%)와 준종합병원 이상의 의료시설 부족(22.9%)이 지목됐다. 한편 응답자의 91.2%는 “달성군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라는 미래상으로는 ‘좋은 일자리와 활력 있는 경제도시’(49.9%), ‘교육 기반이 탄탄한 미래교육도시’(14%)가 꼽혔다. 지역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방증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 생활과 직결된 일자리·교통·의료 분야를 집중 보완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젊고 역동적인 달성’을 실현하겠다”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달성군 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민선 8기 3년간의 군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전문 리서치 기관이 18세 이상 군민 1001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22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 대구 산업혁신 비전 공유하다

2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는 행사장 입구부터 인산인해였다. 동관 입구 전기차 체험 구역 앞에는 긴 대기 줄이 꼬불꼬불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촬영하거나 설명서를 꼼꼼히 살폈다. 오늘의 주인공은 ‘CV1’로 전기차 플랫폼 위에 승객 전용 케빈을 얹은 국내 최초 11인승 전기버스다. 차량 문이 ‘슥’ 열리자 시승자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차 안으로 들어섰다. 전동 스윙 도어와 사이드 스텝이 자연스럽게 작동하며, 탑승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는 1900mm의 높이로 확장돼 성인 남성도 허리를 펴고 설 수 있을 만큼 넉넉했다. 조용한 구동음 속에서도 안정된 주행감이 느껴졌다. 출발에 앞서 차량 제작사인 엠티알㈜ 관계자는 “앱으로 불러서 타는 수요 기반형 차량“이라며 “일반 승합차보다 크고 조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50kW 급속 충전으로 20분이면 완충할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302km를 달릴 수 있다”며 “차체에는 고장력 강판 ‘DP 590’이 적용돼 내구성이 높아졌으며, AI 기반 안전 센서와 에어백 시스템이 탑승자 안전을 책임진다”고 소개했다. 다른 전기차랑 차이점에 대해 묻자 “기본 원리는 같지만, 이건 사람을 태우는 ‘서비스용 플랫폼’이에요. 조용하고 승차감이 훨씬 부드럽다”고 답했다. 시승을 마치고 내린 용창준(21) 구미대학교 자동차학과 학생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일 기술을 체험해보니, 전기차가 하나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이라는 걸 체감했다”며 “학생 입장에서도 전장 제어, 충전 효율, 안전 설계 등 각 요소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어 큰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동관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가장 붐비는 곳은 ‘티머니’ 부스였다. 체험 공간 입구에는 지하철 ‘동대구역’ 기둥이 있었고, 시민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티머니 태그리스(Tagless)’ 체험을 기다리고 있었다. ‘태그리스 서비스’는 교통카드를 꺼내거나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대중교통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블루투스와 스마트폰 센서, 티머니의 독자적인 위치 인식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서비스다. 체험존에서는 실제 지하철 게이트가 설치돼 있었다. 시민들이 태그리스 앱을 실행한 채 게이트에 다가서자 ‘삑’ 소리도 없이 문이 자연스럽게 열렸다. 체험한 한 시민이 “진짜 신기하다. 아무것도 안 눌렀는데 그냥 열렸다”고 감탄을 내뱉었다. 티머니 관계자는 “게이트에 설치된 블루투스 안테나가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카드 태그 없이도 위치 정보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체험 버스에 올라서니 기존 카드 단말기 대신 ‘환승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자동으로 떴고, 버스 내부 화면에는 승객의 입장 시간과 단말기 ID 등이 표시됐다. 앱은 이 정보를 서버로 전송해 환승 여부를 확인하고, 교통 요금을 자동으로 결제한다. 티머니 관계자는 “태그리스 서비스는 2023년 세계 최초로 서울 우이신설 경전철에서 도입된 이후 점차 전국으로 확대 중”이라며 “대구는 다음 달부터 도시철도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혁(30·대구 수성구) 씨는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게 이뤄지는 게 정말 편하다”며 “출퇴근 시간대에 특히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이차전지 기업인 엘엔에프 기업도 눈길을 끌었다. 엘엔에프는 공간 내에서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투어의 첫 번째 ‘미래 혁신’ 코너에서는 엘엔애프의 우수한 LFP, NCM, 양극재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지속가능한 미래’에서는 엘엔애프 회사 소개가 이어졌고 세 번째 ‘미래 경험’ 코너에서는 회사의 X 1만 배 양극재와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엘엔에프 관계자는 “2005년 8월 리튬 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재 사업을 시작해 2007년 니켈 50% 함유, 2013년 70% 함유, 2020년 90% 함유, 2024년 95% NCM 양극재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며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 직간접적인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고객사 및 협력사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세 곳의 체험관을 방문 후 스탬프를 획득하고 AI 포토 체험을 완료하자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문성준 씨(21, 대구 달서구)는 “공대에 다니면서 기계 쪽보다 이차전지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기 위해 부스를 방문했다”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핵심 소재인 전고체전지용 양극재(ASSB)와 저렴하면서도 풍부한 소재를 활용한 나트륨 이온전지용 양극재(SIB), 리튬과 망간을 풍부하게 함유한 리튬망간리치 양극재(LMR) 등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으니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2일 오전 엑스코에서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를 열고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인선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 장 피에르 유니버설로봇 CEO 등 국내외 귀빈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엑스코 동·서관에서 다양한 기술 체험이 가능한 라인 투어가 진행됐다.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라인업,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연, AI이동혁신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특별관, 에이로봇의 K-휴머노이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복싱’ 시연 등이 소개됐다. 오후에는 샤오펑 에어로 왕담 부사장의 ‘3D 모빌리티로 개척하는 미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유니버설로봇 장 피에르 CEO, LG전자 백승민 로봇연구소 소장, 한재권 교수, 벡터AI연구소 고탐 카마스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졌다. 참관객들은 샤오펑 UAM ‘X2’ 탑승 체험,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 경기, 탑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축구 시연 등을 경험했다. 동관 로비에서는 포드 T모델부터 제임스 딘의 포르쉐 356까지 클래식카 전시와 BYD·현대차·모트렉스의 전기차 시승 행사도 진행됐다. FIX 2025는 585개사, 2000부스가 참여한다. ‘DIFA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는 자율주행, UAM, 전기·수소차, 이차전지, ‘로봇산업전시회’에서는 휴머노이드, 서비스, 제조, 돌봄, 배송로봇 등을 소개했다. ‘ICT융합엑스포’에서는 AI, ICT, AI 반도체, 빅데이터, 클라우드, 양자컴퓨터를 알렸고, ‘스타트업’에서는 PNP, 엑스포, 스타트업아레나, 이노베이터 페스타 등이 열렸다. FIX 혁신상 시상식은 23일 오후 엑스코 서관에서 모빌리티, 로봇, AI 분야 혁신 기술 발굴·시상이 진행된다. 2025 GIF(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23일 오전 엑스코 서관에서 예비창업 5팀과 창업기업 5팀이 결선을 진행한다. 시민참여형 AI 관련 신규 강연도 개최된다.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가 24일 오후 1시 ‘AI, 인간과 공존을 향한 한 수’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허성범 카이스트 출신 인기 유튜버는 25일 오후 2시 ‘AI 시대, 미래 생존법’을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FIX 2025 22일부터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동대구역에서 엑스코까지 15분 간격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FIX 2025는 그동안 대구시가 추진해 온 산업구조 재편의 결실을 바탕으로 대구의 산업혁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중심의 지역산업 AX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학·연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사진/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22

이동욱 의원, 대형건설사 중심 구조 개선 및 지역건설업체 지원 촉구

대구시의회 이동욱 의원(북구5)은 23일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형건설사 중심의 건설시장 구조 개선과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이 의원은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미분양 증가와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가운데, 지역 건설업체가 대형 시공사와 수도권 협력업체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6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8000가구를 넘어섰으며,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는 “대형 시공사가 수도권 협력업체를 유치하면서 지역 광고·회계·자재 업체까지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며 “지역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건설사의 비시공 부문(분양 대행, 광고, 회계 등) 참여 확대 △지역 우수업체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조합·지역 건설업체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사후관리 체계 마련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지역사업체가 실질적 수혜를 받는 구조만이 지역경제 선순환을 가능하게 한다”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이태손 의원, 사회적기업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촉구

대구시의회 이태손 의원(달서구4)은 23일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한다. 이 의원은 “사회적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파트너로서,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원 없는 자생력 강화는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내 사회적기업 수는 2022년 3534개에서 2024년 3762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2023~2027)이 ‘육성’에서 ‘자생력 확보’로 전환되면서 사업 축소와 예산 삭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하반기 사회적기업 경기동향 조사에서 자금 확보(51.3%)와 판로 확보(30.0%)가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이 의원은 “수익 기반이 취약한 사회적기업에게 자금 접근성은 생존의 문제”라며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과 공공구매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절차와 제한된 구매 기회로 인해 사회적기업의 매출 증대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역 공동 행사 확대를 통해 판로 개척과 시민 홍보를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DGIST, ‘FIX 2025’에서 3대 미래전략분야 및 연구성과 선보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22일 개막한 ‘FIX 2025’에서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전략분야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DGIST의 핵심 연구 성과와 창업기업 성과를 통해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DGIST는 지난 1년간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운영하며 국내외 기술 동향, 인프라, 지역 산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대 분야를 선정했다. 전시에서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의 자연 모사 로봇 및 모빌리티 기술 △미래모빌리티연구부의 THz 비파괴 검사 시스템 △센소리움연구소의 D-FAB 모형 및 센서 소자 웨이퍼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의 MPW 웨이퍼 등 핵심 연구성과가 공개된다. 또 팀로보틱스, 엔사이드, 유니바 등 DGIST 출신 창업기업은 착용형 로봇, 성대질환 진단기, AI 학습데이터 솔루션 등을 전시하며 연구 성과의 실용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기업 대상 온라인 기술상담회도 진행돼 기술이전, 연구장비 활용, 창업 지원 등 맞춤형 협력이 이뤄진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DGIST의 미래전략분야를 국내외 산업계와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연구개발,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FIX 2025는 대구시가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 전시회로, ‘한국판 CES’로 불리며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DGIST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혁신 허브, UAM 시범사업 등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하며 산업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대구 중구,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 문체부 우수 로컬 100 유공 선정

대구 중구의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로컬100 유공’에 선정됐다.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의 문화 명소·콘텐츠·명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무형 자원 100개를 선정해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는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를 비롯해 ‘문당환경농업마을’(충남 예산), ‘추억의 충장축제 & 버스킹 월드컵’(광주 동구) 등 3곳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는 대구 중구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대표적인 도심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2008년 시작된 이후 근대 건축물과 인물, 생활사를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체험하는 투어로 발전해 왔다. 중구는 단순한 도보 관광을 넘어 ‘쓰담투어’, ‘밤마실투어’, ‘스탬프투어’ 등 특화 콘텐츠를 운영하며 참여형 문화관광 모델을 구축해 높이 평가 받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 원도심의 역사와 골목문화가 전국적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이라며 “골목투어를 중심으로 중구만의 매력을 살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21

대구시, 규제혁신 역량 강화 및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대구시는 21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2025년 규제혁신 민관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규제혁신 담당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의 역량 강화 및 민관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시·구·군 및 유관기관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워크숍은 △규제혁신 업무 유공자 포상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전문가 특강 △전문가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특정가스사용시설 소규모 가스설비 시공자격기준 완화’에 기여한 대성에너지 관계자 등 11명이 표창을 받았다. 또 지난 5월 진행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규제혁신 전문가 특강에서는 이기영 좋은규제시민포럼 지방규제분과위원장이 ‘지방규제혁신의 의의와 우수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진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기업과 시민 생활 현장에서 발굴된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방안을 시·구·군 및 관련 전문가들이 논의했다. 대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원스톱기업투자센터 설치, 규제개혁팀 배치,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및 ‘민관협력 규제-Zero 네트워크’ 운영 등 현장밀착형 규제혁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으로 누적 2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성주현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일선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규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1

2025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 포럼 개최

대구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엑스코 3층에서 ‘2025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AI 로봇과 인간 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글로벌 로봇산업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첫날에는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유니버설 로봇의 장 피에르 하스우트(Jean-Pierre Hathout) CEO가 ‘한국 제조업 미래를 위한 첨단 로봇공학’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LG전자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이 AI 기반 로봇 개발 전략을, 캐나다 워털루대 고탐 카마스 교수가 AI 로봇의 개인정보 보안 이슈를 발표한다. 2일차에는 한양대 한재권 교수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화 전망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제이슨 윤 연사가 4족 로봇 ‘스팟’의 실사용 사례를 공유한다. NASA 이동은 연사는 우주탐사에서 로봇의 역할을 조명하며, 미국 베크나 로보틱스 다니엘 테오발트 회장 등은 글로벌 로봇산업 동향을 분석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로봇산업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대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산업·협동·휴머노이드·우주로봇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1

대구정원박람회, 금호강 하중도에서 24일 개막

대구시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금호강 하중도에서 ‘2025 대구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K-가든의 미래, 대구에서 찾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시민·학생·기업·기관 등 118개 참여정원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한다. 박람회는 △학생정원 2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기업정원 7개소 △구·군 정원 8개소 △시민정원사정원 21개소 △가족정원 40개소 등 총 118개 전시정원을 선보인다. 특히 중·고등학생까지 공모 대상을 확대해 미래 정원디자이너 발굴에 주력했다. 개막식에서는 정원을 테마로 한 의상과 모델 퍼포먼스를 결합한 ‘가드닝 패션쇼’가 진행된다. 또 △정원 해설 △화분 만들기 △게릴라 정원 조성 △어메이징 가든투어 △‘정원탐험대 그린어드벤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원산업전에는 61개 부스에서 최신 원예품종과 정원자재, 신기술도 소개된다. 행사장 안전을 위해 AI·드론·CCTV를 활용한 실시간 동선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원봉사자와 재난안전기동대를 배치했다. 임산부 전용 쉼터와 사회적 약자 배려 동선도 운영한다. 교통 편의를 위해 만평역↔하중도 구간 무료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주말에는 조야초등학교↔하중도 노선을 추가한다. 24일 오전 10시 30분 하중도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회사와 우수작품 시상, 패션쇼 등을 진행한다. 주말에는 마술쇼·버블쇼, 평일 오후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코스모스 단지와 대형 포토존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SNS 인증샷 및 현장 설문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가 하중도 지방정원 조성과 국가정원 도약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도심 속 정원문화를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1

대구상의, 재직자 대상 AI 교육 과정 개설…우선지원기업 교육비 90% 환급

대구상공회의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재직자 AI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우선지원대상 기업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비의 90%를 환급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되며, ‘AI 기획보고서 작성’, ‘데이터수집 업무 자동화’, ‘생성형 AI 실무교육(기획마케팅·유통서비스·제조/건설)’, ‘경영지원팀 AI 실전 활용’, ‘사무직 AI 실무테크닉’ 등 8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각 과정은 1일 7시간씩 운영되며, 수강생은 중소기업 재직자 및 사업주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비는 과목당 25만 원이며, 카드 결제가 필수다. 우선지원대상 기업 수강생은 수료 후 90%를 환급받아 1일 과정 기준 2만 5000 원으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교육 장소는 대구상의 4층 중회의실3이며, 각 교육 1일 전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수강생에게는 교통비와 온라인 교재가 제공되며, 8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053-222-3109) 또는 홈페이지(https://korcham-worka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1

대구시, 정신건강 증진·자살예방 협력체계 구축

대구시는 21일 오전 11시 동인청사 상황실에서 대구시의사회, 대구시약사회,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강화와 고위험군 발굴·지원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 이종훈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참석해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정신건강·자살예방 협력체계 구축 △고위험군 발굴 및 서비스 연계 △생명지킴이 활동 확대 △상호 지원 협력 등이다. 협약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서비스 연계, 생명지킴이 교육·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계와 약계가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 문제로, 지역사회 차원의 조기 발굴과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대구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정신건강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향후 관련 기관 간 실질적 협력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1

대구오페라하우스, 2025년 글로벌 오페라 마켓 개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7일 대구 중앙컨벤션홀에서 ‘2025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오페라 산업의 협업과 유통 확대를 위한 B2B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1부 국제 포럼, 2부 패널토론, 3부 유통 마켓으로 구성된다. 1부 포럼에서는 세계 오페라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한다. 피터 파울 카인라트(WFIMC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아슬리코 꼬모극장·오페라 유로파·에스티 콘서트 관계자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2부 패널토론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화 콘텐츠 개발 방안’을 주제로 국립극장·광주시립오페라단·대구오페라하우스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제 공동제작 및 차세대 성악가 육성 전략을 논의한다. 3부 유통 마켓(14:00~18:00)에서는 국내외 20개 기관이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극장장 레퍼토리 피칭·1대 1 미팅(스피드 데이팅)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마련한다. 이탈리아 페라라 시립극장·뉴오페라 싱가포르·캐나다 런던 웨스턴 음악대학교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번 행사가 대구를 단순한 공연 도시에서 오페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 공동제작과 유통 확대를 통해 한국 오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