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 설계로 학습·휴식 결합 공간 구현⋯중정 개방해 지역과 공유
대구대명초등학교가 개교 70여 년 만에 학교 공간을 전면 재구조화하며 미래형 교육환경으로 탈바꿈했다.
대구대명초는 1일 교내에서 본관·후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는 준공식을 열고 새롭게 바뀐 교육 공간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9억 원이 투입됐다.
공사는 2025년 4월 착공해 후관동을 먼저 정비한 뒤 본관동 리모델링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2026년 2월 최종 마무리됐다. 노후화된 기존 교사동 2개 동을 전면 개선하면서 교실과 복도, 도서관, 공용 공간 전반이 새롭게 구성됐다.
특히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형 교육 공간으로 재편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수업과 쉼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동선과 개방성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두 건물 사이 중정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공간은 사계절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 학습장으로 활용되며, 향후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학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한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학교 환경을 구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류호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관계자와 학부모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김미경 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환경의 전환”이라며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형 학교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움의 의미를 찾고 삶과 연결된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학교 공간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