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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시지중, ‘2025년 인성의 종소리 캠페인’ 중등 부문 1위 수상

대구 시지중학교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주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하는 ‘2025년 인성의 종소리 캠페인’에서 중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교생에게 간식차가 제공된다. 시지중은 대구시교육청 지정 3년 연속 인성중점학교로,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다움의 가치 함양을 위해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실천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 자체 제작한 인성교육 워크북(인북)을 활용해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1학년은 ‘감사의 기적’, 2학년은 ‘배려의 향기’, 3학년은 ‘협동의 파워’를 주제로 한 인북을 통해 감사일기, 배려연습장, 협동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상작 ‘플라이 하이(Fly High) 인바시!’는 인북의 핵심 주제인 ‘감사’, ‘배려’, ‘협동’을 가사로 담아 음원과 영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학생들이 개발한 인북 캐릭터 ‘써미’가 드럼을 연주하는 장면과 2025년 인북 표지를 활용해 일상에서 실천하는 인성 가치를 표현했다. 작품은 “감사는 기적을, 배려는 향기를, 협동은 파워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중학생으로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지중은 인북과 연계한 ‘인바시부스’, ‘인성활동 전시’, ‘인북 공모전’ 등 전교생 참여형 활동을 운영하며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북 제작부터 편집, 활동 기획·실행·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 2학년 대표 오정연 학생은 “협동의 힘을 느끼며 작품을 완성했고,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추억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희 교장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인성 가치를 표현한 점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인성 종소리와 워크북 활동을 통해 감사, 배려, 협동이 일상화된 시지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7

2026학년도 대구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192명 선발⋯13일부터 원서접수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공립 23과목 159명, 사립 12과목 33명 등 총 19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공립 임용시험의 경우 1차 시험은 11월 22일, 2차 시험은 2026년 1월 14일, 20일, 21일 3일간 실시된다. 1차 합격자는 12월 26일, 최종 합격자는 2026년 2월 5일 발표된다. 사립 임용시험은 공립과 동일한 일정으로 1차 시험을 진행하며, 합격자는 각 학교 법인 누리집에서 12월 26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공·사립 동시지원제’를 올해도 시행한다. 공립 지원자는 관내 4개 사립학교 법인(대구남산학원, 송현학원, 영진학원, 춘강교육재단)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동시지원을 희망하는 응시자는 공립 임용시험 원서접수 시 신청하면 된다. 사립 임용시험은 14개 학교 법인이 대구시교육청에 위탁해 진행한다. 12과목 33명을 선발하며, 1차 시험 이후 일정은 각 법인의 전형에 따라 별도로 운영된다. 시험 관련 상세 내용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의 ‘알림마당–시험정보–교원 임용 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3

효성유치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개최⋯‘백 년의 꽃, 백 년의 빛’

효성유치원이 1일 오전 대구 북구 국우동 미리내공원에서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백 년의 꽃, 백 년의 빛’을 주제로 1926년 개원 이래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1부 행사에서는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감사미사가 봉헌됐으며, 100년 간의 여정에 대한 감사와 성찰이 이어졌다. 2부 기념식에는 송경미 루시아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이사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배광식 북구청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효성유치원의 교육 및 지역사회 기여를 축하했다. 3부에서는 졸업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감사 축제’가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제100회 재원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학부모 주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홍명희 원장은 “과거의 유산에 안주하지 않고 ‘사랑과 나눔의 교육 공동체’로 거듭나겠다”며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신앙과 인성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유치원은 1926년 개원 이후 대구 지역 유아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해왔으며, 가톨릭 정신을 반영한 교육 철학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정받아 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1

강은희 교육감, 교육부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 ‘기대’⋯“제도 실효성 높여야”

교육부가 최근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을 내놓은 것 관련, 29일 강은희<사진> 대구시교육감이 입장을 내놨다. 강 교육감은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개선안이 제도 도입 초기의 부담을 완화하고 운영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개선안은 학점제의 기본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학생과 학교의 어려움을 줄이고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선안에는 △진로·학업 설계 지원 강화 △기초학력 보장 △수행평가 부담 경감 △출결 처리 개선 △온라인학교 확대 등이 포함돼 현장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다만,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세 가지 핵심 과제를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맞춤형 성장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기준이 완화되더라도 학생별 상황을 고려한 지원이 필수적이며, 모든 학생이 기본 성취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교육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원 정원 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적정 교원 수 확보와 배치가 제도 성패의 관건”이라며 교육부와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또 공통과목 학점 이수 기준의 명확화를 요구했다.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해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개선안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주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학생, 교사,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고교학점제가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9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대구 ‘글로벌 교육수도’ 힘찬 비상

대구가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을 맞아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지난 2015년 ‘행복한 학생!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으로 교육 대변혁을 시작한 대구교육은 대구시교육청 주도 하에 지난 10년간 공교육 혁신을 주도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제시해왔다. 대구 교육은 ‘행복한 삶을 위한 행복역량교육’으로 출발해, ‘미래를 배우고 만들어 가는 미래역량교육’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재 32개 IB 월드스쿨을 포함한 총 105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이 IB 프로그램은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대한민국의 공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 대구미래학교 91개교를 지정해 미래형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마음학기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학교생활 만족도, 아동 삶의 질, 청소년 삶의 질 등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5일 대구시교육청은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및 언론,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함께했으며,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넘어서다 세계로 나아가다’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The Education Capital, Daegu’ 글로벌 엠블럼을 공개하며, 세계적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오늘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을 맞아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교육도시 대구를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쓰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교육은 배움으로 사람을 세우고, 마음으로 세계를 잇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로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5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 증축 완료⋯2인실 전환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

대구시교육청이 16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생활 만족도 향상과 교육 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총 1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사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약 6개월 소요되었으며, 증축된 기숙사는 2025년 3월 신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축된 기숙사는 연면적 2995.07㎡, 지상 5층 규모로, 기존 73실에서 90실이 추가돼 총 163실의 생활실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교생 2인 1실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4인 1실 체제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개인 공간 보장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든 생활실에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는 1910년 개교한 115년 역사의 학교로, 2017년 농업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후 실무 중심 교육과 첨단 농업기술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숙사 증축으로 학생들은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문성을 갖춘 미래 농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증축은 학생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 학습 집중도를 향상시키고, 영마이스터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6

대구시교육청, 이달부터 5세 유아 무상교육·보육 본격 시행

대구시교육청이 이달부터 만 5세 유아의 교육비와 보육료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7~8월 분에 대해 소급 적용되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정책의 시작이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립유치원은 월 2만 원, 사립유치원은 월 11만 원, 어린이집은 월 7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 5세 유아는 △공립유치원 월 22만 원 △사립유치원 월 54만 원 △어린이집 월 47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단가는 표준유아교육비와 표준보육비용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과정비가 기존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사립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55만 7000원)와 정부·시도교육청 평균 지원금(44만 8000원) 차액인 1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어린이집은 학부모가 부담하는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 등 평균 7만 원을 지원한다. 7~8월 분은 유치원·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자문과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반환 또는 이월 사용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유보통합 계획에 따라 2026년 4~5세, 2027년 3~5세로 무상교육·보육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누리과정 유아학비 지원 확대와 단계적 무상교육·보육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모든 아이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7년 3~5세 전면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책은 2027년까지 3~5세 전체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보육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 계획과 연계돼 추진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5

대구제일고 교사동, 재난위험시설에서 미래형 스마트 교육공간으로 재탄생

대구시교육청이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던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을 전면 개축하고, 지난 1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지원금 237억 1900만 원을 투입해 50년 된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신축한 것이다. 대구제일고 교사동은 202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콘크리트 강도 미달로 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았으며, 학생 안전을 위해 2022년 4월 개축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면 개축이 결정됐다. 새 교사동은 연면적 9682㎡ 규모로 △일반교실 25개 △미술실 5개 △입체형 도서관 △시청각실 △면학실 3개 등을 갖췄다. 특히, 미술중점과정 운영학교 특성을 반영해 예술 감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유연한 학습공간으로 설계됐으며, 모든 교실에 디지털 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수업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중앙에는 내외부를 연결하는 복합 휴식공간을 조성했고, 2개 층에 걸친 입체형 도서관은 독서, 전시,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노후 건물 개선을 넘어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개축된 교사동은 2학기부터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4

경대사대부초, 전국 국·공립 최초 IBAP 정기 워크숍 개최교로 선정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이하 경대사대부초)가 오는 2026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IB 아시아·태평양(IBAP) 정기 워크숍’ 개최교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 국·공립학교 최초의 사례로 대구가 IB 교원 연수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번 워크숍은 IB 본부가 직접 지정하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존 국내 국제학교에서 주로 열리던 IB 워크숍이 국·공립학교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대사대부초는 대구의 교육 인프라와 접근성을 활용해 국내 교원들에게는 전문 연수 기회를, 해외 교원들에게는 한국 공교육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워크숍은 IB의 3단계(기초·심화·전문 주제) 과정 중 PYP(초등), MYP(중등), DP(고등)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2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한국어와 영어 과정이 병행 운영된다. 신청은 오는 2026년 2월 19일까지 IB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46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대사대부초는 2021년 국·공립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선도해왔다. 윤정희 교장은 “이번 워크숍이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과 국내 IB 교육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교육 속 IB 교육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대사대부초는 2023년 9월 대구에서 첫 IB 교원 연수를 개설한 이후 전국 교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지역 IB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4

대구시교육청, 학생 대상 범죄 예방에 주력한다

대구교육청이 최근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대응 강화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12일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대구경찰청과 함께 대응 및 예방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하교하는 초등학생에게 낯선 사람이 접근해 유인을 시도하는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학생 안전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고, 가정과 연계한 예발활동을 위해 ‘학생 안전 수칙’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도록 안내했다. 가정통신문에는 낯선 사람이 말을 걸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대처법, 위급 상황 시 도움 요청하기, 등·하굣길 친구와 함께 다니기, 안전한 경로 이용하기 등 학생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 요령이 담겼다. 또 대구경찰청에 협조를 구해 각급 학교 대상으로 교내외 취약 시간대 및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학생 대상의 맞춤형 안전 교육을 확대 실시하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경찰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12

교육자료 격하된 AI 교과서 포털 활용 교실서 사용 허용

AI디지털교과서(AIDT)가 도입된 지 반년 만에 교육자료로 격하되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이겨나가기 위한 교육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구독료’ 관련 논란이 있던 발행사의 눈치를 교육부가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교육부는 최근 발행사들과 논의를 거쳐 각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케리스)이 관리하는 AIDT 포털을 통해 앞으로도 계약을 맺은 학교는 기존처럼 AIDT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교육부는 AIDT가 교육자료로 격하됨에 따라 포털도 이에 맞게 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IDT의 교육자료 격하 조치는 계약 당사자인 교과서협회와 AIDT 발행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별도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개정안의 위헌성을 주장하며 이달 말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개정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계획임도 내비쳤다. 하지만 교육부가 선택한 결과는 교육부 포털을 활용한 교실에서 AIDT 이용을 허용한 것이다. AIDT를 교실에 제공할 방법이 완전히 차단되는 상황을 우려하던 발행사들이 한숨 돌리게 된 모양새가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미 개편은 시작됐다. 이날 기존 ‘AI디지털교과서 포털’이었던 이름은 ‘디지털 교육자료 포털’로 바뀐 상태였다. 교육부 홈페이지에는 “기존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개편이 진행 중”이라며 “제도 개선에 따른 서비스 개편 및 안정화 작업 이후 계약 절차가 마무리된 학교에 정상 제공될 예정”이라는 공지도 게재됐다. 이와 관련, AIDT 발행사 관계자는 “선생님들이 AIDT를 사용하는 데 있어선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포털 이용은 첫 움직임일 뿐이다. 교육부·시도교육청·발행사의 논의가 필요하며 AIDT의 계약·지원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어서다. 특히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일 때는 국가가 계약의 당사자다. 그러나 AIDT가 교육자료가 되면 계약 체결의 주체가 교육부에서 학교로 바뀐다. 개별 학교가 운영위원회를 열어 AIDT 도입 여부를 판단하고, 발행사와 계약을 맺는 식이기에 교육 당국은 개별 학교를 어떻게 지원할지 논의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계약의 주요한 전제가 변경됐다”며 “교육부는 실제 권리 의무 당사자는 아니지만, 정책적 책무가 있으므로 발행사와 교육청과 이런 부분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의 경우 AIDT 도입 비율이 98%에 이르다 보니 이번 결정에 대한 여파가 크다. 다만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AIDT를 계속 활용하겠다는 뜻은 변하지 않고 있다. 지역 학부모의 반응이 좋았던 점과 올해 AIDT 관련 예산을 다수 편성한 만큼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 대구시교육청이 선택한 첫 발걸음은 ‘AI디지털교육자료 활용 수학 기초·기본학력 지도 가이드’ 개발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개발한 가이드를 초·중·고 학교별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8

독립운동가 담긴 화폐로 그들의 삶과 정신 배워요

“지갑에서 독립운동가 얼굴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질문이 시작돼요.” 광복절을 맞아 교내 교육용 화폐를 제작해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학생들이 일상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교육 현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울안중학교. 한울안중은 학교 이름의 가운데 글자인 ‘울(UL)’을 따와 화폐를 만들었고, 실물 교환권 형태로 교내 전용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특별한 화폐는 2023년 경제금융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시작돼 학생과 학부모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특히 25년 경력의 화폐 수집가이자 국어 교사인 심규성 교사가 학생들과 디자인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교사는 “UL 화폐는 주요 권종별로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인물들을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며 “최고액권인 500UL에는 안중근, 윤봉길, 김구 선생의 사진과 친필이 앞면에, 3·1운동에 참여한 10대 독립투사들의 초상과 태극기가 뒷면에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폐와 같이 500UL외에도 250UL, 100UL, 50UL, 25UL 등 다양한 가치의 화폐를 만들었다. 심 교사는 “많은 나라가 독립운동가를 자국 화폐에 새겨 역사적 기억을 일상에서 공유한다”며 “우리 학생들도 돈을 통해 역사와 만나고, 사는 법(경제)과 사는 뜻(역사·가치)을 함께 배우기를 바래 제작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학생들은 학생 자치 활동과 연계해 ‘월급’ 또는 ‘아르바이트 수당’ 형태로 이 화폐를 지급 받는다. 이를 통해 교내 매점에서 와플, 음료, 문구류 등을 구매해 경제 활동을 직접 체험한다. 또한, 학생들은 예산 기획, 세금 처리 같은 실무를 익히고, 합리적인 소비, 저축, 그리고 기부까지 경험하며 경제 공동체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금융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안중 변흔갑 교장은 “앞으로도 교과 수업과 학생 자치를 잇는 융합형 프로젝트를 지속해 추진해 역사적 가치와 금융 역량을 동시에 함양하는 교육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울안중은 대구교육청 경제금융중점학교에 2년 연속 선정돼 학생자치회 6개 부서와 연계한 다양한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서별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며, 월급과 세금 정산 절차를 경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및 문화와도 연계하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7

IB 본부, 대구시교육청 찾아 미래교육 협력 모색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 관계자가 11일 대구시교육청 찾아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IB 본부의 아시시 트레비디(Asisi Trivedi) 한국 정부 협력 책임자와 이기동 어드바이저는 이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만남을 통해 정책 협의회를 가지며 12개 시도의 IB 현황 공유 및 지속가능한 IB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앞서 강 교육감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IB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IB 도입·운영 시도교육감 협의회(KAOIB, Korean Association of Offices of Education for IB)’를 대표해 한국어 기반 IB 워크숍 확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국내 대학의 IB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홍보 강화를 제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역시 제언과 함께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IB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들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의회는 대구가 지향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IB 본부의 글로벌 교육 비전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IB 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성장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이 도입한 IB 프로그램은 올해로 운영 7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는 교원 연수, 학교 자원 및 정책 준비, 교원 공동체 협의 등을 거쳐 IB 월드스쿨 31교(초 13교, 중 13교, 고 5교)가 운영 중이며, 총 105교가 IB 프로그램의 철학과 교수·학습의 원리를 수업과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1

대구시교육청, 변화하는 대입 학년별 맞춤정보 제시

“변화하는 대입, 전략이 필요합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대학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한 대구 학부모 및 학생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적극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행복관에서 고등학교 1, 2학년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대입 변화와 전략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1학년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과 고교학점제 연계 전략,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방안 등이 주를 이뤘고, 2학년은 2027학년도 대입 주요 변화와 수도권·지방 거점 대학 전형 분석,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략 등을 안내했다. 고 1의 경우 내신 평가가 9등급제+성취평가에서 5등급제+성취평가로 바뀌는 점이 큰 변화로 다가왔다. 설명에 나선 장학사는 내신 평가 방식의 변화와 관련해 “대체적으로 수험생의 부담감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5지 선다형 중심에서 논·서술형 평가 중심으로 변하다보니 성취도 활용에서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단순 지식 암기 위주 평가보다는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인 점을 강조했다. 202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도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과목·점수에 따른 유불리 해소를 위해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으로 변한다.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 선택과목이 없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된다. 고2는 전공 자율 선택제와 무전공 선발이라는 대입 환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대입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대학별로 세부적인 변화가 있는 점과 사회 통합 전형 의무 선발에 따른 대학별 선발 인원 변화와 무전공 선발 신설 및 확대, 학생부 종합 전형의 이원화 및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도입 등이 주요 변화였다. 또 수시합격생의 학교 생활 엿보기를 통해 학생부 종합 전형 합격 사례를 분석한 것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소개해 참석자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설명회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학생과 학부모의 실시간 질의 응답을 가져 실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한 학부모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입에 대한 혼란이 줄고, 명확하게 진학 설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학년별 특성과 대입 준비 단계에 맞춘 공신력 있는 맞춤형 정보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대입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0

“대학교 강의 듣고 고교 학점 받자”

앞으로 대구 고교생들은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고교·대학의 학점을 모두 성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고교생들의 진로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학기부터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본격 운영한다.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은 고교생이 대학에서 개설한 과목을 이수할 경우 고교 학점으로 인정받고, 해당 대학에 진학했을 때는 대학 학점으로도 추가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10일 대구시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학에서는 고교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선별해 대학의 기초·교양 수준에서 과목을 개설하고, 고교생은 해당과목들을 3년간 8학점까지 방과후 및 주말 등을 이용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지난 1월 영남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등 2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대학 교수진과 고교 교육과정 전문가가 협력해 인정 과목들을 개발해왔다. 이번 2학기에는 대구 지역 일반계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총 13개 과목이 개설된다. 영남대학교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물리, 상담과 심리의 이해 등 수학·과학·정보·심리학 분야에서 10개 과목을 마련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생명과학 기반 진단검사의학, 기후변화와 건강환경(물) 등 보건 분야에서 3개 과목을 운영한다. 수업은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대학 캠퍼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고, 과목 이수 기준은 출석률 3분의2 이상이다.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 기록부에 기재돼 고교 학점으로 인정되고, 학생이 해당 대학으로 진학하면 4~8학점까지 인정받는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대구공동교육과정(www.dge.go.kr/gongdong)에서 온라인으로 개별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진로 학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0

‘탐구 기반 창의 인재’ … 유치원도 IB 교육

대구 내 국제 바칼로레아(IB) 승인 학교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자리 잡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의 안착은 물론, 유치원에서도 확장세를 보인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삼영유치원과 대구침산유치원이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PYP(초등) 과정은 3세부터 12세까지가 대상이다. 승인을 통해 대구 내 삼영, 침산, 서동, 유가 등 총 4개 공립유치원이 PYP 관심학교에서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대구삼영유치원의 경우 2024년 11월 관심학교 등록 후 9개월 만에 성과를 이뤘다.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은 교사 전원이 PYP 맞춤형 설계 연수와 수업 사례 연수, 실천 역량 강화 직무연수에 적극 참여했고, 월드스쿨 수업 참관, 국제학교 워크숍 등을 통해 실제 IB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직원과 학부모 공동의 교육 사명문을 수립하고, 리더십팀을 구성해 교육공동체 구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 전문학습공동체 운영, 수업 성장의 날, 수업 장학 및 성찰 협의회 등을 통해 IB 수업 실천력을 지속해 강화했다. 교사 A씨는 “IB 수업을 준비하며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탐구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유아의 생각이 확장되는 순간을 매일 마주하며 교육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낸 대구침산유치원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침산유치원은 올해 3월 1일 개원과 동시에 IB 관심학교로 지정됐고, 개원 5개월 만에 공식 승인을 받았다. 침산유치원의 승인은 유아 중심의 탐구 기반 교육을 실천하는 국제적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교육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학부모 홍차생 씨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침산유치원과 IB 교육철학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침산유치원이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자율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배움터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IB PYP 후보학교는 IB 본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아직 해쳐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실행력과 평가 체제를 보완해야 한다. 이와 관련, 삼영유치원은 올해 9월 IBAP Regional Workshop 참가를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침산유치원은 6개의 초학문적 주제를 기반으로 유아가 스스로 질문하고, 친구와 협력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과 수업을 구성할 방침이다.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배우고, 함께 탐구하며, 스스로 자라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해 교육적 기반을 다져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07

경북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7종 선정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경북대학교 교수 및 강사가 집필한 저·역서 7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3종은 경북대 출판부에서 출간한 도서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기초학 분야 연구·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우수 연구 성과를 확산·공유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인문학 110종, 사회과학 94종, 자연과학 75종 등 총 279종이 선정됐다. 경북대에서는 인문학 4종, 사회과학 1종, 자연과학 2종 등 총 7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이명미 교수(사학과)의 ‘몽골 패권하의 고려: 제국질서와 왕국의 대응(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강미경 강사(사학과)의 ‘제임스 6세 겸 1세의 종교 정책(경북대학교출판부)’ △문성학 명예교수(윤리교육과)의 ‘칸트와 떠나는 형이상학 여행: 칸트 탄생 300주년(북코리아)’ △백두현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의 ‘한글 학습서의 역사(도서출판 역락)’가 선정됐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이상훈 교수(법학전문대학원)의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경북대학교출판부),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나정화·김진효 교수(산림과학조경학부)의 ‘도시 비오톱 지도 작성 방법론(경북대학교출판부)’ △이광률 교수(지리교육과)의 ‘추가령 구조곡의 지형(가디언북)’이 포함됐다. 특히, 경북대 출판부에서 출간한 이상훈 교수와 나정화·김진효 교수의 저서는 ‘경북대 학술총서 집필 및 출간지원사업’의 결과물로, 이 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학술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04

AIDT 실제 사용 현장 교사 75% “효과 확실”

AI 디지털교과서(AIDT)를 실제 수업에 활용한 교사들 과반수 이상이 ‘효과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대구시교육청은 한국교과서협회와 AIDT 발행사가 전국 초·중등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공동으로 실시한 ‘AIDT 효용성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AIDT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교사의 75% 이상이 “효용성을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일부 항목에서는 80%에 달하는 긍정 비율을 보였다. 반면 AIDT를 사용해 보지 않은 교사들의 경우 대부분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AIDT에 대한 인식 차이는 ‘경험 유무’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드러나며, 최근의 일부 부정 여론이 실제 사용 경험 없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사용자는 “적응 쉽고 수업 효과 높아”⋯비사용자와 인식 격차 2배 이상 적극적으로 AIDT를 활용한 교사들은 “AIDT 활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해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AIDT가 오히려 수업 몰입도를 높이고, 수업 준비와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와 달리, 미사용자들은 AIDT의 효용성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항목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문해력 저하, 기술 의존, 수업 집중력 저하 등에 대한 우려도 실제 사용자가 아닌 교사들일수록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문해력 저하를 우려한 응답자는 미사용자 그룹에서는 71.5%였으나, 적극적 사용자의 경우 37.6%에 불과했다. 수업 집중도 저하에 대한 우려도 미사용자는 64.4%, 적극 사용자는 28.8%로 절반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정책 설계, ‘현장 목소리’가 기준 되어야 주목할 점은 AIDT 사용에 대한 긍정 인식이 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높아졌으며, 일정 수준만 사용해도 인식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는 연수와 체험 중심의 정책 지원이 현장 수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일부 비판적 시각은 AIDT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없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교육 일선에서는“사용해 보지 않고 효과를 단정 짓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며 “디지털 전환 정책은 사용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과서협회 관계자는“AIDT와 관련된 많은 논의가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은 이들의 주장에 좌우되고 있다”며“정작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현장 교사들의 경험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신뢰를 높이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제 수업을 통해 효과를 체감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실제 활용한 현장 교사들의 인식이 긍정적임을 확인했고 우리 교육 현장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해 줬다”며 “앞으로도 AI 디지털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01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상담실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9월 8일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8월 9일까지 사전 신청자 448명을 대상으로 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 교육안전종합상황실에서 ‘2026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상담실’을 운영한다. 이번 상담은 대구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 대입상담지원팀 및 예술‧체육 진로진학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상담위원으로 참여해, 예술·체육 상담은 지난 30일부터 2일간, 일반 상담은 8월 1일부터 8일간, 학생 1인당 45분 동안 1:1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술·체육 상담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체육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미술 계열은 개인 작품을, 음악 계열은 연주 영상 또는 작곡 악보를 지참하면 보다 내실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상담은 지역의 고3 재학생·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며, 상담을 통해 대입 수시전형 정보를 제공과 수험생별 입시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수험생들이 6월 모의평가 성적표, 학교생활기록부 등 개인별 자료를 지참하고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예술·체육 분야 48명, 일반 분야 400명의 상담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하루 만에 마감됐다”며 “의대 모집인원 변화, 전공자율선택제 선발 확대, 자연계열 사회탐구 선택 허용 확대 등 2026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는 대입 환경 속에서 진학지도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까지 모든 수험생이 자신에게 꼭 맞는 진학 정보를 얻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1

대구시교육청, 2학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학생 모집

대구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6곳에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기관별 일정에 따라 2학기 위탁학생 80명을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생활 부적응, 심리․정서 행동 문제 및 가정생활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치유와 교육을 제공해 학교 복귀를 돕고 관계 회복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학생을 모집하는 교육기관은 스콜라동산, 두비(Dobe)교실, 꿈못자리, 봉무인디교육센터, 대동이음교실, 가정형 Wee센터 꿈꾸라 등 6곳으로 각 기관별로 적응교육 1~3주를 포함한 총 15~16주(가정형 Wee센터 3~6개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교과 뿐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프로그램, 치유 명상, 예술치료, 사회 기술훈련, 진로탐색 교육 등 다양한 치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이해와 회복, 미래 설계를 돕는다. 특히 모집 기관 중 ‘대동이음교실’은 올해 새롭게 지정된 치유형 위탁교육기관으로 기존 위탁교육기관들과 달리 중·고 학생을 포함해 정서·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까지 모집대상을 확대한다. 위탁기관별 위치, 교육 대상, 원서접수 기간, 문의처 등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교육마당/학업중단예방교육·대안교육)에 안내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상담을 통해 각 위탁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학교 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1

대구시교육청,‘제35회 유치원교사 동화구연대회’수상자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4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5회 유치원교사 동화구연대회’본선 대회 수상자를 30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유치원 교사의 그림책 활용 언어교육 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기존 발표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들의 평소 그림책 이해도와 현장 적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예선에서 그림책 활용 계획안을, 본선에서 그림동화 즉석 구연 능력을 각각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돼 진행됐다.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진 예선에는 총 39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1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 동화 원고를 청중과 심사위원들 앞에서 5분 이내로 구연했다. 대회 결과 대구숙천유치원 김수현·정은숙 교사, 대구서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윤진주 교사 등 3명이 1등급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2등급 5명, 3등급 7명의 교사가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1등급을 수상한 김수현 교사는 “이전과는 달라진 대회 운영 방식이 부담은 됐지만,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많이 들려주며 대회 준비와 수업을 병행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그림책은 유아의 언어 발달뿐만 아니라 정서·인성,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교사들이 그림책을 수업 현장에서 더 깊이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0

대구학교지원센터,‘학교보안관 온라인 응시원서접수시스템’ 개통

대구학교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학교보안관 온라인 응시원서접수시스템’을 개통하고, 오는 9월부터 각급 학교 학교보안관 위촉 업무 지원에 활용한다. ‘학교보안관’은 학교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 인력으로, 센터는 학교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각 학교의 모집공고부터 서류심사까지 대행하는 ‘학교보안관 위촉 업무’를 새롭게 지원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각 학교와 응시자들에게 절차적 편의성을 제공하고 투명한 위촉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학교는 온라인으로 업무 지원을 신청하고, 응시자 지원서 및 평가 결과를 확인(출력)할 수 있으며, 응시자는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제출이 가능하고, 학교별 위촉 인원과 지원 인원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기간제교사 및 1수업 2교사제 수업협력교사 채용 지원을 위해 온라인 응시원서접수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학교보안관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혔다. 박정희 단장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학교보안관 위촉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공통 업무를 효율적으로 일괄 지원하여,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0

대구시교육청, 현업근로자 산업재해 사례집 발간·배부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급식종사자, 시설관리직, 환경미화원, 당직·경비원 등 현업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업근로자 산업재해사례집’을 1600부를 제작해 학교 등 각 기관으로 배포했다. 이 사례집은 직종별·유형별 산업재해 사례를 분석해 유사 재해의 반복을 방지하고, 근로자와 관리감독자가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안전보건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재해사례, 산업재해 발생 시 보고 및 업무 절차, 응급처치 방법, 안전보건관리 관련 Q&A 등으로 구성된다. 재해사례 부문에는 직종별로 자주 발생하는 재해 유형, 사고 경위와 원인, 사고 대응 방안과 안전 수칙 등 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자료와 함께 실려 있다. 또한, 산업재해 발생 시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보고 절차, 행정 처리 과정,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업 근로자분들의 연령을 고려해 항상 옆에 두고 참고할 수 있도록 책자 형태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례집이 현업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교육현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기관의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시교육청,‘대구진로내비게이션 진로학습코칭’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8월 2일까지 대구행복한미래재단에서 고등학교 1학년 250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과 학습코칭을 제공하는 ‘대구진로내비게이션’ 중 본 프로그램인 ‘진로학습코칭’을 대면으로 운영한다. ‘대구진로내비게이션’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탐색 중심의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사전)진로탐색검사(원격 2차), 진로학습코칭(집합 9차), 독서과제 및 추후 멘토링(원격 4차) 등 총 15차시로 구성돼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탐색·학습코칭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 중 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진로학습코칭’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면으로 운영 기간에 3일간, 밀도 있는 토의 및 코칭이 가능하도록 15명 내외의 소규모 반을 구성해 총 9차시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진로 목표 설정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나의 진로 고민과 진로 탐색 △학습 습관 검사 △학습자원 관리 전략 △나의 성공 포트폴리오 만들기 △나에게 쓰는 편지 등 진로 탐색과 그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과정들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운영 중에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 모습을 학부모들과 공유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코칭 프로그램 이후, 11월까지는 온라인 진로 독서 연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직후 2회의 원격 쌍방형 소통 멘토링을 통해 학습 습관 실천의 지속성 점검과 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진로내비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목표를 설정해 고등학교 생활 전반은 물론 학습 습관 확립 및 진로를 더욱 명확히 결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공간 재구조화 착공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기숙사 증축 공사’를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위치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1971년 ‘구지상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 됐으며, 2016년부터 전국 단위로 학생들을 모집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환됐다. 이번 사업은 1972년 개교 후 53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시설을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272여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11월 19일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8171.93㎡(지상 4층)규모의 교사동과 기숙사 58실 개축이 진행된다. 새롭게 개축되는 교사동은 층별 특화된 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크리에이티브 허브존은 지역주민과 학생이 소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2층 에듀허브존은 1~2학년 대상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 커리어허브존은 3학년의 진로탐색과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숙사 증축은 기존 4인실을 2인실로 전환해 타지역 입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전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되며, 외부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교육 등 교내 행사에 대비해 게스트룸 17실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 학교 디자인 교내 전시회 개최 등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 학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8

대구시교육청, 유아대상 영어학원 전수조사 결과 “심각한 위반사례는 없어”

대구지역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특별 점검한 결과 심각한 위반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유아대상 영어학원’ 38개원을 대상으로 학원법 위반 및 선행학습 유발실태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법령 위반사례는 없었지만 일부 적발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유아(만 3세 이상~초등학교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를 교습하는 학원으로, 유·초·중등 혼합과정이라도 유아가 있으면 유아대상 영어학원으로 분류된다. 최근 초등 의대반, 4세 고시 및 7세 고시 등 선행학습을 조장하는 사교육업체 관련 언론보도 등 사회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이번 특별점검은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선행학습 및 과열 경쟁 조장 여부를 비롯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습비, 유치원 명칭 사용 등 학원 운영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시교육청의 점검 결과 11개 학원의 교습비등 게시‧표시 위반, 거짓·과대 광고, 학원명칭 표시 위반 등 1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15건은 벌점을 부과하고 2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적발된 학원 중 교습비등 표시 의무를 위반한 일부 학원에 대해서는 4건의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원의 불법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학원의 잘못된 정보 등으로 우리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4

대구시교육청, 신용보증기금과 학생 금융·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2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학생 금융·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경제금융 역량과 청렴한 시민의식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청렴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용보증기금의 학생 금융·청렴교육 강의 콘텐츠 및 강사 지원 △대구시교육청의 금융·청렴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학교 발굴 및 추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 개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희 교육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감사관, 감사총괄청렴담당 서기관, 중등교육과장, 중등장학담당 장학관, 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가 건전한 금융 가치관과 청렴한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금융을 이해하고 윤리의식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3

파호·호산 지역 ‘지속가능 미래형 학교’ 재구조화 추진

대구 파호·호산 지역 학교가 통폐합 및 통합운영학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교육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22일 대구시교육청은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호·호산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교 재구조화는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화되는 학교들의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의 요구인 중학교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재구조화를 통해 오는 2026년 3월 대구파호초등학교를 대구호산초등학교와 통합하고, 2027년 3월 호산고등학교를 중·고 통합운영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다. 앞서 파호·호산지역은 초등학교 통폐합 후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학부모와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지난 5월에는 파호·호산 두 초등학교의 운영위원회에서 파호초 통폐합에 대한 자발적인 동의서를 교육청으로 제출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6월과 7월 파호·호산초 통폐합과 호산고 중·고 통합운영학교 전환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고, 이후 진행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각각 과반수 이상의 찬성 동의를 얻었다. 대구파호초는 이달 현재 11학급 전교생 189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재구조화는 최근 10년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등학교 통폐합 사례”라며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합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추진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호산고는 2027년 3월 1일 전환 첫해에 중학교 3~4학급을 편성하고, 중학교가 완성되는 2029년에는 중 9학급, 고 18학급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호산고를 대구 최초 일반고 내 중·고를 하나의 캠퍼스 내에서 통합 운영함으로써 △교과 간 연계 교육 활성화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 지속 가능한 대구 미래형 학교의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향후 파호초 재학생에게 심리적·학습적 적응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통합학교인 호산초와 호산고에는 시설투자와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폐지학교 학부모와 통합학교의 의견을 통해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 또한, 호산고는 통합개교 시까지 통합운영학교 추진 TF를 운영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호산고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변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선배로서 중학교 후배들을 이끌며 배려하는 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책임감을 키우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상황대처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파호·호산 지역 학교 재구조화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교육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지역 내 초‧중‧고 교육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IB교육을 도입하는 등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