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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교생 과목 선택 폭 넓어진다⋯1학기 공동교육과정 수강 신청 시작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3-11 16:03 게재일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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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직업계고 221개 강좌 개설⋯12일부터 온라인 신청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학교 간 공동 개설 과목을 통해 다양한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 수강 신청이 시작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26학년도 1학기 공동교육과정’ 수강 신청을 12일부터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은 수강 희망 인원이 적거나 교사 확보가 어려워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선택과목을 여러 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정규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없더라도 다른 학교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수업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이번 1학기 공동교육과정은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계고와 직업계고를 포함해 총 221개 강좌가 마련됐다. 일반계고는 온라인 29강좌와 오프라인 171강좌가 운영되며, 직업계고는 오프라인 21강좌가 개설된다.

강좌에는 세계사, 세계시민과 지리, 지구과학 등 일반선택 과목이 포함돼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춰 폭넓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학년의 경우 1학기 동안 진로 탐색과 선택과목 이해 과정을 거친 뒤 2학기부터 공동교육과정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12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대구 공동교육과정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과목별 담당 교사가 수강계획서와 전화 면접 등을 통해 수강 학생을 선발하며 결과는 개별 안내된다. 수업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고 일부 강좌는 여름방학 기간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인간과 철학, 영화 감상과 비평, 미술 이론, 스페인어Ⅰ, 지게차 운전 등 323개 강좌가 운영됐으며 72개 학교에서 482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도, 진로 연계성, 학습 이해도 등 5개 평가 항목에서 96%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학습 요구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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