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계명대 3개 과제 선정⋯국비 총 213억 원 확보
대구시가 교육부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되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공모에서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두 대학은 향후 5년간 총 21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AI와 로봇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이다. 1년 이내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교육부가 추진하는 핵심 인재양성 사업 가운데 하나다.
올해 사업에는 인공지능 분야 37개 대학과 로봇 및 미래차 분야 각 2개 대학 등 전국 41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로봇 분야는 올해 처음 신설된 가운데 전국에서 단 2개 대학만 선정돼 경쟁이 치열했다.
경북대학교는 AI와 로봇 두 분야에 동시에 선정됐다. AI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제조·물류·서비스 등 산업 수요와 연계한 로봇 분야 특화 교육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 분야 수행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경북대의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는 지역 로봇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학교는 인공지능 분야에 선정돼 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한 ‘실증 기반 몰입형 AI 교육’을 추진한다. 산업체와 공동 운영하는 교육 모델을 도입해 교육과 실증, 취업까지 연계하는 실무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대학·기업·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번 부트캠프 사업 선정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인재양성 체계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가 AI와 로봇 중심의 인재양성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과 협력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