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개교 대상 도서관·복도·유휴교실 재구성 학생 설계 참여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
대구시교육청이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공간을 교육과정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영역단위 공간혁신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총 177억 원을 투입해 지역 128개 학교를 대상으로 영역단위 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관과 복도, 유휴교실 등 학교 내 특정 공간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이다. 기존 시설이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토론과 협력, 융합 학습이 가능한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매년 약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 공간 혁신을 추진해 왔다. 도서관 현대화와 스터디카페형 자기주도 학습공간 조성 등 10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는 건축사 등 공간혁신 전문가가 참여해 공간 기획을 지원하며 학생들도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이 실제 생활하고 학습할 공간을 함께 구상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교 공간에 대한 주인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 대상 학교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공간 활용 계획과 교육과정 연계성, 학생 참여 설계 여부, 지속가능한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사용자 의견 수렴과 공간 콘셉트 도출, 설계 협의, 공간 조성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쳐 학생 참여 수업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협력학습이 가능한 유연한 학습 환경을 갖추게 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1차 공모를 통해 약 130억 원을 지원하고 향후 학교 수요를 반영해 2차 공모로 약 4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영역단위 공간혁신사업을 통해 학교 공간을 교육과정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우는 미래형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