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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군위서 전국 첫 ‘IB교육과정 초·중·고 연계 운영’

전국 최초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 onal Baccalaureate·이하 IB) 교육과정에 대한 초·중·고 연계 운영이 대구 군위군에서 시작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작년부터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IB 교육과정을 도입해 군위군을 교육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초등학교는 작년 IB 후보학교로 승격됐고, 군위중학교와 군위고등학교도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본격적인 IB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1일 군위군교육지원청(이하 지원청)에 따르면, 군위군의 IB 연계 교육은 초등학교의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에서 중학교의 IB MYP(Middle Years Programme)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학생들은 탐구 기반 학습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게 된다. 또 군위고등학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B DP(Diploma Programme) 운영을 준비 중으로, 학생들이 국내외 대학 진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청은 혁신적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올해 총 2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17억 원을 IB 프로그램 운영, 국외 현장 체험학습, 어울림 프로그램 등에, 180억 원을 군위초·중 교사(校舍) 증축 및 교육시설 현대화에, 6억 원을 교육복지 지원, 통학 차량 운영 등 학생 복지 향상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군위중학교는 기존 중·고 병설학교에서 기숙사가 있는 단설 중학교로 전환됐기에, 학생들이 더욱 집중적이고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위초등학교도 급식실 현대화, 스마트 모둠 학습실 조성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두열 교육장은 “군위군은 이제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IB 초·중·고 연계 교육을 운영하는 지역으로서,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도시로 군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4-01

대구교육청 ‘재정집행효율화 성과급’ 115억 확보

대구시교육청이 2024학년도 학교회계 재정집행률 98.9%를 달성해 교육부로부터 40억원의 성과급을 추가로 받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집행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경기활성화 지원에 앞장서는 한편, 건전한 재정 운영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획득한 성과급 내용을 살펴보면, △상반기 소비·투자 분야 집행 6.6%p 초과 달성으로 10억원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집행률 1.2%p 초과 달성으로 50억원 △학교회계 재정집행률 0.9%p 초과 달성으로 40억원이 있고, ‘지방교육재정분석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5억원의 특별교부금까지 받게 됨에 따라, 총 115억원의 재정집행효율화 관련 성과급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건설비, 교육 기자재 구입비, 학생 지원비 등 신속집행 대상 사업 1조5409억원 중 9969억 원을 상반기내 집행한다는 ‘집행관리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각급 학교에는 상반기 중 학교운영비 75% 이상을 조기 교부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공사 예산은 선금·기성금 지급 확대 등 지방 계약 집행 특례를 적극 활용해 조기 집행하고 교직원 맞춤형복지비의 상반기 전액 사용을 권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한다. /김재욱기자

2025-03-30

대구교육청, 학생 맞춤통합지원 추진 계획 마련

대구시교육청이 2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맞춤통합지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이번 계획은 정서학대, 학교폭력, 기초학력 미달 등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을 발굴해 맞춤형 통합 지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는 지난 1월 제정돼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학생 맞춤통합지원법’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발견-지원-연계’를 통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조기 발견 체계 구축,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지역 연계 네트워크 구축, 정보 연계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어떤 종류의 도움이 필요한지 논의하고, 분야별 전문인력들이 협력해 맞춤형 통합 지원단을 구성한다. 또 지역의 다양한 외부자원과 서비스를 연계, 학생 중심의 체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학생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지역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건강지원, 정서교육지원, 장학금 지원 사업도 강화한다. 이날 장학사는 “모든 학생이 자기 잠재력을 발휘하고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6

대구시교육청,‘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지원 자료’25종 보급

대구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안정적 운영과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이수기준 미도달 학생에 대한 지도에 필요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지원 자료’25종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보급한다. 교육자료는 △2025 대구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및 추가학습 운영 안내서(이하 운영 안내서) 1종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교수·학습 지원 자료집(이하 지원 자료집) 24종이다. 운영 안내서는 올해 고1부터 도입된 고교학점제에 대한 설명과 이수기준 미도달 시 학교 현장에서 취할 수 있는 지도 절차를 운영 단계별로 안내하는 자료로, 고등학교별 2권씩 배부한다. 또 지원 자료집은 학생들이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학업 성취율 40%)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과별 교수·학습 자료로, 1학년 12과목, 2학년 12과목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와 함께 고1 자료는 각 학교에 책자로 2권씩, 고2 자료는 언제든 학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모든 학생이 최소 학업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6

대구시교육청, 2025년도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내 24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도 식생활교육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학생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예방하고, 학생 건강 및 기호도가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범운영 학교는 △맞춤형·표준화 건강급식 운영(초·중·고 8교) △교육과정 연계 식생활교육(유·초·중 8교) △영양·식생활교육 동아리 운영(중·고 5교) △영양상담(유·초·고 3교) 분야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분야별 주요 내용은 급식 만족도를 높이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기호를 반영한 식단과 대구 학교급식 표준레시피를 활용한 건강급식 운영,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등을 활용한 내실 있는 영양·식생활 교육 운영 △다양한 영양·식생활 체험 프로그램 동아리 운영 △잘못된 식습관으로 저체중, 비만, 성장 부진, 식품알레르기 등을 겪는 학생 대상 영양상담 운영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시범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당 약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식생활교육 시범운영 성과가 우수한 학교에는 기관과 개인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사례는 각급 학교에 공유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외식이 증가하고 다양한 매체를 접하고 있는 학생들이 잘못된 식습관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며 “우리 학생들이 균형 있는 식습관을 길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5

강 교육감 “IB로 공교육 혁신모델 만들겠다”

“IB를 도입·운영함으로써 한국 전체의 공교육 혁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지난 21일 IB 본부가 주최하는 ‘2025 IB 글로벌 콘퍼런스, 싱가포르(IB Global Conference, Singapore, 이하 IBGC)’의 특별 세션에서 발표한 말이다. 강 교육감은 IBGC로부터 한국 IB프로그램 도입·운영 12개 시도교육청 협의체 대표로 초청받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참석했다. 이날 강 교육감의 강연에는 최근 대한민국 내 IB 교육의 폭발적 성장 배경과 대구 IB 2.0 시대 목표에 관심을 가진 100여 명의 세계 IB 교육자들이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교육감은 “2018년 대구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할 당시 ‘아무도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이었던 IB 프로그램이 현재는 대구교육에 견고히 뿌리 내린 과정을 소개한다”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대구의 성공 운영 사례를 공개해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에 앞서, 강 교육감은 20일 IB 학교인 ‘XCL 월드 아카데미’를 방문해 초·중·고 연속체 IB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 전반을 살펴봤고, 21일 IB 본부 임원단과의 정책 협의회를 통해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이수자의 우수성 홍보 및 인식 개선 사업 확대 등 현안 사안을 논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대구 IB 도입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대구교육가족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령 인구 급감의 시대, IB 교육을 통해 대구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국 공교육 혁신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5-03-24

대구교육청, 군위에 학교복합시설 조성

대구시교육청과 군위군이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군위군청에서 강은희 교육감과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한 기관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학교복합시설 ‘아이사랑 키움터’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학교복합시설사업’은 근린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학교 등 교육청 소관 공유재산 유휴공간에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문화·복지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고 해당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이번 ‘군위군 학교복합시설사업’은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유휴부지를 활용해 어린이도서관, 키즈카페 등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사랑 키움터’를 2027년 7월까지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돌봄과 육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 9월 학교복합시설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작년 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두 기관은 설계와 시설공사를 앞두고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사업시행 방안, 시설 및 부지 소유권, 각 기관의 의무와 책임 범위 등을 정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뜻을 모을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28억 원으로 시교육청과 군위군이 각각 64억 원씩 부담한다. 또 교육청은 시설부지를 제공하고, 군위군은 시설공사 및 운영을 담당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이 주목받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특별한 교육지역으로 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교육 질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 군위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반드시 도약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작년부터 군위초·중·고 거점학교 육성, IB 프로그램 도입 등 군위군을 타지역에서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군위군과 함께 힘을 모아 군위지역의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서구, 달성군, 군위군과 함께 관내 학교 건물 및 부지 등을 활용해 5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추진중이다. 최근 북구에서 2025년 1차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최상진·김재욱기자

2025-03-24

대구과학대 여우(女友)회, 보훈대상자 ‘셀프 반찬 만들기’프로그램 운영

대구과학대학교 여우(女友)회가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셀프 반찬 만들기’운영으로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보훈대상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두 달에 한 번씩 총 4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저염·건강식(불고기 덮밥) 만들기 △당뇨 및 혈압 측정 △구강 보건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여우(女友)회 김정미 회장(자율전공대학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보훈대상자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보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총장은 “보훈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여우(女友)회는 2010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며 이웃과 행복과 감동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23

국립대구과학관, 고교학점제 강좌 운영

국립대구과학관이 대구시교육청의 ‘2025 학교 밖 꿈창작 캠퍼스 교육기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교학점제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로, 국립대구과학관은 올해 1학기와 2학기, 겨울방학 과정의 강좌를 개설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좌는 첨단과학 분야의 ‘AI자율주행자동차’와 기초과학 분야의 ‘우주를 향한 질문’ 두 가지로, 각 강좌는 12회차(34시간) 과정이며 2학점이 인정된다. 과학관 소속 연구원 및 전문 강사진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AI자율주행자동차’ 과정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자동차의 원리와 기술 동향을 배우고,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한다. ‘우주를 향한 질문’은 광활한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고, 과학관 천문대 망원경을 활용한 천체관측 학습을 통해 우주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인다. 1학기 강좌는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강좌별 수강인원은 15∼20명으로 대구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3학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공동교육과정 누리집(https://www.dge.go.kr/gongdong)을 통해 진행된다. 이난희 관장은 “과학관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3-17

대구시교육청,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 강화

대구시교육청은 기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으로 확대·개편 추진한다. 1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우울감 경험률이 지난 2023년 26.0%에서 작년 27.7%으로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교육청은 전문기관 연계가 어려운 위기학생에 대해 정신건강전문가의 학교 방문, 상담지원, 학교 컨설팅, 전문기관 연계, 치료비 등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전담센터 △학교지원센터 △교육지원청Wee센터의 자문의 운영 등 3가지로 구분해 운영한다. 학교전담센터는 경북대병원Wee센터, 동산 Wee센터, 대구가톨릭 Wee센터, 영남Wee센터 등 4곳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상담 및 심층평가,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 위기학생 학부모 대상 회복 프로그램, 학교 교육 및 컨설팅, 전문의 사례회의, 위기학생 전문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동부교육지원청Wee센터’를 ‘학교지원센터’로 새롭게 지정해 학급단위 학생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 위기학생-학부모 회복을 위한 가족상담, 교직원(관리자 포함) 간담회 및 전문상담인력 사례회의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또 교육지원청의 6개 Wee센터(서부1, 서부2, 남부1, 남부2, 달성, 군위)에서는 위기학생 자문, 학교컨설팅, 사례회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은 위기학생을 인지한 학교에서 학교전담센터, 학교지원센터, 자문의 운영 중 선택해 공문을 보내 의뢰하면, 전문의 또는 상담전문가 등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을 심층평가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컨설팅, 전문기관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의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의 적극적 해소를 위해 학교 중심의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6

학교폭력 해결 ‘갈등조정지원단’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갈등조정지원단’을 구성한다. 이는 갈수록 법적·행정적 대응으로 치닫는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풀어내고, 교육공동체의 갈등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갈등조정지원단은 장학사, 일선 학교 생활부장, 상담교사 등으로 구성해 중·고등학교 학생 간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경우 갈등이 유발된 원인을 찾아 당사자 간 신사협정을 체결토록 지원함으로써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최홍일 장학사는 “신사협정은 당사자들이 서로 오해할만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회피,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서로 간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중고생간 갈등 상황 발생 시 피해 학생의 요구사항과 가해 학생의 의사가 양측에 잘 전달되지 못해 갈등이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학교폭력 심의,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으로 악화하는 사례도 종종 있는 것으로 봤다. 시교육청은 올해 남부교육지원청 산하 중학교 40여곳과 고등학교 30여곳을 대상으로 갈등조정지원단을 시범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의 갈등 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 주도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학기 초인 3월과 9월에는 ‘학교폭력예방 교육주간’을, 6월 셋째 주에는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폭력 유형을 중심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주간’을, 9∼10월에는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각각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 학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회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의 갈등관리역량을 함양해 본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본연의 역할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관리 능력 증진과 위기 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별로 ‘학생 정서성장지원 주간’을 운영한다고도 이날 밝혔다. 사회적으로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 능력 문제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사회정서 역량과 마음챙김 역량을 강화해보자는 취지다. /김재욱기자

2025-03-13

‘늘봄’·‘AI교과서’ 활용 사교육비 줄인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13일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이 발빠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시교육청은 지역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총 33개의 세부 방안을 내놨다. 시교육청은 우선 ‘늘봄학교’를 초 1∼2학년까지 확대해 체육, 예술, 영어, 창의·과학, AI·디지털 등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지역 대학, 도서관 등과 연계한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전체 프로그램의 20% 정도는 초등학생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도 적극 활용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실시간 보충학습, 개인별 학습 이력 관리, 학습 성취도 분석 등으로 학습 공백이 없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EBS에서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화상 튜터링’에도 참여한다. 중1∼고2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는 소규모 화상 튜터링을 운영해 수학, 영어 등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교과 학력 향상에 주력한다. 사교육비 경감 성공모델 발굴을 위한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도 선정·운영한다. 지역 10여 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교육비 경감률,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킨다. 아울러 1수업 2교사제, 두드림학교, 책임교육학년제(초3, 중1) 등과 같은 다양한 ‘기초학력향상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학생 맞춤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대입·진로진학 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위한 ‘대입상담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원비 안정화’를 위한 학원·교습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다:행복한 대구교육캠페인’과 ‘자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 인식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3

대구시교육청, ‘대구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지원 사이트’개통

대구시교육청이 ‘대구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지원 사이트(www.ai-dt.net)’(이하 지원 사이트)를 개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 도구로,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세밀한 수업 지원과 인프라 기술 유지·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인 도입과 활용을 위해 전용 ‘지원 사이트’를 구축했고, 교사와 학생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준비부터 설계, 적용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자료와 교과서별 매뉴얼, 테크센터 기술 지원 연계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학생 교육디지털원패스 및 AI 디지털교과서 포털 가입 안내 자료 △수업 사례 및 설계 지원 △교과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영상 △교과서 활용 매뉴얼 및 관련 영상 △문의 및 장애 지원 신청 등이다. 또 선도 교원을 중심으로 ‘AI 디지털교과서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AI 디지털교과서의 수업 적용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와 학교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과 교원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4월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이트 개통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1

대구시교육청,‘2025년 대구교육기자단’모집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1일까지 대구교육의 주요 정책과 각종 소식을 전하고, 대구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2025년 대구교육기자단’을 모집한다. ‘대구교육기자단’(이하 기자단)은 초3부터 중3 학생들로 구성되는‘대구교육학생기자단’(이하 학생기자단)과 학부모·시민으로 구성되는‘대구교육사랑기자단’(이하 사랑기자단)’으로 나눠 활동한다. 이들은 월 1회 이상 직접 취재한 기사를 통해 교육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모집인원은 학생기자단(5기) 200명, 사랑기자단(14기) 30명 등 총 230명이며, 활동기간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다. 기자단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시민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 공지사항에 게시된 지원서를 작성해 기한 내 전자메일‘event@storypark.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지원서에 필수 기재 사항 누락, 내용 불성실·불충분,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은 경우 등을 제외하고 모집인원 내 지원서 제출 순서에 따라 올해 기자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오는 27일 누리집을 통해 최종명단을 공개한다. 교육기자에게는 매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고, 학생기자에게는 기자증, 기자노트, 기념품 등의 물품과 연 2회 현장 취재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학생기자단으로 최근 2년 이상 성실하게 활동한 5명 이내의 학생을 선정해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는 대구시교육청 누리집 ‘교육소식’란을 통해 공유되며, 연 1회 40쪽 내외의 실물 신문을 발간해 각급 학교와 기관으로 배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기자단 활동은 우리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과 끼를 펼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교육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다양한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알려 대구교육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교육기자단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0

대구시교육청,‘슬기로운 디지털 생활’교육 자료 보급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올바른 디지털 매체 활용을 위해 초·중학생용 10차시의 교육 자료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을 개발해 학교로 보급한다. 이 자료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슬기롭게 디지털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중독 예방, SNS 바른 활용, 사이버 폭력 예방, 딥페이크 및 인공지능 윤리 등의 내용들을 담았다. 초등학생용 자료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슬기’와 ‘로운이’이라는 캐릭터들이 경험하는 과의존, 거짓 정보, 악플 등 10가지 디지털 관련 이야기 속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중리초 서유정 교사와 김지현 교사가 직접 그림을 그렸으며, 동화책 형식으로 재미있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중학생용 자료에는 ‘우리는 똑똑한 디지털 유저’,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발자국’, ‘나를 해치는 스마트 과의존’ 등 10가지 주제에 대해 읽기 자료로 구성됐다. 주제마다 상세한 개념 설명과 관련된 기사문 등을 포함해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고, 토론과 실천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매체 이용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육자료는 대구교육포털 에듀나비(www.edunavi.kr아카이브장학․연구정보통신윤리교육)를 통해 배포해 언제든지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0

대구시교육청, ‘2025년유아 맞춤형 발달지원 사업’ 강화

대구시교육청이 영유아의 정서 ‧ 심리 및 언어발달 지원을 위해 올해 ‘유아 맞춤형 발달지원 사업(이하 유아 발달지원 사업)’ 운영을 강화한다. 유아 발달지원 사업은 영유아기 정서·행동 위기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심리·언어 등 맞춤형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유아 325명에 대해 ‘찾아가는 맞춤형 발달지원 코칭’을 제공했으며, 지원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는 98.3%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 교사들은 유아의 기관 적응력·교육활동 참여도 향상 등 유아들에게 많은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유아 발달지원 사업의 대상, 인원, 범위, 내용 등을 확대해 유아의 맞춤형 성장·발달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유아 맞춤형 코칭 지원은 유치원·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유아를 대상으로 발달지원이 필요한 유아뿐 아니라, 부적응, ADHD, 과잉행동 등 일상적 마음 돌봄이 필요한 유아까지 대상을 확대해 400여 명의 유아들에게 50회 내외의 ‘찾아가는 발달지원 코칭’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유아 맞춤형 코칭단’50명을 운영하며, 학부모가 희망하는 경우 코칭단을 통해 보호자 상담과 정보제공 서비스를 올해부터 새롭게 제공한다. 또한, 올해부터 발달지연(경계선지능)으로 추가 지원이 요구되는 유아에게 유아 전문진단 및 바우처 기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유아별 교육적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성장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적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7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교육자료 6종’ 보급

대구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의 교육정보를 담은 ‘진로진학 교육자료 6종’을 개학에 맞춰 학교 현장에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교육자료는 학생부위주전형 가이드북 2종, 학생 및 교원용 리플릿 3종, 시교육청 진로진학가이드 1종이다. 학생부위주전형 가이드북은 고1 대상 ‘기본편’과 고2 대상 ‘실전편’으로 제작돼 각 학년 학생들에게 1권씩 배부된다. ‘기본편’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8 대입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학교생활기록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실전편’은 학생들이 깊이 있는 진로진학 학습을 통해 입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실제, 대학별 평가 관점·사례 등을 상세히 다룬다. 이어 리플릿은 고1·2, 고3, 교원 등 수요자 대상별 맞춤형 3종으로 제작돼 앞면에는 ‘진로진학 행사 로드맵’을, 뒷면에는 ‘전국연합 학력평가 및 대입 일정 로드맵’과 ‘대입정보 제공 매체 QR 모음집’을 수록했다. 진로진학가이드는 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진로진학 사업을 자료집, 상담, 학교지원프로그램, 공모, 설명회, 연수 등 6가지로 분류해 안내하는 학교별 게시용 자료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사가 관련 행사와 발간되는 자료 등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5-03-06

대구시교육청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대구 화원초, 대구 구지초, 대구 북중, 평리중 등 4개 학교의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이하 BTL)’추진을 위해 ‘(가칭)대구미래배움터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그린스마트스쿨’은 40년 이상 경과된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사용자가 직접 계획과 디자인, 의사결정에 참여해 노후화된 학교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학습·놀이·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BTL은 국가재정만으로 적정 시기에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건물을 구축한 후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수요기관으로부터 임대료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4개 학교에 대한 BTL 사업은 작년 5월 10일 고시 후 8월까지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9월 6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됐다. 이어 올해 2월까지 실무협상을 거쳐 ‘(가칭)대구미래배움터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총 사업비 384억원, 사업면적은 1만5324㎡ 규모로 오는 2027년 1월까지 공간 구축을 완료하고, 2047년까지 임대료를 상환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사용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5

대구시교육청 재정집행률 초과 달성 교육부 성과급 60억원 확보 ‘쾌거’

대구시교육청이 작년 재정집행률을 초과 달성해 교육부 성과급 60억원을 확보했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집행률’에서 교육부 목표 집행률 96%보다 1.2%p 초과한 97.2%를 달성했다. 확보한 교육부 성과급은 50억원이다. 상반기 소비투자분야 재정집행 목표달성으로 획득한 10억원을 포함하면 총 60억원의 성과급을 확보한 셈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재정집행 효율화 노력으로 확보한 성과급은 총 60억원에 이른다”면서 “이번 성과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하며 집행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재정집행 효율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집행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건설비, 교육 기자재 구입비, 학생 지원비 등 신속집행 대상 사업 1조 5409억원 중 9969억원을 상반기 내 집행할 방침이다. 시설공사 예산은 선금·기성금 지급 확대 등 지방 계약 집행 특례를 적극 활용해 조기에 집행하고, 교직원 맞춤형 복지비를 상반기 전액 사용하도록 독려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 또 각급 학교에는 상반기 중 학교운영비를 75% 이상 조기 교부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4

대구 침산동 최초 공립단설유치원,‘대구침산유치원’4일 개원

대구침산유치원 4일 개원식을 가지고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유치원 중앙정원과 강당에서 ‘놀이와 탐구를 통해 미래를 만드는, 아이-빛 침산’이라는 교육 비전으로 진행됐다. 개원식에는 강은희 교육감,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류종우 의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북부도서관장,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특히 침산유치원은 유아들의 탐구심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 학교로 등록해 PYP(Primary Years Programme)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는 공립단설유치원으로 관심이 높다. 안영희 원장은 “북구 침산동 지역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공립단설유치원이고 IB 교육을 도입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 입학설명회에 10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위해 침산유치원만의 PYP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침산유치원의 개원을 축하하고, 그동안 개원을 위해 노력해오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유아 단계부터 국제 바칼로레아(IB)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4

대구시교육청,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예산 410억 원을 투입해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 4만여 명에게 교육급여 및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기준 중위소득 50%이하(전국 동일 기준) 가구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와 무상교육 제외 고등학교의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교육비 지원 사업은 지원 항목별 지원기준에 따라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인터넷통신비, PC,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을 지원하는 교육청 자체 추진 사업이다.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모두 희망하는 경우 두 가지를 모두 신청해야 한다. 학부모(보호자)가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집중신청기간을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며, 집중신청기간 이후에도 언제든지 연중 신청 가능하다.  다만, 신청한 월부터 지원받게 되기에 학기 초부터 지원받으려면 3월 중에 신청해야 한다.  이미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한 것으로 간주돼 다시 신청 하지 않아도 되며, 신청 여부는 교육비 원클릭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급여 수급자에게 매년 1회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는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급되며, 초 48만7000원, 중 67만9000원, 고 76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5%가 인상됐다.  배정받은 카드 포인트는 배정일로부터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위한 카드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활동지원비는 교육급여 수급자격이 있더라도 온라인으로 바우처를 수령할 카드를 신청해야 하며, 신규 신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능하다. 교육활동지원비를 신용·체크카드 또는 간편결제 수단으로 받았을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에 수령한 카드로 자동 지급 처리된다. 만약 지난해와 다른 카드로 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자동지급 거절 신청을 하고 4월에 원하는 카드로 다시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급여·교육비 신청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비지원 중앙상담센터(1544-9654), 보건복지부 상담센터(129), 대구광역시교육청(053-231-0760),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1599-2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1

대구시교육청, ‘학생귀가안전 관리 강화 계획’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대구늘봄학교 학생귀가안전 관리 강화 계획’(이하 안전 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늘봄학교 학생안전관리 안내 영상’을 제작해 늘봄학교로 배포한다. 이번 ‘안전 관리 강화 계획’에는 초 1∼2학년 ‘대면 인계 동행귀가’ 원칙, 학생 귀가 정보 안내 강화, 학생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 주요장소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 늘봄 참여 학생귀가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담겼다. 이번에 강화된 초 1∼2학년 ‘대면 인계 동행 귀가’는 보호자에게 ‘귀가동의서’를 받고 인계지점까지 인솔해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자율귀가도 가능하다. ‘학생 귀가 정보 안내’는 시교육청이 자체개발한‘학생관리시스템’과 ‘안심알리미’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의 입·퇴실 및 귀가 정보를 안내하고, 보호자는 해당 정보를 안심알리미앱, 대구교육알리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교직원을 위한 프로그램 시작 전·후의 단계별 담당자의 역할과 방법 등을 상세하게 담아 제작한‘늘봄학교 학생 안전관리 안내 영상’을 늘봄학교에 배포하고, 대구시교육청 누리집 및 유뷰브에 탑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대구늘봄학교가 되도록 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8

대구시교육청, ‘엄마품 돌봄유치원’ 확대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안전한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143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으로 지정된 유치원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아침형 돌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시간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저녁형 돌봄 △아침형과 저녁형을 모두 운영하는 연계형 돌봄 등 3가지 형태의 수요자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작년 엄마품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일일 평균 1836명이었으며,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8.1%가 돌봄 활동 및 환경에 만족하고 양육부담이 경감됐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아침형 18개 원 △저녁형 56개 원 △연계형 69개 원 등 작년보다 4개 원이 늘어난 총 143개원의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에서는 유치원별 운영 시간에 따라 예산을 지원하고, 양질의 돌봄 제공을 위해 컨설팅 지원 및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돌봄 환경을 위해 돌봄인력 책임하에 학부모 동행 귀가 원칙, 유아의 안전 및 편의를 고려한 돌봄교실 배치, 출입문관리시스템, 영상정보처리기기, 학부모알리미서비스, 비상연락망 컨설팅 및 점검 등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엄마품처럼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8

“새학기 AI 디지털교과서로 수업해요”

오는 3월 첫주 새학기에 맞춰 대구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시작된다.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는 수학, 영어, 정보 교과이며, 적용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올해는 2022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성취평가제, 고교학점제 등 공교육의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깊이있는 학습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공교육의 실질적인 수업 변화를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교육이 가능한 AI디지털교과서를 서책형교과서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준비해 왔다. 시교육청은 “새 학년도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3월 1∼2주간은 학교에서 단계별 절차가 필요하다”며 “특히 도입 첫해인만큼 디지털원패스 등이 필수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이 기간동안 △학정 정비 △담임 배정, 학생 반편성 및 NEIS 시간표 등록 △교원 및 학생의 교육디지털원패스 가입 △디지털역량 교육 주간으로 운영 등으로 각 학교가 행정 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교의 단계적 절차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및 각 교육지원청 장학사의 지원장학도 집중할 예정이다. 또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그동안 없었던 수업도구로 선생님은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설계해 할 수 있고, 학생은 본인의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2년동안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학습 속도에 최적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학습자 분석으로 개인별 수준에 맞춘 수업설계와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즉각적으로 지도해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자기 주도성을 신장시키는 수업 도구로 AI 디지털교과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은 신학기부터 활용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현장 사용을 위한 준비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김재욱기자

2025-02-27

대구시교육청, 2025학년도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160개 학교로 확대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를 160교로 확대 운영한다.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는 자연과 인간의 지속적인 공존을 위해 행동의 변화, 삶의 변화를 교육하고 실천하는 학교를 말한다. 학생과 학교가 자발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대비 15교 확대한 초 111교, 중 25교, 고 18교, 특수 6교 등 160개 학교를 실천학교로 지정해 총 4억원(교별 2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대구녹색학습원’이 개발한 기후변화환경교육 교재인 ‘현장에 바로 쓰이는 환경․교과 융합수업’, ‘실천을 이끄는 탄소중립융합수업’을 활용해 주제중심 프로젝트 학습, 창의적 체험활동 등 연간 8차시 이상 환경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실천 가능한 ‘1교 1특색 환경 실천과제’를 선정해 연간 운영하고, 환경의 날이 포함된 환경교육주간(6월 2∼8일)에는 학생들의 환경감수성 함양을 위한 환경수업 및 특색 있는 행사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에서는 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환경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교육 실천지원단’을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실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7

대구시교육청, ‘2025년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추진 계획’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추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지원 체계 정비, 일하는 방식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 효율화, 현장 모니터링 및 우수사례 확산 등 4가지 중점 과제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문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학교지원 체계 정비를 통한 학교업무 경감을 위해 대구학교지원센터에서는 기간제 교원 호봉업무 컨설팅, 급여 업무 컨설팅, 자원봉사인력의 채용 지원 등 점차 소규모화 되는 학교를 위한 지원을 새롭게 실시한다. 또 호봉 승급기록 검토, 기간제교사 채용, 1수업 2교사제 수업협력교사 채용, 학교 교육활동 5개 분야 인력 지원, 공기 질 특별점검, 학교 공사 맞춤형 기술지원 등 기존의 지원 업무는 대상 기관과 내용을 확대해 더욱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한다.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에서 시행되는 공문을 학교 자체 계획으로 갈음하는 ‘학교 공문 연동제’가 새롭게 도입되고, 신학기 교육활동 준비기간 공문 발송 금지 등을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불필요한 대장 등을 점검해 폐기하는 등 학교비치 대장 목록을 정비하고, 지난해 처음 시행된 ‘교육감 표창 통합 운영’이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음에 따라 다른 분야의 통합 운영 대상 업무를 추가 발굴하여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기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올해부터 학교 인터넷망· 무선망, 스마트기기 등의 디지털 관련 각종 장애를 콜센터(59999)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하는‘테크센터’를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도 학교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학교가 교육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학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6

중·고교 ‘서·논·구술형 평가’ 확대… 사고력 키운다

대구시교육청이 교육혁신 방안으로 ‘평가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25일 중등교육과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선다형 암기식 평가에서 탈피하고, 사고력·창의력을 측정하는 서·논·구술형 평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로 발표한 서정덕 장학사는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반영하는 평가 방식 전환을 위해 ‘대구형 서·논·구술형 평가모델’을 개발해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등 미래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45개교, 대구탐구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4개교와 고등학교 12개교 등 61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서·논·구술형 평가를 시범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교육 방식에 대한 채점 전문가 양성도 예고했다. 서 장학사는 “6월까지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올해 채점 전문가 100명을 양성하기 시작할 계획”이라며 “2027년에는 1000명까지 늘리고 해당 평가를 2027년에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채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평가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학사는 교과에 평가혁신 시스템을 도입하면 학생들이 이중(기본 암기+새로운 형식)으로 공부해야되는 부담감이 없냐는 질의에 “모든 과목에 기본적인 암기는 필수”라며 “굉장히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학습량도 많아지고, 다양한 부분에서 직접 고민하는 시간이 늘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 “학생들이 책을 직접 고르고, 글쓰는 것도 연구하며 친구와 피드백을 주고 받고 하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는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평가혁신을 통해 학교 현장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 평가를 확대해 나가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체계의 정착을 통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평가는 단순히 성적을 산출하는 과정이 아니라 학생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수업과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얼마나 깊이 사고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5

초·중·고 미래 AI인재양성 발판 마련

대구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이하 센터)’가 개소된다. 센터는 폐교된 구 신당중 건물을 활용해 설립됐으며, 오는 3월 운영 예정이다. 이곳은 SW-AI로 구현하는 자기주도적·개별화 교육에 초점을 맞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학교급별 융합형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첨단 AI·디지털 교육공간이다.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설계와 공간 구성을 완료했고, 올해 2개월간 학생과 교원 대상 시범운영을 거치며, 3월 개관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공간은 이용 대상과 목적을 구분해 1층은 달서구청과 연계한 학생·주민 대상‘복합형 AI·디지털 체험 공간’, 2층은 초등학생 대상 ‘AI 체험 누리터’으로 구성했다. 또 3층은 중·고 학생 대상 ‘AI 융합 배움터’, 4층은 교원 대상 ‘AI 탐구 채움터’등 총 4층, 58실로 만들어졌다. 개소에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24일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이태훈 달서구청장, 손한국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및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관식 이후 오는 3월 4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교육 역량 기반의 AI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활용, AI 기반 개념탐구 활용 학습방법, AI 기반 협력적 창의적 문제해결 프로젝트 과정 등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AI 기반 융합 교육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제 우리는 AI를 배우는 시대를 넘어, AI를 활용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가 그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