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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교육자료 격하된 AI 교과서 포털 활용 교실서 사용 허용

AI디지털교과서(AIDT)가 도입된 지 반년 만에 교육자료로 격하되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이겨나가기 위한 교육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구독료’ 관련 논란이 있던 발행사의 눈치를 교육부가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교육부는 최근 발행사들과 논의를 거쳐 각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케리스)이 관리하는 AIDT 포털을 통해 앞으로도 계약을 맺은 학교는 기존처럼 AIDT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교육부는 AIDT가 교육자료로 격하됨에 따라 포털도 이에 맞게 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IDT의 교육자료 격하 조치는 계약 당사자인 교과서협회와 AIDT 발행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별도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개정안의 위헌성을 주장하며 이달 말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개정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계획임도 내비쳤다. 하지만 교육부가 선택한 결과는 교육부 포털을 활용한 교실에서 AIDT 이용을 허용한 것이다. AIDT를 교실에 제공할 방법이 완전히 차단되는 상황을 우려하던 발행사들이 한숨 돌리게 된 모양새가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미 개편은 시작됐다. 이날 기존 ‘AI디지털교과서 포털’이었던 이름은 ‘디지털 교육자료 포털’로 바뀐 상태였다. 교육부 홈페이지에는 “기존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개편이 진행 중”이라며 “제도 개선에 따른 서비스 개편 및 안정화 작업 이후 계약 절차가 마무리된 학교에 정상 제공될 예정”이라는 공지도 게재됐다. 이와 관련, AIDT 발행사 관계자는 “선생님들이 AIDT를 사용하는 데 있어선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포털 이용은 첫 움직임일 뿐이다. 교육부·시도교육청·발행사의 논의가 필요하며 AIDT의 계약·지원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어서다. 특히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일 때는 국가가 계약의 당사자다. 그러나 AIDT가 교육자료가 되면 계약 체결의 주체가 교육부에서 학교로 바뀐다. 개별 학교가 운영위원회를 열어 AIDT 도입 여부를 판단하고, 발행사와 계약을 맺는 식이기에 교육 당국은 개별 학교를 어떻게 지원할지 논의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계약의 주요한 전제가 변경됐다”며 “교육부는 실제 권리 의무 당사자는 아니지만, 정책적 책무가 있으므로 발행사와 교육청과 이런 부분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의 경우 AIDT 도입 비율이 98%에 이르다 보니 이번 결정에 대한 여파가 크다. 다만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AIDT를 계속 활용하겠다는 뜻은 변하지 않고 있다. 지역 학부모의 반응이 좋았던 점과 올해 AIDT 관련 예산을 다수 편성한 만큼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 대구시교육청이 선택한 첫 발걸음은 ‘AI디지털교육자료 활용 수학 기초·기본학력 지도 가이드’ 개발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개발한 가이드를 초·중·고 학교별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8

독립운동가 담긴 화폐로 그들의 삶과 정신 배워요

“지갑에서 독립운동가 얼굴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질문이 시작돼요.” 광복절을 맞아 교내 교육용 화폐를 제작해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학생들이 일상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교육 현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울안중학교. 한울안중은 학교 이름의 가운데 글자인 ‘울(UL)’을 따와 화폐를 만들었고, 실물 교환권 형태로 교내 전용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특별한 화폐는 2023년 경제금융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시작돼 학생과 학부모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특히 25년 경력의 화폐 수집가이자 국어 교사인 심규성 교사가 학생들과 디자인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교사는 “UL 화폐는 주요 권종별로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인물들을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며 “최고액권인 500UL에는 안중근, 윤봉길, 김구 선생의 사진과 친필이 앞면에, 3·1운동에 참여한 10대 독립투사들의 초상과 태극기가 뒷면에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폐와 같이 500UL외에도 250UL, 100UL, 50UL, 25UL 등 다양한 가치의 화폐를 만들었다. 심 교사는 “많은 나라가 독립운동가를 자국 화폐에 새겨 역사적 기억을 일상에서 공유한다”며 “우리 학생들도 돈을 통해 역사와 만나고, 사는 법(경제)과 사는 뜻(역사·가치)을 함께 배우기를 바래 제작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학생들은 학생 자치 활동과 연계해 ‘월급’ 또는 ‘아르바이트 수당’ 형태로 이 화폐를 지급 받는다. 이를 통해 교내 매점에서 와플, 음료, 문구류 등을 구매해 경제 활동을 직접 체험한다. 또한, 학생들은 예산 기획, 세금 처리 같은 실무를 익히고, 합리적인 소비, 저축, 그리고 기부까지 경험하며 경제 공동체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금융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안중 변흔갑 교장은 “앞으로도 교과 수업과 학생 자치를 잇는 융합형 프로젝트를 지속해 추진해 역사적 가치와 금융 역량을 동시에 함양하는 교육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울안중은 대구교육청 경제금융중점학교에 2년 연속 선정돼 학생자치회 6개 부서와 연계한 다양한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서별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며, 월급과 세금 정산 절차를 경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및 문화와도 연계하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7

IB 본부, 대구시교육청 찾아 미래교육 협력 모색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 관계자가 11일 대구시교육청 찾아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IB 본부의 아시시 트레비디(Asisi Trivedi) 한국 정부 협력 책임자와 이기동 어드바이저는 이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만남을 통해 정책 협의회를 가지며 12개 시도의 IB 현황 공유 및 지속가능한 IB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앞서 강 교육감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IB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IB 도입·운영 시도교육감 협의회(KAOIB, Korean Association of Offices of Education for IB)’를 대표해 한국어 기반 IB 워크숍 확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국내 대학의 IB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홍보 강화를 제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역시 제언과 함께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IB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들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의회는 대구가 지향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IB 본부의 글로벌 교육 비전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IB 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성장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이 도입한 IB 프로그램은 올해로 운영 7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는 교원 연수, 학교 자원 및 정책 준비, 교원 공동체 협의 등을 거쳐 IB 월드스쿨 31교(초 13교, 중 13교, 고 5교)가 운영 중이며, 총 105교가 IB 프로그램의 철학과 교수·학습의 원리를 수업과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1

대구시교육청, 변화하는 대입 학년별 맞춤정보 제시

“변화하는 대입, 전략이 필요합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대학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한 대구 학부모 및 학생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적극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행복관에서 고등학교 1, 2학년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대입 변화와 전략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1학년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과 고교학점제 연계 전략,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방안 등이 주를 이뤘고, 2학년은 2027학년도 대입 주요 변화와 수도권·지방 거점 대학 전형 분석,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략 등을 안내했다. 고 1의 경우 내신 평가가 9등급제+성취평가에서 5등급제+성취평가로 바뀌는 점이 큰 변화로 다가왔다. 설명에 나선 장학사는 내신 평가 방식의 변화와 관련해 “대체적으로 수험생의 부담감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5지 선다형 중심에서 논·서술형 평가 중심으로 변하다보니 성취도 활용에서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단순 지식 암기 위주 평가보다는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인 점을 강조했다. 202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도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과목·점수에 따른 유불리 해소를 위해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으로 변한다.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 선택과목이 없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된다. 고2는 전공 자율 선택제와 무전공 선발이라는 대입 환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대입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대학별로 세부적인 변화가 있는 점과 사회 통합 전형 의무 선발에 따른 대학별 선발 인원 변화와 무전공 선발 신설 및 확대, 학생부 종합 전형의 이원화 및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도입 등이 주요 변화였다. 또 수시합격생의 학교 생활 엿보기를 통해 학생부 종합 전형 합격 사례를 분석한 것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소개해 참석자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설명회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학생과 학부모의 실시간 질의 응답을 가져 실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한 학부모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입에 대한 혼란이 줄고, 명확하게 진학 설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학년별 특성과 대입 준비 단계에 맞춘 공신력 있는 맞춤형 정보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대입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0

“대학교 강의 듣고 고교 학점 받자”

앞으로 대구 고교생들은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고교·대학의 학점을 모두 성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고교생들의 진로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학기부터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본격 운영한다.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은 고교생이 대학에서 개설한 과목을 이수할 경우 고교 학점으로 인정받고, 해당 대학에 진학했을 때는 대학 학점으로도 추가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10일 대구시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학에서는 고교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선별해 대학의 기초·교양 수준에서 과목을 개설하고, 고교생은 해당과목들을 3년간 8학점까지 방과후 및 주말 등을 이용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지난 1월 영남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등 2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대학 교수진과 고교 교육과정 전문가가 협력해 인정 과목들을 개발해왔다. 이번 2학기에는 대구 지역 일반계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총 13개 과목이 개설된다. 영남대학교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물리, 상담과 심리의 이해 등 수학·과학·정보·심리학 분야에서 10개 과목을 마련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생명과학 기반 진단검사의학, 기후변화와 건강환경(물) 등 보건 분야에서 3개 과목을 운영한다. 수업은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대학 캠퍼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고, 과목 이수 기준은 출석률 3분의2 이상이다.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 기록부에 기재돼 고교 학점으로 인정되고, 학생이 해당 대학으로 진학하면 4~8학점까지 인정받는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대구공동교육과정(www.dge.go.kr/gongdong)에서 온라인으로 개별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진로 학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10

‘탐구 기반 창의 인재’ … 유치원도 IB 교육

대구 내 국제 바칼로레아(IB) 승인 학교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자리 잡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의 안착은 물론, 유치원에서도 확장세를 보인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삼영유치원과 대구침산유치원이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PYP(초등) 과정은 3세부터 12세까지가 대상이다. 승인을 통해 대구 내 삼영, 침산, 서동, 유가 등 총 4개 공립유치원이 PYP 관심학교에서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대구삼영유치원의 경우 2024년 11월 관심학교 등록 후 9개월 만에 성과를 이뤘다.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은 교사 전원이 PYP 맞춤형 설계 연수와 수업 사례 연수, 실천 역량 강화 직무연수에 적극 참여했고, 월드스쿨 수업 참관, 국제학교 워크숍 등을 통해 실제 IB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직원과 학부모 공동의 교육 사명문을 수립하고, 리더십팀을 구성해 교육공동체 구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 전문학습공동체 운영, 수업 성장의 날, 수업 장학 및 성찰 협의회 등을 통해 IB 수업 실천력을 지속해 강화했다. 교사 A씨는 “IB 수업을 준비하며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탐구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유아의 생각이 확장되는 순간을 매일 마주하며 교육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낸 대구침산유치원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침산유치원은 올해 3월 1일 개원과 동시에 IB 관심학교로 지정됐고, 개원 5개월 만에 공식 승인을 받았다. 침산유치원의 승인은 유아 중심의 탐구 기반 교육을 실천하는 국제적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교육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학부모 홍차생 씨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침산유치원과 IB 교육철학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침산유치원이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자율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배움터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IB PYP 후보학교는 IB 본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아직 해쳐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실행력과 평가 체제를 보완해야 한다. 이와 관련, 삼영유치원은 올해 9월 IBAP Regional Workshop 참가를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침산유치원은 6개의 초학문적 주제를 기반으로 유아가 스스로 질문하고, 친구와 협력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과 수업을 구성할 방침이다.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배우고, 함께 탐구하며, 스스로 자라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해 교육적 기반을 다져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07

경북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7종 선정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경북대학교 교수 및 강사가 집필한 저·역서 7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3종은 경북대 출판부에서 출간한 도서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기초학 분야 연구·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우수 연구 성과를 확산·공유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인문학 110종, 사회과학 94종, 자연과학 75종 등 총 279종이 선정됐다. 경북대에서는 인문학 4종, 사회과학 1종, 자연과학 2종 등 총 7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이명미 교수(사학과)의 ‘몽골 패권하의 고려: 제국질서와 왕국의 대응(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강미경 강사(사학과)의 ‘제임스 6세 겸 1세의 종교 정책(경북대학교출판부)’ △문성학 명예교수(윤리교육과)의 ‘칸트와 떠나는 형이상학 여행: 칸트 탄생 300주년(북코리아)’ △백두현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의 ‘한글 학습서의 역사(도서출판 역락)’가 선정됐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이상훈 교수(법학전문대학원)의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경북대학교출판부),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나정화·김진효 교수(산림과학조경학부)의 ‘도시 비오톱 지도 작성 방법론(경북대학교출판부)’ △이광률 교수(지리교육과)의 ‘추가령 구조곡의 지형(가디언북)’이 포함됐다. 특히, 경북대 출판부에서 출간한 이상훈 교수와 나정화·김진효 교수의 저서는 ‘경북대 학술총서 집필 및 출간지원사업’의 결과물로, 이 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학술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04

AIDT 실제 사용 현장 교사 75% “효과 확실”

AI 디지털교과서(AIDT)를 실제 수업에 활용한 교사들 과반수 이상이 ‘효과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대구시교육청은 한국교과서협회와 AIDT 발행사가 전국 초·중등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공동으로 실시한 ‘AIDT 효용성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AIDT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교사의 75% 이상이 “효용성을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일부 항목에서는 80%에 달하는 긍정 비율을 보였다. 반면 AIDT를 사용해 보지 않은 교사들의 경우 대부분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AIDT에 대한 인식 차이는 ‘경험 유무’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드러나며, 최근의 일부 부정 여론이 실제 사용 경험 없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사용자는 “적응 쉽고 수업 효과 높아”⋯비사용자와 인식 격차 2배 이상 적극적으로 AIDT를 활용한 교사들은 “AIDT 활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해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AIDT가 오히려 수업 몰입도를 높이고, 수업 준비와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와 달리, 미사용자들은 AIDT의 효용성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항목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문해력 저하, 기술 의존, 수업 집중력 저하 등에 대한 우려도 실제 사용자가 아닌 교사들일수록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문해력 저하를 우려한 응답자는 미사용자 그룹에서는 71.5%였으나, 적극적 사용자의 경우 37.6%에 불과했다. 수업 집중도 저하에 대한 우려도 미사용자는 64.4%, 적극 사용자는 28.8%로 절반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정책 설계, ‘현장 목소리’가 기준 되어야 주목할 점은 AIDT 사용에 대한 긍정 인식이 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높아졌으며, 일정 수준만 사용해도 인식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는 연수와 체험 중심의 정책 지원이 현장 수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일부 비판적 시각은 AIDT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없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교육 일선에서는“사용해 보지 않고 효과를 단정 짓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며 “디지털 전환 정책은 사용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과서협회 관계자는“AIDT와 관련된 많은 논의가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은 이들의 주장에 좌우되고 있다”며“정작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현장 교사들의 경험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신뢰를 높이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제 수업을 통해 효과를 체감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실제 활용한 현장 교사들의 인식이 긍정적임을 확인했고 우리 교육 현장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해 줬다”며 “앞으로도 AI 디지털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8-01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상담실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9월 8일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8월 9일까지 사전 신청자 448명을 대상으로 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 교육안전종합상황실에서 ‘2026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상담실’을 운영한다. 이번 상담은 대구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 대입상담지원팀 및 예술‧체육 진로진학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상담위원으로 참여해, 예술·체육 상담은 지난 30일부터 2일간, 일반 상담은 8월 1일부터 8일간, 학생 1인당 45분 동안 1:1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술·체육 상담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체육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미술 계열은 개인 작품을, 음악 계열은 연주 영상 또는 작곡 악보를 지참하면 보다 내실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상담은 지역의 고3 재학생·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며, 상담을 통해 대입 수시전형 정보를 제공과 수험생별 입시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수험생들이 6월 모의평가 성적표, 학교생활기록부 등 개인별 자료를 지참하고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예술·체육 분야 48명, 일반 분야 400명의 상담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하루 만에 마감됐다”며 “의대 모집인원 변화, 전공자율선택제 선발 확대, 자연계열 사회탐구 선택 허용 확대 등 2026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는 대입 환경 속에서 진학지도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까지 모든 수험생이 자신에게 꼭 맞는 진학 정보를 얻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1

대구시교육청, 2학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학생 모집

대구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6곳에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기관별 일정에 따라 2학기 위탁학생 80명을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생활 부적응, 심리․정서 행동 문제 및 가정생활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치유와 교육을 제공해 학교 복귀를 돕고 관계 회복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학생을 모집하는 교육기관은 스콜라동산, 두비(Dobe)교실, 꿈못자리, 봉무인디교육센터, 대동이음교실, 가정형 Wee센터 꿈꾸라 등 6곳으로 각 기관별로 적응교육 1~3주를 포함한 총 15~16주(가정형 Wee센터 3~6개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교과 뿐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프로그램, 치유 명상, 예술치료, 사회 기술훈련, 진로탐색 교육 등 다양한 치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이해와 회복, 미래 설계를 돕는다. 특히 모집 기관 중 ‘대동이음교실’은 올해 새롭게 지정된 치유형 위탁교육기관으로 기존 위탁교육기관들과 달리 중·고 학생을 포함해 정서·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까지 모집대상을 확대한다. 위탁기관별 위치, 교육 대상, 원서접수 기간, 문의처 등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교육마당/학업중단예방교육·대안교육)에 안내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상담을 통해 각 위탁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학교 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1

대구시교육청,‘제35회 유치원교사 동화구연대회’수상자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4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5회 유치원교사 동화구연대회’본선 대회 수상자를 30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유치원 교사의 그림책 활용 언어교육 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기존 발표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들의 평소 그림책 이해도와 현장 적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예선에서 그림책 활용 계획안을, 본선에서 그림동화 즉석 구연 능력을 각각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돼 진행됐다.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진 예선에는 총 39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1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 동화 원고를 청중과 심사위원들 앞에서 5분 이내로 구연했다. 대회 결과 대구숙천유치원 김수현·정은숙 교사, 대구서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윤진주 교사 등 3명이 1등급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2등급 5명, 3등급 7명의 교사가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1등급을 수상한 김수현 교사는 “이전과는 달라진 대회 운영 방식이 부담은 됐지만,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많이 들려주며 대회 준비와 수업을 병행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그림책은 유아의 언어 발달뿐만 아니라 정서·인성,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교사들이 그림책을 수업 현장에서 더 깊이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0

대구학교지원센터,‘학교보안관 온라인 응시원서접수시스템’ 개통

대구학교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학교보안관 온라인 응시원서접수시스템’을 개통하고, 오는 9월부터 각급 학교 학교보안관 위촉 업무 지원에 활용한다. ‘학교보안관’은 학교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 인력으로, 센터는 학교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각 학교의 모집공고부터 서류심사까지 대행하는 ‘학교보안관 위촉 업무’를 새롭게 지원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각 학교와 응시자들에게 절차적 편의성을 제공하고 투명한 위촉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학교는 온라인으로 업무 지원을 신청하고, 응시자 지원서 및 평가 결과를 확인(출력)할 수 있으며, 응시자는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제출이 가능하고, 학교별 위촉 인원과 지원 인원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기간제교사 및 1수업 2교사제 수업협력교사 채용 지원을 위해 온라인 응시원서접수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학교보안관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혔다. 박정희 단장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학교보안관 위촉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공통 업무를 효율적으로 일괄 지원하여,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30

대구시교육청, 현업근로자 산업재해 사례집 발간·배부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급식종사자, 시설관리직, 환경미화원, 당직·경비원 등 현업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업근로자 산업재해사례집’을 1600부를 제작해 학교 등 각 기관으로 배포했다. 이 사례집은 직종별·유형별 산업재해 사례를 분석해 유사 재해의 반복을 방지하고, 근로자와 관리감독자가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안전보건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재해사례, 산업재해 발생 시 보고 및 업무 절차, 응급처치 방법, 안전보건관리 관련 Q&A 등으로 구성된다. 재해사례 부문에는 직종별로 자주 발생하는 재해 유형, 사고 경위와 원인, 사고 대응 방안과 안전 수칙 등 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자료와 함께 실려 있다. 또한, 산업재해 발생 시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보고 절차, 행정 처리 과정,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업 근로자분들의 연령을 고려해 항상 옆에 두고 참고할 수 있도록 책자 형태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례집이 현업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교육현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기관의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시교육청,‘대구진로내비게이션 진로학습코칭’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8월 2일까지 대구행복한미래재단에서 고등학교 1학년 250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과 학습코칭을 제공하는 ‘대구진로내비게이션’ 중 본 프로그램인 ‘진로학습코칭’을 대면으로 운영한다. ‘대구진로내비게이션’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탐색 중심의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사전)진로탐색검사(원격 2차), 진로학습코칭(집합 9차), 독서과제 및 추후 멘토링(원격 4차) 등 총 15차시로 구성돼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탐색·학습코칭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 중 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진로학습코칭’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면으로 운영 기간에 3일간, 밀도 있는 토의 및 코칭이 가능하도록 15명 내외의 소규모 반을 구성해 총 9차시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진로 목표 설정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나의 진로 고민과 진로 탐색 △학습 습관 검사 △학습자원 관리 전략 △나의 성공 포트폴리오 만들기 △나에게 쓰는 편지 등 진로 탐색과 그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과정들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운영 중에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 모습을 학부모들과 공유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코칭 프로그램 이후, 11월까지는 온라인 진로 독서 연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직후 2회의 원격 쌍방형 소통 멘토링을 통해 학습 습관 실천의 지속성 점검과 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진로내비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목표를 설정해 고등학교 생활 전반은 물론 학습 습관 확립 및 진로를 더욱 명확히 결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공간 재구조화 착공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기숙사 증축 공사’를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위치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1971년 ‘구지상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 됐으며, 2016년부터 전국 단위로 학생들을 모집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환됐다. 이번 사업은 1972년 개교 후 53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시설을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272여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11월 19일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8171.93㎡(지상 4층)규모의 교사동과 기숙사 58실 개축이 진행된다. 새롭게 개축되는 교사동은 층별 특화된 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크리에이티브 허브존은 지역주민과 학생이 소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2층 에듀허브존은 1~2학년 대상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 커리어허브존은 3학년의 진로탐색과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숙사 증축은 기존 4인실을 2인실로 전환해 타지역 입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전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되며, 외부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교육 등 교내 행사에 대비해 게스트룸 17실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 학교 디자인 교내 전시회 개최 등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 학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8

대구시교육청, 유아대상 영어학원 전수조사 결과 “심각한 위반사례는 없어”

대구지역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특별 점검한 결과 심각한 위반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유아대상 영어학원’ 38개원을 대상으로 학원법 위반 및 선행학습 유발실태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법령 위반사례는 없었지만 일부 적발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유아(만 3세 이상~초등학교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를 교습하는 학원으로, 유·초·중등 혼합과정이라도 유아가 있으면 유아대상 영어학원으로 분류된다. 최근 초등 의대반, 4세 고시 및 7세 고시 등 선행학습을 조장하는 사교육업체 관련 언론보도 등 사회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이번 특별점검은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선행학습 및 과열 경쟁 조장 여부를 비롯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습비, 유치원 명칭 사용 등 학원 운영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시교육청의 점검 결과 11개 학원의 교습비등 게시‧표시 위반, 거짓·과대 광고, 학원명칭 표시 위반 등 1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15건은 벌점을 부과하고 2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적발된 학원 중 교습비등 표시 의무를 위반한 일부 학원에 대해서는 4건의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원의 불법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학원의 잘못된 정보 등으로 우리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4

대구시교육청, 신용보증기금과 학생 금융·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2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학생 금융·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경제금융 역량과 청렴한 시민의식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청렴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용보증기금의 학생 금융·청렴교육 강의 콘텐츠 및 강사 지원 △대구시교육청의 금융·청렴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학교 발굴 및 추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 개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희 교육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감사관, 감사총괄청렴담당 서기관, 중등교육과장, 중등장학담당 장학관, 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가 건전한 금융 가치관과 청렴한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금융을 이해하고 윤리의식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3

파호·호산 지역 ‘지속가능 미래형 학교’ 재구조화 추진

대구 파호·호산 지역 학교가 통폐합 및 통합운영학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교육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22일 대구시교육청은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호·호산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교 재구조화는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화되는 학교들의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의 요구인 중학교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재구조화를 통해 오는 2026년 3월 대구파호초등학교를 대구호산초등학교와 통합하고, 2027년 3월 호산고등학교를 중·고 통합운영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다. 앞서 파호·호산지역은 초등학교 통폐합 후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학부모와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지난 5월에는 파호·호산 두 초등학교의 운영위원회에서 파호초 통폐합에 대한 자발적인 동의서를 교육청으로 제출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6월과 7월 파호·호산초 통폐합과 호산고 중·고 통합운영학교 전환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고, 이후 진행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각각 과반수 이상의 찬성 동의를 얻었다. 대구파호초는 이달 현재 11학급 전교생 189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재구조화는 최근 10년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등학교 통폐합 사례”라며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합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추진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호산고는 2027년 3월 1일 전환 첫해에 중학교 3~4학급을 편성하고, 중학교가 완성되는 2029년에는 중 9학급, 고 18학급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호산고를 대구 최초 일반고 내 중·고를 하나의 캠퍼스 내에서 통합 운영함으로써 △교과 간 연계 교육 활성화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 지속 가능한 대구 미래형 학교의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향후 파호초 재학생에게 심리적·학습적 적응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통합학교인 호산초와 호산고에는 시설투자와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폐지학교 학부모와 통합학교의 의견을 통해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 또한, 호산고는 통합개교 시까지 통합운영학교 추진 TF를 운영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호산고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변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선배로서 중학교 후배들을 이끌며 배려하는 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책임감을 키우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상황대처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파호·호산 지역 학교 재구조화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교육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지역 내 초‧중‧고 교육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IB교육을 도입하는 등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2

대구 IB DP 졸업생들, 첫 동문 행사 가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수성스퀘어에서 ‘제1회 대구 IB DP 홈커밍데이, The Pioneer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IB DP 졸업생들이 직접 기획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재학생들을 만나 IB 철학의 핵심 가치인 자기 주도성과 공동체적 책임을 실천하는, 전국 최초의 IB 동문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 부제인 ‘The Pioneers(개척자들)’는 DP 1·2기 졸업생들을 의미하며, 대구에서 IB 공교육의 첫발을 내딛은 이들의 여정을 돌아보고 후배들과의 공동체 정체성을 형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대사범대학부설고, 1·2기 졸업생 60여 명과 현재 대구의 DP 5개 교 경북대사범대학부설고, 대구외국어고, 포산고, 대구국제고, 대구서부고 재학생 90여 명 및 교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나의 DP 이야기’ 세션에서는 4명의 졸업생이 각자의 학습 여정과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포산고 DP 1기 김정인 졸업생은 “언어와 문학, 지식이론(TOK), 소논문(EE) 수업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학술적 탐구 역량을 길러왔다”면서 “IB는 나를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구외고 DP 1기 한윤지 졸업생은 “IB는 나를 도전하는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다양한 진로 탐색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선택한 도전을 통해 삶의 방향을 넓혀 갔다”고 후배들에게 소개했다. 행사 이후 재학생과 졸업생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진로, 학습 전략, 대학 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또 지속 가능한 IB 공동체 형성을 위한 대구 IB 동문 네트워크 조직 방안도 논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가 전국 최초로 IB를 공교육에 도입한 이후, 졸업생과 재학생이 공동체로 성장하기 위한 계기가 될 이번 행사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IB 교육의 철학이 단지 교실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에는 현재 IB 월드스쿨 32교(초 13교, 중 14교, 고 5교), 후보학교 10교, 관심 학교 21교, 기초학교 42교 등 총 105교의 IB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0

대구시교육청, 여름방학 중 유치원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유보통합에 대비해 소규모 유치원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내실화하고자 여름방학 기간 동안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운영한다. ‘거점형 방과후 과정’은 인근 소규모 유치원들이 연계해 중심유치원 1개원과 협력유치원 2개원이 한 팀을 구성하고, 중심유치원에서 방학 중 방과후 과정을 통합·운영하는 돌봄 유형이다. 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97.9%의 높은 만족률을 보였다. 올해는 △동부권역(동인초, 동덕초, 삼덕초) △서부권역(학남초, 동평초, 학정초) △남부권역(덕인초, 장동초, 장기초) △달성권역(매곡초, 왕선초, 다사초) 등 4개 권역 12개 초등학교의 소규모 병설유치원에서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운영한다. 이 중 중심유치원은 △동인초병설유 △학남초병설유 △덕인초병설유 △매곡초병설유 등 4개원이다. 주요 운영 내용은 방과후 과정 운영 시간 확대(오전 8시~오후 7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및 원내·외 체험활동, 또래 간 놀이 활성화, 점심 및 간식 제공, 통학버스 운영 등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소규모 유치원 간 연계를 통해 방학 중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며 “유보통합에 대비해 교육‧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7

대구시교육청,‘제16회 대구진로진학박람회’개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8일에서 19일까지 이틀간 대구 엑스코 서관 1층 전시 1B홀, 2홀 및 3층 대입특강관(324호)에서 ‘제16회 대구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중학생부터 고3 및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춰 1:1 상담부터 소규모 특강 등 다양하게 구성된 진학부문 13개관, 진로부문 3개관, 총 16개관이 마련됐다. 입시정책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시교육청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층 전시 1B홀과 2홀에서는고등학생 대상 멘토-멘티관, 고3 및 졸업생 대상 수시상담관 ·모의면접관·대학별상담관, 고2 대상 진로진학상담관, 고1 대상 교육과정상담관, 중학생 대상 국제바칼로레아(IB)관·고교학점제관·중3 고입상담관을 비롯한 진학부문 13개관과 전공체험관, 전문직업인 진로멘토링관, 다중지능검사 기반 진로상담관의 진로부문 3개관 등 총 16개관이 마련돼 학년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3층의 대입특강관에서는 2개 특강이 운영된다. 오전에는 고1, 2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진학 디자인’을 주제로 전(前) 서울대 입학본부장인 권오현 교수의 특강이, 오후에는 고1 및 중학생 대상으로 ‘2028 대입변화에 따른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대구진학진로정보센터 누리집(http://www.dge.go.kr/jinhak)을 통해 상세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박람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 및 학부모 등은 사전에 16개 운영관의 참가 대상과 범위, 유의사항, 준비물 등을 확인하여 보다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0일까지 누리집으로 사전 참가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사전 미신청자도 일부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7

대구시교육청, 사립유치원 급식기구 교체·확충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위생적인 유치원 급식환경 조성 및 유아 건강 보호를 위해 35개 사립유치원에 총 1억1300만 원을 지원해 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여름철 사립유치원 급식실에 필수 급식기구를 확충하고, 노후 기구들을 교체함으로써 위생적이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181개 사립유치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 및 실태조사를 거쳐 지원 대상과 내역을 결정했다. 지원 기준은 급식기구 단가 100만 원 이상으로 유치원별 최대 1000만 원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은 가스레인지/인덕션, 소독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보존식냉동고, 취반기, 국솥, 야채절단기, 냉난방기 등 9개 품목 중 유치원별 필요한 급식기구 구입에 사용된다. 시교육청은 유치원에서 의무적으로 공공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G2B) 또는 학교장터(S2B)를 통해 급식기구를 구매하도록 해 투명한 예산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급식기구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을 조성해 유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조리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6

대구시교육청,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을 운영 중이다.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은 대구의 인물, 역사적 사건 등을 중심으로 탐구 주제에 맞는 5개의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해 대구의 정신과 혼을 느껴보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 및 우리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길러주고, 자부심을 바탕으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체험은 문화예술, 애국애족, 경제발전 등 3가지 주제로 총 5개 코스가 운영된다. 문화예술코스는 미술, 음악, 문학 등 3개 분야별로 구성된다.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 ‘청라언덕’과 ‘3・1만세 운동길’, ‘이상화기념관’과 ‘이장가문화관’ 등을 관람하며 각 주제에 맞게 체험한다. 또 애국애족코스는 ‘2・28민주운동기념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중심으로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분에게 직접 들어보는 인물 탐구시간을 통해 대구시민의 나라 사랑 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느껴본다. 이어 경제발전코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와 ‘섬유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경제 부흥 중심지로서의 대구에 대해 알아본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으로서 대구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지역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세계를 이끌어갈 공동체 정신을 키워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5

대구학교지원센터 당직·미화원 신규 채용 경쟁률 ‘14.4대 1’ 기록

대구학교지원센터가 2025년도 9월 1일자 당직경비원 및 환경미화원 신규 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4.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원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총 29명 모집에 418명이 지원했다. 직종별 경쟁률은 △당직경비원 14.2대 1 △환경미화원 14.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1일자 채용(당직경비원 7.4대 1, 환경미화원 17.5대 1)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이번 채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됐음을 보여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당직경비원의 경우 달서구 소재 고등학교로 25대 1이었고, 환경미화원은 대구시교육청에 40명이 지원해 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전형은 7월부터 8월 중 서류 및 면접 심사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센터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에 앞서 외부 심사위워을 위촉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 신규채용자 직무연수 등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대구시교육청 산하 학교 및 기관에 배치된다. 채용 관련 세부 내용 및 일정은 대구학교지원센터 누리집(www.dge.go.kr/defs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5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마이스터고 연합 설명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9일 행복관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마이스터고 연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마이스터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 진로지도 담당 교사 등을 대상으로, 마이스터고등학교별 특화 교육과정과 우수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2026학년도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교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기계·메카트로닉스)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자동차산업)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SW·SW융합)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도시형 첨단농업경영)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반도체) 등 5곳이다. 설명회에서 각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합리적인 진학 결정을 위해 전공 분야 특화 교육과정, 주요 사업과 교육활동 성과, 졸업 후 진로 우수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학교별 입학 전형 방법과 일정, 지원 자격 등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7월 11일까지 각 중학교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신청을 못했더라도 전화 또는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053-231-8153)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9

학생 급감에… 초등교 2곳 통합 수순

대구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관내 일부 초등학교의 통합을 추진한다. 통합 대상은 비봉초등학교(서구 비산동, 전교생 62명)와 월곡초등학교(달서구 상인동, 전교생 80명)이며, 각각 비산초등학교와 월촌초등학교로 오는 2026년 3월 1일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은 지난 4월 학부모 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과 6월에 걸쳐 실시된 학부모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을 얻어 확정됐다. 비봉초는 1986년, 월곡초는 1993년에 개교한 학교이다. 특히 월곡초는 1994년 기준 48학급 2434명의 학생이 재학할 정도로 큰 학교였으나,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전교생이 100명 이하로 줄어드는 등 소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교육청은 통합 대상학교 재학생에게 심리적·학습적 적응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통합학교인 비산초와 월촌초에는 시설투자와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폐지학교 학부모와 통합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월곡초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큰 학교에 다니게 되면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친구가 부족해서 하기 어려웠던 좋아하는 축구도 마음껏 하며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학교운영과장은 “비봉초와 월곡초는 오랜 시간 지역의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온 학교였다. 변화가 낯설고 걱정이 크겠지만 이번 통합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 더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학생들의 적응과 융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행정예고, 조례 개정에 따른 입법예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8

대구시교육청, 상반기 교육재정 집행 목표 초과 달성⋯성과급 10억 원 확보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상반기 교육재정 집행’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교육부로부터 10억 원의 성과급을 확보했다.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1조 5409억 원 중 1조 180억 원을 집행해 66.1%의 집행률을 보였다. 이는 교육부가 시교육청에 설정한 신속집행 대상 사업 상반기 집행 목표치 8842억 원을 1338억 원 초과하는 수치다. 시교육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보다 높게 설정한 자체 목표액 9969억 원도 상회하는 결과다. 시교육청은 물품 통합 구매, 학교회계전출금 조기 교부, 맞춤형 복지비 조기 집행, 공사 관련 계약 조기 발주 및 선금·기성금 최대 지급, 집행 특례 적극 활용 등을 통해 신속한 재정 집행을 추진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집행 상황을 점검해 왔고, 그 결과 최근 5년 이내 가장 높은 집행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하반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며 “집행 현황을 수시 점검해 실적 부진 사업 원인 파악 및 집행 독려를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내 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