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구이룸고,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 특수학교’ 지정

대구이룸고등학교가 장애학생 직업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 특수학교’로 지정됐다. 시교육청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개정(제28조의2 신설)에 따라 대구이룸고를 특성화 특수학교로 지정·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대구이룸고는 2027학년도부터 학교장 학생선발제를 도입해 학생의 적성·진로·직업능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선발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기존의 거주지 중심 배치 방식에서 벗어나 특성화 특수학교의 취지에 맞는 학생 선발이 가능해지면서 직업교육의 전문성과 체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27학년도 신입생은 2026년 5월 면접과 실기 평가를 통해 선발되며, 학교 설명회는 같은 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대구이룸고는 2022년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 직업중점 고등학교’로 개교한 이후, 드론 조작, 3D 프린터 기반 제품 제작,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고3 대상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학생들의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성화 특수학교 지정 이후, 학교는 △학과별 전문교과 심화과정 확대 △학생 맞춤형 직업훈련 강화 △학교·지역사회·산업계가 연계되는 통합형 직업교육 모델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고용 연계가 가능한 실질적 직업교육 시스템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특수교육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정윤향 교장은 “이번 지정은 장애학생의 삶을 중심에 둔 교육 혁신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애학생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1

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21일 2025학년도 수능 이후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자기계발,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수요와 학교별 특색을 반영해 지역 자원 및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대학별 논술·면접 대비 △심화 온라인 강의 △자격증 취득 준비 △DIY 창의 활동 △동아리·봉사활동 등 그동안 대입 준비로 미뤄온 활동들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각 학교는 수능 결과 분석과 함께 모의 논술,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대구시청과 협력해 지난 18일부터 관내 2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이후 고3 대상 피해 예방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사회 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익히고, 불법 다단계, 도박, 보이스피싱, 스미싱, 가짜 투자 정보 등 각종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더불어 합리적 소비·저축, 자산 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대구 지역 96개 고등학교 3학년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2차시 이상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구낙동강수련원, 대구시교통연수원 등 6개 전문 기관의 전문강사 50여 명이 투입돼 △심폐소생술(CPR) △AED 사용법 △예비 운전자 안전교육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등을 직접 체험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과 생존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 자율 프로그램과 경제·금융교육,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능 이후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3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1

대구시교육청, 내달 15일까지 겨울철 교육시설 안전점검⋯동파·화재 위험 사전 차단

대구시교육청이 겨울철 재난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월 15일까지 ‘2025년 겨울철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동파·화재 등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각급 학교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교육청이 마련한 점검표에 따라 시설물을 전수조사한다. 특히 △구조안전위험시설 △붕괴위험시설 △화재위험시설 △폭설위험시설 △대규모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은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팀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물 내·외부 균열 및 구조부 손상 여부, 소방시설 관리 상태, 노후 기계·전기설비 점검, 배관 누수 등 동파 가능성, 옹벽·절토사면 침하 여부, 신·증축 공사장 안전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생시설, 안내시설 등 장애인 편의시설도 함께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문제는 즉시 현장 조치하고,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중대한 위험이 확인될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긴급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겨울철 재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장애인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0

대구시교육청,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서 대구형 교육 혁신 정책 선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이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여해 대구형 공교육 혁신정책을 알리는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엑스포는 ‘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속 가능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혁신 모델을 소개하며, 지역맞춤형 학교체제 구축 등 주요 국정과제와 연계한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가족·학교·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을 주제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대구형 교육 혁신정책을 집중 소개한다. 주요 전시 내용은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교육 △IB 교육과정 특구 운영(IB 2.0) △군위거점학교 육성 사업 △지자체 연계 협력 우수사례 등이다. 또 관람객이 교육정책을 보다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퀴즈 이벤트 △가족 소원적기 △포토존 △행운의 공 추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가 추진하는 혁신정책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가족·학교·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 교육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아이와 함께 살고 싶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9

대구평리초, 151억 투입해 미래형 교육환경으로 재탄생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7일 평리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그린스마트스쿨 평리초등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1967년 개교한 평리초의 노후 교사 3개 동을 전면 개축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총 151억 원이 투입됐다. 평리초는 5432㎡, 지상 3층 규모로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허브형 구조’로 재탄생했다. 학생 주도형 학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했으며, 통합형 도서실, 에듀스퀘어, 외부 중정 상상마당 등이 조성됐다. 특히, 2층 도서실은 스마트도서실, 컴퓨터실, 야외 독서마당과 연계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에듀스퀘어는 복층 구조와 자연채광을 활용한 학습 환경을 갖췄다. 유치원은 독립 영역으로 설계돼 유아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평리초는 ‘유희락(喩熙樂)’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인성 스케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즐거운 학습(樂) △자기주도적 성장(喩) △따뜻한 품성 함양(熙)을 목표로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평리초의 새 교정은 서구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교육혁신의 결과물”이라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8

대구시교육청, ‘만촌초 그린스마트스쿨 개축 사업’ 준공식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4일 만촌초등학교 청담관에서 ‘그린스마트스쿨 만촌초등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 97억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미래형 교육 환경으로 전환한 것으로, 연면적 3825㎡,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만촌초는 이번 개축을 통해 학생 이동 동선 최적화, 자연채광 및 환기 시스템 강화로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1층에는 시청각실과 도서관을, 2층에는 상상제작소와 과학실을, 3층에는 위클래스·컴퓨터실·음악실을 배치해 창의·정서·예술 교육을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외에는 휴식형 공간을 조성해 감성적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도서관은 독서·전시·소모임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며, 일부 시설은 지역사회에 개방해 공동체 활동 거점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생 안전과 창의교육, 감성 공간을 고루 반영한 미래학교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환경과 지역사회 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 29일 고시 후 2023년 9월 18일 협약을 체결했으며, 약 2년간의 설계 및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 시스템과 층별 특화 공간을 통해 학생과 지역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미래형 학교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6

대구시교육청, 유·초 연계 자연 놀이 프로그램 ‘놀이로 잇-다’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12일 군위군 생활체육공원에서 대구군위초병설유치원 유아와 대구군위초 1~2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2025 유·초 연계 교육 놀이로 잇-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하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자연 속 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유·초 자연놀이 이음 한마당 △유·초 협력놀이 이음 한마당 △도란도란 소통의 시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자연놀이 이음 한마당’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이 팀을 이뤄 숲밧줄 놀이와 신체 활동을 체험하며 기초체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렀다. ‘협력놀이 이음 한마당’에서는 ‘협력 이어달리기’와 ‘지구공 굴리기’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협동심을 증진시켰다. ‘도란도란 소통의 시간’에서는 참여자들이 ‘유치원·학교에서의 하루’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학습 연계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군위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와 유·초 연계 교육 모델 발굴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2

대구시교육청, ‘2025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 5개교 수상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5개교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 1교, 최우수상 2교, 우수상 2교가 선정되며 대구는 전국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교육 중심 돌봄·교육 모델을 발굴해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 성장 지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초등 늘봄학교 부문(3교)과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2교)에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초등 늘봄학교 부문 대상에는 세천초등학교가 선정됐다. ‘꿈 On! 끼 Up! Happy Educare 세천 꿈동이들의 행복한 늘봄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교육공동체 TF팀 구성, 학생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및 안전한 돌봄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사수초등학교가 뽑혔다. 대학·도서관·체육단체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봉덕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에서는 청구고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DP 수업모형을 방과후 프로그램에 접목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에는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예술중심 프로그램, 미술치료, 비즈쿨 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재능 계발과 사회성 향상을 지원한 광명학교가 선정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 성장을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들에 감사하다”며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늘봄·방과후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1

대구교육청, 기초학력 지원 강화로 교육 효과 향상

대구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지원부서를 설치하고 전담 부장교사를 배치한 결과, 기초학력 향상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한 대구에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전무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대구교육청은 타 시·도와 달리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전문성을 갖춘 부장교사를 보직 배치했다. 이들은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진단·보정 지도를 총괄하며 학교 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초학력 중점사업인 ‘1수업 2교사제’는 정규수업과 방과후 시간에 학습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초등학교 226교(404명), 중·고등학교 151교(284명)에서 운영 중이다. 입석중 이현진 교사는 “두 교사가 협업하면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 기초학력 부족 학생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해 학습·심리·정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별 예산(300만~1300만 원)을 지원하며, 독서치유·예술치료·가족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동기와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우수사례는 지속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 성장의 기본 토대”라며 “학교 중심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모든 학생이 배움의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사)좋은교사운동은 “대구를 비롯한 3개 시도에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없다. 책임 교육의 최전선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9

대구시교육청,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공유재산 임대료 최대 50% 감면

대구시교육청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소관 공유재산 임대료를 최대 50%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고시에 근거하며,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대상 기업은 학교 및 기관 소속 매점·식당·자판기·수영장 등을 임대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기존 임대료율(5% 내외)에서 소상공인은 2.5%(50% 감면), 중소기업은 3%(40% 감면)로 인하된 요율이 적용된다.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감면이 가능하며, 납부 기한은 최대 1년 연장되고 연체료는 50% 감경된다. 감면 신청은 이달 중 해당 기관(학교)을 통해 접수한다. 신청 시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매출·고용 증빙서류,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하며, 감면분은 환급 또는 계약기간 연장 방식으로 지원된다. 중소기업 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sminfo.mss.g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며, 세부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해당 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시교육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02

대구시교육청, 134개교에 17억 원 지원⋯급식기구 교체·시설 개선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운영 효율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134개 학교에 총 17억 원을 투입, 급식기구 교체·확충 및 소규모 시설 개선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 5원 △초등학교 67교 △중학교 26교 △고등학교 35교 △특수학교 1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9월 신청을 받아 실태조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지원 대상 및 예산을 확정했다. 지원 예산은 △오븐, 국솥, 취반기 등 급식기구 교체·확충 △조리실 바닥 및 벽면 보수 등 소규모 시설 개선에 집중된다. 또 조리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냉난방시설 개선과 애벌세척기 확충도 병행한다. 교육청은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12월 말까지 ‘학교 급식기구 교체 불법 사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급식기구 납품 과정에서 금품 수수, 특정업체 밀어주기, 뇌물공여 등 불법 행위를 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 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포털(www.clean.go.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30

대구시교육청, 고3 대상 ‘2025학년도 10월 학력평가’ 실시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1일 오전 8시 40분부터 72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만 6561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10월 고3 학력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2주 앞두고 수험생의 학습 역량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험은 수능과 동일한 수준으로 출제되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이며, 나머지 영역은 선택 응시가 가능하다. 출제 범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설정됐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수능 전 수험생의 적응력 향상과 약점 보완을 목표로 한다. 채점은 각 학교의 전산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진학 지도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종협 원장은 “이번 평가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실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이 성실하게 평가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학력평가 문제는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출제했으며, 시험 시간은 수능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응시자들은 평가 결과를 통해 수능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30

대구시교육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3기 단체협약 체결⋯3년 만에 극적 타결

대구시교육청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3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제3기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12월 27일 시작된 단체교섭을 통해 본교섭 16회, 실무교섭 54회를 거쳐 최종 합의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28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대구의 경우 93.3%의 파업 찬성률을 보였다”며 오는 12월 5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시교육청과 노조가 합의하며 파업은 일단락됐다. 협약에는 △교무실무사 직종 통합 및 상시 전환 추진 △사서·조리 직종 방학 중 근무 일수 확대(사서 10일→15일, 조리 8일→12일) △정년퇴직준비휴가 신설(3~5일) △난임치료휴직(1년, 무급) 및 배우자동반휴직(2년+1년, 무급) 도입 △병가 및 특별휴가 확대(경조사 휴가 지방공무원과 연동, 재해구호휴가 5일 신설) △조합원 유급교육시간 확대(연간 10시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협약 체결 전 우선협약으로 산업재해근로자 생활안정지원금 제도 시행, 폐암 확진 근로자의 직종 전환, 명절 당직경비원 유급휴일 부여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공무직원의 권익 보호와 현장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되며, 향후 3년간 대구 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환경 개선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노사가 협력해 학생 교육 및 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공무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구교육 발전을 위한 노사 상생의 조직문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9

대구종로초등학교 본관동, 56년 만에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재탄생

대구종로초등학교 본관동이 56년 만에 전면 개축돼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사업은 총 166억 원을 투입해 1969년 건립된 노후 본관동을 학생 안전과 미래형 교육과정에 맞춘 공간으로 재구축한 것이다. 새로 완공된 본관동은 지상 3층, 연면적 4669.17㎡ 규모로 일반교실, 도서관, 다목적실, 특수학급, 교무실, 보건실 등을 갖췄다. 개축 과정에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 방식을 도입해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했다. 특히,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꿈마루 계단’은 학생들의 소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미디어스페이스와 다목적 포켓 공간도 마련됐다. 도서실은 개방감 있는 독서 환경을 위해 전면 창과 조경을 연계했고, 400년 이상 된 회화나무 주변의 휴게 쉼터는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또 에너지 절약 시설, 기계식 환기설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녹색건축인증기준 등 친환경 및 안전 설계를 적용했다. 김종희 교장은 “역사적인 공간을 그린스마트 미래로 연결하는 발걸음”이라며 “교육 가족과 함께 공간을 채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125년 전통의 학교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교육·문화 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8

대구시교육청, 2026년 예산안 4조 2576억 원 편성⋯미래역량교육 집중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도 예산안을 4조 2576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27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시교육청은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충하 대구시교육청 정책지원국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 대비 170억 원 감액된 규모”라며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 재정 안정화 기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예정이며, 필수 교육 사업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정부 세수 감소로 인한 보통교부금 축소 등 재정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2509억 원을 활용해 교육활동에 집중 투입한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3조 2458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6320억 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세출예산은 인건비 2조 5640억 원, 교육사업비 9360억 원, 시설사업비 3872억 원 등으로 배분됐다. 김 국장은 “재정 효율성 강화를 위해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고 유사 사업을 통합했다”며 “5대 핵심사업에 총 2조 3465억 원을 편성했다”고 했다. 주요 추진 사업은 △따뜻한 마음을 키워 올바른 인성 교육 (625→602억 원·△23억, △3.7%) △학습역량을 높여 미래인재로의 성장 지원(1562→1496억 원·△66억, △4.2%) △모두의 가능성을 더 넓고 두텁게 지원(5910→664억 원(+254, 4.3%))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교 안전 강화(4873→4734억 원·△139, △2.9%)) △배움의 장을 넓히는 교육공동체 운영(454→505억 원(+51, 11.2%)) 등이다. 시교육청은 교수학습활동비 7.2%, 교육복지비 0.9% 등 필수 분야를 증액하면서도 소모성·행사성 사업을 감축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현장에서 전 AI 디지털교과서(AIDT) 예산에 대한 질문에 김충하 국장은 “2025년 상반기 교과서 대금 잔액 76억 원 중 49억 원을 교육 자료로 전환해 활용 중”이라며 “2026년 예산에는 AI 교육 자료비로 71억 원을 편성했으며, 학교 수요 조사를 거쳐 조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재정 불확실성 속에서도 교육활동 지원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개별 학생 맞춤형 미래역량교육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12월 15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글·사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8

대구시교육청, 2025년 공통소요물품 통합구매로 42억 원 예산 절감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각급 학교 및 기관의 공통소요 물품을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방식으로 통합구매해 4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합구매는 정보화기기와 사무기기 등 5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달청 종합쇼핑몰 등재 가격 대비 평균 52% 할인율을 달성했다. 통합구매 품목은 △데스크톱 컴퓨터 △액정모니터 △노트북 △스마트TV △전자복사기 등이며, 특히, 노트북, 스마트TV, 전자복사기 등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이 아닌 품목에서 36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통합구매를 도입해 예산 절감과 계약 과정의 청렴도 향상, 학교 업무 경감을 추진해왔다. 2012년 컴퓨터 구매를 시작으로 TV, 사물함, 급식기구, 공기청정기 등 품목을 확대했으며, 최근 4년간(2022~2025년) 총 33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효율적 예산 집행과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통합구매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통합구매 품목 확대를 위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일괄 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교육청 사업비로 편성해 집행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7

대구시교육청, ‘영유아학교 수업 공개의 날’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 통합) 대비를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간 상호 이해와 협력 문화를 조성하고,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단순한 수업 공개를 넘어 상호 학습과 협력을 통한 교육·보육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들은 수업 설계, 운영 방법, 시설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공개 수업은 △21일 백합어린이집 △28일 대원유치원 △30일 해모로봄날어린이집 △11월 4일 정부지방합동청사행복한어린이집 △11월 7일 사복행복마을어린이집 △11월 11일 큰별유치원 등 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각 기관은 해당 일자별로 수업과 교육시설을 공개하며, 참여 교원들은 수업 참관 후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가질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유아·놀이 중심 수업 컨설팅 장학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참여하는 수업 나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치원은 어린이집의 발달 수준별 보육과정 적용 사례를, 어린이집은 놀이 중심 수업 방식을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보통합을 앞두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협력해 전문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영유아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3

대구시교육청 ‘고교학점제 권역별 박람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중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구 고교학점제 권역별 박람회’를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연다. 박람회는 △1기(11월 4~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2기(11월 7~8일, 달성군민체육관) △3기(11월 15~16일, 대구여고 체육관) △4기(11월 20~21일, 대구학생문화센터) △5기(11월 27~28일, 팔달중 체육관)로 진행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누적하는 제도이다.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며 졸업 요건은 3년간 최소 192학점 이상이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교학점제 톺아보기존’에서는 제도 변화를 설명하고, ‘선택과목 탐색존’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을 탐색할 수 있다. 또 ‘진로·학업 설계존’에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하며, ‘플레이존’을 통해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교학점제 특강’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1기 특강 신청 기간은 23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이며, 대구시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www.dge.go.kr/yeyak) 또는 ‘대구에듀나비-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교학점제를 미리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고등학교 생활 준비를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기 단위 과목 수강이 도입됨에 따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학업 설계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제도 도입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 수요자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3

대구교육발전특구, 교육부 평가서 ‘A등급’ 쾌거

교육부가 실시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성과평가’에서 대구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56개 시범지역 중 우수한 운영 성과와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교육발전특구 2년 차를 맞아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 관리 △지역교육 혁신 의지 △시범 지역 자체 성과관리 △우수사례 선정 등 5개 영역 13개 지표로 진행됐다. 특히, 초기 운영 단계에서 협력 체계와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대구교육발전특구는 △대구시 및 9개 구·군과의 협의회 활성화 △특별교부금과 지방비 1:1 매칭을 통한 재원 확보 및 투명한 집행 △늘봄 프로그램, IB 프로그램 확산,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등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 추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지자체·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청과 시·구·군,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교육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교육 혁신을 위해 2022년 도입된 제도로, 대구는 2023년부터 시범지역으로 운영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4

대구, 미래교육의 새로운 장 열린다⋯IB 월드스쿨 수업 공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1월 5일까지 32개 IB 월드스쿨에서 하반기 수업 공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를 비롯한 11개 시도 교원 470명과 대구 내 교원 3580명, 학부모 등이 참관할 예정이며, IB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이미 2019년부터 국내 최초로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현재 대구에는 32개교(초 13개교, 중 14개교, 고 5개교)의 IB 월드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청 간 협력의 일환이며, 국제적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대구 IB 교육의 실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수업 공개에서는 실제 수업 모습뿐만 아니라 수업 후에도 수업교사, 학교 관계자, 대구시교육청 담당자, 수업 공개 참가자 간 수업-평가 협의회가 진행돼 참관 교원들에게 IB 프로그램의 특징과 효과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관한 학생들은 “IB 교육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키워지고,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IB 프로그램의 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타 시도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협력하는 수업 문화가 인상 깊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수업을 공개한 교사는 “모든 교과가 핵심 개념의 전이를 목표로 개념적 이해를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탐구 기반 토론 수업, 협업 기반 학습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다양한 평가 방법을 통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답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IB 수업 공개는 대구 공교육이 지향하는 세계 수준의 수업 품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IB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3

대구미래교육연구원, 2025학년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오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고3 학생들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최종 점검과 고1·2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 진단을 위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에는 대구 지역 73개 고등학교 재학생 4만 8611명이 참여한다. 고3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응시한다.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 외에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며,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고1·2 학생들은 국어, 수학 공통과목에 응시하며, 탐구 영역에서 차이가 있다. 1학년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해야 하고, 2학년은 사회·과학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김종협 원장은 “이번 평가는 고3 학생들에게는 수능 전 마지막 점검 기회이며, 고1·2 학생들에게는 수능 유형 적응력 향상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실전과 같은 자세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3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수시 대비 ‘제시문 면접 교실’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과 18일 양일간 경북대학교사범대부설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21명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대비 ‘제시문 면접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시문 면접 전형 정보 제공과 개별화된 모의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면접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시문 면접은 지원자가 주어진 제시문의 주제와 요점을 분석한 후 교육과정 개념과 연계해 답변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공적성과 학업능력, 논리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지난 11일에는 대입진학지원단 제시문면접지원팀과 진학 전문교사 15명이 참여해 신청 계열별 특강을 진행했다. 여기서는 제시문 면접의 출제경향, 기출 및 예상 문제 분석 등이 다뤄졌다. 오는 18일에는 개인별 맞춤형 모의 면접과 피드백이 제공되며, ‘제시문 기반 면접 자료집’도 배포된다. 이 자료집은 주요 대학의 제시문 면접 내용과 합격자 사례를 분석해 개발된 계열별 대비 문항을 수록했다. 교육청은 수능 이후인 11월 17일부터 3일간 달성고에서 ‘실전형 심층 면접 교실’, 11월 24일 대구여고에서 ‘서류기반 면접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맞춤형 면접 정보와 진학 전략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대입 준비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2

대구시교육청,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지속적 성과 내⋯2025년 상반기 지역업체 구매율 76.2%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지역업체 구매 비율이 76.2%를 기록하며, 2022년 대비 3.7%p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월 관련 방안 수립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다. 시교육청이 회계 시스템 ‘에듀파인(edufin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지역업체 구매율은 2021년 73.5%, 2022년 72.5%, 2023년 74.6%, 2024년 75.0%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학교회계(물품)의 경우 2025년 상반기 78.8%로 전년 대비 8.4%p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회계는 전국 입찰보다 지역업체 선택이 자유로워 교직원들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지역업체 상생협력 강화 △지역제한 입찰 의무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는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 확대, 전문건설업 발주 확대 등 추가 방안을 시행하며 지역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기업과의 상생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는 교육기관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향후 학교장터(S2B) 지역쇼핑몰 확대, 대형 인터넷 쇼핑몰 이용 자제 권고 등 추가 정책을 통해 지역업체 구매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9

2026학년도 대구 공립 유·초·특교사 임용시험 평균 3.8대 1 경쟁률 기록

내년도 대구 공립 유·초·특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3.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공립 유·초·특(초)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유치원 교사 분야가 12.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치원 교사는 11명 모집에 142명이 지원해 1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15.9대 1) 대비 하락한 수치로, 선발예정인원이 1명 감소(12명→11명, 8.3%↓)하고 지원자 수도 49명 감소(191명→142명, 25.7%↓)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초등 교사는 78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6대 1) 대비 증가한 수치로, 선발예정인원이 5명 증가(73명→78명, 6.8%↑)하고 지원자 수도 73명 증가(119명→192명, 61.3%↑)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학교 초등 교사는 10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0대 1)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로, 선발예정인원이 1명 증가(9명→10명, 11.1%↑)하고 지원자 수는 1명 증가(45명→46명, 2.2%↑)했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8일 실시되며, 합격자는 12월 10일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2차 시험은 2026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 관련 세부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알림마당/시험정보/교원임용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9

대구시교육청, 초등 개념기반 탐구수업 교사연구회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 개념기반 탐구수업 교사연구회’를 운영한다. 이번 연구회는 수업 혁신 의지는 있으나 방법론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회는 ‘대구미래학교’와 ‘IB학교’에서 축적된 개념기반 탐구수업 노하우를 일반 학교 교사들과 공유함으로써 교실수업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지난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총 6팀 54명(참여교사 44명, 선도교사 10명)이 활동한다. 선도교사들은 대구미래학교 및 IB학교 소속으로, 참여교사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한다. 참여교사들은 매월 체계적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달 27일 첫 연수에서는 대구교대 임유나 교수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개념기반 탐구학습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10월 18일과 11월 15일에는 각각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개념기반 탐구수업 실행 방안’과 ‘개념기반 탐구수업 설계 및 실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연수 외에도 팀별 도서 독서와 수업 적용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며, 미래학교 컨퍼런스 참석 기회도 제공된다. 한 참여교사는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수업 방식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을 제공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연구회는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협력적 학습공동체가 수업 혁신과 나눔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수업 혁신 사례 공유 및 확산을 통해 대구 지역 교육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세부 운영 계획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8

대구 시지중, ‘2025년 인성의 종소리 캠페인’ 중등 부문 1위 수상

대구 시지중학교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주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하는 ‘2025년 인성의 종소리 캠페인’에서 중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교생에게 간식차가 제공된다. 시지중은 대구시교육청 지정 3년 연속 인성중점학교로,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다움의 가치 함양을 위해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실천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 자체 제작한 인성교육 워크북(인북)을 활용해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1학년은 ‘감사의 기적’, 2학년은 ‘배려의 향기’, 3학년은 ‘협동의 파워’를 주제로 한 인북을 통해 감사일기, 배려연습장, 협동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상작 ‘플라이 하이(Fly High) 인바시!’는 인북의 핵심 주제인 ‘감사’, ‘배려’, ‘협동’을 가사로 담아 음원과 영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학생들이 개발한 인북 캐릭터 ‘써미’가 드럼을 연주하는 장면과 2025년 인북 표지를 활용해 일상에서 실천하는 인성 가치를 표현했다. 작품은 “감사는 기적을, 배려는 향기를, 협동은 파워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중학생으로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지중은 인북과 연계한 ‘인바시부스’, ‘인성활동 전시’, ‘인북 공모전’ 등 전교생 참여형 활동을 운영하며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북 제작부터 편집, 활동 기획·실행·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 2학년 대표 오정연 학생은 “협동의 힘을 느끼며 작품을 완성했고,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추억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희 교장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인성 가치를 표현한 점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인성 종소리와 워크북 활동을 통해 감사, 배려, 협동이 일상화된 시지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7

2026학년도 대구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192명 선발⋯13일부터 원서접수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공립 23과목 159명, 사립 12과목 33명 등 총 19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공립 임용시험의 경우 1차 시험은 11월 22일, 2차 시험은 2026년 1월 14일, 20일, 21일 3일간 실시된다. 1차 합격자는 12월 26일, 최종 합격자는 2026년 2월 5일 발표된다. 사립 임용시험은 공립과 동일한 일정으로 1차 시험을 진행하며, 합격자는 각 학교 법인 누리집에서 12월 26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공·사립 동시지원제’를 올해도 시행한다. 공립 지원자는 관내 4개 사립학교 법인(대구남산학원, 송현학원, 영진학원, 춘강교육재단)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동시지원을 희망하는 응시자는 공립 임용시험 원서접수 시 신청하면 된다. 사립 임용시험은 14개 학교 법인이 대구시교육청에 위탁해 진행한다. 12과목 33명을 선발하며, 1차 시험 이후 일정은 각 법인의 전형에 따라 별도로 운영된다. 시험 관련 상세 내용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의 ‘알림마당–시험정보–교원 임용 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