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러시아 바이어 접촉…농가 주도 수출 가능성 확인 박람회 완판 성과 기반⋯가공농산물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대구 군위군 농가가 생산한 토마토 가공제품이 박람회 성과를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바이어 상담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농산물의 수출 기반 확대에 기대가 모인다.
군위군은 우보면 ‘이로운 주스’가 최근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중국 2개 업체, 베트남 2개 업체, 러시아 1개 업체 등 총 3개국 5개 업체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참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이후 농가가 자체적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 결과다.
해당 제품은 박람회에서 100% 생토마토주스 400박스를 완판하며 소비자 호응을 얻었고, 이 과정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끌어냈다. 이후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며 수출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상담은 계약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농가가 직접 해외 시장과 접점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저온착즙 방식의 가공제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며 고부가가치 농식품 수출 모델로서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로운 주스’는 군위산 토마토를 활용한 100% 생과즙 제품으로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라벨을 지향한다. 저온살균 공정을 통해 풍미와 영양을 살렸고 HACCP 인증으로 위생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군위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가공농산물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판로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유통체계 등 수출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단계”라며 “농가의 자발적 도전을 실제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