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플랫폼 연계로 정책 홍보 강화⋯인구위기 대응 ‘생활밀착형 접근’
대구 달서구가 공공플랫폼 ‘대구로’를 활용해 결혼장려 정책 확산에 나선다. 일상 속 플랫폼을 통해 청년층 접점을 넓히고,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정책 효과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달서구는 지난 26일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혼친화 문화 확산과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정책 전달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기존 행정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생활밀착형 채널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특히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결혼을 출발점으로 출산과 양육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달서구는 이를 위해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로’는 배달과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기반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공공형 모델이다. 달서구는 그동안 ‘대구로 달서데이’를 운영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구정책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는 결혼장려 정책과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인성데이타㈜는 플랫폼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청년층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도 함께 발굴한다.
달서구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결혼특구를 선포하는 등 관련 정책을 선도해 온 지역이다. ‘잘 만나보세, 뉴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문화 확산을 시도해 왔다.
올해는 해당 정책을 중심으로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BooM달서’를 연계한 생애주기형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결혼에서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정책 흐름을 하나로 묶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 “플랫폼 기반 협력은 정책을 시민 일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가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