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7~8월 제외) 매주 수·금요일 오후 7시, 28아트스퀘어와 2·28기념중앙공원 일대에서 ‘2026 동성로 청년버스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정책과 연계해 운영되며, 개막 공연은 4월 1일 오후 7시 28아트스퀘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는 총 30회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평일 중심(수·금)으로 진행돼 도심 상권 활성화와 일상 속 문화 향유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
개막 무대에는 실력파 청년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 우승팀 ‘백의’는 ‘현대로 온 전우치’를 콘셉트로 한 비보잉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대구 신진 펑크 밴드 ‘부기브라운’과 5인조 록밴드 ‘포프(POFF)’가 강렬한 사운드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지난해 총 53회 공연에 1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대구 도심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운영 방식을 기존 목·금·토에서 수·금으로 조정해 평일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고, 지역 문화시설과의 연계 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3월 진행된 공개모집에는 전국 167개 팀이 지원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신진 예술인을 위한 ‘첫걸음 예술가’ 부문이 신설돼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 발판을 넓혔다. 최종 선정된 60개 팀(청년 30팀, 첫걸음 30팀)에는 공연 기회와 함께 지원금이 제공되며, 향후 경연을 통해 우수팀에는 추가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앞서 지난 28일 열린 사전 워크숍에서는 참여 예술가 간 교류와 협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러한 자생적 네트워크 형성은 동성로 청년버스킹만의 차별화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심 거리문화를 이끄는 대표 콘텐츠”라며 “청년 예술가들의 에너지가 동성로를 더욱 활기찬 문화 공간으로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관련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사)인디053 홈페이지(www.indie053.net)와 공식 인스타그램(@indie05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