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주택 100만 호 보급’ 정책과도 연계돼 추진된다.
대구시는 올해 총 2억 9000만 원의 시비를 투입해 △태양광 34만 원/kW(단독주택 기준) △태양열 13만 9000 원/㎡ △지열 18만 4000 원/kW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3kW 기준 약 28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양광 설비의 경우 총 설치비 454만 원 가운데 정부 보조금 165만 원과 시 보조금 102만 원이 지원돼, 실제 가구 부담은 187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월평균 3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 기준으로 연간 약 65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어 약 3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977가구에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해 왔으며, 이 가운데 태양광 설비가 93.8%인 4669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그린홈 홈페이지에 등록된 참여기업과 설치 계약을 체결한 뒤, 공단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설비 설치와 확인 절차를 거치면 보조금이 지급된다. 대상자는 접수 순서를 기준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 선정된다.
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