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기반 식품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안전한 식품 유통 체계 구축과 공정한 경영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대구는 오랜 기간 ‘프랜차이즈 성지’로 불릴 만큼 관련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2025년 12월 기준 식품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541개소, 브랜드 709개, 가맹점 1만 537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우선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에 대응해 구·군과 협력, 지역 배달앱 ‘대구로’에 등록된 9000여 개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유통 확대에 따른 불법 유통과 부당 광고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6일 출범한 ‘민·관 온라인 식품안전 협의체’를 중심으로 안전한 유통·공급 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연간 20회 이상의 식품안전 기획점검을 추진하고,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지역 대표 식품업체와 먹거리 골목에 대한 위생 점검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안전한 ‘D-푸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시는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과정에 가맹사업 분쟁 관련 교육을 신설해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스타기업 육성사업 등 각종 기업 지원사업 선정 시 법령 위반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책임 있는 경영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는 불공정거래 피해상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분쟁 예방 교육을 확대해 가맹점주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는 오랜 시간 프랜차이즈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계기로 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프랜차이즈가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상생 중심의 투명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