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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노후산단 화재예방 점검 강화⋯“선제 대응 총력”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29 16:29 게재일 2026-03-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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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산업단지 화재 피해 관련 후속조치 현장브리핑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전국적으로 공장 화재가 잇따르자 기계금속·섬유·자동차부품 업체가 밀집한 노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대상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과 위험물 취급업체 등으로, 소방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7일 서대구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지난해 3월 화재로 공장 13개 동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김 권한대행은 밀집된 노후 영세공장의 안전관리 실태와 복구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서대구근로자복지회관에서 서부소방서 및 산업단지관리공단으로부터 화재 후속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화재 현장과 절삭유 취급 가공업체를 찾아 안전관리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과 함께 중앙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과 인력 충원 필요성을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방 중심의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서구청, 소방서,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피해기업 지원 창구 운영과 화재폐기물 처리 지원을 완료했다. 블록형 공장 밀집지역 50곳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과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위험물 취급시설 70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컨설팅과 소화패치 배부 등 후속 조치를 이어왔다.

이와 함께 기업인 간담회, 입주업체 대상 소방교육, 의용소방대 야간 순찰 등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978년 조성된 서대구산업단지는 좁은 도로와 노후 공장이 밀집해 대형 화재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 달부터 소화전 21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주들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참여가 중요하다”며 “대구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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