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2026)’ 개막을 5개월 앞두고 경기 운영, 안전, 관광, 수송 등 전 분야에 대한 점검에 돌입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조직위원회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에서 “전 부서와 조직위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선수와 가족 등 약 1만 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는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이번 실외 대회까지 개최하게 되면서, 실내·외 대회를 모두 치른 세계 유일의 마스터즈 육상 개최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의 국제대회로, 연령대별(5세 단위) 경쟁을 통해 기록뿐 아니라 건강과 교류, 축제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가족 단위 참가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대회 기간 동안 트랙 17종, 필드 11종, 로드 6종 등 총 34개 종목이 대구스타디움과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체류형 국제행사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항공·숙박·참가비 등을 자부담하는 마스터즈대회 특성을 활용해 관광과 소비를 유도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테마형 관광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구의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개회식 선수단 퍼레이드와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K-팝 공연, K-푸드존, 미니 치맥존,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특별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대구시와 조직위원회는 경찰·소방·의료기관과 협력해 종합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경기장 및 주요 행사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최근 국제 정세를 반영해 참가 선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각국 대사관과 협조해 안전한 입국을 지원할 방침이다.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와 응급의료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고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참가자와 가족들이 대구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 등록은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