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5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새로운 취수 대안에 대한 기술적 검증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도입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정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에 앞서 대구시 차원의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의에서는 하루 60만t 규모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평시 수질 유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복류수 및 강변여과수 공법이 수질 안전성과 정수 효율 측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며, 유럽 등 해외 사례를 근거로 충분한 수량 확보 가능성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원수 유입 단계에서의 사전 차단과 정수 공정 고도화를 통해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역 지질 특성에 맞는 공법 선택과 효율적인 취수 설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운영과 과학적 유지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대구시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도입 과정에서 예상되는 기술적 문제를 사전에 보완하고, 최적의 취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정부 정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정부 타당성 조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번 회의가 대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