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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신산업 혁신기업, 동남아 시장 진출 ‘청신호’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24 10:35 게재일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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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설명회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 5대 미래신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비상(飛上) 프로젝트’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가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대구 5대 미래신산업 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참가기업을 선발한 뒤 약 3개월간 영문 피칭, 투자유치 발표자료(피치덱) 제작, 해외 바이어 사전 상담 등을 지원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행사에는 ㈜아키테크, ㈜마이스타체인, ㈜아리온, ㈜무아행, ㈜이롭, ㈜인트인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설명회(IR)와 제품 시연을 통해 8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 및 투자자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크래들 펀드(Cradle Fund)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성과도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2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합작투자와 독점 계약, 비밀유지계약(NDA) 등 다수의 협력 제안이 이어졌다.

㈜마이스타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조작방지 투표 시스템으로 현지 SME 기업과 미디어 그룹과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아리온은 AI 기반 드론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아 현지 방산기업들로부터 합작투자 및 독점 계약 제안을 받았다.

㈜인트인은 개인용 정자 분석기로 현지 의료기기 업체 4곳으로부터 독점 계약 제안을 받아 최종 파트너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아키테크는 AI와 스마트 글래스를 결합한 건설관리 플랫폼을 앞세워 현지 기업들과 기술 협력 및 총판 계약을 협의 중이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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