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심 줄이고 안전·경관 동시 개선⋯야간 산책 명소 기대
어둡고 불편했던 하천 보행길이 한층 밝고 편안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대구 달성군은 25일 화원읍 천내천 일대 보행교량에 대한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민들에게 새롭게 정비된 보행 환경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조명을 정비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과도한 밝기와 불균형한 조명 배치로 눈부심을 유발하고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달성군은 단순한 조도 향상이 아닌 빛의 세기와 방향을 조정하는 설계를 적용해 시각적 피로를 줄이고 안정감을 높였다. 특히 보행교 난간과 구조물에는 LED 조명등을 설치해 천내천 수변과 어우러지는 은은한 야간 경관을 구현했다. 기존의 단조로운 공간에 생동감을 더하면서도 절제된 조명으로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조도 역시 균일하게 재배치해 보행자의 시야 확보를 돕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야간 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인근 주민은 “이전에는 조명이 눈부셔 불편했지만, 지금은 차분하고 분위기가 좋아져 밤 산책이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