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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공원 ‘별빛 산타 레이크’ 60여만 인파⋯겨울 관광 판 바꿨다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6-03-24 16:04 게재일 2026-03-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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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간 60여만 명 방문⋯전년 대비 50% 증가
야간관광 성공모델 정착⋯사계절 관광지 전환 본격화
송해공원 ‘별빛 산타 레이크' 전경.

겨울 비수기에 문을 연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의 ‘별빛 산타 레이크’가 3개월여 동안 60여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빛과 수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형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대구 대표 겨울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송해공원 ‘별빛 산타 레이크’ 전경.

달성군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20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지난 22일 기준 누적 방문객 60여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0여만 명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낮 시간 중심이던 송해공원을 야간 관광지로 확장하고,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사실상 성수기로 바꿔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해공원 ‘별빛 산타 레이크’ 전경.

행사장은 크리스마스 감성의 ‘빛의 공간’으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조형물, 빛 터널이 공원 곳곳을 채우며 새로운 포토 명소를 만들었고, 수변에 반사되는 야경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송해공원 ‘별빛 산타 레이크’ 전경.

여기에 포토타임, 풍선아트, 신년 타로, 소원지 작성 등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층의 발길도 이어졌다.

송해공원 ‘별빛 산타 레이크’ 전경.

축제 효과는 인근 상권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주변 상인들은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손님이 꾸준히 찾아 매출이 늘었고, 겨울 비수기 부담도 크게 덜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주민은 “관광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린 성공 사례”라며 “송해공원이 사계절 대표 명소로 자리잡아 가는 모습이 반갑다”고 말했다.

송해공원 ‘별빛 산타 레이크‘ 전경.

달성군은 3월 말 축제 종료 이후 일부 시설은 철거하되, 야간 경관조명은 유지·보완해 방문객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송해공원을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별빛 산타 레이크‘와 봄이 어우러진 송해공원 모습.

아직 축제를 찾지 못한 방문객에게는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군은 옥포 벚꽃길과 연계한 야간 관광 코스가 봄밤의 색다른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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