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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선비정신 배워 `청렴 행정` 실천

【안동】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특허등록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3일 조달청장과 직원들이 도산서원을 찾아 한국정신문화 배우기에 나섰다. 이번 체험에는 권태균 조달청장을 비롯해 문일재 차장, 본청 국장, 11개 지방청장 등 조달청 과장급 이상 핵심간부 66명이 참여해 1박2일의 일정으로 선비문화를 배웠다. 조달청은 정부기관의 주요 물자구매와 대규모 공공분야 시설공사 계약과 관리를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높은 청렴성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선비문화 체험을 마련하게 됐다. 이들은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입교식을 시작으로 퇴계 선생의 위폐를 모셔 놓은 상덕사를 알묘했다. 이어 퇴계 종택을 방문해 `살아있는 선비`라 불리는 종손과의 만남을 통해 겸손과 예의를 배웠다. 또 기획예산처장관을 퇴임한 후 도산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병일 이사장은 선비정신을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방안을 특강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2002년 개원해 지난달까지 253기에 걸쳐 1만2천861명의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최근 KT임직원 440명과 교원 교원 250명이 각 2박3일 과정으로 참여하는 등 공무원, 기업체, 교원, 학생 등 연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