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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쓰레기 범벅 임하·안동호 말끔히 청소 옛모습 찾아

【안동】 최근 장맛비로 안동·임하호에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대규모 부유물이 유입됐으나 K-water 안동권관리단의 빠른 조치로 대부분 수거 완료됐다.19일 K-water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안동·임하호에 유입된 부유물은 과거 10년간 평균 발생량 7천994㎥의 128%에 해당하는 1만250㎥로 안동댐 6천500, 임하댐 3천750㎥가 각각 상류지역에서 유입됐다.안동호 부유물의 경우 예년과 달리 호수 인근 예안면에서 유입돼 댐 상류 부유물 차단망 아래쪽 가류리, 주진리, 주계리, 서부리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분포됐으며, 관리단은 수질 보전을 위해 지난해 대비 5배 예산을 투입, 지난달 22~27일 폭우 당시 발생한 부유물 9천700㎥은 지난 13일 전량 수거했다. 또 지난 7~14일 추가 발생한 550㎥ 잔존 부유물은 현재 수거 중이다.부유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길안면 용계리, 도산면 서부선착장, 예안교 주변, 도산서원 주변에는 223명의 인력, 선박 45척, 백호 72대, 덤프트럭 91대가 투입됐다.한편, 수거된 부유물 가운데 생활쓰레기는 분리수거해 재활용하며, 수목류 일부는 화목 보일러용 땔감으로 마을회관에 기증되거나 화력발전소 등에 보내진다./권광순기자

2011-07-20

도청이전지 보상가 이견 아무 진척없어

12일 책정근거 설명회 열렸으나 주민들 격분해 성토장화 【안동】 12일 안동시 풍천면사무소에서 열린 도청이전지 토지보상 감정평가결과 주민설명회가 단상을 뒤엎는 사태를 초래하는 등 `불난 집에 부채질`한 모양새가 됐다. 토지보상가와 관련해 경북도청 이전지 주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경북도청이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가졌지만 오히려 거센 반발만 산 것이다.주민설명회에는 경북도청이전추진본부 민병조 본부장을 비롯해 경북개발공사 최경환 용지보상팀장, 감정평가법인 관계자 10여 명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그러나 도청 측은 주민들이 수용을 거부하는 감정 결과를 수정할 가능성이 전혀 없음만 강조했다.감정평가법인 대표단은 “나름대로 검증된 법적 절차를 거쳐 보상가를 책정했다”며 “국토부와 유권해석이 다르다면 주민들이 진정서를 넣어 법이 틀렸다는 사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개공 측은 주민들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충남도청의 경우를 들면서, 부동산 가격 등 입지조건이 다른데다 토지보상법의 관련규정과 도청이전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적용법규가 다르다며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보상가를 산정한 만큼 감정결과를 바꾸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만남이 이렇게 진행되자 보상금 산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따가운 질타를 하고 격렬한 항의를 쏟아냈다.이영식 도의원은 “경상북도와 경북개발공사가 국토부에 질의해 얻어냈다고 하는 답변(감정평가 공시지가 기준일 2008년)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법제처에 질의할 계획”이라며 “경북도는 폭넓은 대화를 통해 정든 고향을 떠나는 주민들의 심정을 생각해서라도 통 큰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격앙된 분위기 속에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13

안동시 `꼬레슈토` 특허출원

돼지 뒷다리 발효햄 개발 ...새 돈육 가공사업 `청신호` 【안동】 돼지고기하면 삼겹살 등 특정부위가 인기지만 안동에서 비 선호부위인 돼지 뒷다리살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자연 발효햄이 개발돼 새로운 돈육가공사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돼지고기 해외 수출 중단과 가격 폭락으로 양돈농가의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는 2005년부터 자연 발효햄 개발에 착수했다.2003년 햄 선진국 스페인, 일본 등을 견학, 자연발효 햄 개발을 시작한 안동시는 2007년 안동봉화축협과 가공공장건립을 마친 가운데 2009년 한국 햄이라는 뜻인 `꼬레슈토`(core scuitto)` 라고 명명하고 특허등록 출원을 완료했다.시는 본격적인 이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8일 시장,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전국 백화점, 발효햄 수입업체, 호텔 및 전문식당 관계자 등 유통업체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꼬레슈토` 홍보 및 시식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 소개된 `꼬레슈토`은 가열하지 않은 돼지고기 뒷다리를 소금에 염장한 후 16~24개월 동안 자연바람으로 서서히 발효·숙성시킨 제품이다.일체의 화학첨가물은 넣지 않고 염장·숙성만으로 만들어진 이번 자연발효 생햄은 유럽에서 전통 고급햄으로써 스페인에서 `하몽`, 이탈리아에선 `프로슈토`로 불린다.이번에 개발된 `꼬레슈토`는 독특한 풍미와 향기(Aroma)를 갖고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무기질 및 필수아미노산등 영양가가 풍부하고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 선호부위 다리살을 이용한 발효햄 가공판매에 따른 400~500%의 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며(뒷다리 4만→20만원), 비 선호부위 소비촉진을 통한 양돈 산업의 안정적 발전이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20%를 발효 햄으로 가공판매 할 경우 가공 전 2천900억원이던 것이 햄 가공 후 판매시 1조원 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한-EU FTA 등 무차별적인 축산물 시장개방을 앞둔 현시점에서 새로운 돈육가공사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2011-07-12

`인터벤션` 국내 대가들 한자리에

안동병원서 전문가 100여명 학술대회 【안동】 요즘 뜨는 의료분야가 `인터벤션`이다. 수술하지 않고 혈관에 철사같은 카테타(도관)를 삽입해 치료하는 분야다. 일반혈관, 뇌혈관, 심장혈관분야에서 간단한 치료로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수술 없이 치료하는 첨단의료` 인터벤션 영상의학회 학술대회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안동에서 처음 열렸다. 인터벤션의 국내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대회라 더욱 의미있다.지난 9일 안동병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주제별 학술발표와 증례토의 등 6시간 동안 진행됐다.이날 이도연 교수(연세대·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장), 권동일 교수(울산대), 원제환 교수(아주대), 조영권 교수(을지대)가 학술발표하고 심형진 교수(중앙대), 조성범 교수(고려대)가 좌장을 맡았다.증례토의는 김재규 교수(전남대), 신병석 교수(충남대), 박병호 교수(동아대), 한영민 교수(전북대)가 세션별로 각각의 사례발표를 했다.인터벤션은 혈관조영촬영기(Angiography)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방사선 영상을 확인하면서 치료하는 의료분야로 전신마취하지 않고 부문마취 후 약 5㎜ 정도만 피부를 절개하고 미세한 도관이나 의료기구를 사용해 질병을 치료한다.수술 없이 치료하는 첨단의료로 환자부담이 적고 치료 효과가 높고, 시술 이후 회복속도도 매우 빠르다. 일반혈관질환을 비롯해 뇌혈관, 심장혈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한편, 김용주 안동병원장은 국내 인터벤션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터벤션영상의학회장, 미국 인터벤션 영상의학회지(JVIR) 논문 심사위원을 역임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11

12일 안동서 `거리문화 놀이판`

【안동】 “매미소리 울려 퍼지는 신묘년 여름날, 시와 그림, 음악, 사진이 한꺼번에 만나는 곳에서 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안동에 거리문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터 펼침` 연합회, 경북미래문화재단, 안동문화사진연구회, 안동신문 문화학교, 샘문학회, 잉크가이, 회곡양조 등에 소속된 사람들이다.이들이 정성껏 쏟은 나눔의 밤, `거리문화 놀이판` 시화예사(詩畵藝寫)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에 안동시 중구동 웅부공원에서 펼쳐진다.화려한 그림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야생화, 성진골의 정취를 사진으로 감상하며 지역의 노래꾼과 어울린 퍼포먼스, 시인의 시낭송과 국악의 만남이다.이번 행사는 나눔과 즐거움을 테마로 시원한 생맥주와 막걸리를 무료로 음미하며 문화적 연대의 시간으로 음악공연, 퍼포먼스, 시낭송, 사진시연, 성진길 벽화 슬라이드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빨래 줄에 매달린 자신의 사진을 찾아가는 즉석 사진 인화 행사도 곁들어 있다.이날 오신영씨의 중국 전통악기 고쟁(가야금)을 통해 `흑요`, `첨밀밀` 연주와 청초 이순섭씨의 부채를 이용한 서예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또 황오숙씨의 `님은 먼곳에` 대중가요와 통기타 연주, 류기훈씨의 색소폰 연주, 김경숙씨의 성진골 벽화에 관한 창작 시도 들을 수 있다.주체 측은 이날 시민들이 영가헌의 운치와 신목이 있는 웅부공원에서 서정시의 운율이 공기 따라 흐르고 호소력 짙은 노래 가락이 가슴을 울리며 아름다운 사진의 색감이 불빛 따라 춤을 추는 그곳에서 한잔 술의 호기를 누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사진작가 강병두씨(47)는 “문화란 움직이는 것이며 참여를 통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와 그림, 음악, 사진이 한꺼번에 만나는 이번 거리문화 행사를 통해 안동이 문화도시란 의미의 작은 열매를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권광순기자

2011-07-08

순국 이일영 중위 추념식

【안동】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동출신 이일영 공군중위(사진)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명예 선양을 위한 추념식이 8일 오후4시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이일영 공군중위 흉상 앞에서 진행된다.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이선호 공군제16전투비행단장, 김용수 예비역 장군을 비롯한 대한민국 공군참전유공자회원들과 지역 보훈단체장,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조총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및 인사 등 의식행사로 진행된다.1928년 8월 26일 안동시 예안면 선양리에서 출생한 고 이일영 중위는 1942년 3월 예안 심상소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1월 일본 소년 비행학교에 입학해 2년 과정을 수료했다.1945년 조국이 광복되자 귀국, 1948년 9월 육군항공과에 입대해 현 공군 조직인 창군의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6·25전쟁이 발발하자 L-4연락기로 적정정찰, 연락비행, 전단살포 등 임무를 수행하고 1950년 9월 대구 영천지구일원에 은신중인 수백명의 적병력을 색출 격멸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1951년 10월 F-51전폭기로 동해안에 주둔하는 적진에 출격해 많은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그러나 1952년 1월 9일, 이 중위는 43회째 마지막 비행출격으로 원산지구에서 적 보급품 집적소를 공격하던 중 금성북방 창도리 상공에서 적 대공포에 피탄돼 24세의 젊은 나이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충무무공훈장(51년, 52년), 공비토벌기장, 대통령수장, 유엔종군기장 등을 추서했다./권광순기자

2011-07-08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전국으로 확대

국학진흥원 300명 선발 이달부터 교육 내년 3월이후 전국 유아교육기관 배치 【안동】 서울 일부지역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 추진된다.3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에 따르면 현재 서울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제1·2기(105명)에 이어 제3기 이야기할머니들을 추가로 모집해 수도·강원권 100명, 충청·전라권 100명, 영남권 100명 등 모두 300명을 선발해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야기할머니들이 유아교육기관을 찾아가 우리 선현들의 미담을 중심으로 동서양의 동화, 미담, 우화 등을 들려주는 이 사업은 일반화된 핵가족이 현실에서 전통 무릎교육 방식을 재현하고 있다.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미래세대에 민족문화의 정서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유아들의 인성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지난 4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지원접수를 받아 모두 811명 지원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선발은 특히 기존 이야기할머니들이 활동하던 지역의 경우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이 사업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이번에 선발된 총 300명의 할머니들은 이달부터 2박3일 일정의 신규교육을 시작으로 총 60여 시간의 전문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교육을 마친 할머니들은 내년 3월부터 전국 유아교유기관에서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하게 된다./권광순기자

2011-07-04

안동 귀농·귀촌인 워크숍

【안동】 최근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안동시는 4일 학가산온천장에서 100여명의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은 농업관련 전문교수, 귀농 성공인, 공무원 등 강의 및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농식품부 간부가 참석, 다양한 귀농정책 소개될 예정이다.최근 안동시의 귀농·귀촌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도와 2007년도에 각각 26세대, 22세대 불과하던 것이 2009년에 70세대, 지난해 63세대로 꾸준한 증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시는 도시의 다양한 사회경험과 지식을 갖춘 유휴인력에 대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음과 동시에 안정적인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귀농지원 사업을 적극 힘쓰기로 했다. 또한 올해 안동시농업인회관내에 귀농귀촌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귀농·귀촌포털사이트(www.andongrefarm.com)를 운영하는 등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귀농인들이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귀농지원사업 자격대상 및 요건은 2006년 1월 이후 타 시·도에서 다른산업분야에 종사한 자로서 농업 및 농촌비즈니스 전업을 위해 전 가족이 농촌지역으로 이주해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자 가운데 귀농교육이수자 등이며 신용상 문제가 없는 자에 한해 농업창업자금, 지원사업자금, 주택신축자금(구입포함), 귀농정착지원사업자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04

3D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내년 3월 일본 열도 날아간다

【안동】 세상에서 가장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담은 3D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가 단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를 넘어 내년 3월에 일본 아이들에게도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3일 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에 따르면 국내 3D 단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극장 정식 개봉함과 동시에 전국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엄마 까투리가 내년 3월 정식으로 일본에서 개봉 확정됐다고 밝혔다.해외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 극장가에서 국내 토종애니메이션인 엄마 까투리의 일본 진출 등 이번 흥행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여기에다 오는 8월12일~16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엄마 까투리`의 인기몰이는 한층 더해 가고 있다.`엄마까투리`는 어미 까투리와 꺼병이 9형제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새끼(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형제애뿐만 아니라 유쾌하고 짜릿한 꿩병아리들의 모험까지 담았다.국내에서 유일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민주공원, 아트씨어터 씨앤씨, MBC롯데아트홀,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열리며, 올해 국제 경쟁 어린이영화 축제인 `글로벌 키즈포키즈 축제`를 아시아 처음으로 유치했다.이미 이탈리아 `카툰스 온 더 베이` 국제파노라마부문 공식초청을 받기도 했던 `엄마 까투리`는 앞으로 어디까지 날아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04

영양 초등생 영어능력 향상 안동대가 도와

3년간 영어마을 무료 체험 【안동·영양】 안동대학교와 영양군이 지난 23일 영양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양군은 안동대학교 발전을 위해 6천만원을 기탁, 안동대는 영양지역 초등학생 5학년을 대상으로 3년간 무료로 안동영어마을 체험 기회를 가지며, 희망 학생에 따라 매년 3박 4일 과정 영어캠프를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초등학생들은 외국 현지와 같은 체험시설과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양군을 비롯한 경북북부 지역 시·군이 공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 조성된 안동영어마을은 지난 2009년 5월 개원, 연면적 993㎡의 규모로 21개의 체험시설(체험활동 13개소, 몰입학습 2개소, 활동학습 6개소)을 갖추고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원어민 교사 6명을 비롯한 10여 명의 우수 인력으로 전반적인 영어 체험학습 과정을 운영 중인 안동영어마을은 지금까지 3천200여 명의 초·중등학생들이 참가했다./권광순·장유수기자

2011-06-28

산불취수지 준설토를 묘목생산 퇴비로

【안동】 남부지방산림청이 산불취수댐 준설토를 묘목생산 퇴비로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 `톡톡` 튀는 산림 아이디어정책 사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남부지방산림청은 예산 절감 및 국고 수입 증대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로 예산성과금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유양묘장에서 청초를 재료로 퇴비를 생산해 왔으나 노동력, 작업환경, 예산 등의 문제로 청초채취가 불가능해 양질의 퇴비 생산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반면 재해방지를 목적으로 설치된 산불취수댐은 기능 정상화를 위해 1~3년 주기로 퇴적물 준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준설토의 적치장소가 없는데다 현행 청초+목재칩을 썩히는 방법으로 생산된 퇴비는 분해가 어렵고 질소가 모자라 어린묘목의 생육에 위험한 실정이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남부지방산림청은 대부분 낙엽인 준설토를 퇴비로 재활용, 지역 산불취수댐 준설토를 양묘장에 반입해 퇴비생산사업을 추진한 결과 약 3천만원의 예산절감에 친환경적 양질의 퇴비 200t을 생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성분분석 결과 유기물 함량이 2.5배 많은 이 퇴비는 지속적인 물량 확보 가능하고, 퇴비생산 기간도 기존 3년이었던 청초퇴비 생산기간이 6개월로 대폭 단축되면서 생산비 절감과 함께 양묘시업의 효율성까지 높아졌다.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관내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참신한 아이디어가 우수사례에 선정돼 기쁘다. 이번 아이디어는 전국 산불취수댐은 물론 지자체까지 확대·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06-27

안동시 서울 G20 정상회의 협찬 공로 '국무총리표창' 수상

회원국 이름 새긴 사과 공급 【안동】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가 및 국제기구의 이름을 안동사과에 문자를 새겨 협찬한 안동시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는 청와대 녹지원에서 개최된 `서울 G20 정상회의 유공자 영예수여식` 행사에 초청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는 것.이번 수상은 지난 정상회담장 프레스센터에 G20회원국 20개국과 초청국 2개국 및 7개 국제기구의 이름을 영문으로 새긴 각각의 문자사과에 알파벳 글자가 새겨진 WELCOME TO KOREA, G20 SEOUL SUMMIT의 문구로 제작, 전시 홍보가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협찬된 `안동문자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색태가 선명하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저농약 친환경 인증과 GAP인증 획득 등 지역 작목회에서 노력과 정성을 담아 특별히 생산된 것이다.지난해 5월 통계청 사과재배 면적 조사결과 전국 1위(9.6%)를 차지한 안동사과는 사과주산지로써 걸맞게 2007년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 대통령상 수상, 2007~2010년 대한민국대표브랜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지난해 2월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마친 안동사과는 지난 5월 전국 최초 일본 수출에 이어 2011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23

안동 농특산물 호주시장 연착륙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판촉행사양반쌀·풍산김치 등 5억 계약 성사 【안동】 안동의 농특산물이 호주 수출길을 더욱 넓히며 전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경북 지자체 중 처음으로 호주에서 지역 농·특산물 특별기획전을 연 안동시와 (주)안동무역(대표 최휴석)은 현지 수입업체인 KS Global과 지난 15일 지역 농·특산물 수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안동시와 안동무역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안동 농·특산물 특별 기획전을 개최했다.호주 시드니의 할인마트 3개소에서 열린 이번 기획전에서 서안동농협의 양반쌀과 풍산김치, 북안동농협의 안동산약(마)를 비롯 안동전통명주(주) 안동소주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교포 및 현지인들에게 집중 홍보했다.안동무역(주)은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호주에 양반쌀과 풍산김치, 안동산약가공품, 누룽지 등 안동 농·특산물 5억1천만원 상당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시는 쌀에 국한되었던 호주 수출품목을 풍산김치, 안동산약(마) 가공제품 등으로 확대해 해외시장에서의 지역 농·특산물 수출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안동무역(주)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 양반쌀 50t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 풍산김치와 안동소주 등 총 250t 가량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22

“홈플러스 안동에 오지 마세요”

상인회·시민단체 저지 시위 【안동】 지역 시민단체가 가세한 홈플러스 안동입점을 반대하는 결의대회가 18일 오후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홈플러스 입점으로 타격이 예상이 되는 만큼 상인들과 시민단체들은 자유발언과 결의문 낭독을 통해 입점반대에 대한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서다.홈플러스저지안동시민대책협의회(이하 대책위)는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형마트 불매운동을 벌이거나 포럼대회를 개최해 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이날 결의대회에 이어 대책위는 상인 200여명과 함께 홈플러스 입점을 저지한다는 내용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현재 공사 진행 중인 `구 안동버스터미널` 현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대책위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출로 가격할인 경쟁에 밀린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흔들리고 있다”며 “지역상권을 위협하는 홈플러스의 안동 입점을 강력히 저지한다. 입점될 경우 안동의 중소 상인들이 몰락하면서 대형유통자본의 독과점을 심화시켜 오히려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김창환 상임대표는 “지역상권 500m 이내 SSM 입점을 규제하는 유통법이 국회를 통과됐지만 홈플러스는 교묘하게 법의 한계와 틈새를 파고들면서 비도덕적이고 상도에 어긋나는 무차별적 경영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SSM 확산 저지를 위한 의지를 더 이상 말이 아닌 행동으로 불매운동이나 포럼대회 등을 통해 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것”고 말했다.한편 안동지역 3개 상인회로 구성된 홈플러스 저지대책위는 내부 의견 차이로 조직이 해체되고, 안동지역 시민단체가 가세한 홈플러스 저지 안동시민대책회로 확대 개편됐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20

안동 국악뮤지컬 `사모` 중3 교과서에 실렸다

【안동】 안동 고택을 무대화한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사모(思慕)`가 국정교과서에 실렸다. 안동시가 후원하고 안동국악단이 기획·제작한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사모는 2009년 안동고택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50년 사랑`이라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제작 3년째인 지난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 구성과 풍성해진 음악으로 `사모`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되면서 안동민속촌내 동산서원에서 6~9월 사이 매주말 상설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총 4막으로 `만남`, `사랑`, `이별`, `이별 후`로 구성된 사모는 인간 평등을 몸소 실현한 퇴계 이황선생의 경(敬)사상이 중심이 되는 교육적 메시지가 강한 뮤지컬로 퇴계의 인간평등과 박애정신을 세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국정교과서 중학교 3학년 과정 음악교과서 86쪽에 실린 사모는 안동의 순수 문화콘텐츠를 소재로 한 국악뮤지컬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음악`이란 단원 속에 삽입돼 안동의 지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안동국악단 전미경 단장은 “실경고택을 무대화한 국악뮤지컬 사모는 교육적 메시지가 강해 이번 국정교과서에 실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전국의 학생들에게 안동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06-20

“도청이전지 보상價 턱도 없다”

【안동】 안동·예천 일원에 조성되는 경북도청 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한 보상가가 터무니없게 낮게 책정되면서 주민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최근 도청이전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및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한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책정된 보상가에 대해 개별 통보에 들어갔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경북개발공사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해당 토지의 위치, 이용 상황 등 가격형성 요인과 지가변동률, 주변지역의 보상 선례 등을 감안, 3.3㎡당 평균 보상금액을 10만2천원으로 책정했다.지목별로는 밭의 경우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가 평균 10만원에 그쳤고, 논에 경우 12만원을 대지·임야도 각각 22만원, 2만2천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전 충남도청 이전지 보상가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충남도청 신도시의 경우 평균 보상가가 22만원 선으로 밭이 24만5천원, 논·대지·임야가 19만원, 38만3천원, 12만9천원 선으로 경북도청 이전지보다 두배 이상 높다.하지만 이 지역 도청이전주민공동대책위원회 등 주민들은 보상가가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주민 김모(74·풍천면) 씨는 “평생을 살면서 조상에게 물려받은 정든 땅까지 내주고 떠나야 할 처지인대도 보상금이 기껏해야 기천만원 수준인 이 돈으로 어디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국은 현실성 등을 감안해 보상금액이 재평가 될 수 있도록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충남도청 이전지의 경우 수도권과 가까워 땅 값이 경북도청 이전지보다 높게 책정된 사례”라며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되지만 감정평가액이 이미 나온 상황에서 별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정안진·권광순기자ajjung·gskwon@kbmaeil.com

2011-06-17

“노인학대 예방 함께 힘쓰겠습니다”

안동병원-노인보호기관 협약 【안동】 안동병원과 경북 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정희)은 15일 노인학대예방과 학대노인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아 안동병원 컨퍼런센터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노인학대사례와 보호가 필요한 노인에 대한 정보공유와 보호조치 △학대받는 노인과 가정에 대한 정서적, 경제적, 의료적, 교육적 지원 등 노인복지증진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한편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전국노인학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대 가해자는 자녀가 50.6%, 배우자가 23.4%, 자녀의 배우자가 21.3%로 자녀 세대에 의한 학대가 전체의 7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인학대방지를 위한 기구인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International Network for the Prevention do Elder Abuse)은 43개국의 회원국을 두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국제적으로 힘을 모아 노인학대방지를 위한 방안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6월15일을 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했다.국내에서도 한국노인학대방지망(KINPEA)이 조직돼 노인학대 피해자 방지를 위한 각종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