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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북지사 경선 ‘예선 승자 VS 李 지사 1대 1 결선’ 치른다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3-12 20:41 게재일 2026-03-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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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경북지사 ‘한국시리즈 방식’ 진행
5명 예비후보 15일 후보 등록…18~19일 예비경선 실시
공개오디션? 대규모 컷오프?…대구시장 경선은 다양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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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압축경선’ 도입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6인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면접을 치른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원, 백승주, 이강덕, 이철우, 임이자, 최경환 예비후보. 가나다 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에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 규칙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 예비후보가 예비경선을 치른 뒤 승자가 현역단체장인 이철우 경북지사와 1대1 최종경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단계별 경쟁 방식, 이른바 2단계 압축 경선을 도입하기로 의결했다”며 “서류 면접 심사, 심사용 여론조사 등을 검토한 결과 지원자 전원에 대해서 예비 경선 후보로 선정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경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도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지였고 보수정치의 뿌리를 지켜온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후보 선출 역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과 충분한 검증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 결정에 따라 이 지사를 제외한 5명의 예비후보는 오는 15일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이어 18~19일 선거인단 70%·여론조사 30% 비율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최종 승자 1명을 결정한다. 

승자는 현역인 이 지사와 결선 경선을 치른다. 결선일정은 오는 21일부터 25일 사이에 토론회를 하고, 26~28일 선거운동, 29~30일 선거인단 50%·여론조사 50% 비율로 본경선을 실시한다.

이 위원장은 “스포츠에서 강팀을 가려내는 방식처럼 도전자들 사이에서 먼저 경쟁을 통해 가장 강한 후보를 선출한 뒤 최종 승부를 하는 구조”라며 “도전자에게는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주고, 현역 단체장에게도 충분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는 경쟁을 통해 발전하며 경북이 그 모범을 보여줄 지역이 돼야 한다”며 “경북이 정치 혁신 경선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현역인 이 지사 측의 의도적 개입이나 역선택이 있을 수 있다는 일부 예비후보측 우려에 대해선 “당원이 100만 명이 넘고 그런 의도적인 목적의 행위가 있다면 금방 제보가 들어올 수 있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우려가 다소 제기돼 검토도 했지만,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반면,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보다 먼저 면접을 진행한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컷오프 및 경선 방식에 대한 발표는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지역 사정에 따라 결론이 난 지역부터 발표하고 있다. 면접 순서와는 관련이 없다”며 “대구는 별도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경선은 현역의원들이 대거 출마한 만큼 ‘공개오디션 방식’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는가 하면, 반대로 대규모 컷오프를 통해 4인 경선을 치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는 현역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추경호(대구 달성), 유영하(대구 달서갑),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과 원외인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한구 전 현대자동차노조 대의원 등 9명이 신청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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