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 2010년부터<BR> 관광객 매년 500만명넘어<BR>도산서원 등 세계유산 잠정목록에<BR>관광객 1천만명 시대 전망도 밝아
【안동】 매년 우리나라 국민 10명당 1명이 안동시 주요관광지를 다녀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안동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05년 300만을 돌파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2010년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500만을 돌파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계유산도시로 거듭난 2010년 530만 관광객이, 2011년에는 구제역 여파에도 불구하고 518만 명으로 선방한데 이어 2012년과 2013년에는 550만 명이 안동을 찾았다.
지난해 관광객들은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비롯해 도산서원, 봉정사, 안동문화관광단지, 산림과학박물관, 안동한지, 한국국학진흥원, 독립운동기념관 등 크고 작은 29곳의 관광지를 찾았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연간 1천만 관광객 유치 청사진도 밝은 편이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새로운 세계유산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유한 유교목판도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달 중 결정되리라 예상된다.
이밖에 △개목나루 △권정생어린이문학관 △소천음악관 △임하호수상레저타운 △원이엄마테마파크 △도산면 서부리 예술마을 △와룡면 태리 자웅암 테마파크 △생활변천사테마파크 △3대 문화권사업 △세계포럼 등도 이르면 올해부터 문을 열 예정으로 있어 1천만 관광객 시대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신도청시대 개막과 함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갈 것”이라며 “안동이 세계유산을 보유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시민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