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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세계청년유림대회 22일 안동서

【안동】 전국 청년유림단체와 유학자, 교수, 중국, 일본 청년유림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청년유림대회가 `21세기 현대사회와 유교정신`을 주제로 22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1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년유도회 주관, 문체부, 경북도, 한국관광공사, 성균관청년유도회 중앙회에서 후원했다.세계청년유림대회는 유학의 본질을 되새기고 현대적 의미를 묻는다는 관점에서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유림(儒林)의 역할을 논의하고 미래사회 유교정신의 가치와 동아시아 유교문화의 특징 등을 조명해 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주요행사 일정은 22일 오전 9시 `한국 선비문화의 영향과 현재의 과제`로 이용태 퇴계학연구원 이사장(박약회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학술대회에는 `유교와 다문화적 가치`, `현대 중국에 있어서 유학연구의 동향과 전망`, `글로벌 시대의 유림 역할`에 대해 중국 등 국내 교수들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천성룡 안동청년유도회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교가 우리의 자랑인 동시에 아시아의 힘이요, 자본주의의 온갖 폐해를 정화할 수 있는 대체 이데올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유림대회가 변화의 속에서 미래의 길을 모색하고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0-21

안동 백합·의성마늘 “우리도 일본간다”

백합 연말까지 8만여본 수출, 마늘은 1t 벌써 오사카에 【안동·의성】 경북지역 농산물의 해외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과 배 등의 주요 농산물에 이어 안동백합과 의성 마늘도 수출 대열에 합류했다.꽃이 크고 빛깔과 윤기가 좋아 최고 상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안동 백합사진위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안동시에 따르면 주생산지 안동시 일직면 화훼수출작목반(3농가·3천140㎡)에서 재배된 이 백합은 20일 1천본(126 만원)을 선적으로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7천 송이, 연말까지 7만7천 송이 추가로 수출된다.수출가격은 본 당 1천260원으로 국내 농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 경매가격보다 본당 500~650원 정도 높은 가격이다.이번에 수출되는 백합은 495㎡ 시설하우스를 설치한 서미숙 농가에서 지난 8월초 구근을 심은 후 여름 혹서기를 넘기고 75일 만에 첫 출하한 것이다.시설하우스 4.7ha 규모로 안동화훼수출작목반(대표 임치민)에서 재배되는 주요 품종은 국화, 백합, 거베라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 곳에서 재배한 화훼는 연말까지 모두 49t 정도의 물량이 수출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화훼농가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지원 등 수출 활성화와 지역농가 소득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우리나라 대표 농산물인 의성 마늘도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농협중앙회 의성군지부(지부장 김태식)와 금성농협(조합장 유척준)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 의성 마늘 1t을 수출했다.이번 수출은 농협 의성군지부의 연합사업단과 참여농협인 금성농협이 연합해 3개월간의 준비 끝에 성공한 사례로 국내 마늘 첫 해외수출 기록을 달성했다.이날 출하 현장에 참석한 금성농협의 유척준 조합장은 “이번 마늘 수출은 중앙회의 연합사업단과 지역농협이 연합해 이룬 쾌거다”며“앞으로도 농가들은 좋은 농산물만 생산하면 판매는 농협이 앞장서서 좋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한, 농협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의성마늘의 명성은 유명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연간 20t 정도는 계속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권광순·김현묵기자

2011-10-21

“곤충산업연구센터 안동 와야”

【안동】 안동을 비롯해 경북북부지역의 곤충산업육성과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18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이 주최하고 국립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와 곤충산업연구센터가 주관했다.토론회는 한국 곤충산업의 발전 방향 모색, 곤충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 곤충산업연구센터 안동지역 설립의 당위성 이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업체와 연구센터 및 관련기관 이해당사자간 인식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날 첫 발표자로 나선 안영수 농수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곤충산업의 현황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정부의 곤충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한 배경 설명과 곤충산업의 현황과 전망, 중장기투자계획 등을 발표했다.이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최영철 곤충산업과장은 △곤충자원의 정의 및 연구현황 △유용곤충자원 산업화 문제점 △국내외 연구동향 및 기술수준 △국내 곤충자원화 연구현황 및 연구개발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또 안동대학교 생명자원과학부 김용균 교수(식물의학 전공)는 곤충의 산업적 중요성과 곤충연구센터의 필요성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광림 의원은 “곤충산업의 성장잠재력이 그 어떤 곳 보다 큰 곳이 경북, 그것도 안동과 예천 등 북부지역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안동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곤충 분야 전문가들이 감안해 곤충산업연구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주제발표자 외 기획재정부 임기근 농림수산예산과장, 경상북도 김주령 친환경농업과장, 이영국 안동곤충농장 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0-19

IMACO 탈 전시회 中서 인기

상해 바오샨 국제민속예술관 안동시장에 기간 연장 요청 【안동】 중국 상해 바오샨 국제민속예술제에 초청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특별 탈 전시회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동시는 인구 2천만 국제도시인 상해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세계의 탈과 문화`를 주제로 10일간 중국 상해 바오샨시 민속박물관내에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하회탈을 포함해 세계 7개국 탈 150점과 탈춤세계 전통의상 5점이 전시되고 있다.전시회는 상해 바오샨 국제민간예술박물관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특별전시회로 모든 비용은 바오샨 국제민간예술박물관에서 부담하고 IMACO에서는 콘텐츠와 기획전시 및 연출을 담당했다.특히 이번 특별전시회가 주말의 경우 1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상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연농원에 위치한 바오샨 국제민간예술박물관에서 열려 중국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국제민속예술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이유안 바오샨시 부시장은 세계의 다양한 탈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가 매우 유익하다고 판단, 상해시 청소년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2개월 정도 전시할 수 있도록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연장 요청을 하기도 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인류보편 문화인 세계 탈 전시회를 통해 상호 문화의 다양성을 폭넓게 이해함으로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활동영역을 확대시키고 문화교류 및 협약을 통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매력지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15일 상해 바오샨 국제민간예술박물관을 관리하고 있는 바오샨 문화센터(민속예술연구소)와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0-18

이육사 삶 문학 영화로 본다

안동영화예술교 내달 10일까지 촬영 12월15일 상영무남독녀 옥비 여사 출연 【안동】 안동에서 저항시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 무남독녀 딸 옥비와의 만남을 그린 영화가 처음으로 촬영된다. 16일 안동영화예술학교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한개의 별을 노래하자` 제목의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김일영 시나리오, 연출로 제작되는 이 영화는 주인공 이육사 역에 박희철(연극인), 이원조 역에 이위발(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이 출연한다.특히 이 영화에 이육사의 무남독녀 이옥비 여사가 직접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연기로 보여 준다. 영화에서의 옥비 여사는 비록 아버지와의 만남은 있었지만 대화를 못하는 장면으로 연출된다. 세 살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정을 줄곧 못 느끼고 살아온 한과 절절한 아버지의 그리움을 표현한 대목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이 영화는 안동시 도산면의 자연 경관을 영상으로 고스란히 담아 혼백으로 환생된 육사와 딸 옥비와의 만남, 이육사·이원조 형제가 청포도 시비, 이육사문학관, 퇴계묘소, 퇴계종택, 도산서원 등을 둘러보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만들어졌다.총 3천만원의 예산으로 상영시간 50분 내외로 만들어질 이 영화는 오는 20일 출연진 상견례와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촬영한 후 12월15일 시민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안동영화예술학교 김일영 교장은 “이번에 제작하는 영화는 상업적 가치를 위한 영화가 아니라 정신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자연과 함께 육사정신의 숭고함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0-17

도산서당 창건 450주년 기념행사

【안동】한국국학진흥원은 18일 도산서당 창건 450주년을 맞아 고유제(告由祭)와 특별전시회, 학술강연회로 나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퇴계선생에게 고하는 의식인 고유제는 18일 오전 9시30분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진행되며 개막식과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특별전도 갖는다.특별전에는 선조유묵(先祖遺墨)을 비롯한 퇴계의 제자 80여명의 편지와 글씨를 모은 도산제현유묵(陶山諸賢遺墨), 조선후기 선비화가인 강세황이 그린 도산도(陶山圖·보물522호), 정조 임금이 사문수간을 보고 감상을 적은 제선정퇴계간첩후(題先正退溪簡帖後) 등 총 55점의 자료들이 전시된다.도산서당 창건에 대한 학술 강연회도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도산서당은 1574년에 건립된 도산서원의 모태가 된 곳으로 퇴계 이황이 말년에 고향인 도산에 은거한 후 학문과 제자 양성에 전념하기 위해 손수 설계해 지은 공간이다.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오늘날 우리사회에 도덕불감증이니 인성교육의 부재니 하는 말들이 자주 회자되고 있지만 모두 사람다움의 길을 찾지 못해 생겨난 결과”라면서 “사람답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서기 위해 기념행사와 함께 이번 강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0-17

안동농업기술센터 새술 `초아라` 개발

“약초로 빚어 몸에 좋습니다” 【안동】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지황, 하수오, 오가피 등의 약초를 원료로 빚은 특산명주가 새롭게 출시돼 애주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는 몸에 좋은 약초를 혼합해 쌀로 빚은 술 `초아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초아라`는 전국 재배면적 70%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산약과 안동쌀을 주원료로 지황, 오가피 등 몸에 좋은 10여 가지의 약초를 혼합해 제조됐다.은은한 약초향이 일품인 알콜도수 25%의 `초아라`는 약초의 초(草)와 증류주의 어원인 아라기의 `아라`를 합성해 만든 이름이라고 했다. 약초로 술을 빚어 몸에 좋으니까 `좋아라(초아라)`라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이 술은 농업기술센터와 명인주 안동소주와 공동으로 빚었다.국가지정 명인 제6호인 안동소주 박재서 대표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 좋은 술 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안동농업기술센터 김순섭 약용작물 담당은 “한식 세계화에 맞게 새로 개발된 이 술을 지역의 대표 명주로 만들기 위해 홍보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술 생산량이 증가하면 안동지역의 쌀과 약초의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0-14

안동대 국어교육과 신설

【안동】 국립 안동대학교에 국어교육과가 처음으로 신설됐다. 그동안 경북도청 및 교육청의 안동 이전에 따라 각종 교원연수, 교과연구회 등 도청 소재지의 국립 사범대학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국어교육과의 설치가 절실했었다.9일 안동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안동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의 신설 확정을 통보받아 오는 12월에 있을 정시 모집부터 국어교육과 신입생 선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 총 15명의 입학정원으로 신설된 국어육과는 향후 4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이 학과 졸업 시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장기적인 교사 수급 전망에 따라 교사 모집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개정으로 주요교과인 국어, 영어, 수학 과목 교사는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947년 안동사범학교로 출발한 안동대학교는 1965년 안동교육대학으로 전환해 약 2만 명의 초등교사를 배출했다. 또 1980년에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2개 학과 설치를 통해 중등교사 양성기관으로 탈바꿈했고, 윤리교육과, 정보과학교육과, 정보전자공학교육과, 기계교육과, 교육공학과 등 현재 7개 학과의 사범대학으로 발전했다. 안동대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와 교원임용시험 합격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학년도 국공립 사범대 임용고시 합격률이 25.7%로 전국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0-1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화 `성공`

2년연속 100만명 돌파… 외국인 관광객 4만명 넘어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만명을 넘었다.올해 페스티벌은 지난달 30일 개막해 9일까지 열흘 동안 탈춤축제장과 하회마을 등에서 열렸다.9일 오전까지 집계된 전제 방문객 수는 107만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을 4만1천여명이다.안동시는 이번 축제로 인한 경제유발 및 생산효과가 9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최대 관람인원 2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제장 안의 탈춤공연장은 매일 매진됐고 주말에는 현장 티켓 구입이 불가능해 공연 관람을 하지 못한 관광객도 많았다.특히 4만명이 훌쩍 넘는 외국인들이 방문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또 중국CCTV, 우즈베키스탄 국영TV, 미국NTD, 호주Seven TV 등 외국 언론의 취재 열기도 대단했다.세계유산 하회마을에도 하루 최고 2만4천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했다. 개천절인 지난 3일에는 연휴 특수로 도산서원·민속박물관 등 안동의 주요관광지와 안동찜닭 골목에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기간 내내 안동시내 숙박업소 200개소, 전통한옥 숙박지인 고택 70여 개소 및 국학문화회관 61실도 모두 동났다.이스라엘·인도·대만 등 외국 공연단도 올해 탈춤축제에서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나 퓨전 공연 등 창작탈춤으로 공연 내내 활기를 뛰었고, 축제장 경연무대에서 열린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도 72단체 및 개인 62팀이 참가해 축제에 활력을 보탰다.축제 기간 동안 외국축제조직위원회와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협약도 잇따라 체결하면서 안동탈춤축제의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도 마련됐다.1988년 시작돼 이스라엘에서 단일 무용축제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카미엘 댄스페스티벌`과 지난 2일 상호교류 협약을 맺었고, 우즈베키스탄 문화부에서 주관, 매년 60여 개국이 참여하는 `사마르칸트 국제음악축제`와도 상호 문화교류 위한 협약도 체결해 중동과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0-10

명주그물 던져 어영차~ 누치 후리기 구경하세요

6~8일 안동 눌어 천렵 시연회 【안동】 `낙동강 모래 여울의 왕자`로 불리는 `누치`를 아시나요` 눌어(訥漁)라고도 일컬는 이 민물고기를 전통방식으로 잡아내는 천렵(川獵) 시연회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안동시내 낙동강변에서 열린다.낙동강 누치잡이 강촌마을 풍물보존회(회장 김명호 도의원)가 준비한 `전통 명주그물 누치 후리기` 천렵 시연 행사는 낙동강변 옛 나루터 등 강촌 마을의 전형적인 전통 풍물을 재연ㅏ는 안동지방 민속행사로 명주실로 짠 그물을 이용해 모래여울에서 누치를 직접 후려내는 강 어부들의 옛 전통 천렵방식 그대로 재현된다.6일 오전 11시 개막식이 끝나면 곧바로 삼베옷과 모시옷 차림의 강 어부 40여명이 벌이는 누치잡이가 시작된다. 장정 여럿이 모여 누치가 걸려 든 그물을 당기는 모습과 걸린 누치를 그물에서 빼 내는 과정에서 어른 팔뚝만한 대형 누치를 현장에서 잡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그 막이 오른다.풍물패의 흥겨운 가락 속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낙동강 반변천 합수지역(안동 용상4주공아파트 앞) 낙동강 여울에서 펼쳐진다.사발에 구멍 뚫은 흰 천을 씌우고 고무줄을 동여매 물고기를 유인해 잡는 추억의 `피라미 사발무지`와 싸릿대로 엮은 통발로 물고기를 덮어서 잡는 `동사리 통발치기`도 선보인다.또 투망 던지기와 물속 돌을 떡매로 쳐 고기를 잡는 `꺽지바윗돌 떡매치기`, 파리처럼 생긴 가짜 미끼낚시를 줄에 총총 매달아 피라미를 잡는 `여울살 줄낚시`에다 해질 무렵에는 `반두그물 횃불치기`로 이어지는 등 옛 강 어부들의 다양한 전통 물고기잡이 방식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이밖에 누치 떼를 풀어 놓은 물웅덩이도 마련돼 관광객들이 반두그물을 이용해 직접 누치잡이 체험도 할 수 있다.잡은 누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20여개의 갖가지 만장이 내걸리고 무명 천막과 삼베 차양이 드리워진 강변 행사장에는 강촌마을 아낙네들이 나와 대형 가마솥을 걸어 두고 갓 잡은 누치로 매운탕을 푸짐하게 끓여 낸다.시원한 강바람을 벗삼아 안동 잉어찜과 모래무지 조림, 쏘가리모닥불 구이 등 낙동강 최상류계 안동지방의 강촌 토속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이날 끓여 낸 가마솥 누치 매운탕은 행사 참여자는 물론, 참여한 관광객 전원에게 점심으로 무료 제공한다.안동지방 일원의 맑은 강과 하천의 청정 수질을 자랑하고 더불어 지역에서 잡히는 민물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여름 장마철 전통 우의인 도롱이와 삿갓도 선보이며, 매일 오후 4시부터는 `모래여울 투망 던지기` 경연대회도 열려 투망을 가장 멀리 던지고 가장 넓게 펴는 사람에게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권두현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4대강사업의 발원지이기도 한 안동 낙동강 본류 현장에서 대형 누치를 직접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강 어부들의 전통 물고기잡이 풍물은 우리 강이 살아 있음을 역동적으로 보여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권광순기자

2011-10-05

의료관광지로 뜨는 유교 성지

해외 의학전문기자 안동병원서 1박2일 체험 【안동】 안동병원에 의료체험을 위해 해외 의학전문기자들이 몰렸다.29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Itar-Tass)을 비롯한 해외언론 의학전문 기자단이 안동병원을 방문해 1박 2일간 의료관광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취재했다.사진기자단은 지난 28일 안동병원의 건강증진센터, 암센터, 산후센터, 신생아센터를 취재하고 Angiography, 128채널 MDCT, PET CT 등 첨단장비를 둘러봤다.특히 Angiography를 이용한 인터벤션 시술에 높은 관심을 이들은 용상안동병원에서 한방의료 체험를 한 후 지역관광을 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했다.러시아 국영통신사인 이타르타스 의학부 구젤(Gusel UlumbekovaI)편집장은 “건강검진을 하면서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있고 게스트하우스는 매우 품격 높으면서도 동서양 의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또한 베이징뉴스 의학부 판보(Pan bo)기자는 “산후센터와 신생아센터 시설이 매우 훌륭하고 특히 산후조리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중국의 산모들이 매우 부러워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번 프레스투어는 한국국제의료협회(KIMA)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접국가의 유력언론사를 초청했으며 러시아 Itar-Tass(이타르타스) 등 4개국에서 6명의 의학전문 및 일반기자가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한국국제의료협회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인접국가 기자단을 유치한 것으로 지역에선 안동병원을 비롯해 전남 원광대병원과 부산 부민병원 등 4곳이 선정됐다./권광순기자

2011-09-30

경북 16개 박물관 안동서 교육유물 전시회

【안동】 조선시대 지역에서 이뤄졌던 교육의 모습 등 교육관련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2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대구한의대 박물관을 비롯해 대구대 중앙박물관, 영남대 박물관, 안동대 박물관 등 경북 16개 박물관이 손을 잡고 안동시립민속박물관 2층에 마련된 특별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연다.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하늘천따지`라는 주제로 무료로 전시하는 이번 특별전은 야외 부스를 마련해 내달 9일까지 체험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그때 그시절 옷 입어보기`, 민속품 만져보기 등 다양한 시대 체험장 및 포토존이 마련돼 눈으로 보고 오감으로 느끼는 근대 생활 체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각 박물관들은 각기 소장하고 있는 교육과 관련된 유물과 사진 자료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에는 200여점의 교육 관련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선시대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등의 과정에 따라 책거리, 문자 등의 회화작품과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분첩, 문방사우, 맹자, 논어, 오륜행실도 등의 다양한 유물들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다.전시준비위원장 대구한의대 김은하 박물관장은 “`하늘천따지` 제목처럼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우리지역에서 이뤄졌던 교육의 참모습을 찾아 떠나는 유익한 시간여행이 될 것”이라며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학교·학원에서의 공부만이 아니라 야외에서 직접 유물을 보고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오늘, 우리가 무엇을 잊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9-29

캠퍼스낭만 상징 대학가요제 안동대서 본선 무대 갖는다

【안동】 캠퍼스의 낭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학가요제가 안동에서 열린다. 25일 안동대에 따르면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MBC 대학가요제`가 오는 11월24일 국립 안동대학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날 무대에는 3차에 걸쳐 예선을 통과한 팀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대학가요제 참가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며, 10월 25일까지 총 3차례의 예선을 치른다. 1차는 UCC, 음원 심사, 2차는 관련 프로듀서 심사단의 공개심사를 거쳐 대중음악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 공개심사로 MBC여의도 공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예선을 통과한 12~13개 팀(예정)은 11월 24일 대망의 본선을 통해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치르게 된다. 본선은 전국 생방송으로 150분간 진행, 본선 진출 팀의 공연과 시상 및 인기가수들의 특별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1977년 처음 시작된 MBC 대학가요제는 지난 35년간 심수봉, 배철수, 신해철, 노사연, 유열, 015B, 전람회, EX 등 실력파 가수들을 배출했다. 특히 이 가요제를 통해 오디션 열풍 등 명랑한 대학풍토 조성과 건전가요 발굴을 통해 실력 있는 예비 음악인들을 위한 경연 기회를 주는 등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MBC 대학가요제는 93년까지는 캠퍼스가 아닌 체육관 등에서 열렸지만 94년 고려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연세대 등 매년 가을마다 대학 캠퍼스 내 특설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돼 왔다.상세한 문의는 대외협력과(054-820-7104)로 하면 된다./권광순기자

2011-09-27

안동 간고등어 중국 식탁에도 오른다

中 연변 회사와 협약 용정에 가공공장 설립키로 【안동】 (주)안동간고등어가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는 등 13억 중국인 식탁에 안동간고등어가 연내에 오를 전망이다. 안동간고등어(대표 조일호)는 지난 23일 중국 연변에 소재한 연변왕달실업유한공사 용정공장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양해각서는 향후 한-중 양측이 합작사업으로 설립할 안동간고등어 용정 가공공장 건립 등 제반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번 체결된 양해각서는 안동간고등어와 중국 왕달무역 간에 간고등어 사업 동반자로서의 상호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동시에 연내에 길림성을 중심으로 간고등어 시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판매시장 확대에 돌입한다는 내용이 중요 골자다.특히 용정 합작공장에서 시제품 생산을 위해 안동간고등어측은 고등어 가공기술과 홍보기법, 한국디자인 사용 또는 응용권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앞으로 합작공장에 대한 전담 직원을 선발, 선발된 전담직원의 한-중 상호교류 근무를 통해 구체적인 업무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안동간고등어 조일호 대표는 “세계 최대의 가공생선 시장으로 손색이 없는 중국시장에서 이번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판매촉진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9-27

안동 특산물 우수성 美 LA서도 통했다

한인축제서 85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안동】 안동시가 미국 현지시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서 참가, 안동의 농·특산품 판촉활동에 나서 현지에서 85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면서 미국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주요성과로 북안동농협 마가공품이 미국 서부지역 겔러리아마켓에 50만달러 수출했고, 동부지역 겔러리아마켓에도 20만 달러를 계약하는 등 총 7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또 제비원 전통식품에서도 15만달러를 계약했다.반면 안동고추의 경우 국내 고추가격 상승으로 남품단가가 상승해 365개 체인점을 가진 LA트레이드죠스마켓과 즉시 계약을 성사시키지는 못했지만 안동고추의 품질을 인정받아 계속 협상키로 했다.안동 농·특산품 우수성도 입증돼 어느정도 판매실적도 올렸다.판매촉진행사 삼일째인 23일 오전까지 안동 농·특산품 생산업체인 동심코칠리와 천지영농에서 이곳 한인축제장에서 7천600달러 상당의 물품을 판매했다.한인축제장에 마련된 한국의 미소 하회탈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인까지 몰리면서 탈 만들기 체험을 경험했고, 하회탈 탁본 뜨기 체험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몰렸다.현지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의 역할도 한몫 했다. 권 시장은 미국 LA시장 공략을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최소일정으로 강행군을 펼쳤다.또 LA농수산물유통회사 관계자를 만나 LA현지 언론을 통해 안동 농특산품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 LA시의회를 방문해 의원 15명을 대상으로 안동문화와 안동농특산품을 소개했고 LA현지 로컬마트를 찾아 안동사과 판매실태 등 농수산물유통회사 KOAN과 수출시장 확대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권 시장은 “이번 한인축제를 계기로 안동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렸고 미국시장 수출 MOU체결은 물론 현지 수출계약 성사 등 많은 성과를 올린 만큼 이제 LA를 교두보로 꾸준히 미국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09-26

가을맞아 생활체육대회 봇물 터진다

【안동】안동에서 동호인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가을맞이 생활체육대회가 잇따라 치뤄진다. 22일 안동시생활체육회는 게이트볼, 테니스, 축구, 배드민턴, 그라운드골프 등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종목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먼저 오전 10시 안동시게이트볼연합회(회장 최상민) 주관, 낙동강변 생활체육공원에서 `제12회 안동시장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23일 개최된다.2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은 조별 링크전으로 본선은 토너먼트로 진행, 1경기당 30분으로 다득점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결정한다.또 23~25일에는 안동시테니스연합회(회장 임춘동) 주관하는`제10회 안동하회탈배 전국동호인 테니스 대회`가 안동시민테니스구장과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대회는 신인부, 여자부, 오픈부로 구분해 예선 리그를 통해 조별 1·2위팀을 가리고 본선에서 승자진출권(토너먼트)을 겨뤄 우승팀을 최종 결정한다.주말에는 생활체육 축구대회도 열린다. 안동시축구연합회(회장 김광한)에서 주관, `제14회 안동시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오는 24일, 25일 양일간 시민운동장과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42개 팀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로 방식으로 전·후반 각각 25분에 휴식 10분으로 진행된다. 무승부의 경우 준결승까지는 승부차기, 결승전의 경우 전·후반 각 10분 연장전을 갖고 최종 승부차기로 결정한다.휴일인 25일에는 안동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권오성)에서 주관하는`제21회 안동시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400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예선리그와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연령별 20대~70대까지 등급별로 나눠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으로 진행된다.다음주에는 골프대회도 잇따라 개최된다. 안동시그라운드골프엽합회(회장 김태식)에서 주관하는 `안동시장기 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가 27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3개 시·군 13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대회는 표준코스 8홀 3라운드 24홀에 의한 성적으로 진행되며 최저타순으로 개인전의 등위와 단체전 등위를 결정하게 된다.이어 29일에는 안동시골프연합회(회장 전길영)에서 주관하는 `안동시장배 생활체육 골프대회`가 안동탑블리스CC에서 개최된다. 40개팀 16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대회는 개인전, 단체전으로 구분해 개인전은 18홀 신페리오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동점일 경우 카운트 백 방식으로 순위를 최종 결정한다. 단체전은 18홀 스트록 4명중 최저 타수 3명의 점수를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안동시생활체육회 심용훈 사무국장은 “동호인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생활체육이 성공적인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이 각종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9-23

간고등어로 차린 진수성찬 맛보러 오세요

【안동】 재래시장에서 처음 펼쳐지는 안동간고등어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신명의 막이 오른다. `밤샘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침체한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안동시와 서부시장 상인회, 안동간고등어협회가 주최하고 서부시장안동간고등어축제 추진위원회와 미래문화재단이 주관했다.`대를 이어오는 우리의 맛, 삶의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로 소통하는 축제,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축제, 서부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축제로 꾸며진다.개막에 앞서 진행될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재현`행사에서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이 고등어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를 이끌고 앞장서면 만장꾼들과 지게꾼, 봇짐꾼들이 그 뒤를 따른다. 여명의 강구항을 떠나 황장재 넘어 해질녘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이르렀던 간고등어 운송 풍속을 보여준다.운송행렬과 함께 흥겨운 길놀이를 펼친 태화동 풍물패의 지신밟기, 대북 퍼포먼스와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시연을 시작으로 안동간고등어요리경연대회가 열리고 전통혼례식이 시연된다.해질무렵 저녁부터는 이명주 초대가수를 비롯해 각 읍·면·동 참가자들의 노래자랑대회와 좌판식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이 열리고, 막걸리 노점 카니발, 안동한우와 삼겹살 구이마당이 푸짐하게 펼쳐진다. 또 서부시장 일원 어느 식당에서든 구이, 조림, 찜 등 안동간고등어 요리를 실컷 맛볼 수 있다.행사기간 중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안동흑마, 참마보리빵, 안동간고등어 등 지역 특산품 즉석경매장도 열린다. 이 기간 중 열리는 서부시장 테마관, 안동간고등어요리 전시관과 안동간고등어 이야기관, 안동한지 전시관, 각설이 상설공연장은 모두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다고 주최측의 설명이다.김대일(안동시의회 의원·45) 서부시장 안동간고등어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로 인해 재래시장이 활성화돼 시장상인들이 신명나게 일하고 매출도 올리는 부자시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민의 화합의 장,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꼽히는 가을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09-22

안동 곳곳에 활기 펄펄

전국 최대 백신공장천연가스 발전소 추진 【안동】 안동 곳곳이 활기에 넘쳐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백신공장,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경북바이오산업단지내에는 지난 6월 SK케미칼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백신생산 공장 기공식이 있었고 현재 투자희망업체를 포함할 경우 분양율이 70%에 이르는 등 최근 투자분위기를 장래 수요와 감안하면 2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도 추가 확장해야 할 정도로 안동 발전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또 낙동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안동2지구하천정비사업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경북발전의 신 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할 경북도청이전 신도시의 경우도 금년 하반기 경북도청 신청사 건축물의 착공을 시작으로 2014년 6월 이전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2012년 공급을 목표로 한 도시가스 LNG 대체공급사업과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도 순조롭게 추진돼 안동시가 신 도청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면서 신규 아파트 건설도 늘어나고 있는 등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사진은 “동서 6축고속도로 건설과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안동은 1시간 20분대에 수도권 진출이 가능한데다, 경북도청 이전과 맞물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추가 확장과 안동문화 관광단지도 활성화시켜 기반이 튼튼한 안동경제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특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도시 안동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평생교육과를 신설한 권 시장은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체육관광과도 만들었다.안동경제의 근간이자 영세상인들의 생활터전인 안동의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시장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중앙신시장에 206면 규모, 안동찜닭 골목에 58면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했고 기존 도심중앙인 문화의 거리에는 실개천조성 등 도심활성화사업은 물론 철도관광, 고택체험객 등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통시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관광상품도 활성화시키고 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09-16

빗물 새던 안동향교, 공간 부족 농업인회관 고치고 늘려 새둥지 만든다

【안동】 몇년째 지붕에서 빗물이 새던 안동향교의 보수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안동시농업인회관 증축공사도 이뤄질 수 있게 됐다.14일 김광림 의원(안동)에 따르면 지난 7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을 교부받아 안동향교 보수공사에 2억, 안동시농업인회관 증축공사에 5억을 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안동향교는 1567년(명종 22년) 안동시 명륜동에 중건되었다가 한국전쟁 당시 소실돼 1986년 현재의 위치에 다시 세워졌다.중건된 지 25년째인 안동향교는 최근 몇 년간 지붕에서 빗물이 새는 등 보수공사가 시급했으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탓에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돼 왔다.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지역 유림에서 김 의원에게 예산지원을 요청, 이번에 특별교부세를 통해 보수를 할 수 있게 된 것.안동시 수상동에 위치한 안동시농업인회관도 특교세 5억과 시비 2억5천만원을 포함 전체 7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의 건물 옆에 별동으로 증축하게 된다.새로 증축될 농업인회관은 2층 180평 규모의 건물로 각층 90평이다.지난 2002년에 건축된 농업인회관은 안동시 농업인단체가 입주해 사용하면서 각종 농업인 관련 행사나 회의장으로 사용돼 왔다.그러나 규모가 작아 전체 16개 농업인단체 중 9개 단체만 입주했을 뿐 나머지 7개 단체는 별다른 사무실 공간도 없이 활동을 해왔다.본격적인 향교보수공사와 농업인회관 증축공사는 16일부터 열릴 안동시 제2회 추경예산 편성이 끝나는 대로 시작될 예정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