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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유교문화회관에 전국 첫 유림문고 개설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4-12-04 02:01 게재일 2014-12-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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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안동도서관·지역청년유도회 업무협약… 이달말 개방

【안동】 경북도립안동도서관(관장 최명대)이 전국 최초로 유교문화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유림(儒林)문고`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립안동도서관 용상분관과 안동청년유도회는 지난달 27일 용상분관에서 `유림문고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달 말 개방할 용상분관은 안동시 화성동 경북도유교문화회관 3층에 유림문고를 열고 회관 내 입주단체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유교문화회관에는 안동청년유도회를 비롯해 경북청년유도회, 담수회(淡水會), 박약회(博約會), 경북향교문화재단, ㈔유교문화보존회, 성균관유도회 경북지부 등 지역의 대표적 유림단체들이 입주해 있다.

용상분관은 이 단체 회원들로부터 희망도서를 신청 받아 유림문고에 비치, 유림관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유학 서적을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시민들도 편히 열람할 수 있도록 앞으로 북카페 형태를 갖춰 문학, 역사, 철학 등과 관련된 도서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명대 경북도립안동도서관장은 “안동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것은 유교문화를 잘 보존해 온 유림단체의 노력 때문”이라며 “안동유림의 위상에 걸맞게 특화된 유림문고를 운영해 지역 유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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