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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전문가 안동 집결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4-11-26 02:01 게재일 2014-1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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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경북도·안동시<BR>27·28일 세계유산포럼 개최<BR>문화재 관리·보존 대책 논의

【안동】 세계유산 보호와 기후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전국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안동으로 모인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주최하고 이코모스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14 세계유산포럼`은 `세계유산 보호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오는 27, 28일 이틀간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이 포럼은 전국 세계유산 보존관리 전문가와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세계유산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가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세계유산의 효과적 보존(Conservation)`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유산 관리체계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포럼 첫날 전문가 주제발표를 통해 지구 기후변화와 세계유산 보전에 대한 발표와 기후변화로 인한 문화유산의 자연환경 변화와 보호관리 사례, 생활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 전략, 국내·외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유산 보존관리 체계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다.

마지막 날에는 분임토의 과제 발표에 이어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책판` 6만4천226장을 둘러보고 세계기록 유산적 가치를 공유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지은 남한산성을 비롯해 내년 등재를 추진 중인 백제역사유적지구, 2016년 등재가 예상되는 한국의 서원 등 17건의 잠정목록 유산 보유 지자체도 함께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여느 때와 달리 세계유산의 등재를 목표로 유산을 발굴하고자 하는 지자체까지 참여 범위가 대폭 확대돼 세계유산 등재·보존·활용 네트워크를 넓히고 지자체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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