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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도 옛 손맛이 최고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4-12-29 02:01 게재일 2014-12-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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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으로 만든 안동 `풍천곶감` 인기
▲ 안동시 풍천면 신성·구호리에서 생산되는 풍천곶감이 덕장에서 자연 건조되고 있다.

【안동】 전통방법으로 만들어 옛 그대로의 맛을 살린 농한기 효자품목 안동 `풍천곶감`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안동시 풍천면 신성·구호리는 최근 한해 정성을 들여 생산한 곶감 출하로 쉴 틈 없이 바쁘다. 전통방식을 고집해 생산한 곶감 판매로 농가소득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유명세까지 타고 있다.

이 마을 곶감 생산 농가는 총 90여 곳으로 감이 흉년이던 지난해에만 5억여원의 소득을 올려 농한기 소득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한국임업진흥원의 공식블로그 뿐만 아니라 오선당곶감, 안동신성세미골곶감, 오빼미골곶감, 상도곶감, 안동신성큰집곶감, 탑마을진곶감 등의 브랜드로 직거래되고 사이버안동장터(http://www.andongjang.com)를 통해 판매되면서 안동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지역 곶감은 낙동강 유역 기름진 토양과 북서쪽을 에워싼 긴 산 등 천혜의 청정지역에서 백년 이상 수령을 가진 토종감나무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감은 전통방식 그대로 45~60일간 덕장에서 자연 건조되고 15~20일 정도 후숙 건조·숙성 과정을 거쳐 당도가 타 지역 곶감보다 높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해 제수용은 물론 선물용으로 고급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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