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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과학대 대학문화체험캠프 예비 대학생들로 북새통

【안동】 안동과학대학이 2012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른 경북·충북지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문화체험 캠프`를 열면서 대학 예비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대학 측은 신입생 유치가 한결 수월하면서 수험생들은 미리 대학생활을 접할 수 있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이 캠프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돼 하루 평균 500~800명의 학생들이 모이고 있다.고교생들은 `청소년 스트레스 관리법`을 비롯해 `21세기 유망직종`, `식탁 예절`, `자기개발과 직업선택` 등 다양한 교양강좌를 듣거나 20여개 계열·학과가 마련한 부스를 둘러보면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지난 23일에는 안동여고, 성희여고, 풍산고, 경일고, 단양고 등 5개 학교에서 720여명의 학생이 체육센터에 마련된 `문화체험 캠프`를 찾았다. 전공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은 학과의 특성과 진로, 취업 등에 대한 고교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일조했다.학생들은 수십가지의 유아교재 교구를 전시한 유아교육과 부스와 대학생들이 손수 만든 전기자동차를 진열해 놓은 자동차·에너지계열 부스를 비롯해 향긋한 커피 냄새를 풍기는 항공호텔과 부스 등에서 만지고, 타보고, 먹어보며 적성과 특기에 맞는 학과를 찾느라 분주했다.모두 56개 학교에서 7천700여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한 안동과학대학의 이번 대학체험 캠프는 29일까지 계속 된다.안동과학대 이현국 입학관리처장은 “많은 고교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기가 무엇인지, 어떤 분야로 진출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 미리 경험을 해보라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며 “일찍 미래를 설계해보고 올바른 직업관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1-29

안동 고택브랜드 개발 `순풍에 돛`

【안동】 한국 고유의 전통을 간직한 안동지역 고택과 종택에 대한 브랜드화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안동지식재산센터는 22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한국고택소유자협의회 및 고택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유산(고택) 브랜드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전통문화유산 브랜드화 사업은 특허청과 안동시가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을 보존에만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위해 각 고택의 전통을 담은 브랜드를 개발, 권리화하고 전통산업 발굴 및 관광 등과 연계하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이 사업은 안동을 찾는 고택체험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종가별 브랜드를 활용한 고유 음식 발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기를 불어넣어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발된 고택 브랜드를 활용해 편지봉투, 명함, 모자, 티셔츠, 문패, 배지, 키홀더, 시계 등 다양한 관광 상품에 접목시킬 수 있는 매뉴얼을 제작해 고택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안동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진성이씨 치암고택을 비롯해 12개 문중에 대한 고유 문장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청에 상표 및 서비스표로 등록을 완료해 올해도 하회 북촌댁, 탑동종택 등 10개 고택을 선정해 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를 추진 중이다. 고택 브랜드화 사업은 고택 관계자 및 종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보이면서 안동시와 안동지식재산센터는 내년까지 총 30여개 고택을 브랜드화하고 권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브랜드화 대상 고택은 하회 북촌댁, 안동군자마을, 탑동종택, 양소당, 경당종택, 간재종택, 수애당, 정재종택, 수졸당, 대산종가·고산서원 등이다.안동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안동지역 각 고택의 역사, 문화적 요소를 최대한 반영해 브랜드를 제작함으로써 고택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각 고택의 정서와 전통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내년까지 총 30여개를 브랜드화하고 권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22

안동 사빈서원 옛모습 되살려

19일 후손 및 기관장 등 1천500여명 참석 중건 복원식 【안동】 1869년 고종 때 서원철폐령에 의해 헐렸던 사빈서원(泗濱書院)이 복원됐다.지난 19일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비리실 사빈서원에서 서원 복설고유 및 중건복원식이 열렸다.이날 중건복원식에는 청계 김진(璡) 선생의 후손 및 의성김씨 문중 후손들을 비롯해 유인촌 대통령문화특별보좌관, 이주석 경북행정부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사빈서원은 청계 김진(1500~1580년) 선생과 그의 5형제의 덕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조선 숙종(1710년) 때 사림과 자손들에 의해 건립됐다.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 다시 짓고, 임하댐 건설로 이건되는 등 수많은 곡절을 겪어오다가 이번에 다시 현 위치에 이건됐다.사빈서원 관리 주체인 의성김씨 내앞(川前) 종가는 앞으로 서원을 활용해 전통예절 교육을 펼치는 등 젊은이들에게 애국애족과 민족주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길홍(전 국회의원) 사빈서원 보존회장은 “선비의 올바른 길을 강조했던 청계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후손들이 힘을 모아 사빈서원을 중건하게 됐다”며 “청계 선생과 오부자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군자도장으로서 건물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청계 선생은 조선 중종 때 과거에 합격해 이조판서에 오른 인물이다. 소과에 합격한 후 대과를 포기하고 후학양성에 힘을 쏟아 다섯 아들 중 3명을 대과, 2명을 소과에 급제시켰다. 특히 넷째 학봉 김성일은 청계 선생과 같은 이조판서로 추증되기도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21

안동시 내년 살림살이 커진다

【안동】 안동시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 본예산보다 커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올해 본예산보다 6.9%인 460억원이 증가한 7천130억원 규모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일반회계가 올해 본예산 보다 7.1%인 410억원이 증가한 6천222억원, 공기업특별회계(상, 하수도) 18.45%인 95억원이 증가한 610억원, 수질개선사업을 비롯한 12개 기타특별회계는 올해 보다 13.12%인 45억원이 감소한 298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시의 일반회계 자체재원은 총 1천037억원으로 지방세는 올해 보다 11.8% 늘어난 518억원, 세외수입은 올해 수준인 519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올해 본예산 16.8% 보다 0.1% 포인트 감소한 16.7%로 나타났다.의존수입은 83.3%인 총 5천185억원으로 이중 지방교부세가 3천11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정보전금 129억원, 국고보조금 1천513억원, 도비보조금 532억원 등 의존수입은 올해 본예산 보다 7.2%인 348억원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일반회계 기준으로 시민 1인당 지방세부담액은 30만 8천원으로 나타났다.주요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규모는 3대문화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164억원을 포함 총 288억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녹색성장형 순환형매립지 정비사업에 국비 16억원을 포함 총 32억원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또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동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에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15억원, 중앙문화의거리상점가 활성화사업에 11억원을 추가로 반영하고, 내륙지 수산물유통센터건립에 국비 25억원을 포함 총 33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재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 건정재정 운용기조를 유지했다”며 “기존의 불요불급한 부문의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 하는 대신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새로운 시책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동시의 늘어난 내년도 예산 규모는 21일 안동시의회에 제출된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1-21

연예인 뺨치는 `공무원 MC`

안동시청 조달흠씨 시행사 도맡으며 인기 폭발 【안동】 안동에서 전통혼례 전문사회자 하면 다수의 안동시민들은 우선 시청 문화예술과에 근무하고 있는 한 공무원을 떠올린다. 이 공무원은 주말마다 하회마을에서 전통혼례 상설시연행사에 참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낸다. 그 주인공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회전문가 조달흠(48·7급·사진)씨다.그는 2008년부터 안동시가 주관하는 크고 작은 행사의 사회자로 활동해 왔다. 물론 본연의 임무는 따로 있지만 워낙 이 분야에 탁월한 끼를 발휘하면서 `사회자 = 조달흠`이라는 수식어마저 생겼다. 그만큼 언변 실력이 소문났다는 뜻이다. 처음엔 일반 시민들은 조 씨가 일반 공무원인 줄 모르고 어느 방송사 앵커나 레크레이션 진행 강사로 착각했을 정도다. 마이크에서 스피커로 울려 퍼지는 조씨의 성우 같은 목소리는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스마트한 사회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행사 중간 중간마다 재치있는 유머와 위트로 참석자들에게 배꼽 잡을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조씨는 지난 2008년 12월,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낙동강안동지구생태하천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첫 사회를 맡으면서 자신감을 붙였다고 했다. “처음부터 너무 큰 행사인데다 주위 동료 분들이 무조건 하라는 의견을 제시해 너무 떨리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말 일생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그때부터 자신감이 붙더니 이제 간(?)이 커졌단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정례조회에서부터 시·종무식을 비롯해 시민체육대회, 한국정신문화수의수도 선포 기념식, 명사초청특강, 각종 기념행사 등 100회 이상 사회자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이제 안동시 전문사회자로 자리매김한 조 씨는 전통혼례시연단 사무국장, 안동청년유도회, 안동문화원 회원으로도 활동하면서 혼례나 상설시연에도 참가해 틈틈이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숨어 있던 저의 끼를 찾은 것 같습니다. 전통혼례 등 지역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흐뭇하더군요.”라고 말을 맺은 조 씨는 이제 안동시에서 각종 행사장마다 없어서는 안될 `사회의 감초` 역할이 된 것만은 분명했다.1991년 안동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 씨는 그동안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공적으로 모범공무원표창(안동시장·국무총리)을 비롯해 장관, 지사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고, 현재 안동대 대학원에서 문화관광분야 석사과정을 밟는 등 주경야독하는 공무원이다./권광순기자

2011-11-18

안동시 도로 규정 느슨해진다

【안동】 시민들의 건축설계비용 절감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안동시의 건축조례 일부가 개정됐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건축조례`일부를 개정, 공포했다. 지난 9월 23일 안동시건축위원회 심의 및 최근 안동시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하게 된 것이다.개정이유는 건축법과 건축법 시행령의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상위법과 중복되는 부분을 삭제하는 등 현행 조례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특히 가설건축물 설계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축법상 도로 규정을 완화 적용하는 등 시민들의 주거환경과 밀접한 규정을 개정했다.이에 따라 도시지역이나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아닌 동이나 읍 지역에서는 건축할 대지의 경우 4m 이상 도로에 2m 이상 접하던 것을 단독주택 100㎡, 부속건축물 85㎡ 이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완화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물로서 연면적의 합계가 5천㎡ 이상인 건축물의 건축에 관한 사항을 건축위원회심의대상에 추가하고, 장기간 방치되는 건축공사현장 미관개선 및 안전관리를 위한 예치금의 예치 대상건축물을 문화·집회시설·판매시설·운수시설·종합병원·오피스텔에서 연면적 5천㎡ 이상인 건축물로 정했다.이외 공동주택의 일조 확보를 위해 같은 대지에서 두 동이상의 건축물이 마주보고 있는 건축물 각 부분 사이의 거리를 정하는 등 건축복합민원 일괄협의회 운영규정, 건축물 유지·관리 대상 범위 등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했다.안동시청 건축과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신고대상 가설건축물 중 견복주택을 제외한 가설건축물은 건축사가 아닌자가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대지와 도로의 관계 규정을 완화·적용함으로써 주택개량 등 시민들의 주거환경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2011-11-17

만주 망명기록 `백하일기` 한글판 나왔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김대락 선생 일기 번역1911년 1월부터 3년간 초기 독립운동사 확인 【안동】 경북유림 만주망명 100주년을 맞아 최근 `순국지사 권기일과 후손의 고난`이란 책본지 8월29일자 1면 보도을 펴낸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이번엔 `국역 백하일기`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국역 백하일기`는 백하 김대락(大洛·1845~1914) 선생의 망명기록을 내용으로 고려대학교에 소장된 백하일기(白下日記)를 최초로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1910년 12월24일, 안동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자료·연구 등을 종합하면 당시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의 선비 김대락이라는 분이 의성 김씨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망명 길에 오른다. 한일 강제병합으로 나라가 망한 지 넉 달만에 그의 나이 65세 되던 해다.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독립투쟁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압록강 건너 서간도까지 가는 넉달 간의 험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국내 문중 단위로는 첫 집단 망명이었다.만주에서 백하는 매부인 이상룡(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선생 등과 함께 한인 자치조직 경학사를 만들었고, 전재산을 털어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를 세워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매진하다가 1914년 중국 삼원포(三源浦)에서 일흔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백하의 일기는 1911년 1월6일 서울을 떠나면서부터 1913년 12월31일까지 만 3년의 세월을 날짜별로 세세하게 기록됐다. 일기의 표지에 서정록(1911), 임자록(1912), 계축록(1913)이라는 표제를 각각 붙였다고해 학계에서는 이를 통틀어 `백하일기`라고 불렀다.백하일기는 만주 한인 생활사와 독립운동사에서 있어서 만주망명 한인들의 정착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지금까지 알려진 망명 초기의 생활사와 활동을 당일에 기록한 것으로는 유일하다.일기에는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와 가족들이 겪은 의식주의 생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동선을 비롯해 그들이 독립운동 기지를 만들기 위해 겪는 중국인과의 타협 내용도 들어 있다. 또 낯선 기후와 토질, 굶주림으로 겪은 고된 생활고의 실상도 들어있는데다 날씨와 제사, 꿈, 음식, 물가, 가족의 안녕과 약 처방 등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돼 있다.이 부분에 대해 전문 학자들은 이주 한인들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면서도, 서간도 지역 최초의 한인 자치단체 경학사와 교육기관인 신흥학교와 관련된 기록이 있어 망명 초기 독립운동사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순한문으로 기록된 백하일기는 그동안 일반인과 초학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지난해 초부터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학문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발간을 위해 국역 작업을 진행해 왔다.안동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안동대 교수)은 “백하일기를 쓴 김대락 선생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과 자신이 직접 방문한 사람들을 일일이 기록했을 정도로 모든 기록들이 회고록이 아닌 당일 기록이라는 점과 이동상황 등 초기 망명 과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일기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11-17

안동 문화재 100년展 열린다

안동대박물관, 미공개 사진 200여점 전시 【안동】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는 문화재 사진들을 모은 특별행사가 국립 안동대학교에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안동대학교 박물관은 15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사진으로 보는 안동문화재 100년`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국립중앙박물관, 안동시청 등에서 수집된 자료사진을 모은 이번 특별전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많은 문화재 관련 사진 자료들을 통해, 사진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200여점이 전시된 각 사진들마다 안동지역 문화재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안동시 동부동 5층 전탑의 경우 현재의 당간지주가 철도부설로 인해 탑의 남쪽에서 서쪽으로 이전된 것을 알려주고 있어 당시 사찰의 원래 모습을 가늠하게 해주고 있다.특히 신세동 7층 전탑의 감실에는 석불이 있었음도 알려주고 있다. 또 안동댐으로 수몰되기 이전의 예안 석빙고와 객사의 본래 모습을 비롯해 귀래정과 같이 도로 개설이나 택지 조성으로 주변지형이 변화된 문화재들의 원래 모습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임세권 안동대 박물관장은 “사진을 통한 안동지역의 소중한 정보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 미술사와 건축사 연구에도 매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사진기록의 전시는 과거의 사진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자산인가를 알려줌과 동시에 지금의 기록도 얼마 지나지 않아 100년 전의 사진처럼 매우 소중한 정보를 남겨놓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6

안동 보조금사업 예산 취약

【안동】 안동시의 예산구조가 국비 사업의 호조에 비해 지방재정의 근간인 보조금 사업 예산이 크게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지난 14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안동시 예산구조의 문제점을 분석, 평가하는 세미나에서 제기됐다.이날 토론회에서 한양대학교 임형록 교수의 `안동의 예산현황과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과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의 `안동시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제언`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또한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김병문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 및 박기석 안동대 회계학과 교수의 논평 및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세미나에서 국비 사업의 호조에 비해서 지방재정의 근간인 보조금 사업 예산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정부가 재정긴축을 선언하면서 국비사업이 줄줄이 삭감되고 있는 충격파는 국비예산 비중이 높은 자치단체일수록 더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또 국비 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안동시 예산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특히 총예산의 30%를 차지하는 보조금의 증가율이 2008년부터 하락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이날 박동진 (사)낙동포럼 대표는 “현재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모든 의제들의 근간에는 재정문제가 자리하고 있지만 많은 경우 외면되는 현실과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현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또 한양대 임형록 교수는 “이명박 정부 이후 신정부의 정책기조는 긴축정책, 복지정책 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과연 안동은 이런 변화에 대비할 건전한 재정구조를 가지고 있는가”라며 “먼저 구제역(2천755억), 4대강 지원(2천233억) 등 비지속성 예산들을 지자체의 전체예산에 포함시키는 것은 타당치 않다”라는 견해를 제시했다.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은 안동시 지방재정을 운용하는데 있어 자체 가용자원의 부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안동시의 재정건전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세입은 특별한 변동없이 비슷한 규모인 반면 세출부문에 있어서는 경상경비(일반공공행정)가 심각할 정도로 급증했고, 상대적으로 지역개발부문, 문화관광부문, 교육부문, 사회복지부문, 농업부문, 지역산업 및 중소기업 관련 예산의 비율은 감소되는 추세”라며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표명했다.시 재정운용에 있어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 치적 쌓기, 각종 시설 및 기관의 신축에 따른 운영비 급증, 지방재정을 고려치 않는 비효율적인 투자 등이 시 재정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최대요소라는 것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국비예산 확보내용을 두고 극과 극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안동시의 상황은 내년 총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6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

【안동】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주관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우수 공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행정안전부와 경북도가 전국 21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의 3개 지표로 나눠 진행한 평가에서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90.75점 획득했다.행안부는 지난해와 다른 평가등급 적용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우수·보통·미흡 3등급의 평가하던 것을 5단계로 확대 구분한 평가등급 적용방식에 따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우수등급인 `나` 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특히 공단은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고객모니터단 운영, 고객 쓴소리 단소리함 운영,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이해도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객만족도 점수를 받았다.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자체 클린센터 운영과 공단경영의 내실을 높이기 위한 각종자체 성과발표회 등의 조직문화 구축 면에서도 높이 평가받았다.이승한 안동시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을 계기로 안동시민에게 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신도청 시대에 걸 맞는 명품서비스로 행복안동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6

안동 가정용 상수도 요금 반값

【안동】 내년부터 안동시민들에게 단독주택 등 일반 가정용 상수도 요금이 기존에서 절반이나 줄어든 `반값`으로 공급된다.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 8월부터 상수도 요금 반값공급을 시행하면서 각 단계별로 2014년 12월 부과분까지 부분별로 나눠 시행하는 요금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의 선거공약 중 서민복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먼저 가정용 상수도 사용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단위 급수량 15t까지 사용량의 50%를 할인했다.앞으로 일반 가정용 상수도 요금도 할인된다. 단독주택은 내년 1월부터 월 15t까지 사용량의 50%가 할인된다. 또 가정용 상수도 사용자중 공동주택에도 2013년 1월 부과분부터 월 15t까지 사용량의 50%를 할인할 계획이다.안동시청 하수도과 관계자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반값공급을 시행하게 된 계기는 댐 개발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요금 반값 공급에 있어 15t 상한선을 둠에 따라 무분별한 물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0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전국 댐 인접지 19개 시·군·구 자치 단체장들과 함께 댐으로 인한 현안문제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전국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4

안동 용접작업 중 화재 잇따라

안전의무 소홀 과태료 부과 【안동】 최근 안동지역에서 용접작업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안전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자에게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13일 안동소방소에 따르면 올해 204건의 화재중 용접 절단작업 부주의로 총 4건의 화재가 발생, 관계자에 대해 각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지난 10월 한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용접 작업 중에 불티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1월 초 안동시 수상동 한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도 모두 같은 사례다.사진용접불티는 공사장에 쌓여 있는 건축자재와 공사장 주변 안전을 위해 설치된 안전망(부직포) 등 가연물에 조그만 불티가 닿아도 쉽게 화재로 확대된다.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감독자를 지정하고 작업자에 대한 화재예방교육과 작업장에서 용접·절단, 그라인더, 토치램프 가열작업 등을 할 때는 반드시 소화기 등을 배치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경상북도 화재예방조례는 가스 또는 전기에 의한 용접·절단작업을 하는 경우 작업장 주변의 인화성 및 폭발성 물질의 제거, 용접 절단시 불티가 닿는 부분에 가연물 제거 등 안전조치와 소화용구를 배치해야 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4

야생동물 피해 느는데 보상금은 쥐꼬리

올 피해 2만3천㎡… 보상예산 7천만원피해방지단마저 해체 농민들 `이중고` 【안동】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으나 보상금 부족, 피해방지단 해체 등으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안동시의 경우 올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지난 10월초 현재 8만㎡(2만4천200평)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천㎡(6천957평)보다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안동시가 지난 2007년 제정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보상 조례를 근거로 확보하고 있는 보상금 예산은 7천만원. 2007년 이후 지금까지 같은 규모다.시가 앞으로 지원해야 할 보상금은 90가구에 5천800만원, 추가 조사를 통한 보상금 2천만원까지 포함하면 이미 확보된 보상금 지원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이에 따라 2007년 제정된 조례에 의해 100㎡(30평)이상 피해 면적에 최소 10만원, 최고 300만원 한도 내에 보상금을 주도록 돼 있지만 올해는 보상금 예산 초과로 농민들에게 보상할 길이 전혀 없게 된 것.시의 사정도 사정이지만 그래도 농민들의 피해 신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나마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던 안동지역 밀렵감시원 `야생동물 피해방지단`도 지난 10월말부터 해체해 버렸다.권모씨(66·녹전면)는 “수시로 멧돼지의 습격으로 논밭이 엉망이 됐다. 순환 수렵장개설과 수확철만큼은 멧돼지 전문 엽사들의 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순환 수렵장 개설은 예산이 들어 2~3년에 한번씩 개설 한다. 현재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보상 예산 규모가 초가되는 바람에 농민들에게 지원해 줄 수 있는 마땅한 대책은 없다”고 했다.반면 타 지자체의 경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어나자 관련조례를 개정하거나 보상을 확대하고 있다.충북 진천군의 경우 현행 조례는 연간 피해보상액이 농가당 3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조례안은 500만원까지 보상할 수 있도록 보상액을 높였다. 피해보상금도 신청인에게 피해보상금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명시해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춘천시는 지난달까지 피해 농가에 보상금 1억2천만원을 지급하고 계속해서 피해가 늘자 추가로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1

경북바이오산업硏 일자리 창출 앞장

【안동】 오는 2013년 안동 백신공장 완공에 앞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경북지역의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SK케미컬(주)와 연계해 내년 1월까지 경북백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9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목적은 지역 첨단 백신산업진흥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건립중인 SK케미컬(주) 백신공장에 취업하는 인력에 대해 각종 교육과 현장실습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지원하는데 있다.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이미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대학교와 안동대학교 등 지역 대학출신 30명이 안동 SK케미컬(주) 백신공장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고 내년 1월까지 50여명의 지역 예비인력을 추가로 취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건립, 구축되는 SK케미컬(주) 백신공장이 1단계로 2013년까지 3년간 총 1천195억원을 들여 완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1천여명 이상 지역인력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석현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SK케미컬(주)과 같은 대기업의 안동유치는 지역 지역경제발전과 특히 일자리 창출 등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맞춤형 우수인력 교육과 지속적인 취업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과 연구원이 상생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0

안동 체육 백년대계 그린다

종합계획 수립 간담회 【안동】 경북신도청 이전에 따른 체육 인프라 구축 등 종합계획 논의와 특화, 전문화된 안동체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중장기적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안동시는 지난 7일 오는 2014년 경북 신도청 시대에 맞춰 체육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키 위해 지역의 체육단체와 체육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안동체육의 부문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첫 회의로써, 체육 전문가들로부터 안동체육의 현실상과 향후 추구해야할 방향, 체육 인프라구축, 체육동호인 활성화 방안,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이날 안동대학교 체육학과 우상구 교수는 “경북 신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건설과 스포츠 인프라 구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중장기 계획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체육 인프라구축에 대해서는 경북 신도청 이전에 맞춰 빠른 시일 내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 등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안동지역의 체육을 발전시키고 사업계획을 실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에 대해서도 언급됐다.권영세 시장은 “안동체육을 특화·전문화하기 위해 체육발전을 위한 실질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체육발전 3년·5년 등 순차적이고 체계적 계획을 내년부터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11-09

안동대 영양농산물 특성화 힘보탠다

【안동】 안동대학교와 영양군이 산나물과 식용 약초 등의 지역 농산물 특성화사업에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7일 안동대 국제교류관에서 지역 농산물의 생산·가공 및 유통에 대한 각 분야의 기술정보 및 연구개발과 지역 농산물 특성화를 위해서 체결했다.이날 안동대학교 `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 전문위원 및 교수와 영양군 산채사업 관계자들이 모여 그동안 국책사업의 추진과정과 산채산업 활성화와 관련된 공동 관심사를 상호 교환하고 토론했다.주 내용은 △임야를 이용한 지속생산 가능한 산채재배 기술 개발 △산채를 활용한 2차 산업 개발방안 △영양군 주요 농업소득 개발방안 및 대체작물 개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연구 및 교류 △양 기관에서 보유한 연구기자재와 시설물 상호 활용 △농업현장 애로 및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협력 △FTA 대책 및 지역 농업인 소득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 △친환경 농업육성 및 지역특화 작목 발굴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 △국내 고추산업 발전과 농식품 기업유치, 운영·연구 상호협력 △교육과 지도, 기타 자문 및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이번 체결로 영양군과 안동대는 산채의 생산, 가공 및 유통 등에 관한 기술개발 및 연구사업의 협력과 전반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돼 산채와 한식이 연계된 한식 세계화 등 산채시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농가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권광순기자

2011-11-08

“사진마당 `물의노래`로 초대합니다”

【안동】 “문화를 접하는데 있어 사진이 매개체가 되고 통로가 되는 역할을 자처하는 것이고, 사진은 표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문화와 사진의 밀접한 관계를 독특한 방법으로 평가하는 모임이 안동에 있다. 2009년부터 총 26명의 회원으로 3년째 모임을 갖는`안동문화사진연구회`가 그것이다.이 사진연구회는 일반 시민들에게 문화사진 작품들을 공개하면서 수익성이나 공모전 위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끼리 자체 평가와 문화적 사진촬영 기법 등 방법론을 제시하는 모임이다.이들은 사진으로 표현하는 모두가 유무형의 문화를 이룬다는 말과도 같다고 했다. 이러한 자세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사진마당이 올해 처음으로 펼쳐진다.안동문화사진연구회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이 연구회 소속 사람들이 만든 `물의노래`란 주제로 사진마당을 연다. (사)경북미래문화재단이 후원했다.주최 측은 작품 중에 물이란 눈에 보이는 즉물적 세계만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기도하지만 물이 갖는 물질로서의 운동성 속에 내포되어 있는 상상력의 형이상학적인 세계를 포착할 수도 있다고 했다.인간의 바탕이라 할 수도 있는 물의 소중함을 기리고자 하기도 했지만 마음껏 사용하는 공기와 같은 중요도에 비해 흔한 물을 다시 한 번 보자는 의미도 작품 속에 담겨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07

권영세 시장 美 코헨대 명예 경영학 박사 받아

【안동】 권영세사진 안동시장이 3일 미국 코헨대학교의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미국 코헨대학교박사학위위원회 폴 강 박사원 원장은 학위 수여에 앞서 권 시장은 중앙정부 관료로 한국의 발전에 기여했고 현재 지방정부의 시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행정안전부, 경북도청, 대구광역시청 등 재임시절 보여주었던 탁월한 공직수행능력과 업적에 주목했다.또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국제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류평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 등을 크게 평가했다고 밝혔다.권 시장을 추천한 한국학술 원장 겸 코헨대학교 부총장인 남인도 박사는 선정경위에 대해 “먼저 인류평화와 이 분야에 타의 존중을 받는 분을 대상으로 명예박사학위를 추천했고 전통문화의 보고인 지역 문화를 토대로 새로운 콘텐츠인 실경뮤지컬을 활성화시키고 대한민국명예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화 성공 등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크게 평가했다”고 말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더욱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민생을 더욱 챙기고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통해 안동의 경쟁력을 높여 경북 신 도청시대를 선도하고 안동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권광순기자

2011-11-04

안동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1등급

신장내과 전문의 2명복막투석실 등도 갖춰 【안동】 안동병원 인공신장실이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단계인 1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640개 혈액투석 의료기관(의원급 이상)의 적정성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11월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동병원은 경북평균 72점, 전국평균 79.3점 보다 월등히 높은 91.4점으로 최고단계인 1등급을 받았다. 안동병원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신장내과 전문의 2명을 배치하는 한편 전문간호사, 경북권내 유일하게 복막투석실을 운영하고, 응급 카테터 삽입, 동정맥루 시술, 혈전폐쇄의 합병증 치료, 중재적 시술 등 혈액투석환자의 건강관리 인프라를 구축했다.평가는 구조평가(인력·시설·장비)와 과정평가(적절성·혈관관리·빈혈관리) 및 결과평가로 구분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biz.hira.or.kr)에서 점수와 등급을 조회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혈액투석은 만성신부전환자 치료법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최근 혈액투석환자의 지속적 증가로 환자의 삶과 질, 사망률에 관심이 높아져 적정성평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혈액투석 신장환자 수는 경북지역이 지난해 말 기준 2천800여명 정도로 경북북부지역 환자 수는 650여명으로 2~3일마다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04

안동에 가을산불 예방 진화단 설치

【안동】 남부지방산림청은 가을철 대형산불 및 야간산불 등 전국 주요 산불에 대한 적극적인 진화 지원을 위해 산불진화단을 설치하고 시범운영한다.3일 산림청 산불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30ha이상의 산불이 40건이 발생, 여의도 면적 약 28배에 해당하는 8천250ha 전체 산불피해의 71%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야간 산불도 약 540여 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북을 관할하는 남부지방산림청은 주요 산불에 대한 진화 지원을 위해 최근 경북 안동과 경남 양산 2곳에서 산불진화단을 설치했다.총 16명으로 편성된 각 산불진화단은 평소에는 관내 발생한 산불의 초동진화대 역할을 수행하고 대형산불이나 야간산불 발생 시 광역기동대 역할을 수행해 전국 권역을 진화 지원하게 된다.이외 산불진화단은 산불통합지휘본부장 및 산불현장지원단의 보좌 및 지원임무 수행과 펌프를 활용한 급수체계 구축으로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을 선도하고, 지역산불기관 기계화진화시스템 운영 확대를 위한 교육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김경철 남부지방산림청 보호팀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산을 찾는 등산객 개개인이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번 광역권 산불진화단 운영 추진은 북부권-원주시를 비롯해 동부권-강릉, 남부권-안동, 남동권-양산, 중부권-부여, 서부권-함양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동시에 시범 운영된다./권광순기자

201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