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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광복 70주년 다채로운 행사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5-08-05 02:01 게재일 2015-08-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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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15일·29일 연극·오폐라·합창경연대회 등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년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삶을 스토리텔링화한 다양한 공연작품을 소개하는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독립운동유공자(경북 2천80명, 안동 353명)를 배출한 경북 지역민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스토링텔링화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오는 8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오후 4시, 7시30분 2회에 걸쳐 석주 이상룡 선생 일가와 안동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아! 석주 이상룡` 연극이 공연된다.

이 연극은 지난 2010년 안동독립운동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단심가를 원작으로 (사)한국연극협회 안동시지부에서 극화해 제작한 것이다.

또 경북도가 지원하고 대구 로얄오페라단에서 제작한 `민족의 딸, 아내, 그리고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지역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김락 여사의 삶을 오페라로 재조명한 창작오페라 `김락`이 공연된다.

이 공연은 광복절 당일 15일에 재공연된다.

오페라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오후 1시30분과 5시30분 2회에 걸쳐 열린다.

1910년 8월29일 경술국치일 시기를 맞춰 29일 오후 2시부터 독립군가부르기 합창경연대회도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도내 순수 아마추어합창단들이 경연할 이번 행사는 안동을 비롯한 경산, 영주, 예천, 봉화, 청송 등 10개팀이 참여한다.

기념관 측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거나 불러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을 감안해 이번 기회를 통해 경술국치 나라 잃은 치욕의 그날을 역사적 의미로 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은 “다양한 광복 70주년의 특별행사를 통해 도민과 특히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지역민, 청소년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라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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