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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화·드라마 소재 제공으로 `한국판 해리포터`를 꿈꾼다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영국의 전통적 삶과 신화와 민담이 결합해 세계적인 소설과 영화로 재탄생된 해리포터와 유사한 조선시대 일기 자료를 번역해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5일 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중에서 기증받은 일기류 자료를 토대로 사건단위의 이야기로 번역하고 배경해설과 용어풀이 등을 곁들여서 600여 건의 이야기 소재를 만들었다.이야기 소재 1만여개 제작키로내일 오후 중앙박물관서 시연회광해군 숨겨진 첫 아이 등 다양소재들은 광해군의 숨겨진 아이와 청탁을 하는 양반, 살인사건으로 비하된 말 도둑 사건, 외교 사신의 공식 만찬에서 음식을 도둑맞은 사건 등 역사 사건을 재구성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창작자들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 같은 내용은 모두 DB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로 가공돼 인터넷으로 서비스 되며 국학진흥원은 앞으로 1만여개의 이야기 소재를 만들 계획이다.한국국학진흥원은 그동안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7일 오후 2시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완료 보고 및 시연회를 개최한다.자리에는 KBS역사스페셜의 장영주 PD의 `전통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에서 전통문화콘텐츠 소재뱅크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와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의 원작 출판사인 파란미디어의 이문영 주간이 이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과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현장 전문가들의 스토리뱅크 구축 작업들이 양적·질적 발전 단계를 거치게 되면, 내용적으로 깊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 제작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특히 단 한 줄의 역사적 기록만으로도 20부작이 넘는 드라마를 창작하는 창작자들에게 이와 같은 소재가 제공된다면 세계적인 `한국판 해리포터`의 탄생도 멀지 않다”고 평가했다.◇한국국학진흥원이 소개한 문중에서 기증받은 일기 자료 변역본의 일부사례1= 파란만장한 인생 살았던 광해군.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광해군의 한 아이가 임진왜란의 발발 보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탄생했다. 1592년 5월12일, 급박하게 세자 책봉을 받고 전쟁을 수습하기 위해 선조의 본조(本朝)로부터 분리된 분조(分朝)에서 야심한 밤 빈궁이 해산한 것. 공식적인 역사 기록의 광해군 첫 왕자 탄생 기록보다 4년이나 빠르다. 하지만 이후 이 아이가 왕자인지, 공주인지로 밝혀지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모든 기록에서 실종됐다. 전쟁통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 하나의 기록으로 작가들은 수 많은 창작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사례2= 말도둑과 그 말도둑을 잡는 과정에서 말도둑을 죽인 자, 누구의 잘못이 클까. 여기에 현감과 말도둑을 죽인 노비들 주인의 당색이 달랐다면 사건은 어떻게 진행될까.1616년 7월11일 경북 예안에 살았던 김택룡이 겪은 사건이다. 말을 도둑맞아서 종들로 하여금 말도둑을 잡게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말도둑이 활에 맞아 죽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말 도둑 사건이 졸지에 살인사건으로 비화되었고, 이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김택룡은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겪는다. 여기에서는 조선시대 형사사건의 진행과정, 수령의 법집행과 그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사례3= 외교 사신들을 대접하는 식당에 음식을 식당 종업원들이 훔쳐서 가지고 간다면 얼마나 황당할까.1599년 10월25일 사행단의 서장관으로 북경에 갔던 조익이 겪은 사건이다. 엄숙하게 명나라 황제에게 표문을 올리는 예식을 거행하고 난 뒤 명나라 예부에서 관장한 만찬장인데도 불구하고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명나라 말 조정의 기강이 무너진 것을 한 눈에 보게 하는 웃지 못할 기록이다./권광순기자

2012-02-06

안동시 축산예산 대폭 증액

【안동】 안동시가 한미·FTA 등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사과 고품질 사업에 77억원 대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축산업 육성 부문에서도 지난해 대비 53% 증가한 94억2천800만원을 편성했다. 29일 시가 편성한 각 축종별 지원 내역에 따르면 수정란 이식연구개량센터 설치를 비롯해 축사시설 현대화, 안동한우 육성 등록비, 인공수정 정액비, 환경개선 톱밥·왕겨 지원, 우량송아지 생산 지원, 경쟁력 제고 장비 등 한우 육성 부문에 17억1천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양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에 30억원을 비롯해 돈사 리모델링, 액비저장조, 브랜드 돼지 생산 장려금, 양돈 분만율 제고 등에 34억8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낙농기반 구축 부문에 4억1천300만원을, 양계 농가 장비지원에도 1억2천만원이 지원된다.국제 곡물가 인상에 따른 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대폭적인 지원책이 마련됐다. 시는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사료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및 기자재 지원에 33억8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외 소독, 예방접종 등 가축방역 사업에 16억2천800만원이, 농장 규모에 맞는 맞춤형 소독시설을 설치 지원에 3억7천100만원이 투입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근 가축 사육두수 급증과 사료값 폭등, 수입 쇠고기의 소비 급증에 따른 한우값 폭락이 축산농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과 친환경 고급화로 경쟁력을 강화해 FTA 파고를 넘는다는 전략을 수립,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안동시는 지난 12일 농업인, 관련 전문가들과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FTA 대응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1-30

`이야기 할머니 사업` 전국으로 확대 추진

【안동】 서울 일부지역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주로 이뤄지던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 추진된다.26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에 필요한 인원 600명을 신규로 모집, 전국 단위로 양성한다.이야기 할머니사업에 대한 올해 국비예산은 총 20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7억원이던 것이 추가로 13억원이 확대·지원된 것이다.조선시대 전통 무릎교육 방식을 모델 삼은 이 사업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제1·2기(105명)에 이어 지난해 7월 제3기 이야기할머니들을 추가로 모집해 수도·강원권 100명을 비롯해 충청·전라권까지 모두 300명을 선발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390명이 양성됐다.이 사업은 아이들에게 우리 선현들의 미담을 중심으로 동서양의 동화나 우화를 들려주는 등 노인일자리 창출과 교육효과마저 맞아떨어져 갈수록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교육과정을 거쳐 선발된 할머니들은 일정의 신규교육을 시작으로 총 60여 시간의 전문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교육을 마친 할머니들은 올 3월부터 전국 유아교유기관에서 배치돼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권광순기자

2012-01-27

“오지 캄보디아에서 천사들을 만났습니다”

안동대 글로벌봉사단, 12일간 한국어 수업 등 펼쳐교실 수리 등 나눔실천… 자전거·학용품 등도 전해 【안동】 오랜 내전으로 가난하면서도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캄보디아 학생들. 그러나 젊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안동대 글로벌봉사단의 해외봉사활동이 이들에게 큰 희망과 귀감이 되고 있다.겨울방학을 맞이해 안동대학교 글로벌봉사단은 캄보디아 시엠립 주 앙클톰 돈오초등학교에서 한국어 및 영어 수업, 태권도, 교사 도색 등 지난 8일부터 12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고성운 단장 등 안동대 교직원 2명과 곽종욱(전자공학과 2년) 학생팀장을 비롯한 총 3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첫날 캄보디아 어린이 수업에 참관해 교사들과 릴레이 수업을 시작으로 수업진행팀과 교사도색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태권도, 한국어, 영어도 가르쳤고 캄보디아 아이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낡은 교실마다 깔끔하게 페인트칠로 새롭게 단장하는 등 봉사를 통해 진정한 나눔의 실천을 경험했다.곽종욱 학생팀장은 “한 마디라도 한국말을 더 배우려는 캄보디아 어린 학생들의 열성에 보람을 느꼈다. 비록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천진난만한 학생들이 정말 천사처럼 아름다웠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또 교사 칠하기팀의 윤희봉(사학과 3년) 학생은 “일정을 마치고 헤어질 때 그동안 정이 든 탓인지 우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안쓰러웠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안동대 글로벌봉사단은 출국 전 안동의 한 봉사단체로부터 후원받은 자전거 50대를 먼 거리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선물했고, 준비한 학용품, 헌옷 등을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이외 봉사단은 캄보디아 독도홍보관을 방문해 캄보디아 장애인 50명에게 쌀 1t과 티셔츠 50매를 기증했다.고성운 안동대 학생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배운 소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연 2회 이상 해외봉사활동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1-25

안동성소병원,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획득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성소병원은 19일 신관 1층 로비에서 이규식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외 30여 명의 병원 임직원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인증서 교부 및 인증마크 제막식을 가졌다.의료기관 인증은 복지부에서 2010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국제수준의 인증기준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신뢰할 수 있는 환자안전관리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임을 인정받는 제도다.인증을 통과하면 4년간 유효한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교부 받게 되며, 평가결과와 인증등급을 활용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성소병원은 지난해 1월 인증평가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위해 병원의 각종 규정과 시스템을 재정비·확충했다. 이번 인증평가는 환자의 안전보장과 진료체계, 의료 질 향상, 약물관리, 감염관리, 조직 및 인력관리, 환자만족도 등 13개 부문 404항목에서 평가 기준을 통과해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권영대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진료 인프라 구축은 물론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병원, 모든 직원들이 성소병원에 근무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1-20

“1천번째 출생아 흑룡둥이가 탄생했어요”

안동의료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축하 행사 【안동】 의료계 등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동의료원은 18일 안동 우리여성병원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1천번째 출생아 `흑룡둥이`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의료원은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이용하는 산모 가운데 1천번째 출생아를 분만한 고현정(29·여·군위군)씨에게 미역과 젖병소독기 등 출산 축하선물을 제공했다.이번 행사는 사회적 축복을 통해 출산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 저출산 문제는 전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찾아가는 산부인과는 병·의원이 없고 의료접근도가 낮은 의성·군위·영덕·청도·고령·성주·영양·봉화군 등 산부인과가 없는 8개 군지역의 임산부에게 이동검진을 통한 산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 제도는 2009년 5월부터 임산부 및 태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경상북도의 위탁을 받아 안동의료원에서 추진하고 있다.12월말 현재까지 등록산모는 총 1천936명(일반가정 1천513명·다문화가정 423명)이며, 이번 흑룡둥이 탄생으로 출생아 수는 1천명(일반가정 775명·다문화가정 225명)이다.안동의료원은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공의료의 역할에 지속적인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1-19

“동장군아 물럿거라!” 14일부터 `안동암산얼음축제`

천연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험·풍성한 먹거리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안동】 안동에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수록 더 볼거리 많고, 신나는 행사가 있다. 바로 영남권 유일의 `안동암산(岩山) 얼음축제`가 그것이다.2009년부터 열린 이 축제는 겨울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구제역 여파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오는 14일~18일까지 5일간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에서 안동시내 방면 약 7㎞ 지점에 위치한 암산유원지는 기암절벽을 끼고 도는 낙동강의 지류를 따라 봄부터 늦가을까지 야영지 및 보트장으로 사용되다가, 겨울에는 손색없는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탈바꿈된다.해마다 이맘때면 동남쪽 기암절벽으로 이룬 산세가 햇볕을 차단하는 등 지리적 조건이 맞아떨어져 최고의 천연 빙질을 자랑하는 암산 스케이트장에서 썰매타기를 비롯 빙어낚시,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전문 조각가와 함께하는 얼음조각체험과 얼음에 구멍을 내 빙어를 손수 잡아 시식해보는 얼음낚시체험 등 다양한 체험 코스도 흥미롭다.유원지 뒤쪽으로 18세기 유학자 대산 이상정(李像靖·1711~1781)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경상북도 기념물 제56호 고산서원(高山書院)이 있으며, 앞쪽으로는 관목모양으로 자라는 1975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00여 그루 측백나무 자생지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에게 생태학·역사적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안동시내에서 차량으로 15분, 남안동 나들목에서 10분 정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가족과 함께 주말 한나절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암산축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먹거리 부스와 차량 2천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늘렸다. 따끈한 오뎅국물 부스에다 쇠고기국밥집, 안동간고등어구이집 등 40여 곳에 추가 부스를 늘려 푸짐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기로 했다.축제추진위원회 귄기한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겨울철 다양한 전통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축제를 통해 지난해 구제역으로 실추된 안동의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축제문의는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 = 054) 841-0501번./권광순기자

2012-01-12

안동시 인구 3년째 증가세

【안동】 안동·임하댐 건설이후 매년 2천여명씩 감소해 온 안동시의 인구가 신도청이전지로 확정된 이후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0년 16만7천886명이던 안동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8천157명으로 271명이 늘어났다. 지난 2009년 132명이 불어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454명, 2011년 271명 등 3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같은 증가에 대해 안동시와 경제전문가들은 2008년 안동·예천이 도청이전지로 확정된 이후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와 중앙선 복선전철화, 안동백신공장 착공, 건설경기 붐에 따른 지가 상승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출산장려 정책과 다양한 기반시설도 인구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시는 지난해 출산장려를 위해 첫째 자녀에 매월 10만원, 둘째 12만원, 셋째이후 20만원씩 2년간 지급하는 등 2004년 1천411명이던 출생아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 2009년 1천524명, 2010년 1천585명, 2011년 1천641명으로 늘어 나고 있다.인구유입 기반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종합병원 3개소, 한방병원 1개, 7개의 요양병원, 5곳의 일반병원, 75개 곳의 개인의료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 같은 추세라면 도청 신청사 개청이 예정된 2014년을 기점으로 4~5년 내 안동의 인구는 2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최근 공시된 안동의 땅값 개별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2.57% 보다 높은 2.88%인 것으로 나타났다./권광순기자

2012-01-04

“안동시 올 한해 상복 제대로 터졌네”

【안동】 올해 안동시가 상복이 터졌다. 안동시는 2011년도 중앙·도 단위 각종 시책평가 등 47개 분야에서 우수시로 선정되면서 각종 표창을 휩쓸었다.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안동시는 `일자리 분야` 전국 최우수시로 선정되는 등 전국단위 평가 17개 분야에서 수상했고, 경북교통안전 문화대상에서 경북도 최우수시로 평가받는 등 도단위 평가 30개 분야에서 골고루 수상했다.농업분야의 경우 안동사과·안동산약이 2011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FTA기금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최우수상을 받는 등 7개 부분에서 수상했다.보건복지 분야에는 기초노령연금 유공, 의료급여사업 우수사례 수기공모, 치매사업 등 5개 부분에서 수상을 차지하는 등 녹색환경 분야의 환경관리 종합평가와 지식재산도시 추진실적에서도 최우수 등 4개 부분에서 수상했다.또한 지역경제 및 일자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통시장 살리기 평가 등 5개 부분에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대중교통정책 수립 등 교통 분야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외 문화관광, 공보전산, 적십자회비 모금, 건축, 통계업무, 개발촉진지구 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결과물이 있는 등 비교적 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러한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의 눈높이로 시정을 맞춰 더욱 알차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12-27

고용노동부 취업지원역량 우수대 전국 전문대 5곳 중 안동대 등 대구·경북 4곳 차지

【안동】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선정한 `취업지원역량 우수 전문대학` 5곳 가운데 안동과학대 등 대구·경북 전문대학 4곳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동과학대학은 지난 2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표한 `2011년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됐다.이번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은 각 대학의 취업지원에 대한 표준적인 인증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우수한 대학을 인증·공표함으로써 취업지원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안동과학대 측은 이번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된 것에 대해 정부에서 취업지원 서비스를 평가해 인증한 것으로 취업프로그램의 우수함을 대외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경북에서는 안동과학대학 외 영진전문대학, 영남이공대학, 경북전문대학 등 모두 4곳이 선정된 가운데 안동과학대학은 이번 선정으로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계돼 재학생에게 제공하는 취업 기회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서비스로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규택 안동과학대학 총장은 “이번 평가로 미취업 졸업생 및 지역 청년구직자에게도 맞춤형 취업서비스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기회로 더욱 확대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선정한 2011년 취업지원역량 우수 5개 대학. ()안은 소재지.안동과학대학(경북 안동시), 경북전문대학(경북 영주시), 영진전문대학(대구 북구), 영남이공대학(대구 남구), 동의과학대학(부산 진구)./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27

(주)대주기계, 안동대에 3억 기탁

2010년부터 지금까지 5차례 총 8억 쾌척 【안동】 _대주기계 이재형 대표가 국립 안동대학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이번이 5번째 기탁이다.22일 안동대학교와 _대주기계는 안동대 본부 2층 회의실에서 인력양성 및 장학지원을 위한 산학교류 협약을 체결했다._대주기계는 이미 지난 2010년 3월22일 안동대와 산학교류 협약서를 체결해 학생장학금 등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4차례에 걸쳐 5억1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발전기금 3억원을 추가 기탁함에 따라 총 8억1천만 원을 기부하게 됐다.이번 추가로 체결된 산학교류 협약으로 안동대학교와 _대주기계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교육 및 연구의 공동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양성과 장학지원을 위한 상호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다지기로 했다.이번 협정으로 안동대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동교육과 인력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대주기계는 장학금 지원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현장에 활용할 수는 성공적인 산학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재형 대주기계 대표이사는 “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큰 대학으로 도약하는 안동대에 조금이나마 힘이 보태진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고 말했다.한편, 1987년 설립된 _대주기계는 공장자동화 설비 등 각종 공정에 필수 동력원인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에어컴프레서와 에어클린시스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로서 각종 플랜트 및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청정압축공기 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규모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2-23

높게 키운 딸기 생산량 2배 효과 본다

지면 80~90㎝ 위서 키우는 베드 방식 수확 늘고 토양오염 방지에도 큰 도움 【안동】 기존 생산량보다 2배 가까이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딸기 재배기술이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딸기산업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21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는 딸기 생산량 증대를 위해 경북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딸기 베드 재배`라는 새로운 방식의 딸기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기존 딸기재배 방식은 비닐하우스 안에 로터리 작업을 하고 고랑을 만들어 딸기를 심었으나, 새로 도입한 재배방법은 파이프 등으로 딸기재배용 베드를 설치하고, 베드 안에 흙을 채워 심는 형태이다.기존의 땅에 심었던 딸기를 받침대 같은 것을 설치해 지면과 80~90cm 정도 공간을 둬 높은 곳에서 키운다는 의미다.그렇다면 딸기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어떻게 공급되는 걸까.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비료종류별 적정량을 혼합한 배양액을 만든 다음 물과 혼합해 일정 간격으로 공급하면 된다. 이 방식은 아주 적은 양의 비료양액이 공급되기 때문에 특정 성분의 영양 과다로 인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과잉으로 남는 비료가 토양으로 유입되는 양이 적어 토양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또한 기존의 토양재배 방법에서 전염될 수 있는 탄저병·시들음병 등 병해 위험을 줄이는데다 식물 잔재물이나 누적된 비료 등으로 올 수 있는 연작장해를 많이 감소시킬 수 있어 친환경 딸기 재배가 가능하다.특히 기존 토양 재배를 할 때 생육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초세약화(식물체의 시들거림)와 비료부족 현상 등을 극복할 수 있어 늦게까지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 딸기 양액 베드재배 기술이 먼저 보급된 고령, 경주 등 일부 농가에서는 기존 딸기 수확량보다 40~50% 가까이 더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안동에는 윤창식(48·풍천면) 농가에서 `딸기베드재배`방식을 신청해 기존 1천900㎡(600여평) 하우스에 베드시설과 양액시설을 완료했으며, 추가 4곳의 딸기재배 농가도 이 방식을 주문하는 등 신청이 늘고 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권순하 원예기술담당은 “설치비용 등 초기 투자가 제법 필요하지만 베드시설과 양액시설만큼은 전액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확량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때 토경재배에서 매년 소요되는 밭갈기, 고랑만들기 등의 노동력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