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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一發必中` 동해의 수호신을 만나다

경북북부 내륙지방 안동에는 든든한 군함 1척을 가지고 있다. 안동시의 자매함 해군1함대 소속 `안동함(安東艦)`이 그것이다.1989년에 취역한 이 함정은 전장 88.32m, 높이 22m에 최대속력 31노트를 자랑하는 1천260t급 초계함으로 76mm 주포, 40mm 대공포를 장착해 대함전을 비롯해 대공전, 대잠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안동함은 지난해 3월 백령도 해상에서 폭침된 천안함과 같은 유형의 초계함으로 안동함이 771호, 천안함이 772호로 안동함이 이보다 앞선 형님격이다.최근 일본의 독도망언과 북한의 도발 등에 맞서 우리 해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13일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여성단체, 해군동호회원 등 각계각층 30여명의 대표 위문단을 구성, 안동함을 방문했다. 이날은 1991년 8월12일 양측이 자매결연한 지 만 20년이 되는 특별한 날이다.오전 7시30분 이른 시간 안동시청에서 출발한 위문단 버스가 동해 해군항에 도착하자 환영행사가 이어졌다. 각계각층에서 정성껏 마련한 안동특산물, 컴퓨터, 전축 등 1천여만원 상당이 안동함 측에 전해졌다. 특히 대한민국서예대전 종합대상 수상자인 연강 권오열 서예가가 쓴 `一發必中安東艦(일발필중안동함)`의 기념액자가 유별나게 눈에 띄었다.정남식 안동함장(해사46기·중령)을 비롯해 하얀 제복을 입은 수병들로부터 환영을 받은 권영세 안동시장은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도발이 끊이지 않는 시기에 해군 장병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기에 우리 바다를 지킬 수 있었다”며 “든든한 안동함으로 평정심을 잃지 말고 동해바다 수평선과 같은 마음으로 해상임무에 임해 달라”고 인사했다. 이에 안동함 나무모형을 전달한 정장식 함장은 “함장에서부터 모든 병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전투태세를 유지해 우리 동해를 철통같이 지켜가겠다”고 화답했다.위문단은 이어 함교, 어뢰갑판이며 침실, 화장실까지 구석구석을 살펴본 뒤 군함 식당에서 함께 점심도 먹었다. 오후에는 직접 함정을 타고 출항하는 시승행사도 했다.“센터방위 108도, 키 바로, 키 바로 이상” 출항 점검을 마친 조타부사관의 각 위치에서 주고받는 명령구호가 분주하자 비로소 군함을 탔다는 것이 실감됐다.`출항`신호에서부터 정위치까지 소요된 시간은 9분 내외. `뿌우웅~`기적소리와 함께 서서히 움직이던 안동함이 드디어 수평선을 향해 힘차게 파도를 갈랐다.바다 항해를 마치고 입항을 하면서 함장의 권유로 권영세 안동시장이 해군 의전모를 쓴 채 방향타를 잡자 주변에서는 시장보다 함장이 어울린다며 함교 안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정 함장은 “오늘 따라 유달리 돌고래 떼가 안동시 위문단을 위해 환영하는 모양”이라며 “돌고래 떼가 많으면 많을수록 대체로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가 종종 있다”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위문단은 이날 오후 출항에서부터 항해, 마지막 입항에 이르기까지 해군의 절도 있고, 든든한 모습을 뒤로 한 채 출발지 안동으로 향했다.동해시 해군1함대사령부에서/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8-16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4명 추서

【안동】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아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4명이 추가로 추서됐다. 이로써 안동의 독립유공자는 지난해 332명에서 336명으로 늘어나 미 포상 독립운동가 690여명을 포함하면 1천2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안동은 1894년 갑오의병의 발상지이자 한국독립운동사의 출발점으로 독립운동을 가장 먼저, 가장 오랫동안 저항한 곳으로 상해임시정부의 초대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초대 국민대표회의 의장인 김동삼,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배출된 지역이다.이번에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 류창호(柳昌鎬·임동면 고래곡, 1874.1.26~1937.5.15)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류 선생은 1907년 12월 신사현의 권고로 류시영 의진에 가담해 주로 일본 수비대의 정찰임무를 맡아 안동일대에서 1908년 중순까지 일본 수비대와 교전을 치르는 등 항일투쟁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10년간 옥고를 치렀다. 김은수(銀守·임동명 중평동, 1885~미상) 선생은 1919년 만세운동에 참여한 후 3년간 옥고를 치렸으며, 박철옹(朴喆擁·임동면 고천동, 1894.1.30~1937.8.21) 선생도 1919년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가 2년간 옥고를 치러 각각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또 김영종(임하면 천전리·1928.1.4~미상) 선생은 안동농림학교 3학년 재학시절 안동농림학교 비밀결사 조선회복연구단에 가입, 활동하다가 체포돼 5개월간 옥고를 치러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이번 추서는 1908년 8월19일 대구지방재판소 판결문에 기록된 류창호 선생을 비롯한 4명은 1919년, 1945년 당시 대구지방법원안동지청의 판결문이나 형사사건부에 형기 등이 기록된 자료들을 토대로 추서된 것으로 알려졌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8-16

안동署 불법 풍속업소 단속 고삐 죈다

【안동】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부서에 안동경찰서가 조직을 보강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불법게임장, 노래방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풍속업소 단속을 담당하는 생활안전과 질서계의 경우 그동안 부족한 가외 인원을 보강했다.8월부터 이 부서에는 2009년 안동시 길안면에서 암암리 운영중인 `바다이야기` 불법게임장 소탕에 지대한 공을 세운 오모(32)경장이 배치됐다.당시 오 경장은 게임장 위치가 드러나지 않아 단속에 애로를 겪자 길안면 한 야산에서 5일 동안 잠복한 끝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등 끈질김과 기획력이 뛰어나`게임업계의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이 분야에 베테랑이다.인원 보충과 함께 한 경찰서에 2개 부서가 매달리며 단속, 송치 업무 등 이원화됐던 업무도 한 부서에서 처리된다.한 사건을 두고 단속 경관과 조사 경관이 서로 다른 비효율적인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질서계에서는 단속하고, 또 지능팀은 단속된 자료를 넘겨받아 보강수사를 통해 송치하는 등 지금까지 이원화된 업무를 질서계에서 일괄 처리한다는 것. 이에 따라 고소·고발, 사기, 특별법 위반, 선거사범 등 각종 수사업무가 집결된 지능팀의 업무 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안동서 배해주 생활안전과장은 “인원보강에 따른 이번 조치는 앞으로 시민생활을 저해하는 불법 풍속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강화 차원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8-04

안동시청 김기홍 감독 국가대표 시니어 여자부 감독 맡아

【안동】 대한롤러연맹이 8월부터 2012년까지 1년간 국가대표 시니어 남·여, 주니어 남·여의 총 4명의 감독을 발탁한 가운데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김기홍(45·사진)감독이 시니어 여자부 감독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김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경북 유일의 실업팀인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을 이끌고 있다.이미 2009년 로드 부분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역임한 그는 1996년, 1997년 2년 연속에다 1999년, 2003년 등 총 4번의 국가대표팀 코치를 수행하는 등 이 분야 최고의 지도자로 정평이 나있다.특히 김 감독의 지도아래 지난달 21일 롤러 시니어 단거리 이명규(22)선수와 주니어 단거리 류헌규(19)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안동시는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자 우수한 기량으로 선발된 이들의 활약으로 앞으로 전국 대회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출전을 통한 대내외에 홍보에 기대하고 있다.한편 지난달 28~31일까지 김천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대회에서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실업·대학팀 선수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명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명규, 이보라, 정천종 선수가 은메달을 각각 입상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08-03

안동서 함부로 새 축사 못짓는다

【안동】 내년 축산허가제 시행 전에 규제를 앞두고 안동을 중심으로 댐 주위나 도심 지역만 아니면 어디서든 지을 수 있었던 축사 신축 붐본지 7월15일자 2면 보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가축사육 제한지역이 지정·고시됨에 따라 도로나 하천변, 주거밀집지역, 간이상수도, 개발예정지역에 축사신축 등 제한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안동시 지정·고시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및 수질 보전을 위해 도청이전 개발예정지구와 아파트, 복리시설 등 공동주택 한 동만 있어도 1km이내에는 축사 신축이 금지된다. 개인 주택 다섯 채 이상인 곳과 학교 경계로부터 200m로 제한되고, 고속도로 역시 200m, 일반 국도는 100m 이내로 제한된다.또 하천에서 100m와 마을 상수원에서 300m 내에도 축사를 지을 수 없는 등 가축사육이 제한된다.특히 기존 가축사육 제한지역에 설치된 축사의 경우 축사로부터 50m이내 주택의 세대주 모두 동의할 경우 20% 규모로 그것도 1회에 한해서만 증설할 수 있다.이번 고시안에 따른 가축사육 제한지역은 안동시 전체면적의 22%에 해당하는 400여k㎡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의 근거로 제정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상수원 보호 인접지에다 모든 도랑이 축사를 거쳐 마을을 통과해야만 배수가 가능한 지리적 특성임에도 축사 신축이 허가돼 말썽이 된 안동시 서후면 한 마을을 비롯해 최근 안동시 노하동 `송야천`에서 불과 5m 떨어진 곳에서도 앞으로 축사 신축이 엄격히 제한된다.안동시가 가축사육 제한지역 지정 필요성이 언론 등에서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조치로 앞으로 악취와 수질오염 등 주민 민원이 해소와 내년부터 축산업 허가제가 도입되면,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져 기술력 있는 농가만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안동시청 관계자는 “이번 조례의 지정은 구제역으로 실추된 안동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청정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시됐다”면서 “때늦은 감은 있지만 가축사육제한의 근거가 마련돼 기존 재래식 축사 개량을 유도하면서 무분별한 가축 사육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전국 244개 지자체 중 90여 곳이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를 두고 있다. 경북에서는 군위군이 일찌감치 이 조례를 두고 시행하고 있으며, 올 1월 상주시에 이어 이번에 안동이 3번째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8-01

뮤지컬 부용지애 내일 수상 무대 오른다

국내 최초 실경 공연장사극에 현대음악 접목특별한 감동 전해 【안동】 대대로 부용대를 지키는 가업으로 살아온 허도령과 그의 연인 김씨. 나라를 구하고 하회를 구하기 위해 돌아온 서애와 그의 형 겸암이 숙무와 대립하지만 숙무가 내린 악의 기운은 꺾일 줄 모르고…이에 허도령은 재앙에서 마을을 구할 유일한 비책인 봉인함을 열어 하회탈을 만드는 하늘의 계시를 따르게 된다. 탈의 완성을 막으려는 숙무일행은 허도령을 향한 김씨의 사랑을 이용,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결국 금기를 어기게 하고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중략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1주년 기념으로 올리는 하회마을 실경 수상 뮤지컬 `부용지애`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막이 오른다.안동 하회마을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찾은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마을을 휘감아 도는 낙동강가에 웅장하게 솟아오른 천혜의 자연 부용대를 가진 가장 훌륭한 실경 수상 공연장이다.이를 무대로 삼아 세계유교문화축전의 메인 공연으로 올려진 국내 최초의 실경 수상뮤지컬인 부용지애는 작년 5일동안 7만 5천여 관객을 매료시킨 작품이다. 또한 하회마을의 풍부한 스토리 콘텐츠를 천혜의 자연을 활용해 전통문화유산의 산업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명품 실경 수상 뮤지컬이기도 하다.부용지애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다름 아닌 음악에 있다. 부용지애의 대본과 음악은 정통 사극이 아닌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표현기법을 사용한다.특히 70m 높이의 웅장한 부용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무대이면서 라이트 커튼과 레이저, 아트 불꽃 등의 다양한 효과는 달과 강물에 은은하게 퍼지는 아름다운 무대가 연출된다. 뿐만 아니라 리듬을 타고 연출되는 불꽃 아트와 120여 명의 출연진이 만들어 내는 다이나믹한 군무도 기대된다.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 강병규 집행위원은 “이번 공연은 단순 이벤트성이 아닌 수백 년 된 고택이 즐비하고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유산이 오롯이 남아 있는 안동 하회에서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는 실경 공연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젖힌 것”이라며“하늘이 내린 선인의 땅 하회에서 그 뜻을 지켜낸 사람들의 마음이 탈이 돼 올 여름 이곳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감동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2011-07-29

안동으로 와요, 명품 축제 보러

풋굿먹기·풍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 준비 【안동】 전통의 고장 안동에서 풍속과 지역 생태문화를 이용한 명품 축제가 마련된다. 이번 주말에 농한기 풍습을 재현한 전국 유일의 안동 풋굿 축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배경으로 천지갑산 산악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 유일의 `안동풋굿 축제` 29일풋굿먹기·풍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 준비“풋굿 먹으며 인정을 나누고 지역화합도 다져요”전국 유일의 `안동풋굿` 축제가 29일 안동시 와룡면 오천군자리 역사마을에서 개최된다.올해 8회째를 맞은 안동풋굿축제는 옛 선조들이 여름 농한기중 길일을 택해 마을 주민이 정성껏 마련한 술과 떡, 삶은 감자 등의 먹거리 풍습으로 풋굿을 먹으면서 다양한 민속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친목을 다지는 데서 유래됐다.안동풋굿축제는 지난 2004년 와룡면 오천군자리가 대한민국 제1호 문화·역사마을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김준식 전 안동문화원장이 기획·복원해 전국유일의 특색적인 행사로 발전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출향인사, 관광객, 다문화가정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해 풋굿먹기를 비롯 풍물놀이와 저전농요, 탈춤공연, 꼴따먹기, 팔씨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와룡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전시판매와 꿀단호박죽 시식회도 열린다.안동풋굿축제보존회 이재양 회장은 “이번 행사로 사라져가는 전통미풍양속을 되살리면서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지역민의 통합성을 이루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풋굿은 매년 7월 중순 이후 바쁜 논농사를 마친 농민들이 마을 잔치를 벌이며 한바탕 흐드러지게 노는 마을축제로 `호미씻이`이라고 한다.호미씻은 논매기를 마쳤다는 뜻으로 지방에 따라 초연(草宴)·풋구·머슴날·장원례(壯元禮)라고 한다. 전남 진도에서 `길꼬냉이`, 선산지역에서는 `꼼비기`라고도 부른다.천지갑산 산악 축제 30~31일기암과 노송 울창한 주변 절경 즐기기에 그만`천지갑산! 별밤, 그리고 선녀와 산 꾼`이란 슬로건으로 `천지갑산 산악 축제`가 오는 30일 저녁 7시부터 31일 오후 1시까지 1박 2일간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천지갑산 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사)대한산악연맹 경북도 안동시산악연맹(회장 안영모) 주최로 개최된는 이번 산악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천지갑산 산악축제`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기암과 노송의 울창함이 태극형을 이루어 흐르는 천지갑산 주변 절경을 홍보하고 관광자원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연맹 회장단 및 임원, 경북 각 시·군연맹 임원, 지역 기관장을 비롯해 안동시연맹회원 및 지역주민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주요 행사로는 천지갑산 등반대회,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태진아 등), 캠프파이어, 경품추천 등이 열리며 안동시산악연맹 소속 산악회별 단합 및 야영대회를 가진다.안동시산악연맹 안영모 회장은 “안동시산악연맹이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추진해 산악인 특유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역의 홍보와 경제에 도움이 되는 활동 또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천지갑산 산악축제가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한편 (사)대한산악연맹 경상북도 안동시산악연맹은 안동시민의 산악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시민의 체력향상을 도모하고 산악 활동과 관련한 우수인재 및 지도자를 발굴 양성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11월에 창립됐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28

안동대 최근 두달간 정부 주관 5개 국책사업에 선정

315억 확보… 수도권 대학들 제쳐 【안동】 안동대학교가 최근 두 달간 지방 소규모 국립대로는 이례적으로 5개의 정부가 주관하는 사업에 선정돼 총 3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안동대가 지원대상에 선정된 사업은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백두대간 Greenmine 비즈니스 구축사업,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 RIS 2단계 사업 등이다.특히 9대 1의 경쟁률을 뚫은 ACE 지원사업은 전국에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고,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에서는 서울대, 건국대, 이화여대 등 규모가 큰 수도권 대학들도 제쳤다.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사업은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백두대간 Greenmine 비즈니스 구축사업은 백두대간에서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수행, 일자리 및 투자확대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구축 사업이다.서울어코드 활성화사업은 한국 주도의 IT분야 공학교육 인증인 서울어코드와 연계한 IT교육 혁신사업으로 IT인력 수급의 질적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이외 지역연고산업육성(RIS)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 등 지역의 주체들이 공동 참여해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마케팅 등을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이번 5개의 국책사업은 교육 내실화와 역량강화에 힘쓴 바탕으로 대외 이미지 제고에 본격 나서 학내 모든 구성원들이 집중한 결과”라며 “대외 국책사업 선정에 대학역량을 최우선으로 두고 학생들의 취업에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앞으로 산·학·연·관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27

`세포배양 백신 제품화` 연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선정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SK케미칼(주)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세포배양기술을 활용한 인플루엔자백신 제품화`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과제는 신종 및 변종 독감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각 부처가 출연해 설립한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이 지원하는 과제로 6년간 총 연구비가 180억원 투입된다.주관기관은 SK케미칼(책임자 김훈박사)이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책임자 장한수 박사), 한림대학교(책임자 박만성 교수)가 세부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최첨단 세포배양기술을 활용해 인플루엔자 백신 관련 원천기술개발 및 제품화를 수행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선정된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인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 사업을 주관기관으로서 수행하고 있으며, SK 케미칼은 이 사업의 참여기업으로서 선정되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석현하 원장은 “동물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유정난 백신보다 단기간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과 같은 재앙에 신속대응 가능해 국민보건 분야의 경제적 손실감소와 백신생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2011-07-25

쓰레기 범벅 임하·안동호 말끔히 청소 옛모습 찾아

【안동】 최근 장맛비로 안동·임하호에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대규모 부유물이 유입됐으나 K-water 안동권관리단의 빠른 조치로 대부분 수거 완료됐다.19일 K-water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안동·임하호에 유입된 부유물은 과거 10년간 평균 발생량 7천994㎥의 128%에 해당하는 1만250㎥로 안동댐 6천500, 임하댐 3천750㎥가 각각 상류지역에서 유입됐다.안동호 부유물의 경우 예년과 달리 호수 인근 예안면에서 유입돼 댐 상류 부유물 차단망 아래쪽 가류리, 주진리, 주계리, 서부리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분포됐으며, 관리단은 수질 보전을 위해 지난해 대비 5배 예산을 투입, 지난달 22~27일 폭우 당시 발생한 부유물 9천700㎥은 지난 13일 전량 수거했다. 또 지난 7~14일 추가 발생한 550㎥ 잔존 부유물은 현재 수거 중이다.부유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길안면 용계리, 도산면 서부선착장, 예안교 주변, 도산서원 주변에는 223명의 인력, 선박 45척, 백호 72대, 덤프트럭 91대가 투입됐다.한편, 수거된 부유물 가운데 생활쓰레기는 분리수거해 재활용하며, 수목류 일부는 화목 보일러용 땔감으로 마을회관에 기증되거나 화력발전소 등에 보내진다./권광순기자

2011-07-20

도청이전지 보상가 이견 아무 진척없어

12일 책정근거 설명회 열렸으나 주민들 격분해 성토장화 【안동】 12일 안동시 풍천면사무소에서 열린 도청이전지 토지보상 감정평가결과 주민설명회가 단상을 뒤엎는 사태를 초래하는 등 `불난 집에 부채질`한 모양새가 됐다. 토지보상가와 관련해 경북도청 이전지 주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경북도청이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가졌지만 오히려 거센 반발만 산 것이다.주민설명회에는 경북도청이전추진본부 민병조 본부장을 비롯해 경북개발공사 최경환 용지보상팀장, 감정평가법인 관계자 10여 명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그러나 도청 측은 주민들이 수용을 거부하는 감정 결과를 수정할 가능성이 전혀 없음만 강조했다.감정평가법인 대표단은 “나름대로 검증된 법적 절차를 거쳐 보상가를 책정했다”며 “국토부와 유권해석이 다르다면 주민들이 진정서를 넣어 법이 틀렸다는 사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개공 측은 주민들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충남도청의 경우를 들면서, 부동산 가격 등 입지조건이 다른데다 토지보상법의 관련규정과 도청이전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적용법규가 다르다며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보상가를 산정한 만큼 감정결과를 바꾸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만남이 이렇게 진행되자 보상금 산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따가운 질타를 하고 격렬한 항의를 쏟아냈다.이영식 도의원은 “경상북도와 경북개발공사가 국토부에 질의해 얻어냈다고 하는 답변(감정평가 공시지가 기준일 2008년)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법제처에 질의할 계획”이라며 “경북도는 폭넓은 대화를 통해 정든 고향을 떠나는 주민들의 심정을 생각해서라도 통 큰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격앙된 분위기 속에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13

안동시 `꼬레슈토` 특허출원

돼지 뒷다리 발효햄 개발 ...새 돈육 가공사업 `청신호` 【안동】 돼지고기하면 삼겹살 등 특정부위가 인기지만 안동에서 비 선호부위인 돼지 뒷다리살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자연 발효햄이 개발돼 새로운 돈육가공사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돼지고기 해외 수출 중단과 가격 폭락으로 양돈농가의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는 2005년부터 자연 발효햄 개발에 착수했다.2003년 햄 선진국 스페인, 일본 등을 견학, 자연발효 햄 개발을 시작한 안동시는 2007년 안동봉화축협과 가공공장건립을 마친 가운데 2009년 한국 햄이라는 뜻인 `꼬레슈토`(core scuitto)` 라고 명명하고 특허등록 출원을 완료했다.시는 본격적인 이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8일 시장,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전국 백화점, 발효햄 수입업체, 호텔 및 전문식당 관계자 등 유통업체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꼬레슈토` 홍보 및 시식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 소개된 `꼬레슈토`은 가열하지 않은 돼지고기 뒷다리를 소금에 염장한 후 16~24개월 동안 자연바람으로 서서히 발효·숙성시킨 제품이다.일체의 화학첨가물은 넣지 않고 염장·숙성만으로 만들어진 이번 자연발효 생햄은 유럽에서 전통 고급햄으로써 스페인에서 `하몽`, 이탈리아에선 `프로슈토`로 불린다.이번에 개발된 `꼬레슈토`는 독특한 풍미와 향기(Aroma)를 갖고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무기질 및 필수아미노산등 영양가가 풍부하고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 선호부위 다리살을 이용한 발효햄 가공판매에 따른 400~500%의 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며(뒷다리 4만→20만원), 비 선호부위 소비촉진을 통한 양돈 산업의 안정적 발전이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20%를 발효 햄으로 가공판매 할 경우 가공 전 2천900억원이던 것이 햄 가공 후 판매시 1조원 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한-EU FTA 등 무차별적인 축산물 시장개방을 앞둔 현시점에서 새로운 돈육가공사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2011-07-12

`인터벤션` 국내 대가들 한자리에

안동병원서 전문가 100여명 학술대회 【안동】 요즘 뜨는 의료분야가 `인터벤션`이다. 수술하지 않고 혈관에 철사같은 카테타(도관)를 삽입해 치료하는 분야다. 일반혈관, 뇌혈관, 심장혈관분야에서 간단한 치료로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수술 없이 치료하는 첨단의료` 인터벤션 영상의학회 학술대회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안동에서 처음 열렸다. 인터벤션의 국내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대회라 더욱 의미있다.지난 9일 안동병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주제별 학술발표와 증례토의 등 6시간 동안 진행됐다.이날 이도연 교수(연세대·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장), 권동일 교수(울산대), 원제환 교수(아주대), 조영권 교수(을지대)가 학술발표하고 심형진 교수(중앙대), 조성범 교수(고려대)가 좌장을 맡았다.증례토의는 김재규 교수(전남대), 신병석 교수(충남대), 박병호 교수(동아대), 한영민 교수(전북대)가 세션별로 각각의 사례발표를 했다.인터벤션은 혈관조영촬영기(Angiography)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방사선 영상을 확인하면서 치료하는 의료분야로 전신마취하지 않고 부문마취 후 약 5㎜ 정도만 피부를 절개하고 미세한 도관이나 의료기구를 사용해 질병을 치료한다.수술 없이 치료하는 첨단의료로 환자부담이 적고 치료 효과가 높고, 시술 이후 회복속도도 매우 빠르다. 일반혈관질환을 비롯해 뇌혈관, 심장혈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한편, 김용주 안동병원장은 국내 인터벤션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터벤션영상의학회장, 미국 인터벤션 영상의학회지(JVIR) 논문 심사위원을 역임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11

12일 안동서 `거리문화 놀이판`

【안동】 “매미소리 울려 퍼지는 신묘년 여름날, 시와 그림, 음악, 사진이 한꺼번에 만나는 곳에서 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안동에 거리문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터 펼침` 연합회, 경북미래문화재단, 안동문화사진연구회, 안동신문 문화학교, 샘문학회, 잉크가이, 회곡양조 등에 소속된 사람들이다.이들이 정성껏 쏟은 나눔의 밤, `거리문화 놀이판` 시화예사(詩畵藝寫)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에 안동시 중구동 웅부공원에서 펼쳐진다.화려한 그림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야생화, 성진골의 정취를 사진으로 감상하며 지역의 노래꾼과 어울린 퍼포먼스, 시인의 시낭송과 국악의 만남이다.이번 행사는 나눔과 즐거움을 테마로 시원한 생맥주와 막걸리를 무료로 음미하며 문화적 연대의 시간으로 음악공연, 퍼포먼스, 시낭송, 사진시연, 성진길 벽화 슬라이드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빨래 줄에 매달린 자신의 사진을 찾아가는 즉석 사진 인화 행사도 곁들어 있다.이날 오신영씨의 중국 전통악기 고쟁(가야금)을 통해 `흑요`, `첨밀밀` 연주와 청초 이순섭씨의 부채를 이용한 서예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또 황오숙씨의 `님은 먼곳에` 대중가요와 통기타 연주, 류기훈씨의 색소폰 연주, 김경숙씨의 성진골 벽화에 관한 창작 시도 들을 수 있다.주체 측은 이날 시민들이 영가헌의 운치와 신목이 있는 웅부공원에서 서정시의 운율이 공기 따라 흐르고 호소력 짙은 노래 가락이 가슴을 울리며 아름다운 사진의 색감이 불빛 따라 춤을 추는 그곳에서 한잔 술의 호기를 누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사진작가 강병두씨(47)는 “문화란 움직이는 것이며 참여를 통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와 그림, 음악, 사진이 한꺼번에 만나는 이번 거리문화 행사를 통해 안동이 문화도시란 의미의 작은 열매를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권광순기자

2011-07-08

순국 이일영 중위 추념식

【안동】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동출신 이일영 공군중위(사진)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명예 선양을 위한 추념식이 8일 오후4시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이일영 공군중위 흉상 앞에서 진행된다.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이선호 공군제16전투비행단장, 김용수 예비역 장군을 비롯한 대한민국 공군참전유공자회원들과 지역 보훈단체장,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조총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및 인사 등 의식행사로 진행된다.1928년 8월 26일 안동시 예안면 선양리에서 출생한 고 이일영 중위는 1942년 3월 예안 심상소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1월 일본 소년 비행학교에 입학해 2년 과정을 수료했다.1945년 조국이 광복되자 귀국, 1948년 9월 육군항공과에 입대해 현 공군 조직인 창군의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6·25전쟁이 발발하자 L-4연락기로 적정정찰, 연락비행, 전단살포 등 임무를 수행하고 1950년 9월 대구 영천지구일원에 은신중인 수백명의 적병력을 색출 격멸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1951년 10월 F-51전폭기로 동해안에 주둔하는 적진에 출격해 많은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그러나 1952년 1월 9일, 이 중위는 43회째 마지막 비행출격으로 원산지구에서 적 보급품 집적소를 공격하던 중 금성북방 창도리 상공에서 적 대공포에 피탄돼 24세의 젊은 나이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충무무공훈장(51년, 52년), 공비토벌기장, 대통령수장, 유엔종군기장 등을 추서했다./권광순기자

2011-07-08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전국으로 확대

국학진흥원 300명 선발 이달부터 교육 내년 3월이후 전국 유아교육기관 배치 【안동】 서울 일부지역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 추진된다.3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에 따르면 현재 서울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제1·2기(105명)에 이어 제3기 이야기할머니들을 추가로 모집해 수도·강원권 100명, 충청·전라권 100명, 영남권 100명 등 모두 300명을 선발해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야기할머니들이 유아교육기관을 찾아가 우리 선현들의 미담을 중심으로 동서양의 동화, 미담, 우화 등을 들려주는 이 사업은 일반화된 핵가족이 현실에서 전통 무릎교육 방식을 재현하고 있다.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미래세대에 민족문화의 정서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유아들의 인성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지난 4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지원접수를 받아 모두 811명 지원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선발은 특히 기존 이야기할머니들이 활동하던 지역의 경우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이 사업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이번에 선발된 총 300명의 할머니들은 이달부터 2박3일 일정의 신규교육을 시작으로 총 60여 시간의 전문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교육을 마친 할머니들은 내년 3월부터 전국 유아교유기관에서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하게 된다./권광순기자

2011-07-04

안동 귀농·귀촌인 워크숍

【안동】 최근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안동시는 4일 학가산온천장에서 100여명의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은 농업관련 전문교수, 귀농 성공인, 공무원 등 강의 및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농식품부 간부가 참석, 다양한 귀농정책 소개될 예정이다.최근 안동시의 귀농·귀촌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도와 2007년도에 각각 26세대, 22세대 불과하던 것이 2009년에 70세대, 지난해 63세대로 꾸준한 증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시는 도시의 다양한 사회경험과 지식을 갖춘 유휴인력에 대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음과 동시에 안정적인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귀농지원 사업을 적극 힘쓰기로 했다. 또한 올해 안동시농업인회관내에 귀농귀촌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귀농·귀촌포털사이트(www.andongrefarm.com)를 운영하는 등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귀농인들이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귀농지원사업 자격대상 및 요건은 2006년 1월 이후 타 시·도에서 다른산업분야에 종사한 자로서 농업 및 농촌비즈니스 전업을 위해 전 가족이 농촌지역으로 이주해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자 가운데 귀농교육이수자 등이며 신용상 문제가 없는 자에 한해 농업창업자금, 지원사업자금, 주택신축자금(구입포함), 귀농정착지원사업자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04

3D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내년 3월 일본 열도 날아간다

【안동】 세상에서 가장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담은 3D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가 단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를 넘어 내년 3월에 일본 아이들에게도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3일 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에 따르면 국내 3D 단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극장 정식 개봉함과 동시에 전국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엄마 까투리가 내년 3월 정식으로 일본에서 개봉 확정됐다고 밝혔다.해외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 극장가에서 국내 토종애니메이션인 엄마 까투리의 일본 진출 등 이번 흥행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여기에다 오는 8월12일~16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엄마 까투리`의 인기몰이는 한층 더해 가고 있다.`엄마까투리`는 어미 까투리와 꺼병이 9형제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새끼(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형제애뿐만 아니라 유쾌하고 짜릿한 꿩병아리들의 모험까지 담았다.국내에서 유일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민주공원, 아트씨어터 씨앤씨, MBC롯데아트홀,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열리며, 올해 국제 경쟁 어린이영화 축제인 `글로벌 키즈포키즈 축제`를 아시아 처음으로 유치했다.이미 이탈리아 `카툰스 온 더 베이` 국제파노라마부문 공식초청을 받기도 했던 `엄마 까투리`는 앞으로 어디까지 날아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