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육상·보체경기서<BR>금·은·동 24개 메달 획득
【안동】 제9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영남지역대회에서 안동영명학교 선수단이 금메달 15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안동영명학교는 12일 대구시민운동장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9~10일까지 2일간 개최된 제9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영남지역대회 지적장애 육상종목과 보체경기에서 금메달 1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영남지역의 지적발달장애인 선수 373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안동영명학교 선수단은 육상 아동부 100·200m에 출전한 고유찬·김명훈·김상섭 선수와 청소년부 100·200m에 출전한 정창윤·김설림 선수 등이 금메달 9개를 목에 걸었다.
또 보체경기 단식에서 조현신·박찬영 선수가, 복식에 이규성·이승철·권승길·박찬영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6개를 추가했다.
박승진 안동영명학교 선수단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김명재, 명현, 명훈 3형제가 가정의 어려움을 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나란히 메달을 수상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