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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올 총예산 7천400억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03-20 02:01 게재일 2015-03-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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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추경서 450억 증액 편성<BR>효과 미미한 축제예산 삭감<BR>의회 신청사 건립  80억 등<BR>이달말 의회서 최종 결정

【안동】 안동시 총 예산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54억원 증액된다. 안동시의회는 이달 말 열리는 임시회를 통해 추경예산을 최종 결정할 계획인 가운데 19일 양 기관이 간담회를 열고 주요업무와 조례,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안동시는 이번 추경에 지난해 12월 예산안 심사에서 삭감된 일부 사업비와 신규 사업비 등 총 454억원, 총 예산 7천418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로 국·도비 증감에 따른 시비부담을 우선편성한데이어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등을 포함시켰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시행한 행사·축제성 예산 평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나타난 순위표에 의해 최저 10%에서 최고 20%까지 지원예산을 삭감하고 일부 행사·축제에 대해서는 전체 예산지원을 중지할 계획이다.

또 사유지가 포함된 안동시 정하동 소재 충혼탑 부지를 2억7천만으로 매입할 계획을 세웠고 총 80억원이 소요될 안동시의회 신청사건립비를 비롯해 특정 문중 특혜논란에 휩싸여 사업명만 2차례 이상 바뀐 서애 류성룡, 학봉 김성일 문화공원(임란역사기념공원) 사업비 5억원도 편성했다.

안동시의 이 같은 추경계획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안동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최종 손질된다. 하지만 의회는 서애, 학봉 문화공원의 경우 이미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해 2013년 의회 통과 후 편성된 40억원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의회 신청사건립비는 지난해 9월 안동시가 5개 별관에 분산 배치돼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 시청 3층 전체를 사용하다보니 민원업무에 차질을 빚는 실정 등을 의회가 토로하면서 사실상 신청사건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신청사건립으로 협소해질 안동시청 내 주차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요금자동계산기를 설치하는 등 신청사건립계획에 포함된 제반사업 일부가 이미 진행되고 있어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의회 신청사건립과 관련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안동·예천 행정통합론으로 형성된 일부 부정적 여론은 건립의 시급성 등을 포함한 용역보고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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