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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 초등생 영어능력 향상 안동대가 도와

3년간 영어마을 무료 체험 【안동·영양】 안동대학교와 영양군이 지난 23일 영양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양군은 안동대학교 발전을 위해 6천만원을 기탁, 안동대는 영양지역 초등학생 5학년을 대상으로 3년간 무료로 안동영어마을 체험 기회를 가지며, 희망 학생에 따라 매년 3박 4일 과정 영어캠프를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초등학생들은 외국 현지와 같은 체험시설과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양군을 비롯한 경북북부 지역 시·군이 공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 조성된 안동영어마을은 지난 2009년 5월 개원, 연면적 993㎡의 규모로 21개의 체험시설(체험활동 13개소, 몰입학습 2개소, 활동학습 6개소)을 갖추고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원어민 교사 6명을 비롯한 10여 명의 우수 인력으로 전반적인 영어 체험학습 과정을 운영 중인 안동영어마을은 지금까지 3천200여 명의 초·중등학생들이 참가했다./권광순·장유수기자

2011-06-28

산불취수지 준설토를 묘목생산 퇴비로

【안동】 남부지방산림청이 산불취수댐 준설토를 묘목생산 퇴비로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 `톡톡` 튀는 산림 아이디어정책 사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남부지방산림청은 예산 절감 및 국고 수입 증대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로 예산성과금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유양묘장에서 청초를 재료로 퇴비를 생산해 왔으나 노동력, 작업환경, 예산 등의 문제로 청초채취가 불가능해 양질의 퇴비 생산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반면 재해방지를 목적으로 설치된 산불취수댐은 기능 정상화를 위해 1~3년 주기로 퇴적물 준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준설토의 적치장소가 없는데다 현행 청초+목재칩을 썩히는 방법으로 생산된 퇴비는 분해가 어렵고 질소가 모자라 어린묘목의 생육에 위험한 실정이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남부지방산림청은 대부분 낙엽인 준설토를 퇴비로 재활용, 지역 산불취수댐 준설토를 양묘장에 반입해 퇴비생산사업을 추진한 결과 약 3천만원의 예산절감에 친환경적 양질의 퇴비 200t을 생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성분분석 결과 유기물 함량이 2.5배 많은 이 퇴비는 지속적인 물량 확보 가능하고, 퇴비생산 기간도 기존 3년이었던 청초퇴비 생산기간이 6개월로 대폭 단축되면서 생산비 절감과 함께 양묘시업의 효율성까지 높아졌다.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관내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참신한 아이디어가 우수사례에 선정돼 기쁘다. 이번 아이디어는 전국 산불취수댐은 물론 지자체까지 확대·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06-27

안동시 서울 G20 정상회의 협찬 공로 '국무총리표창' 수상

회원국 이름 새긴 사과 공급 【안동】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가 및 국제기구의 이름을 안동사과에 문자를 새겨 협찬한 안동시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는 청와대 녹지원에서 개최된 `서울 G20 정상회의 유공자 영예수여식` 행사에 초청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는 것.이번 수상은 지난 정상회담장 프레스센터에 G20회원국 20개국과 초청국 2개국 및 7개 국제기구의 이름을 영문으로 새긴 각각의 문자사과에 알파벳 글자가 새겨진 WELCOME TO KOREA, G20 SEOUL SUMMIT의 문구로 제작, 전시 홍보가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협찬된 `안동문자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색태가 선명하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저농약 친환경 인증과 GAP인증 획득 등 지역 작목회에서 노력과 정성을 담아 특별히 생산된 것이다.지난해 5월 통계청 사과재배 면적 조사결과 전국 1위(9.6%)를 차지한 안동사과는 사과주산지로써 걸맞게 2007년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 대통령상 수상, 2007~2010년 대한민국대표브랜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지난해 2월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마친 안동사과는 지난 5월 전국 최초 일본 수출에 이어 2011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23

안동 농특산물 호주시장 연착륙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판촉행사양반쌀·풍산김치 등 5억 계약 성사 【안동】 안동의 농특산물이 호주 수출길을 더욱 넓히며 전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경북 지자체 중 처음으로 호주에서 지역 농·특산물 특별기획전을 연 안동시와 (주)안동무역(대표 최휴석)은 현지 수입업체인 KS Global과 지난 15일 지역 농·특산물 수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안동시와 안동무역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안동 농·특산물 특별 기획전을 개최했다.호주 시드니의 할인마트 3개소에서 열린 이번 기획전에서 서안동농협의 양반쌀과 풍산김치, 북안동농협의 안동산약(마)를 비롯 안동전통명주(주) 안동소주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교포 및 현지인들에게 집중 홍보했다.안동무역(주)은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호주에 양반쌀과 풍산김치, 안동산약가공품, 누룽지 등 안동 농·특산물 5억1천만원 상당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시는 쌀에 국한되었던 호주 수출품목을 풍산김치, 안동산약(마) 가공제품 등으로 확대해 해외시장에서의 지역 농·특산물 수출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안동무역(주)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 양반쌀 50t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 풍산김치와 안동소주 등 총 250t 가량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22

“홈플러스 안동에 오지 마세요”

상인회·시민단체 저지 시위 【안동】 지역 시민단체가 가세한 홈플러스 안동입점을 반대하는 결의대회가 18일 오후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홈플러스 입점으로 타격이 예상이 되는 만큼 상인들과 시민단체들은 자유발언과 결의문 낭독을 통해 입점반대에 대한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서다.홈플러스저지안동시민대책협의회(이하 대책위)는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형마트 불매운동을 벌이거나 포럼대회를 개최해 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이날 결의대회에 이어 대책위는 상인 200여명과 함께 홈플러스 입점을 저지한다는 내용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현재 공사 진행 중인 `구 안동버스터미널` 현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대책위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출로 가격할인 경쟁에 밀린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흔들리고 있다”며 “지역상권을 위협하는 홈플러스의 안동 입점을 강력히 저지한다. 입점될 경우 안동의 중소 상인들이 몰락하면서 대형유통자본의 독과점을 심화시켜 오히려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김창환 상임대표는 “지역상권 500m 이내 SSM 입점을 규제하는 유통법이 국회를 통과됐지만 홈플러스는 교묘하게 법의 한계와 틈새를 파고들면서 비도덕적이고 상도에 어긋나는 무차별적 경영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SSM 확산 저지를 위한 의지를 더 이상 말이 아닌 행동으로 불매운동이나 포럼대회 등을 통해 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것”고 말했다.한편 안동지역 3개 상인회로 구성된 홈플러스 저지대책위는 내부 의견 차이로 조직이 해체되고, 안동지역 시민단체가 가세한 홈플러스 저지 안동시민대책회로 확대 개편됐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20

안동 국악뮤지컬 `사모` 중3 교과서에 실렸다

【안동】 안동 고택을 무대화한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사모(思慕)`가 국정교과서에 실렸다. 안동시가 후원하고 안동국악단이 기획·제작한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사모는 2009년 안동고택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50년 사랑`이라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제작 3년째인 지난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 구성과 풍성해진 음악으로 `사모`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되면서 안동민속촌내 동산서원에서 6~9월 사이 매주말 상설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총 4막으로 `만남`, `사랑`, `이별`, `이별 후`로 구성된 사모는 인간 평등을 몸소 실현한 퇴계 이황선생의 경(敬)사상이 중심이 되는 교육적 메시지가 강한 뮤지컬로 퇴계의 인간평등과 박애정신을 세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국정교과서 중학교 3학년 과정 음악교과서 86쪽에 실린 사모는 안동의 순수 문화콘텐츠를 소재로 한 국악뮤지컬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음악`이란 단원 속에 삽입돼 안동의 지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안동국악단 전미경 단장은 “실경고택을 무대화한 국악뮤지컬 사모는 교육적 메시지가 강해 이번 국정교과서에 실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전국의 학생들에게 안동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06-20

“도청이전지 보상價 턱도 없다”

【안동】 안동·예천 일원에 조성되는 경북도청 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한 보상가가 터무니없게 낮게 책정되면서 주민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최근 도청이전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및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한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책정된 보상가에 대해 개별 통보에 들어갔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경북개발공사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해당 토지의 위치, 이용 상황 등 가격형성 요인과 지가변동률, 주변지역의 보상 선례 등을 감안, 3.3㎡당 평균 보상금액을 10만2천원으로 책정했다.지목별로는 밭의 경우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가 평균 10만원에 그쳤고, 논에 경우 12만원을 대지·임야도 각각 22만원, 2만2천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전 충남도청 이전지 보상가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충남도청 신도시의 경우 평균 보상가가 22만원 선으로 밭이 24만5천원, 논·대지·임야가 19만원, 38만3천원, 12만9천원 선으로 경북도청 이전지보다 두배 이상 높다.하지만 이 지역 도청이전주민공동대책위원회 등 주민들은 보상가가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주민 김모(74·풍천면) 씨는 “평생을 살면서 조상에게 물려받은 정든 땅까지 내주고 떠나야 할 처지인대도 보상금이 기껏해야 기천만원 수준인 이 돈으로 어디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국은 현실성 등을 감안해 보상금액이 재평가 될 수 있도록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충남도청 이전지의 경우 수도권과 가까워 땅 값이 경북도청 이전지보다 높게 책정된 사례”라며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되지만 감정평가액이 이미 나온 상황에서 별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정안진·권광순기자ajjung·gskwon@kbmaeil.com

2011-06-17

“노인학대 예방 함께 힘쓰겠습니다”

안동병원-노인보호기관 협약 【안동】 안동병원과 경북 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정희)은 15일 노인학대예방과 학대노인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아 안동병원 컨퍼런센터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노인학대사례와 보호가 필요한 노인에 대한 정보공유와 보호조치 △학대받는 노인과 가정에 대한 정서적, 경제적, 의료적, 교육적 지원 등 노인복지증진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한편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전국노인학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대 가해자는 자녀가 50.6%, 배우자가 23.4%, 자녀의 배우자가 21.3%로 자녀 세대에 의한 학대가 전체의 7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인학대방지를 위한 기구인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International Network for the Prevention do Elder Abuse)은 43개국의 회원국을 두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국제적으로 힘을 모아 노인학대방지를 위한 방안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6월15일을 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했다.국내에서도 한국노인학대방지망(KINPEA)이 조직돼 노인학대 피해자 방지를 위한 각종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16

국내 최대 안동 백신공장 첫삽

【안동】 국내 최대 백신공장 건립을 위해 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15일 안동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과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법완 보건산업진흥원장,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SK케미칼 관계자는 “경북 바이오단지 내 대지면적 6만3천㎡ 규모로 건설되는 안동백신공장은 국내 처음으로 생산공장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 기존 방식보다 효용가치가 높으면서도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극소화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세포배양방식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회사 측은 이 설비를 통해 연간 1억4천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해 갑작스런 인플루엔자 대유행 시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긴급생산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또 기존 백신생산에 필수적인 유정란이 필요 없어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외부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SK케미칼은 오는 2013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하고 2014년 하반기부터 경기도 오산에 있는 SK케미칼 백신생산설비를 안동으로 이전,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은 “안동백신공장은 국내 자체기술로 백신을 생산하는 기반을 갖게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민 보건증진과 백신 주권확보에 진일보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백신공장 건립을 필두로 안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신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백신연구소를 비롯한 관련 시설들을 유치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16

“전통문화 제대로 보고 맛있게 드소~”

안동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6월에 가볼 만한 곳``전통산업`부서 신설 등 문화창조도시 비상 박차 【안동】 “얼른 안동 와 보이소~.”한국관광공사가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안동을 선정한 가운데 안동시가 신 도청시대 중심에 걸맞은 韓-문화창조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통산업` 부서를 신설한 안동시는 기존 전통음식 담당을 비롯한 韓스타일 담당, 한방산업 담당, 문화산업 담당 및 인프라 개발담당을 신설하고 3대 문화권 개발담당도 통합했다.한국을 대표하는 한옥, 한식, 한지 등 전통문화의 보고로써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택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유교와 전통문화가 바탕이 된 21개의 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돼 있어 타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적 색채가 강한 도시이다.이처럼 역사성이 입증된 고택을 비롯한 韓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토대로 안동시는 경북도청이전에 맞춰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문화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성 제시와 특성화, 산업화로 지역 문화를 세계화하는 동시에 韓문화 창조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이미 문중을 대표하는 종가, 재사, 정자 등 안동의 고가(古家)는 단순히 전통 문물로 남겨두는 차원을 넘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숙박지로 활용되고 있다.지난해 5만6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 높은 이곳에서 안동문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 음악회 등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문화상품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또 안동국시, 안동 헛제사밥, 안동식혜,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 등의 지역 대표 한식은 안동을 방문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이외 안동댐 공예문화전시관과 자연색문화체험관은 전통문화를 접목한 공예품과 천연염색 상품 등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등 지역 공예인들의 창작활동장소로 자리매김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전통한옥, 음식 등 안동의 역사적 매력이 오롯이 담긴 분야를 총체적으로 융합하고 산업화해 지역 정체성은 물론 상품 가치를 높여 韓-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06-01

가곡뮤지컬에 담아낸 이육사 문학과 정신

시극 `광야에서…` 현충일 공연 【안동】 감시와 검열 속에서도 독립운동과 문학을 통해 일제에 맞선 이육사 시인. 6월이 오면 어김없이 안동지역은 그의 저항정신을 기념하는 공연, 음악회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안동에서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리라` 제목으로 이육사 시극공연이 내달 6일 현충일에 맞춰 최초로 공개된다.30일 이육사문학관에 따르면 시극공연은 일반적으로 연기, 영상을 비롯해 음악, 미술 등의 장르까지 총 동원된 종합적 예술 형식의 성격을 띠고 있다.안동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날 오후 4시, 7시에 학생과 일반인으로 각각 나눠 진행하는 이번 시극공연에는 `마라 사드`, `사면포`, `아름다운 답` 등의 연극배우 김민상씨와 `나는 소설속의 여인이 아니오`, `무녀도`, `우하하 살인놀이`, `아가멤논의 자식들` 등의 연극무대에서 활약한 배우 백승아씨를 비롯 영상, 음악 등에서도 다수 출연한다.시극을 제작한 문화창작집단 `행동모두` 대표 최치언씨는 이번 공연에 필요한 모든 연출까지 진행한다. 1999년 동아일보신춘문예 시부분에 당선한 최씨는 2009년 대한민국연극대상 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육사문학관 이위발 사무국장은 “이번 시극공연은 시인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육사의 숭고한 얼을 되새겨 보는 귀중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육사 선생이 남긴 시와 독립운동의 생애를 가곡뮤지컬에 담아 전국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5-31

파워블로거들 안동 알리기 나섰다

`여행기자단` 1박2일간 관광지·고가 체험 팸투어 【안동】 SNS를 활용한 문화관광홍보를 위해 파워블로거 `여행블로거기자단`이 안동에 떴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축조위)는 25~26일 양일간`여행블로거기자단`을 초청해 안동의 대표 관광지 견학 및 안동의 고가문화를 체험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축조위는 이들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포스팅으로 상호 공유, 교류함으로써 안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마련했다.여행블로거 기자단은 방송, 신문, 잡지, 블로그 등에 다양하고 유용한 여행기사를 게재하는 프리랜서 기자단으로 국내여행 및 축제를 통한 축제관광콘텐츠 개발, 관광컨설팅사업 등의 활동을 해왔다.기자단 대표 강경원씨는 `강경원의 여행만들기`라는 여행 전문 블로그를 통해 일일 1천명 이상이 방문하는 다음베스트(우수)블로거이자 월간신문과 방송이 선정한 파워블로거다.이번 팸투어는 파급효과가 큰 여행블로거기자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홍보했다.팸투어 일정 첫날인 25일에는 지난해 8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을 비롯해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인기있는 병산서원을 답사해 스케치했다.특히 숨어있는 안동의 고가문화자원인 서후면 소재 칠계재에서 하회탈춤따라배우기, 숙박체험 등을 통해 안동문화를 직접 피부로 느꼈다.이들은 26일 도산서원과 봉정사 답사를 비롯해 지난 4월 개장한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허브 테마공원 `온뜨레피움`과 국내·외 다양한 탈과 탈춤축제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동세계탈문화전시관을 관람했다.축조위 관계자는 “이번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는 안동의 대표관광지와 고택체험을 통해 숙박이 가능한 체험관광 온라인 홍보를 진행, 안동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향후 신문, 잡지,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동문화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5-27

전통도시 안동서 과학을 만난다

28~29일 영남 최대 발명축제로봇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 【안동】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발명축제장`인 안동낙동강변 탈춤공연장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발명관련 영남지역 최대 축제가 28일부터 29일 양일간`탈출! 발명속으로`란 슬로건으로 안동에서 개최된다.안동시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안동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8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대회인 `제1회 안동탈춤발명로봇경진대회`를 비롯해 발명품 전시회, 가족발명 창의력대회, 발명 골든벨, 발명체험부스 운영, 특허상담 코너 등 발명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또 자전거 모형, 스위치 로봇, 로봇팔, 풍력자동차, 레오나르도 다빈치 헬기 만들기 등 만들기 전문 발명체험부스와 170여점의 특허 발명품들을 통해 생활 속의 발명원리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발명품 전시회가 운영된다.특히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안동탈춤발명로봇경진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230개팀 353명이 참가해 로봇레이싱, 로봇댄싱, 로봇달리기, 로봇 서바이벌 등 4가지 종목에서 승자를 가린다.이외 정해진 시간내에 창의적으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가족발명 창의력 경진대회`와 당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안동문화와 발명에 관한 문제를 푸는 `발명골든벨`행사도 개최된다.자세한 내용은 안동지식재산센터(www.ripc.org/andong)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권광순기자

2011-05-27

안동대 도서관 장서 70만권 넘어 섰다

【안동】 국립 안동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장서가 70만권을 넘어섰다.1979년 안동초급대학 당시 1만권의 장서를 이관받아 도서관을 개관한 안동대학교는 최근까지 기관 및 일반인들의 기증 자료 장서 70만권 가운데 기증 자료의 경우 도서관 장서구성의 균형을 감안해 엄선된 자료로 장서화했다.안동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3일 오후 2시 대학도서관에서`도서관 장서 70만권 돌파 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재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해 70만 번째 장서 서명식 및 캡슐함 보관, 책 나눔 행사 외 도서관 투어 등을 할 계획이다.안동대학교 도서관은 2004년부터 지역민들에게 문호를 개방, 70만 권의 인쇄자료와 더불어 전자저널, e-Book, 각종 학술논문, 영화 등을 안동대학교 학생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서비스하고 있다.지역민들은 간단한 절차를 거쳐 일반회원제도에 가입하거나, 특별한 조건으로 특별회원에 가입해 각종 장서를 이용할 수 있다.안동대 신상형(동양철학과) 도서관장은 “학술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안동대 도서관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든든한 기반으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5-23

안동문화관광단지 골프장 `첫삽`

【안동】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안동문화관광단지 골프장 조성공사를 시작하면서 유교문화체험센터 등 안동시 성곡동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안동시 성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안동문화관광단지 골프장 공사 기공식은 지역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안동시 관계자를 비롯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개최됐다.2013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골프장은 총 86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100만㎡(31만평)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된다.지난 2005년 4월 각종 영향평가 인허가 및 조성계획승인을 완료하고 2007년 12월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안동문화관광단지 골프장은 올 1월 대명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상태다.특히 이번 골프장은 도심에서 가까운 접근성과 수려한 주변환경에다 원형지 보존이 많고 자연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적 대중골프장으로 조성된다.경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안동호 등 주위 청정 자연환경을 관광요소로 한 친환경적인 대중 골프장이 개장되면 유교문화체험센터,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등과 함께 경북북부권의 종합적인 관광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안동문화관광단지는 경북관광개발공사에서 1999년 10월에 사업을 착수해 지난해까지 기반조성을 마무리하고 올해 허브공원인 온뜨레피움, 전망대, 축구장, 매점 등을 개장해 운영 중에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5-18

안동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구축

한국후지쯔와 `협약`정확한 병력 관리 등서비스 질 향상 기대 【안동】 안동병원과 한국후지쯔(사장 박제일)가 17일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구축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은 기존에 종이차트에 기록했던 인적사항, 병력, 건강상태, 진찰 및 입퇴원 기록, 각종 검사 결과 등 진료 중 발생한 환자의 모든 정보를 전산화해 입력, 관리, 저장하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환자 입장에서 대기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신속한 병력관리가 가능하다. 또 의료정보의 입력, 관리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방지하고 정확한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필요한 부서에 제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이번 체결로 안동병원은 기존 종이문서가 없어져 수납공간 및 인력이 절감되고, 병원 업무 프로세스가 간소화 돼 행정효율성과 고객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병원은 1996년 OCS(처방전달시스템), 2001년 PACS(의료영상정보전달시스템), 2003년 IMR(Images Medical Record)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이제`유비쿼터스` 병원이 됐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한편, 한국 후지쯔는 의료정보시스템 전분야 대한 노하우를 가진 회사로 국내 강북삼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백병원, 원광대병원, 인천길병원 등이 이 회사 EMR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5-18

`안동 흑마` 미국시장 납시오

【안동】 안동지역 특산품이면서 마(산약)를 소재로 한 건강식품인 `안동흑마`가 미국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주)비티라이프(대표이사 조병태/www. hukma.co.kr)는 지역농산물의 식품산업화를 선언하며 지난해 6월 `안동흑마`를 출시한 이후 1년만에 `안동흑마 분말`과 `안동흑마 농축액`의 미국 수출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외화획득에도 한몫하게 됐다.이번 미국수출은 지난 3월 경북지역 농특산물을 해외로 수출하는 경북통상(주)이 미국시장에 `안동흑마`를 소개하면서 성사됐으며 미국 FDA에 등록을 마치고 지난 9일 첫 수출길에 올랐다.조병태 대표이사는 “1차 수출물량은 1만달러 미만으로 다소 미약하나,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도 한국의 건강식품인 안동흑마에 관심이 많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안동흑마는 지난달 26일~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중국바이어와 상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미 중국식품업체 2~3곳으로 수출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또 내달 21~23일까지 개최되는 `상하이식품원료전시회 2011`에도 참여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편 안동마의 기능성과 건강증진 효능을 높인 `안동흑마`는 안동지역의 청정환경에서 재배된 안동마를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숙성 가공해 효능을 높이는 특허기술로 만든 것으로 연구개발 결과, 기존 마보다 수용성 생리활성 성분의 추출수율 및 항산화력을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5-13

청개구리와 경찰관들의 `기묘한 동거`

“우왝, 우왝… 파출소 매복근무를 명 받았습니다 !” “우왝, 우왝”이게 무슨 소리? 청개구리 소리다.마치 오리나 거위 소리와 흡사했지만 분명 청개구리가 우는 소리였다.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10일 오후,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마을 대로변에 위치한 안동경찰서 임하파출소 경찰관들과 1년이 넘도록 동거 중인 `괴짜 청개구리`를 만났다.지난해 3월 4일 신설된 이 파출소는 개소식 날짜에 맞춰 우연히 청개구리 1마리가 들어오면서 직원들과의 묘한 동거는 시작됐다.이 청개구리는 당시 파출소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어떤 지인이 선사한 `행운목` 화분에 보금자리를 틀면서 아예 파출소 밖을 벗어나질 않고 있다.처음에 어린아이 새끼손톱 만하던 녀석이 이제 몸길이 3㎝ 크기로 성큼 자랐다.연두 빛깔의 청개구리는 파출소 내 벽면이나 바닥에서 회색에 가깝다가 나뭇잎 주위에서는 어김없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등 주변에 따라 변화무쌍한 보호색을 보였다. 또 네 다리의 발가락 끝에 발달한 흡반(빨판) 덕에 벽이든 나무든 어디든지 착착 달라붙는다.안동경찰서 임하파출소에 1년전부터 보금자리 틀어동면까지 하며 한 식구로…추운 겨울철에는 행운목 화분흙을 비집고 들어가 동면을 취하더니 최근 파출소 내에서 날파리, 하루살이를 잡아먹는 등 왕성한 매복근무(?)활동을 다시 시작했단다.이 파출소 김진곤(47) 경사와는 1년이 넘게 함께 지낸 파출소 입소 동기다.김 경사는 가끔 개구리와 서로 통하는 대화(?)도 한다.김 경사가 목을 가다듬어 “우왝” 하면 청개구리도 “우왝”으로 맞장구 친다. 이를 본 권종덕 경사 등 동료 직원들은 배꼽을 잡았다.“청개구리는 비가 오거나 새벽 2시만 되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소리 높여 울곤 합니다. 우리 파출소 총 7명 가운데 8번째 야간 순찰조를 담당하고 있지요” 라고 김 경사는 익살스런 표정으로 너스레를 떨었다.한달 전 추가로 한마리 합세앙증스런 한쌍으로 동고동락마을 주민들 인기 `한몸에`여기에 지난달 또 다른 청개구리 한 마리가 파출소에 들어오면서 이제 한 쌍이 됐다.직원들은 부부가 됐다며 청개구리들의 신방을 차려주기 위해 짬이 날 때마다 분무기로 바닥이며 행운목 주위에 촉촉하게 물을 뿜어준다.이 같은 소문은 마을주위로 삽시간에 퍼져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특히 자율방범대원, 어머니봉사대원으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임하파출소 이성만(49·경위) 소장은 “앙증스런 청개구리 한 쌍을 보기위해 주민들도 자주 들리는데다 가끔 치안활동에 지친 직원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다만 거꾸로 일하는 `청개구리 파출소`로 인식될까 조금 염려된다”며 웃음을 지었다.고즈넉하고 평온한 임하면 신덕리 마을에서 매일 새벽마다 파출소의 정적을 깨우는 `괴짜 청개구리 한 쌍` 은 도심과 사뭇 다른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