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암치료 누적건수 4만건(2014년 말 기준)을 기록했다.
4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역 암환자들이 대도시로 통원치료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7년 5월부터 문을 연 방사선종양학과는 월평균 500~600여건의 치료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안동병원이 방사선 종양치료를 받은 환자 1천341명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소화기계암이 305명(22.7%)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280명(20.9%), 호흡기암 262명(19.5%), 비뇨기계암 204명(15.2%), 부인과 89명(6.6%) 순으로 집계됐다.
단일 암종별 분포는 유방암이 20.9%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폐암 19.5%, 전립선암 11.7%, 직장암 8.7%, 자궁 및 부인과암 6.6% 간담도암 5.4%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밖에 위장췌장암, 식도암, 방광 및 요도암, 후두·인두암, 악성림프종·혈관종, 구강암, 대장암, 뇌암, 피부암, 신장암, 갑상선암 등의 치료실적을 기록했다.
암치료 유형을 최근 3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유방암, 전립선암, 직장암, 구강암, 신장암의 치료건수 증가한 반면 방광암, 폐암, 림프종 및 혈관종, 피부암의 치료분포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환자의 경우 대부분 대도시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추세지만 대형병원 환자의뢰현황은 오히려 2011년 대비 지난해 1.5배 증가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