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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출신 이인화 의병장 생가 복원

110여년전 일본군 방화로 소실되기 전 모습 그대로오늘 온계종택서 조순 前부총리 등 참석 낙성식 【안동】 일본군에 의해 방화돼 소실됐던 조선말기 안동 출신의 의병 이인화 의병장의 생가가 110여년 만에 복원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5일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온계종택에서 조순 前총리를 비롯한 권영세 안동시장,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및 유림단체 등 800여명이 참석해 `이인화 의병장 생가복원 낙성식`을 갖는다.생가복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희·진성이씨 대종회 회장)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비 4억1천900만원, 도·시비 각 3억8천200만원, 자부담 2억1천500만원 등 총 13억9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9년 2월에 착공해 지난해 12월말 완료했다.전체 부지 1천611㎡에 건평 256㎡의 규모로 특히 사랑채, 안채, 대문채, 삼문, 사당 등이 1896년 당시 일본군에 의해 방화 소실되기 전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건축했다.온계종택(이인화 생가)은 온계선생이 20세 되던 해 노송정 본가에서 분가해 이 곳에 집을 지어 정착하였고, 온계선생이 성균관에서 수학하는 동안 퇴계선생이 어머니(춘천박씨)를 모시고 5년간 거처했던 곳이기도 하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지암(芝庵) 이인화(李仁和) 의병장1858년 퇴계선생의 중형인 온계선생의 12대손으로 태어났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안동 예안에서 군사를 모아 의병을 일으켜 함창(咸昌·상주) 태봉리 전투 등 여러 전투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1910년대에 예안에 선명학교(宣明學校)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등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1929년 71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2011-05-05

안동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안동】 안동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KINTEX`에서 개최되는`2011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지역의 대표적인 가공농식품을 출품 전시·홍보한다.코트라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 및 해외 수출확대를 목적으로 국내 최대의 식품산업 전문전시회로 총 40개국, 1천200개 업체에서 2천200부스를 이용할 정도로 3천여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4일간 4만5천여명의 식품산업계 종사자가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인 안동시는 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 김치류 9종, 남안동농협가공사업소 고춧가루류 8종,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 마분말, 마음료 등 20종, 안동봉화축협 발효햄, 명인주안동소주 주류 10종, (주)류충현약용버섯 가공버섯제품류 20종,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된장류 등 5종, 안동국화차 12종 등 9개 업체에서 85개품목을 출품한다.시 관계자는 “국내외 바이어 및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각 업체별 제품 홍보 강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가짐으로서 업체간 제품정보 교환, 바이어와 구매 상담·계약 등을 통한 국내 및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4-27

안동간고등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인증` 획득

구매서 생산·유통까지 체계적 관리 차별화된 품질 인정받아 (주)안동간고등어 등 8개 업체 유사 상표로부터 브랜드 보호 【안동】 안동지역 명물, 안동간고등어가 26일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타지역 또는 유사상표로부터 안동간고등어 브랜드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로고 첨부)된 제품에 대해 신뢰성을 바탕으로 구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지리적 표시를 상품의 특정 품질·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에서 비롯된 경우에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또는 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이다.또 지리적 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의 생산·제조 또는 가공업자만으로 구성된 법인(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이 등록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한국식품연구원은 최근 안동간고등어가 수산 가공을 하기에는 어려운 안동의 지리적·기후 특성을 잘 활용해 엄선된 원료구입과 체계적인 관리, 제조공정의 차별화, 염장기술의 체계적인 전승 필요와 함께 바닷가에서 유통하는 갓 잡은 통고등어의 품질을 더욱 고품질의 간고등어로 생산·유통시키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또 이들은 안동간고등어가 타지역 간고등어보다 평균적으로 육질, 고소함, 맛에 있어 우수함을 나타냈고 전체적인 기호도에 있어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조사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한국식품연구원 이남혁 박사는 “안동간고등어는 타지역에 비해 원료의 선도가 평균이상으로 나타나 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원료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안동간고등어는 협회를 설립해 구매에서부터 생산, 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안동간고등어간잽이보존회와 연구회를 자체적으로 조직해 인적자원의 전문화를 꾀하고 타지역의 간고등어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 오상일 회장은 “안동간고등어의 명품화를 위해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간고등어 가운데서도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일부 브랜드에 한해서 우선적으로 안동간고등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사용하도록 했다”며“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원료공급의 어려움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업계에 안동간고등어가 명품으로 자리매김해 매출증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간고등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는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의 회원사인 (주)안동간고등어,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 (주)안동얼간재비, (주)안동맛자반, (주)하회마을종합식품, 안동참간고등어(주), 풍산수산, (주)안동간고등어FB 등 8개 업체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4-27

안동영화예술학교, 민간위탁 협약체결

밀양영화촌, 5년간 시설 사용… 9월 개교 앞둬 【안동】 안동 영화산업의 주역이 될 `안동영화예술학교` 가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민간으로 위탁 관리된다.민간위탁기관으로 (재)밀양영화촌을 선정한 안동시는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재)밀양영화촌 (이사장 이옥선)과 영상산업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영화예술학교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밀양영화촌은 2016년 4월까지 5년간 안동영화예술학교 시설을 인수해 영상물 제작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미인가 `영화 특성화 대안학교`로서 영상콘텐츠 제작인력을 양성하게 된다.이 학교는 교장 외 교사 5명, 전문 및 특별강사 10명, 학생 30여명의 규모로 올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안동영화예술학교는 안동시 도산면 도산청소년수련원 건물을 지난 지난해 9월부터 총 공사비 3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강의실, 영상제작편집실, 기숙사(10실) 등을 갖추었고, 외벽도색 등 일부 마무리 공사만 남아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에 산재한 전통적 문화콘텐츠가 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됨과 동시에 영상에 관한 중견 기술자를 길러냄으로써 앞으로 경북문화콘텐츠지원센터 건립과 연계해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 제작과 지역영상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4-14

원이엄마 편지·미투리 상표권 등록

안동대, `글로벌 감동스토리` 체계적 관리 위해 완료 【안동】 조선시대 한 여인이 사별한 남편을 그리면서 애절하게 쓴 편지인 `원이엄마 편지`와 머리카락을 이용해 정성껏 삼은 `미투리`가 상표권으로 등록됐다. 안동대학교는 현재 대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원이엄마 편지와 미투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430여 년 전, 고성 이씨 이응태(李應台 1556~1586)의 부인 원이 엄마는 병든 남편의 쾌유를 기원,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 한 켤레와 젊은 나이에 요절한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애절한 내용의 한글편지를 그의 무덤에 함께 묻었다.1998년, 안동대학교박물관의 특별전시회를 통해 처음 알려지게 된 미투리와 편지는 국내의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상세히 보도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저널 `내셔널지오그래픽`(2007년 11월호)을 비롯해 고고학 잡지 `엔티쿼티`(2009년 3월호)와 `아케올로지`(2010년 3/4월호), 중국 국영 CCTV-4(2009년)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또한 원이엄마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겨있는 편지와 미투리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벗어나 소설, 영화, 음악, 미술 등 각종 장르의 창작활동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안동대학교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이 엄마의 편지와 미투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일부 자의적인 사용과 무분별한 활용으로 편지와 미투리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는 경우가 발생되면서 편지와 미투리에 대한 체계적인 이미지 관리와 제고를 위해 최근 5개월에 걸쳐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04-11

“디지털? 별거 아니더구먼”

백발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안동병원 리더스포럼, 휴대폰·컴퓨터 배움 열기 【안동】 안동병원이 선택수업과정으로 2007년 개교, 5년째 무료로 운영중인 노인대학 `리더스포럼`에 최근 참석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디지털 삼매경에 푹 빠졌다.이메일·문자쓰기도 `척척`소셜네트워크까지 `삼매경`이들은 지난 7일 휴대폰 100% 활용하기, 컴퓨터 수업 등을 배우면서 수업시간의 주제인 `디지털`수업에서 스마트 폰까지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기능만이라도 제대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열린 강좌에 참여했다.이 노인대학의 정원은 80명. 이 가운데 98%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만 걸고 받고 하는게 활용의 전부인터라 통신회사 서포터즈 봉사단이 문자보내기, 게임하기 등 간단한 기능부터 아이패드, 스마트 폰 등 첨단 디지털 기기의 활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이날 참석한 어른신들은 어렵고 힘들지만 배우는 재미가 생기면서 즉석에서 외지에 있는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즐거워했다.이날 1교시에 디지털 수업을 마친 어르신들은 컴퓨터 교실로 자리로 옮겨 평소 마우스 사용법도 몰랐지만 메일주고받기는 물론 사진, 소식을 업데이트하고 소셜네트워크(SNS)를 적극 활용하는 이도 있을 정도로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안동병원 리더스포럼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쓰고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은 부족하다” 며 “앞으로 어르신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다양한 교육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04-11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안동홍보 `일등공신` 됐다

구제역 여파로 관광객 급감속에서도 4개월간 타 지역 연수생 2천명 육박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안동을 홍보하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선비문화수련원을 찾은 연수생은 모두 3천825명. 이 가운데 타지역에서 온 연수생은 2천여명을 육박했다.이들은 주로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안동의 주요관광지인 도산서원과 안동한지, 하회마을을 탐방하는 등 안동의 독립운동마을인 하계마을을 찾아 독립운동사에 대해서도 배우고 체험했다.5일 안동시에 따르면 구제역 여파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각종 워크숍 등 연수나 교육마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연수생은 타지역에서 10회에 걸쳐 800여 명이 연수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관계자는 “선비문화체험 연수에서 대부분 연수생들이 퇴계종택을 방문해 종손과 대화의 시간을 가장 좋아했으며, 특히 인성교육 등 딱딱한 선비문화연수에도 연수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20일 선비문화 수련을 위한 최적의 공간과 시설을 갖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준공되면 국민정신교육장으로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4-08

3D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국내 단편영화 최초 극장 개봉

유아 대상 제작… 원작의 감동 잘 살려내 【안동】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그린 3D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사진가 국내 단편영화 최초로 9일 정식으로 극장에서 개봉된다.대구점, 구미점, 포항MBC점 등 대구·경북 롯데시네마 8개관을 통해 동시 개봉되는 엄마까투리는 당초 러닝타임 28분의 짧은 상영시간에다 애니메이션이라는 다소 흥행에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동에서 연일 매진 상영되면서 예상 외 흥행에 성공했다.지난달 12일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예정된 18일까지 관람권이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되자 안동 롯데시네마는 하루 3회 상영을 4회로 늘리는 한편 상영일자를 매주 주말로 확장시켜 상영 중이다.이 작품은 엄마와 아이가 같이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면서 아이의 생애 첫 극장나들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비춰져 어린 자식을 가진 부모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또 유아가 주 관람객층이자 유아관객을 대상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아직 정서에 대한 개념이 없는 유아 관객에게 귀여운 캐릭터들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정`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고 있다.`엄마까투리`의 인기몰이는 화마가 닥친 위급한 상황 속에서 어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가볍게 내던진 엄마까투리의 모성애를 담은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살려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최신 3D기법을 도입해 완성도를 높인 이 작품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기존 3D 애니메이션의 단점을 보완, 권정생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애틋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이 작품은 7일 이탈리아 라팔로에서 열리는 `제15회 카툰스온더베이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공식 카탈로그와 홈페이지에 작품 정보가 수록되면서 프랑스 앙시페스티벌과 호주 멜버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도 출품된 상태다./권광순기자

2011-04-08

“산나물 함부로 뜯지 마세요”

【안동】 산에서 무심코 산나물·약초 등을 채취하면 큰코 다친다.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농촌의 생계형 산나물 채취자가 범법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산나물 채취대상지역을 지정·운영한다.7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농·산촌 주민이 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할 경우 산주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산림 소유자를 알 수 없어 산주 동의 없이 무분별로 산나물을 채취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산림 내에서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뽑거나 채취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실제로 지난해 남부청은 관내에서 총 428건의 불법산나물 채취 행위 가운데 적발된 64건에 대해 47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이번 산나물 채취대상지역은 산나물 채취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국유림 가운데 산림경영에 지장이 없는 곳에 지정되며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산나물을 무상으로 양여해주게 된다.남부청은 올해 산불 피해지역, 주요산나물 채취지역 등 관내 70곳을 시범적으로 500ha 이내로 채취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별 보호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산나물채취를 빙자한 불법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를 병행 실행할 예정이다.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산나물채취지역의 지정·운영으로 지역주민의 생계형 범법자의 양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나물을 지정 지역 외 불법으로 채취할 경우 관련법규에 따른 처벌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4-08

구제역 사후관리 일자리사업 참가자 공모

【안동】 안동시는 구제역 피해지역 매몰지 등의 사후관리와 축산농가 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구제역 사후관리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희망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8억8천100만원을 투입, 1·2차에 나눠 구제역 사후관리 사업으로 매몰지 관리실태 점검·주변 시설관리, 환경오염 및 식수원 보호를 위한 차수벽 설치 및 관리, 지하수 관측정 설치 및 관리, 매몰지 현장 순찰, 매몰지 주변 모니터링 대상자 선정 지원, 악취 방지제 살포 등의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구제역사후관리 일자리사업의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이 안동시로 되어 있는 만18세 이상인 자로 △구제역 피해 축산농가 종사자 중 실직상태에 있는 근로자(우선선발), △구제역 피해 축산농가 중 생계가 곤란한 실질적 세대주, △접수시작일 현재 만 39세 이하인 청년층 미취업자는 구제역피해, 축산농가 근무경험 등과는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축산농가에서 일한 경험이 있은 저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단,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만65세이상 노령자, 공무원 가족 등은 제외된다. 이번 1차 사업 기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1일 평균 50여명을 채용, 사업을 시행하며, 인건비는 1일 4만7천500원에 주·월차 수당 등 월 평균 120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사업 참여신청서를 오는 1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2-14

한나라당 안동시 당원협의회 24~26일 나눔봉사

【안동】 한나라당 안동시 당원협의회는 24일~26일까지 3일간 지역의 사회복지단체에 쌀과 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한다. 23일 김광림 위원장은 “안동시 당원협의회가 정식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에 기회가 부족했다”며 “시민과 힘을 모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당이 앞장서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안동시당 중앙위원회(김완일 회장), 대외협력위원회(임서규 회장), 장애인위원회(김영식 회장), 양성평등위원회(김옥희 회장), 여성리더클럽(최명희 회장), 홍보위원회(권용대 회장), 청년위원회(이동균 회장), 디지털위원회(정익수 회장) 등이 참여한다. 양성평등위와 여성리더클럽은 24일 마리스타급식소에서 배식지원활동을, 25일에는 중앙위·대외협력위·장애위가 시온재단 인교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의 참기름짜기, 인쇄작업 등을 돕는다. 또 마지막날인 26일에는 홍보위와 청년위, 디지털위가 소망의 집을 방문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목욕 봉사에 힘을 보탠다. 김 의원은 “이번 봉사활동 계획은 비록 3일이지만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눔의 안동, 사랑의 안동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했다. /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0-11-24

국제교류로 `韓문화` 알린다

안동시, 페루 쿠스코와 결연세계지방자치연합 가입 등문화자산 세계화 적극나서 【안동】 안동시가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브랜드를 비롯해 한(韓) 문화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월 세계최대 지방자치단체 기구인 `세계지방자치단체 연합(UCLG)` 가입한데 이어 지난달 9월 잉카문명의 중심지인 페루 쿠스코시(市)와 자매결연하는 등 국제교류를 넓히고 있다. 시는 지난 2003년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가입을 시작으로 2004년 113개국 185개 도시가 회원인 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IOV)와 세계역사도시연맹에 가입했고, 2006년에는 세계문화유산도시에 가입하기도 했다. 같은 해 26개국이 참여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을 창립해 김휘동 안동시장이 회장을 맡아 현재 현재 40개국이 가입했다. 또 공자의 고향 중국 곡부시와 평정산시, 예수의 탄생지 이스라엘 홀론시, 사꾸람보 축제로 유명한 일본의 사가에시, 그리스 역사도시인 코린트시와도 활발히 교류 중이다. 이와 함께 안동은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방문으로 세계적 관심을 끌었고, 2005년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하회마을을 찾은데 이어 올해 소위 `아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부자(父子) 대통령이 방문한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기구 및 해외 자매도시와의 문화교류를 늘려 안동이 가진 문화자산을 알리고 한식, 한복, 한지, 한옥 등 한 문화를 육성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7월 전통문화유산과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한류관광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회 신성장 산업 포럼으로부터 `제1회 대한민국 한류산업 대상`을 받았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10-06

안동대, 문화산업 인재육성 새 요람

【안동】 전통문화의 보고인 안동에 자리 잡은 안동대학교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신설 승인을 받아 앞으로 급성장세의 문화산업을 이끌 인재를 배출할 전망이다. 안동대는 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신설인가를 받아 내년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원은 음악·연극 공연, 축제이벤트, 박물관·전시관, 테마파크 등 문화산업에 중점을 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축제이벤트 시장과 문화콘텐츠 산업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문화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196개에 불과했던 지역축제가 2009년 현재 942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를 포함해 국내 콘텐츠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 2003년의 44조원의 가치가 2007년 62조원으로 급성장, 앞으로 이와 관련해 다양한 유망직종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대학원은 공간스토리텔링, 축제이벤트, 문화마케팅 등 3개 분야의 전공을 두고 현장관리자(Supervisor)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 오는 12월 2010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해 주간과정 5학기제의 실무중심으로 운영하며, 재학생 50%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원하면 신입생 전원에게 기숙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은 유교와 불교, 민속전승문화 등 다양한 전통문화자원을 보유한데다 국제탈춤축제, 안동민속박물관, 하회마을 등 문화인프라도 뛰어난 곳. 안동대는 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여건이 상당 수준으로 축적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대학원 신설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의 `17개 신성장 동력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이 대학원에는 테마파크, 축제이벤트, 생태관광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조성사업` 등 다양한 수요가 예상돼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10-01

안동병원, '대형 전문세탁업체 설립' 장애인 일자리창출 나선다

【안동】 경북의 대표적 병원인 안동병원이 병원 구내에 대형 전문세탁업체를 차려 장애인 고용촉진을 넓히기로 했다. 대형병원의 이 같은 시도는 수도권의 한 병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안동병원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이 병원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한다. 지난 25일 열린 이 사업 협약식에서는 중증장애인 고용창출, 장애인 인력풀 지원, 장애인 맞춤훈련, 다양한 직무개발로 고용인프라 확대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고용유지와 더불어 고소득형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회사형 기업. 그러나 안동병원의 경우 장애인 고용의 효과적 측면은 분명하지만 사실상 병원의 수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병원에서 나오는 각종 세탁물을 타지 세탁업체로 보내는데 필요했던 물류비용은 아낄 수 있겠지만 자회사형 세탁업체를 설립해 수익을 내기에는 세탁물량이 모자라는 탓. 이처럼 전적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되는 이 사업을 위해 안동병원은 일본의 모범사업장과 국내 시범표준사업장을 운영 중인 포스코를 견학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이미 마쳤다.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 장애인, 독거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해온 안동병원 사회사업단이 이번 표준사업장 건립으로 한 단계 성숙한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9-30

도산서원, `금녀 벽` 허물고 435년만에 일반인 `향사례` 참관 허용

전통문화 `컬처노믹스` 시도퇴계선생도 `빙그레` 웃겠네 【안동】 도산서원이 금녀(禁女)의 벽을 허문 뒤 외국인 등에도 참배를 허용(본지20일자 10면 보도)한데 이어 향사례의 복잡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끝없는 파격을 보여주고 있다. 퇴계 선생이 유생들을 교육했던 도산서원은 오는 29일 퇴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향사례를 앞두고 대폭의 변화를 예고했다. 435년 만에 일반인 참관을 허용하고 향사례를 올리는 시간도 지난해까지 고수했던 축시에서 오전 1시까지의 전통을 오전 11시로 완전히 바꿨다. 또 모든 제관들이 향사례 사흘 전이나 이틀 전에 입재하던 전례를 시대흐름과 후학들의 교육 효율성을 고려해 하루 전 입재로 완화했다. 해마다 춘추 중정일에 거행됐던 향사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엄격한 통제 속에 2박3일 일정으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크게 간소화되고 규율이 완화된 향사례는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주는 한편 젋은 세대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산서원은 조선시대부터 428년간 이어진 금녀의 벽을 지난 2002년 전국 전통서원 가운데 최초로 허물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을 개설해 군인, 공무원, 교사, 학생 등 1만4천50명이 선비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경희대 유학 외국학생, 일본 규슈 정행사 신도, 하버드대 대학원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찾아 선비정신을 체험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7일 향토음식 개발사업에 따라 `퇴계 정식`품평회가 열렸고, 퇴계선생과 두향을 소재로 한 `450년 사랑` 공연도 인기다. 이처럼 도산서원은 퇴계 선생의 철학과 삶을 박제화하기보다 상품화, 대중화하면서 이른바 `한(韓) 문화 컬쳐노믹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9-28